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만이 한국을 살릴 수 있다. 한국 경제인협회의 회장을 맡은 이병철은 이렇게 판단했다. 협회 회원들의 논의 결과도 같았다. 이 같은 내용은 즉시 박정희를 수뇌로 한 혁명정부에 전달됐고, 채택됐다. 군인들의 장점은 별다른 게 아니었다. 빠르게 결정하고 대단한 추진력을 보였다.일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병철과 경제인협회 회원들은 미국과 일본을 찾아 우리 중공업 산업 부흥 계획을 알리고 투자를 요청했다. 하지만 토끼가 마음을 고쳐 먹는다고 호랑이가 될까?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해외의 시각도 그랬지만, 내부의 문제도 많았다. 무엇보다 이병철 수준의 경영을 이해하는 한국 경영인도 드물었다. 이병철의 자서전에는 이런 사례가 있다. “자금이나 기술 면에서 난처한 사람이 생기면 일본의 경제단체나 개인에게 연결시켜 주고 미국이나 구주(유럽)에도 알선하여 여러모로 서로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중에는 경영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고 겉으로만 공장건설 계획을 내세울 뿐, 구체적으로는 아무런 준비도 없는 한심한 사람도 있었다. 중공업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있어 일본에 동행하여 가와사키川崎 제철 사장을 소개해 주었다. 그러나 ‘도대체 이야기가 되지 않으니 사
오는 2월20일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가 갤럭시S7 이후 3년만에 첫해 판매량 40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갤럭시S5부터 갤럭시S8까지를 잠재적 교체 수요로 잡으면서도 결과는 전혀 다르게 전망하고 있어 갤럭시S10이 받아들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갤럭시S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평평한(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10E, 곡선(엣지)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10,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10플러스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0년 갤럭시S 출시 10년을 맞은 기념작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전작들과 차별화를 이루기 위한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이처럼 전작과 차별화에도 불구하고 예상 판매량에 있어서는 4000만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과 아니다라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7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평균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년8개월이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역시 스마트폰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새 단말이 나올 때마다 교체하던 과거 모습이 사라져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전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은 재외 한국문화원 수장들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한류 붐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은 2월11부터 14일까지3박 4일 일정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9 재외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문화원장・문화홍보관 41명 중, 총 36명이 참석한다. 문화원장・문화홍보관들은 전 세계의 한국문화원 32곳과 재외공관 9곳에서 한국문화 홍보와 우리 정부의 국정 홍보를 총괄하고 있다. 재외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들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문화원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전날까지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해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를 만나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다낭과 하노이를 놓고 막판 협의했다. 비건 대표는 ‘비핵화 이후 북한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담아 중부 휴양도시인 다낭을 회담 장소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북한 측은 북한대사관이 있고 김일성 주석이 두 차례 방문한 하노이를 선호했다고 한다. 당초 미국은 무역분쟁과 관련한 미·중 정상회담 개최까지 고려해 다낭을 고집했지만, 미·중 정상 만남이 불발되면서 북한 측에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다이슨(dyson)이 미국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10일 컨슈머리포트(CR)는 보고서를 내고 "다이슨의 무선청소기(StickVacuums)의 신뢰 문제가 발생했다"며 자신들의 추천 제품 목록에서 모두 제외한다고 밝혔다. 제외된 제품은 2016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V8 앱솔루트'와 지난해 선보인 'V10 싸이클론' 등 5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미국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광고 없이 기부와 회비로 운영된다. 가전제품부터 자동차, 주방기기 등을 직접 구입해 성능을 테스트한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년간 구입한 청소기 5만1275종에 대해 성능 재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과정에서 다이슨의 무선청소기 제품이 구입 후 5년 이내에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다며 제품 내구성을 보여주는 '신뢰도(Reliability)'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뢰도는 구입 후 2년 간은 다른 브랜드 제품과 비슷했지만, 3년차에 접어들면 평균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후 신뢰
한국비료와 이병철의 10년의 고난.-5 한국경제인협회의 탄생 5.16 군사 정권의 국정 운영의 핵심은 하나도 경제 건설, 둘도 경제건설이었다. 그 뒤가 바로 안보였다.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군사정권세력은 ‘과감’이라는 군사정권을 특징을 그대로 살렸다. 각종 경제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과감하게 실천했다. 사실 어떤 계획도 실천보다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실천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물론 좋은 결과를 위해 좋은 계획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에 대한 고려 없이 각종 이상만을 담은 실천할 수 없는 계획은 이미 좋고 나쁨의 평가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너무 많은 선과 색을 넣으면 그림은 지저분할 수밖에 없고, 완성될 수 없는 이치다. 바로 4.19 혁명 정권의 한계였다. 이승만 독재를 무너뜨린 것은 다른 게 아니었다. 순수한 국민의 힘이었다. 탱크와 총에 몸으로 맞섰던 일반 학생 국민들의 용기였다. 그러나 그 혁명으로 정권을 얻은 시민 정부는 너무나 무력했다. 수많은 주장들이 서로 맞섰고, 양보하지 않았다. 걸핏하면 거리로 나서 시위를 했다. 학생들은 학생대로, 공장의 공원들은 공원대로, 심지어 경찰도 경찰대로 시위를 했다. 어느
가전업계의 '에어컨' 신제품 경쟁이 겨울 한파가 무색할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에어컨은 대표적인 '여름 가전제품'으로 꼽히지만 업계 특성상 연초에 신제품을 내놓고 예약판매를 거치는 것이 트렌드다. 특히 올해들어 에어컨 시장에서 '절전'과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인공지능(AI)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눈에 띈다. @뉴스원 ◆ 삼성, 업그레이드된 무풍에어컨 2016년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무풍에어컨'은 일반적인 에어컨과 작동 방식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2~3개로 구성된 송풍구에서 인위적으로 냉풍을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수십만개에 달하는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구멍에서 냉기를 뿜어내 짧은 시간에 실내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은 외형과 기능 측면에서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졌다. 제품 전면에는 기존에 찬 공기를 뿜어내던 냉기 팬이 사라지고 대형 무풍패널이 자리잡고 있다. 겉모습만 봐선 대형 스피커와 흡사하다. 무풍패널 안쪽에는 냉기를 뿜는 하이팬스 팬 3개에다가 바람을 올려 멀리 내보내는 서큘레이터 팬이 추가됐다. 에어컨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 능력도 향상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뉴스원 "저희 오늘부로 동거를 시작합니다." 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는 지난 17일 연인인 배우 최예슬과 '오예커플 중대발표'란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이같이 알렸다. 지난해 1월 SNS에서교제를 밝힌 두 사람이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오예커플 스토리'를통해서다. 젊은 연예인들이 한국 전통 관념에 도전을 한 것이다. 전통 파괴인가? 새로운 조류인가? 이 젊은 아이돌 연예인이 던진 파문은 적지 않다. 최예슬은 "2019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동거였다"면서 "모든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이유"라고 전했다. 지오도 "결혼을 생각하는 저희에겐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견해와 가치관에 따라 저희와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직 아이돌 가수 중 동거를 직접 발표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군복무 전까지 엠블랙으로 활동한 지오는 지난해 2월 소집 해제된 뒤 아프리카TV BJ와 크리에이터로 나서 현역 아이돌은 아니다. 그러나 꽤 잘나가던 보이그룹 메인 보컬이었고, 팬을 비롯한 세간의 시선도 고려해야 하니 이례적인 선택이다. '열애'에도 민감하던 아이돌사생활의
@뉴스원 북미 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주에 (북한) 최고 대표와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2월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면담한 것을 일컫는 것으로, 그는 전날에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 비핵화를 위한 그의 노력에 후한 점수를 매기지 않는 미 언론을 향해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언론은 우리가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지금과 비교할 때, 오바마 정부 말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북핵 위기 수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직시절보다는 훨씬 아래로 내려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도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뉴스원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4억뷰를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4억 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의 정규 2집 '윙스'(WINGS) 타이틀곡 '피땀 눈물'은 전날 오후 7시 50분께 유튜브 조회수 4억 건을 넘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그룹 최초로 6억뷰를 돌파한 'DNA'를 비롯해 '불타오르네','쩔어',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드롭'(MIC Drop) 리믹스, '피 땀 눈물'까지 총 6편의 4억뷰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하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지난 2016년 10월공개한 '피 땀 눈물'은 파워풀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뭄바톤트랩(Moombahton Trap) 장르로 유혹을 만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을 이야기한 노래다. 이밖에도 이들의 '세이브 미'(Save ME)와 '아이돌'(IDOL)뮤직비디오가 3억뷰, '낫 투데이'(Not Today)와 '상남자','봄날'이 2억뷰, '데인저'(Danger)와 '아이니드 유'(I NEED U), '호르몬 전쟁', '하루만'이 1억뷰를 각각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