올해 들어와 중국 경공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중국 경제의 안정에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공업은 중국 IT 산업 발전에 영향을 받은 게 크다. 중국은 소비재 경공업으로 산업화에 성공했는데, 이제는 IT 발전 속에 글로벌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소비재를 세계에 직수출하는 길을 연 것이다. 이제 중국은 글로벌 사회 가계 소비의 주 공급체가 됐다. 역으로 이는 각국의 소비자 물가를 중국 제품이 좌우하게 됐다는 의미다. 중국이 소비재 수출을 줄이면 각국의 물가는 자동으로 오르게 된다. 미국이 중국 소비재에 관세를 부과했더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어쨌든 이런 글로벌 소비재 공급망이 중국 손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글로벌 사회내 목소리는 더욱 커지게 됐다. 중국경공업연합회(中国轻工业联合会)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전체 경공업 영업수입은 7조 위안(약 132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였고, 이윤은 4112억 위안(약 7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1~4월 규모이상 경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 재정부(财政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액은 554억 5700만 위안(약 10조 523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흔히 복권은 불황의 상징으로 꼽힌다.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적을수록 복권을 구입해 '한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복권은 부자들보다 가난한 이들이 더 많이 산다. 중국의 복권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기는 이들이 늘었다는 의미일 수 있어 주목된다. 지난 4월 중국 복지복권(福利彩票, 로또) 판매액은 187억 6300억 위안(약 3조 560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하였고, 스포츠복권(体育彩票) 판매액은 366억 9400억 위안(약 6조 963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재정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량 증가 속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여러 가지 복권 가운데 4월에는 퀴즈형복권(복지복권, 스포츠복권) 판매가 9.7% 증가하였고 즉석복권의 판매는 11.7%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액을 살펴보면 퀴즈형복권은 전년 동기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의 618 쇼핑데이가 지난달 31일 공식 개막했다. 4일 징둥닷컴에 따르면 618 쇼핑데이가 시작하자마자 애플 스마트폰의 판매액은 1억 위안(약 19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1시간이 지나자 샤오미, 화웨이, Vivo, OPPO, 삼성 등 50여개 스마트폰 브랜드의 판매액도 각각 1000만 위안(약 19억 원)을 넘어섰다. 또 통신사들의 휴대폰 약정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징둥닷컴은 올 618 쇼핑데이에 맞춰 소비자가 휴대폰 구입 후 30일 기한 내에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부딪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기기 고장(인위적인 손상 제외)이 발생한 경우 서비스액 범위 내에서 소비자에게 기기를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618 쇼핑데이 개시 후 만 하룻만에 해당 서비스 신청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징둥닷컴은 이구환신(以旧换新, 기존 가전을 새 제품으로 교체) 방식으로 새 휴대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618 쇼핑데이 시작 28시간 만에 이구환신 휴대폰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274만 7700명' 지난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长白山>)을 방문한 관광객 수다. 역대 최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두산은 한국의 영산이다. 하지만 절반 이상 영역이 중국 영토가 되면서 정상인 천지는 사실상 중국이 관리하고 있다. 백두산 관할 지방정부인 지린성이 창바이산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발전회의'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창바이산 보호개발구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창바이산 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지린성 정부가 창바이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은 이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동시에 창바이산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바이산은 독특한 스토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창바이산 방문객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4만 7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0.45% 증가한 수치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산업 규모 1조 위안'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상
중국의 플렉시블 OLED 제조사들이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출하량을 늘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배력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폴더블 OLED 출하량은 640만 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국내 출하량 5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이 기간 중국산 폴더블 OLED는 전체 폴더블 OLED 출하량의 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구자로 인식되고 기술력과 소비자 선호 둘 모두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화웨이, 아너, 오포, 비보, 샤오미, 트랜시온, ZTE, 레노버 모토 등 중국 업체들이 첨단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며 이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중국 폴더블 OLED 제조사들은 LTPO(저온 폴리실리콘 옥사이드), 터치 온 박막 인캡슐레이션, COE(컬러 필터 온 인캡슐레이션),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 120Hz, 피크 밝기, 초박형 폴더블 글래스와 폴딩 주름 감소 등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큰 진전을 보였다. 중국 브랜드와 OEM 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기 출하량을 늘리면서 중국 OLED 제조사들의 출하량도 크게 증
'26조 1923억 위안' 한화로 약 4936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4월 국유기업 및 국유지주회사(이하 국유기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가량 성장한 수치다. 3%면 사실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에는 미달한다. 중국 당국은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국유기업들의 수익이 중국 전체의 성장목표에 꼭 부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유기업의 수익은 성격상 국가가 걷어들이는 세금과 같다. 국유기업이 수익을 많이 낸다는 것은 소비자인 국민들이 그만큼 지출을 많이 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소득은 또 다르다. 중요한 것은 국유기업이 손실을 보면 문제지만, 지나치게 많을 수익을 올리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29일 중국 재정부(财政部) 발표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유기업의 영업수익 총액과 이윤 총액이 각각 3%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국유기업의 영업 수익 총액은 26조 1923억 위안(약 493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또 이윤 총액은 1조 3813억 위안(약 26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1~4월 국유기업의
중국이 빠르게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프트웨어 생산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생태계에서 기술 제조는 몸통이요, 소프트웨어는 두뇌로 여겨진다. 과거 몸뚱이만 거대하고, 머리는 비어 외국 기업들에 의존했던 중국이 IT(정보통신기술) 산업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이제는 머리마저 외국 의존에서 벗어나 자국의 머리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 두뇌 부분인 소프트웨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제 글로벌 사회는 중국의 제조품만 쓰는 게 아니라 중국의 소프트웨어까지 쓰게 된 것이다. 2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올해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했으며 수익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윤 총액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수출 감소폭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총 매출액은 3조 8000억 위안(약 72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하였고 이윤은 4314억 위안(약 8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또 전체 수출 규모는 154억 9000만 달러(약 22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부문별로
'1173억 위안' 한화로 약 22조 95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분기 중국에서 청정에너지에 투자된 금액이다. 중국은 청정에너지를 신에너지라고 명명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물론 막대한 청정에너지 투자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기후변화협약을 지키기에 여러가지로 부족한 면이 있다. 이미 중국의 모든 산업이 기존 화석에너지에 의존한 바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의 환경 회복 등을 주요 경제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미 중국 자동차 산업의 축을 전기자동차로 바꾼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 전력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중국 청정 에너지 투자액이 1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中国电力企业联合会, CFC)가 최근 펴낸 '전력 산업 ESG 체계 연구 보고서(电力行业ESG体系研究报告)'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청정 에너지 건설 규모는 5억 1205만㎾로 전년 동기 대비 30.97% 증가했다.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는 1173억 위안(약 22조 9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전력 기업들이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면서 ESG
'3602억 위안' 한화로 약 68조 1300억 원이다. 올 1~4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경제 세력과 중국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액도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는 갈수록 '독자노선'을 표방하는 모양새다. 그만큼 규모의 경제에 이르렀다는 자신감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실제 이미 소비재 산업 등에서는 글로벌 생태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는 중국 스스로 밝히듯 동전의 양면처럼 한쪽만 흥하는 구조가 아니다. 한 쪽이 망하면 다른 한 쪽도 덩달아 망하는 구조다. 글로벌 자유무역시스템이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자연적 평화 유지선'이다. 중국 경제의 독자노선에 대한 경고가 외국인직접투자액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가 24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3602억 위안(약 68조 1300억 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에 신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총 1만 6805개로 전년 동기
'755억 위안' 한화로 약 14조 244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분기 중국 샤오미의 영업 수입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 가량이 는 금액이다. 샤오미는 중국에서 보기 드문 디자인 중심의 가성비를 내세운 소형 IT, 가전 제품 제조업체다. 뛰어난 가성비에 예쁜 디자인으로 '중국의 실수'라는 별명까지 얻은 회사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까지 뛰어들었다. 중국의 실수가 어디까지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3일 중국 샤오미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 수입은 755억 위안(약 14조 24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6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8%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및 생활 소비품 사업, 온라인 사업은 1분기에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여 각각 465억 위안, 204억 위안, 80억 위안의 영업 수입을 기록했다.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샤오미의 주가 역시 껑충 뛰어올랐다. 5월 중순 기준 샤오미의 주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상승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되기 시작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분기별 영업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