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식적으로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그에 버금가는 본격적인 국가경제 정상화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오늘 16일 중국 국가영화국 ( 国家电影局) 이, 코로나19 감염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다중이용시설의 대표격인, 영화관들을 오는 20일부터 개방한다고 이 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것이다. 국가영화국은 그러나 저위험지역 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단서를 붙혔다. 어떤 도시부터 영화관을 개방할 것인지는 이 날 발표에서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16일 현재 베이징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국전역이 저위험지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전면 개방은 아니다. 영화국의 지침은, 입장객 수를 총좌석의 30% 이하로 제한했고, 실명으로 사전예약을 필수로 했다. 만의 하나 감염경로를 용이하게 추적하기 위함이다. 관람객들들은 서로 1미터이상을 떨어져 앉아야 한다고 했지만, 모르는 사람들끼리의 경우로 명시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친지 연인들은 연이은 좌석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상영횟수도 과거와 같은 연속방영이 허용되지 않고 과거상영횟수의 50% 이하로 제한했다. 또 영화관내 음식물판매도 허용되지 않고, 상영영화의 길이도 2시간짜리 이하로 제한하는
지난 1월 말 춘지에(설날)부터 여섯달 동안 꽁꽁 문이 잠겨있던 중국의 영화관들의 재 개방이 임박했다는 방이 곧 개방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 14일 오후, 허뻬이성에서 발행되는 허뻬이신문은 (河北新闻网)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당국이 영화관의 재개장을 허가할 경우, 가장 먼저 상영할 영화로, '첫 이별 《第一次的离别》' 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영화관에서의 영화 개봉은 국가영화국( 国家电影局)의 결정사항이다. 과거에는 국무원산하의 장관급 기관인 광전총국 (国家广播电视总局)의 소관이었으나, 2018년 국가기구개혁조치 이후, 신문발행과 영화관련업무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가 직접 관리하기로 하고 그 아래 국가영화국을 신설했다. 그런데 국가영화국이, 영화관의 재개장시 처음으로 방영할 첫 영화를 선정했다는 것은, 그 위의 상부인 선전부가 속한 당 중앙위원회차원에서 영화관의 재개장 방침이 정해졌다는 말이다. 중국의 영화관들은 지난 1월 25일 춘절(설날)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영화관등 모든 공연장을 폐쇄했었다. 그러다 폐관 두달 만인 3월 24일에, 코로나 확산세가 잡힐 기미를 보였을 무렵, 일부 중소도시들 부터 약 5백여
9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중국의 대학교는 마지막 봄학기가 끝나는 6,7월이 졸업시즌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대학들이 졸업생의 2-3% 정도의 소수만 모교현장에 참석하게 하고 대부분은 집에서 혹은 기숙사에서 휴대폰영상으로 전송되는 클라우드 졸업영상으로 졸업하게 된다. 졸업가운을 입고 모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지못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취업률도 떨어진 상황이라, 2020년 여름 중국대학을 졸업하는 사회초년생들은 이래저래 스타일을 구기긴 했지만, 이들 대졸 젊은이들이 바로 중국에게 매우 중요한 미래의 인적자산인 것이다. 중국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대학숫자는 2, 631 개소에 달한다. 이중 4년제 학부와 석박사과정을 가진 대학이 1, 243 개소이고 , 1, 388 개소는 2년제 전문대학이다. 중국정부는 이 많은 개소의 대학가운데, 21세기가 요구하는 세계수준의 대학 100개소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소위 '211 프로젝트' 를 이미 지난 1995년에 수립하고,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재양성에 매진해오고 있다. 211 프로젝트에 따라 당초 선정한 100개 대학은 지금은 112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우리가 아는 중국대학은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한동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던 홍콩에 확진자와 양성판정자가 61명이나 추가되면서, 홍콩주민들이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다. 홍콩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어제 홍콩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가운데 16명은 해외유입자가 아니고 홍콩 주민이어서, 내부에서의 발병과 전염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날 코로나 19 검사에서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이 33명에 달해, 이들에 대한 의료진의 확진판정이 끝나면 하루사이에 무려 61명의 새로운 환자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홍콩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의 상주인구가 약 8백 만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하루에 61명의 확진자 발생은 거의 비상국면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루사이에 61명으로 늘어난 신규환자들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도 아직 제대로 시작되지 않아, 후속 환자발생이 대량으로 나올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방역대책의 방향조차 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홍콩당국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 61명의 신규환자들은, 요식업과 양로원 그리고 대중교통이용자와 출입국사무소등에서
광대한 대륙 중국을 서부에서 동부로 관통하는 거대한 남북의 수계 두개 가운데, 남쪽의 창지앙는 지금 지난 달 말부터 내린 20여 년만의 엄청난 폭우로 대 홍수를 겪고 있다. 그런데 중국 북부를 흐르는 총 길이 5,464 킬로미터에 달하는 황허 수계는, 창지앙과 달리 아직 우기가 닥치지 않아 고요하게 흐르고 있다. 중국남부의 여름 강우철은 6월말 7월초인 반면에, 중국북부의 여름강우철은 7월 말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위 지도 1번에 표시된 황허문명의 발상지 허난성 뤄양시 ( 河南省洛阳市) 를 지나 남쪽으로 40km 아래 위치에, 황허수계의 물을 막아 어마어마하게 저장하고 있는 가장 큰 댐인 황허샤오랑디 ( 黄河小浪底)댐이 있다. 황톳빛 강이라는 황허(黄河)는 말그대로 중국북부의 황토고원과 사막지대를 흘러오면서 엄청난 양의 황토를 담아 흘러내리기 때문에, 유속이 빠른 구간에서는 강물이 온통 황톳빛이었다가, 유속이 느린 구역에서는 그 많은 강물속의 황토가 강 바닥으로 내려 앉아 다시 푸른 물색을 회복하기도 한다. 그리고 황허샤오랑디 댐으로 만들어진 엄청난 저수지에 가둬지면, 모든 황토가 깊은 저수지바닥으로 내려 앉기때문에 더욱 더 푸른 비취빛 호수색깔로 변한다.
한국의 n번방사건의 충격받은 중국에서도,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자국내 불법도박사이트와 음란물사이트들을 적발해 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빗발쳤다. 이에 중국공안은 불법, 음란물사이트 대책 특별반 ( “扫黄打非”)을 조직했고, 지난 6월까지 불법도박사이트와 음란물사이트 12,000 개의 사이트를 폐쇄하고 부당수익을 몰수했다고 중국신징빠오( 新京报)가 보도했다. 신징빠오는, 지난 9일 공안이 단속해 폐쇄한 만 2천개 사이트가운데는 음란물 전용 회원사이트도 무려 1,800 개에 이르렀고 이들이 올린 불법적인 게시물은 총 840만 여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중국공안에 따르면, 중국 불법/음란물 사이트 개설업자들은 정규 인터넷뿐만 아니라 위챗계정과 틱톡플랫폼을 이용해 불법도박과 음란물사이트의 회원들을 모집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저쟝성 리쉐이시 ( 丽水 ) 의 음란물 사이트는 불법유통으로 무려 2억 위안 (한화환산 약 180억원) 의 부당이익을 몰수 당한 것으로 보도됐다. 추징자금과 함께 관련 용의자 58명을 검거했다. 공안은 또 스포츠와 게임중계 사이트로 유명한 상장기업인 후야 <虎牙 > 、또위 < 斗鱼 > 사이트을 통해서도 음란물고 유사한 저속
홍콩의 반중세력이 자신들을 배신했다는 식당을 습격해 주방장등에게 중상을 입힌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콩경찰은, 지난 6일 침사츄이지역의 롱먼삥스 분점 ( 尖沙咀 龙门冰室分店) 에 , 3-4명의 괴한이 침입해 몽둥이와 유리컵으로 이 음식점 주방장의 머리와 팔목에 중상을 입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펑황망과 텅쉰왕등 홍콩매체들에 따르면, 피습당한 주방장이 일했던 롱먼삥스 음식점 체인들은, 지난해 부터 범죄인송환법개정을 반대하고 홍콩독립을 주장하는 시위대나 시민들에게 공짜식사를 제공하거나 할인을 해줬던 황디엔 (黄店、홍콩어 웡딩) 중의 하나였다가 지난 6월 말 더 이상 황디엔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디엔은, 노란색 식당이라는 뜻으로, 반중시위인 노란색의 우산혁명에서 파생된 색깔을 써서, 지난해부터 시위대와 시위세력을 지지하는 홍콩식당의 간판이나 유리창과 실내에, 황색스티커나 황색메모지에 홍콩독립등의 구호를 써서 장식해 놓은 식당들을 말한다. 그리고 동조시민들과 젊은이들에게 황색스티커가 많이 붙은 황디엔 ( 黄店) 들만 이용해, 이들의 장사가 잘되도록 밀어주자는 소위 황색경제권 ( 黄
중국전역에 코로나 19의 2차 확산이 산발적으로 엄습한 가운데, 중국 청소년들의 장래를 결정할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 한국의 대입수능시험) 가 내일 7일부터 치뤄진다. 총 수험생의 숫자는 천 만명이 넘는 1, 071 만명에 이르고, 시험 감독만 백 만명에 가까운 95 만여 명이 동원된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면 20학번 (중국에서는 학번이란 말 대신에 학년이란 뜻의 级 [jí] 를 써서 20级 )가 되는 이 세대들은, 세상에 없었던 독특한 가오카오경험을 하는 중이다. 가을학기로 신학기를 시작하는 중국은, 과거에는 가오카오를 7월 초에 시행했었다. 그런데 이 시기가 장마나 태풍등 자연재해가 집중되는 때 인데다가, 무더위도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한 달 앞당겨 6월 초에 계속 시행했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19의 초기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6월 초로 예정된 가오카오 전까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을 우려한 교육당국이 고심끝에 지난 3월 말 ,과거처럼 7월 초로 한 달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 당시만 해도 나름대로 미리 대비한다고 한 곳이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영락없이 6월 중순부터 장마가 시작됐고, 올해는 또 20년만에 큰 비가 내려
홍콩보안법을 반대하며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던 황즈펑등 청년지도부가 영국도주와 잠적한데 대해 비난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반중시위대들을 지지하며 엄청난 매출을 올렸던 대표적인 황디엔( 黄店)식당인 롱먼삥스(龙门冰室)의 대표가 황색경제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져, 또 한번 홍콩사회가 시끌벅적한 논란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2106년 홍콩행정장관 직선제를 위해 시작된 소위 우산혁명때 이들이 일제히 노란우산을 쓰고나와 황색혁명이란 별칭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해 2019년 범죄인송환법을 반대하던 반중시위대들도 황색을 내걸었고, 홍콩의 안정을 희망했던 반대파들은 파란색을 내걸고 올해 홍콩보안법 제정과 시행까지 극한적으로 대립해왔다. 반중시위대를 지지했던 홍콩식당의 주인들은 점포에 황색스티커를 붙히고 점포를 찾는 반중파들에게 15% 할인과 하루 한끼 무료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반중파의 18살 청년이 앱(APP)를 만들어 황색식당을 애용하는 운동을 펼칠정도여서, 이 식당들에는 항상 젊은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뤄 할인을 해도 많은 수익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반중시위대에 합세한 식당이나 점포들은 황색경제권(黄色经济圈)으로
지난 1년동안 홍콩의 반중시위를 조직해 전면에 나섰던 주도세력 혹은 배후세력의 핵심들은, 모두 지난 1일 홍콩보안법 시행 이전에 일찌감치 홍콩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펑파이와 인민일보 해외망은, 홍콩독립을 주창해온 조직인 '홍콩대중의지' (香港众志) 의 3인방 중의 하나인 뤄관총 ( 罗冠聪) 은, 지난 달 27일 '홍콩대중의지' 의 집회에 참석하고 나서 바로 홍콩을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홍콩매체들에 의하면, 이들 2명은 27일 오후까지도 반중시민들의 행사에 참가해, 결사반중의 연설을 하고 결사항전한다고 구호를 외쳤지만, 집회 후 바로 국제선 항공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직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들은 뤄관총의 영국행도피에는 '홍콩대중의지' 조직의 부주석을 맡고 있던 정지아랑( 郑家朗) 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소위 반중 지도부들이 27일 집회를 마지막으로 영국행을 하기위해 항공기티킷을 예약하는 등 일찍부터 홍콩탈출을 준비해 온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집회를 마지막으로 홍콩에서 잠적했던 이들은, 닷 새가 지난 지난 2일 밤 10시 반경에야, 사회관계망을 통해 자신들이 영국에 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국내 소재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