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8배' 최근 중추절·국경절 연휴 5일간 중국 네이멍구를 찾은 관광객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무려 다섯 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상흔을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다. 중국 네이멍구는 광활한 초원이 있어 중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지다. 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다 보면 가슴이 그야말로 확 트인다. 이번 연휴 관광객 수는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3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른바 '보복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중국 주요 관광 성(자치구)들이 올해 중주절·국경절 연휴 첫 5일(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동안의 '관광 성적표'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최근 네이멍구일보(内蒙古日报)에 따르면 연휴 5일간 네이멍구를 찾은 관광객은 총 1453만4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8배, 2019년 같은 기간의 1.29배에 달했다. 관광수입은 99억3300만 위안(1조 83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1배, 2019년 대비 1.12배 늘었다. 또 후난일보(湖南日报)에 따르면 연휴 5일 동안 후난성을 찾은 관광객은 총 1528만1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9% 증가했으며, 관광 관련
'6 · 4' 1989년 6월 4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학생, 노동자,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다 중국 당국의 무력 진압에 의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톈안먼 사태'를 의미하는 숫자다. 중국의 모든 공식 석상에서 언급이 금지된 '톈안먼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출돼 관영 매체가 겸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참 속 좁은 게 중국 당국이다. 나라 덩치는 곰같이 큰데, 속 좁기는 좁쌀 먹는 닭모양이다. 사실 중국 땅덩어리 모양이 닭모양이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100m 허들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 린위웨이가 같은 중국 선수 우옌니를 포옹하는 사진이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TV(CCTV)의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삭제됐다고 전했다. SCMP는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수확한 후 기뻐하는 모습을 담은 해당 사진에서 두 선수의 유니폼에 붙은 숫자인 6과 4가 중국 당국의 검열 대상인 '6·4 톈안먼 사태'를 연상시켜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진에 대한 검열은 홍콩의 인기 인터넷 커뮤니티 LIHKG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9067억 위안' 한화로 약 168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1~8월 규모이상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들의 수입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에도 못 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급성장했던 중국의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산업이 조금씩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이다. 중국 인터넷 산업은 새로운 기술 개발 혁신이 없는 한 성장이 완만할 수밖에 없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일 중국 현지 매체 IT즈자(IT之家)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의 규모이상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의 인터넷 산업 부문 수입은 9067억 위안(약 16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1~8월, 중국의 규모이상 인터넷 기업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이윤 총액은 913.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규모이상 인터넷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경비는 47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생활 서비스 제공을 주로 하는 플랫폼 기업(자동차, 금융서비스 등)의 인터넷 산업 부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인터넷 판매 서비스 제공을 주로 하는 기업(의료용품
1~8월 중국의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 서비스업) 이윤 총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수치다. 서구의 주요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부동산발 침체 국면에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산업별 성적은 이같은 우려가 기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수치 조정 탓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 중국 당국은 그동안 내부 수치를 '마사자'해서 전반적인 수치를 좋게 보이도록 하는 행위를 적지 않게 보여왔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8월 중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수입은 7조51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했다. 이윤 총액은 862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으며 수출은 319.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그 중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서비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1~8월 소프트웨어 제품 수입은 1조743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으며 산업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2%로 나타났다. 그 중 공업 소프트웨어 제품 수입은 17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17.2%' 지난 8월 중국 규모이상(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기업들 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폭이다. 두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본래 기업 매출을 모두 더하면 한 나라의 GDP가 된다. 8월 중국 GDP가 두 자릿수 성장했을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글로벌 사회에서 중국의 부동산발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깊은 성장이 아닐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8월 중국의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8월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총 이익은 4조6558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하락했으며, 감소 폭은 1~7월보다 3.8포인트 줄어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공업품 가격의 하락폭은 2개월 연속 크게 감소했고, 기업의 영업 수입은 3개월 연속 감소한 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1~8월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영업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며 하락폭은 1~7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그 중 8월의 영업 수입은 3개월 연속 감소
중국은 1인 IT기기 관련 세계 최대 시장이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선을 보인 이래 스마트폰과 연계한 다양한 1인 IT 기기들이 시장에 속속 출현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이어폰이다. 이어폰을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만든 건 역시 애플이었다. 애플의 쉬크한 디자인의 이어폰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을 듣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글로벌 시장에 가장 중요한 1인 IT 기기가 됐다. 지금은 수백 종의 이어폰이 출시돼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시장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연히 중국 시장을 놓고 펼치는 경쟁도 가열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2023년 2분기 중국 블루투스 이어폰(헤드셋 포함) 시장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블루투스 이어폰 출하량은 4588만 세트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2분기 출하량은 2527만 세트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순무선 이어폰의 올 상반기 출하량은 3322만 세트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그 중 2분기에는 1804만 세트가 출하돼 전년 동기
'3조 7933억 위안' 한화로 약 695조 원이다. 중국의 8월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이다. 사회소비재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가 모두 포함된다. 음식, 의류, 자동차, 전자제품, 문화공연, 운송수단 등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사회소비재 소매판매가 정체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 사회의 활기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더불어 경기 침체의 조짐 우려도 커졌다. 그런데 8월 중국의 사회소비재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1~8월 누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했다. 이 정도면 경기가 활성화됐다고 보기는 힘들어도 침체국면은 아닌 것으로 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사회소비재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3조 7933억 위안(약 695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1~8월 누적 총액은 30조 228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소매 형태별로는 1~8월 규모이상 소매단위 중 편의점, 전문점, 브랜드매장, 백화점의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 4.1% , 3.1% , 7.9% 증가했다.
'총 1조1417억 위안' 한화로 약 209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8월 중국 3대 통신업체(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의 수입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다. 본래 통신산업의 성장은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으면서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대면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통신산업의 성장세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올해 1~8월 중국의 통신산업 관련 통계가 발표됐다. 21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에 따르면 1~8월 중국 3대 통신업체(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의 수입은 총 1조1417억 위안(약 20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1~8월 중국 3대 통신업체의 인터넷 광역대 사업 수입은 174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통신 사업 수입의 15.2%를 차지한다. 중국 3대 통신업체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사업 수입은 443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통신 산업 수익의 38.8%를 차지한다. 올해 3대 통신업체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터넷 데이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급속히 번지는 전염병은 사람들의 이동을 막았고, 물류를 막았다. 과거 산업시대였다면 물류를 기본으로 하는 글로벌 경제에 상상도 못할 피해를 입혔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는 IT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동, 대면 소통을 벗어나 컴퓨터를 매개로 소통했고, 자동화로 물류 축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다행이 엔데믹의 시작으로 글로벌 경제가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고, 글로벌 물류도 새롭게 되살아 났다. 당장 항공사들의 물류 실적이 과거의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지난 8월 여객 및 화물 운송 데이터를 최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8월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총 승객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8월 승객 수는 178만4980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3% 증가했다. 승객 탑승률은 88%로 전년 동월 대비 19.4포인트 증가했다. 1~8월 누적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02% , 수송 능력은 633.1% 증가했다. 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8월에 11만6919t의 화물을 선적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1.5% 증가한
중국 첨단기술 도용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은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제한이다. 화웨이 등 특정기업에 대한 미국 자본, 혹은 미국내 비중이 큰 자본들의 투자가 어렵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중국에 대한 외국 투자가 줄었을까? 최근 중국 당국 발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금 늘어난 게 아니라, 두 자릿수 증가를 시현했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첨단기술 제조업의 실제 사용 외자가 19.7% 증가했다. 그 중 전자 및 통신 설비 장비 제조업, 의료 기기 설비 및 기기 제조업은 39.7% 및 25.6% 증가했다. 첨단기술 서비스업 중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서비스 분야의 실제 사용 외자는 57.1% 증가했다. 1~8월 중국 전역에 3만3154개의 신규 외국인 투자 기업이 설립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이다. 실제 사용 외자 금액은 8471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중국의 실제 사용 외자가 감소한 첫 번째 원인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더디고 글로벌 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UNCT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