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중국 택배 발전 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8.4%, 두자릿수 증가했다. 택배는 현대 소비재 소비 정도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온라인을 통해 소비를 하고 나면 그 소비만큼 반드시 늘어나는 게 바로 택배량이다. 중국은 현재 소비가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어, 이번 택배지표의 상승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 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택배 발전 지수는 433.7로 동기 대비 18.4% 증가하였다. 지난 12일 국가우정국의 3분기 언론브리핑에서 <2024년 6월 중국 택배 발전 지수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올해 6월 중국 택배 발전 지수는 433.7로 동기 대비 18.4% 증가하였다. 상반기 택배업이 크게 발전하였고 온라인 경제 서비스가 탄력을 받으면서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도 규범화 되었다. 과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택배 산업 발전도 더욱 활발해졌다. 하반기에도 택배업은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비하고 서비스 공급을 다각화하여 산업 협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신속한 택배업의 발전 덕분에 온라인 경제가 꽃을 피울 수
중국 도시들은 모두가 스토리가 있다. 오랜 중국의 역사 덕이다. 수도 베이징만해도 명나라의 역사 속에 한국의 단종과 세조의 계유정란 같은 역사가 태동한 도시다. 중국의 영락제는 태조 홍무제의 넷째 아들로 조카인 건문제를 죽이고 황제가 됐다. 건문제가 먼저 공격을 했다는 명분을 만든 뒤 황제의 군대를 완파했다. 당시 베이징은 북방의 수비를 위한 요지였지만, 국가 경제 사회적으로는 그리 중요한 성이 아니었다. 당시의 수도는 난징이었다. 영락제가 등극하면서 베이징은 국가의 수도가 됐고, 명이 이어진 청나라 출범에서도 중국 제국의 수도로 남았다.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을 몰아내고, 1949년 공산 중국을 건국한 이래 지금까지 중국의 수도로 남아 있다. 자연히 베이징 도시 내에는 이 같은 3대 왕조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역사 건축물과 자료들이 남아 있다. 베이징 자금성과 이화원은 중국 명청 왕조의 찬란했던, 또 그 그늘 속에 불우했던 아픔을 그대로 다 담고 있다. 중국에는 역사성만 따지면 베이징은 능가하는 도시들이 수십개가 있다. 모두가 역사적인 가치, 그로 인한 관광가치가 막대한 도시들이다. 수 많은 이들이 이 가치를 쫓아 중국 도시를 찾는다. 과연 중국의 어느 도시
'61조 6,836억 위안' 중국의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다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성장했다. 중국 당국이 계획한 목표치 그대로다. 다만 2분기만 보면 4.7% 성장에 그쳤다. 시장의 기대치는 1분기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2분기 들어 유지는커녕 소폭 감소한 것이어서 부정적인 사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그 감속폭이 여전히 중국 당국이 목표로 한 수치 범위 안에 있어, 3분기의 지속적 여부가 새롭게 주목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실물에서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는 불확실성이 짙은 상태다. 연초 들어 불확실성이 걷히고 성장 모멘텀을 굳히나 싶었지만 2분기 다시 이 같은 기대가 꺾인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상반기 GDP가 61조 6,836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에 활기가 돌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세 가지 주요 산업별로 살펴보면 곡물 수확량이 크게 늘었고 산업 생산도 빠르게 증가했으며 서비스업도 신속히 회복되었다. 상반기 농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였다.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였으며 특히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
전기는 현대 산업의 원천이다. 3차 산업 혁명은 증기기관, 내연기관이 발명되면서 일어났다면 4차 산업혁명은 전기로 작동되는 IT기술들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전기가 없으면 가정 집은 물론 세계 각 지역의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기계가 멈춘다. 이제는 컴퓨터가 멈추고, 세계상은 어둠에 빠지게 된다. 배터리가 다 닳은 10대의 당혹스러움이 바로 세계가 느끼는 당혹함일 것이다. AI(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세계의 전기 소비는 새삼 급증했다. 세상은 전기에 더욱 의존하게 됐다. 역으로 전기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발전했다는 의미다. 발달한 도시일수록 전기 소비가 크다. 도시가 시골보다 전기 소비가 높고, 선진국이 후진국 보다 전기 소비가 많다. 그럼 세계에서 전기 소비가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일까? 또 전기 생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딜까? 물론 총량에서는 나라의 규모가 미치는 영향도 크다. 한국보다는 아무래도 중국의 전기 소비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생산만 높고 보면, 질적 문제가 있다. 전기 생산을 위해 석유나 석탄을 활용한 화력발전을 할 것인지, 풍력발전할 것인지의 차이다. 전자는 글로벌 기후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후자는 자연 친화적이다. 이
올 상반기 중국 화물 무역 규모 처음으로 21조 위안 넘어,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화물 무역 규모가 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산업 규모의 외형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2일 세관총서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화물 무역 수출입 규모는 21조 1,700억 위안(약 4,008조 9,629억 원)으로 동기 대비 6.1% 증가하였다. 수출은 12조 1,300억 위안(약 2,297조 581억 원)으로 동기 대비 6.9%, 수입은 9조 400억 위안(약 1,711조 9,048억 원)으로 동기 대비 5.2% 증가하였다. 무역 흑자는 3조 900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12% 증가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의 일반 무역, 가공무역, 보세 물류 수출입이 모두 증가하였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일반 무역 수출입 규모는 13조 7,600억 위안(약 2,605조 7,312억 원)으로 동기 대비 5.2% 증가하여 중국 전체 통상 무역의 65%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가공 무역의 수출입 규모는 3조 6,600억 위안(약 693조 942억 원)으로 동기 대비 2.1% 증가하여 전체 통상 무역의 17.3%를 차지한다. 보세 물류의 수출입의 경우
중국은 도시 중심의 나라다. 역사이래로 교통의 중심지에 도시가 만들어졌고, 그 도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면서 물자의 교류가 이뤄졌다. 도시에 자연히 부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 부와 사람들은 다시 도시와 연결된 지방으로 분배되는 구조가 중국의 역사 흐름이었다. 개혁개방으로 경제 서구화가 이뤄진 오늘날의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오히려 과거 전통적인 도시 중심 경제의 구조가 더욱 고착된 형국이다. 전국으로 뻗어가는 고속철이 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고, 도시를 중심으로 인재들이 모여 있다. 서구의 경우 부자들은 농촌에 살고, 도시에는 중산층 이하가 주로 살지만 중국의 경우 부자들은 모두 도시에 몰려 있다. 중국 국가의 부가가치는 도시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간다. 흔히 중국을 30개 국가가 모인 연방국이라고 표현한다. 30개 성이 그만큼 땅이 넓고, 한 국가 수준의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는 의미다. 한 성의 경제는 그 성안에 주요 경제도시들이 얼마나 몰려 있는지로 판별된다. 그럼 중국 전국 GDP 100대 도시가 속한 성은 어디일까? 1위는 장쑤성이었다. 장쑤 경제가 그만큼 다양하고 활발하다는 의미다. 2위는 산둥성, 3위는 광둥성이었다. 광저우, 선전 등 워낙
'20억 9,600만명' 올 상반기 중국 철도 이용 승객수다. 중국 인구 15억 인구가 1명당 1.3회 정도 철도를 탄 셈이다. 이는 동기 대비 18.4%, 14.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중국 철도 시장의 규모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함께 전국 철도 고속화를 시도해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개혁개방 이전 상해서 베이징을 가려면 최대 3일까지 걸렸지만 지금은 하루 밤을 자고 나면 바로 도착해 있다. 항공과 철도는 그만큼 땅이 넓은 중국에서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펑파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전역의 철도의 여객 누적 수송인원은 20억 9,600만명(연인원)이며 승객 회전률은 7,779.52억 인킬로를 달성하여 동기 대비 18.4%, 14.1% 증가했다. 중국 국가 철도 그룹 유한회사(이하 국철그룹)이 집계한 통계다. 이는 동기 대비 18.4%, 14.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현재 중국 철도 여객 수송량 및 회전률 등 지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철그룹 여객부 담당자는 올해 들어 국철그룹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정책을 실천하였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여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정, 인구 유
모두가 살고 싶은 나라는 어딜까? 나라는 일반도시에 사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 전체를 구속하는 제도가 있고, 관습도 있다. 한 나라에 산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제도, 그 나라의 관습을 받아들인다는 각오가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또 거꾸로 자신이 좋아하는 제도, 관습 속에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갖도록 한다. 예컨대 자유주의가 그렇다. 중국이나 중동의 많은 나라는 독재권력이 존재한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가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절대권력자인 왕이 있다. 일당독재의 당수, 즉 총서기는 능력으로 선발돼 임기가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은 혈통에 의해 지명돼 살아 있는 동안 그 직위가 유지가 된다. 그럼 이제 질문이 새롭다. 과연 글로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싶은 나라는 어딜까? 의외로 중동 지역 나라들도 순위가 높았다. 제일 많은 이들이 살고 싶은 나라는 파나마, 2위는 멕시코, 3위는 인도네시아였다. 글로벌 시민들에게는 제도보다는 환경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듯 싶다. 멕시코는 나라의 부는 적지만, 자원이 풍부하고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자유롭다는 이미지가 있다. 발전한 도시의 쫓기는 듯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국 주요 여행사들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9일 춘추항공(601021.SH)과 길상항공(603885.SH)은 2024년 반기 실적 예상 공고를 연달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두 항공사의 순이익은 모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추항공은 상반기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12억 9천만 위안(약 2,441억 원)에서 13억 4천만 위안(약 2,5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에서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길상항공은 상반기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4억 5천만 위안(약 851억원)에서 5억 5천만 위안(약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0.99%에서 781.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9.90%에서 584.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춘추항공과 길상항공은 중국의 두 대 민영 상장 항공사다. 올해 1분기 길상항공과 춘추항공의 매출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 중 춘추항공의 순이익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길상항공의 수익 수준은 2019년에 근접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춘추항공은 매출 51억 6,800만 위안(약 9,779억 원)을 달성하여
은행은 한 나라의 부가 축적되는 곳이다. 개인들의 자산과 정부 자산이 모여서 다시 대출이라는 제도를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배가 된다. 자본주의 체계를 유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수단이다. 결국 한 나라의 은행 자산 규모는 한 나라의 부와 굉장히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은행 자산규모가 클수록 그 나라의 부의 규모 역시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2024년 세계 1위 은행은 어딜까? 어느 나라 은행들이 상위권을 차지할까. 지난 10일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는 올해 전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였다. 1~4위를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이 휩쓸었다. 공상은행의 현재 자본금은 5,240억 달러로 중국 외 은행 가운데 제이피모건체이스의 2배에 가까웠다. 이번 순위는 1970년부터 은행업계의 기준이 되어왔다. 10위내 은행들을 보면, 글로벌 경제의 주요 진영을 파악할 수 있다. 중국은행들이 휩쓸었고, 나머지는 미국은행들이 차지했다. 글로벌 경제는 중국과 미국, 두 대국의 손에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은행은 시중의 현금을 모아, 투자처를 발굴하면서 재투자해 사회 부가가치를 생산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은행들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