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과 취업 경쟁 등으로 중국의 결혼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결혼률은 7.2‰에 불과했는데, 이 수치는 최근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가 4.4‰로 가장 낮았고, 저장(浙江이 5.9‰로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근본 원인을 결혼 건수의 구조적 감소를 꼽는다. 또한 사회 평균 교육기간 증가, 집값 고공행진, 취업 경쟁, 젊은 세대의 '독성(獨性)' 강화 등도 젊은층의 결혼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웨이보에서는 12일 ‘젊은이들의 결혼은 무엇에 발목이 잡혔나’라는 주제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한 네티즌은 “돈이 없어서 집을 살 수 없다. 나중에 아이 생기면 어디서 살아? 결혼하면 집안에 아이를 낳으라 할 것 아냐”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첫 월급을 혼자서 쓰고 싶어요. 발렌타인데이나 각종 '데이'에 선물을 준비해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사랑은 자신의 생활 리듬을 방해할 수 있고, 헤어지면 기분이 좋지 않을 위험도 있을 것이고, 어쨌든 솔로일 때가 제일 좋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대학 졸업예정자의 50%가 월 임대료로 1500위안 수준의 주택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중국 한인촌으로 알려졌던 왕징 지역만 해도 1500위안의 주거지를 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과거 주차장 등에 불법 증설한 개미집이라 불리는 방 임대 주택들이 적지 않았지만, 최근 몇년새 중국 당국이 완전히 소개한 상태다. 4일 중국 베이징대학 '2019 대학졸업자 임대차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49%는 월 임대료가 1500위안(1위안은 약 171원) 이하를 원했다. 약 46%는 월 1500~3000위안의 임대료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월 3000위안 이상의 임대료를지불할 수 있는비율은 3.9%에 불과했다. 졸업생의 80% 가까이는 주택 임차를 할 때 임대 기관 앱을 통해 방을 얻는다고 답했다. 조건 선택에서 졸업생들은 지리적 위치가 좋고, 살기 편하고, 질이 높은 집을 선호하며 통근 시간을 1시간 정도출퇴근 시간이 걸리길원한다. 졸업시즌 감정지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아쉬운 사람’으로 동창이나 연인보다 4년 동안 동거한 룸메이트를 꼽았다. 중국 베이징의 주거 문제는 이미 사회 문제로 부각된 지 오래다. 지난 2017년말 베이징에서 거주하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을 먹여 살린다는 말까지 듣던 게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다. 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판매가 전년동원대비 무려 10% 가량 감소했다. 이는 12개월 연속 감소한것이다. 세계 자동차업계에 짙은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 것이다. 1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6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하면서 1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14억인구를 바탕으로 그동안 빠르게 성장해왔다. 최근 중국 시장의 정체는 아무래도 빠른 자동차 보급이다. 중국의 자동차 보급률은 100 가구당 38대다.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아직 확대될 여지가 있지만, 중국의 소득 수준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10여년 전인 2006년 중국의 자동차 보급률은 100가구 당 6대에 불과했다. 폭증하던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6월에 206만대까지 떨어졌고, 2019년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4%하락해 1230만대까지 줄었다. 하지만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6월 80% 급증해 15만20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대수는 61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
세계은행이 중국의 고속철 건설과 운용에 대해 극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9일 중국 데일리경제신문은 세계은행의 '중국의 고속철도 발전' 보고서에서 중국의 '중장기 철도망 계획'이 고속철 체계의 발전을 위한 분명한 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설계와 프로세스 표준화에 의해 중국의 고속철 건설원가는 다른 국가의 건설원가의 약 2/3이다. 티켓 가격은 2등석의 경우 1㎞에 0.46위안(1위안약 0.15달러), 1등석은 0.74위안으로, 전 세계 고속철도 요금과 비교해 가장 낮았다. 이 같은 판매가는 중국 고속철이 1200㎞ 거리에서 자동차나 항공기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갖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철도 인프라 건설 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세계은행은 중국 고속철망의 투자수익률을 8%로 전망했다. 한편, 독일 오미오사의 연구 결과, 중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고속철 인프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고속철 총운영 마일리지는 3만1000㎞를 넘어 세계 1위다. 고속철은 기술적으로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 방식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또 중국 고속철의 최고 속도 기록은 '부흥호' CR400BF형 전동차가 세운 시속 420㎞로 세계 2위다. 중국은 철
중국이 100기에 가까운 인공위성을 2025년이 되기 전까지 추가로발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9일 개최된 제 8회 세계 지리정보개발자대회에서 중국 국가항천국 국제협력국 위치부국장은 중국의 각종 궤도 위성이 현재 200기를 넘었다며 2025년까지 100기 가까운 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중국 창정 계열 운반 로켓은 현재까지 400여개 우주 설비를 우주로 보냈다고 했다. 덧붙여 중국 우주비행 발전에 있어 작년이 중요한 시기였다고 힘주어 전했다. 위치 부국장은 “중국의 우주비행 발사활동이 지난해가 사상 최대치였다”며 “전 세계 총 발사량의 3분 1인, 연간 39차례를 발사해 세계 1위로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창어 4호 탐사선이 달 뒷면에 착륙하는 발사에도 성공해, 중국의 우주비행 기술이 발전하고 확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저장(浙江)성 사람들이 지난 1년간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0.9권에 불과했다. 중국, 특히 저장성은 중국 내에서도 문화 수준이 비교적 높은 곳에 속한다. 중국에서 독서하는 사람이 줄고 있다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8일 '저장성 공공도서관 2018년도 독서 보고서'에 따르면 1868만9000명이 각종 문헌(도서, 정기 간행물, 멀티미디어 자료) 5148만9000부(건)를 빌려 읽었다. 그해 저장 상주인구 5737만 명으로 계산하면 1인당 0.90권(건)이다. 52.26%는 월평균 1권 이하, 8.89%는 1~2권, 17.57%는 2~3권, 21.28%는 3권 이상 대출을 받았다. 대출자는 20~40대가 66.85%에 달했다. 남녀 비율이 48:52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대출한 사람은 하루 평균 2.5권씩 총 926권을 빌린 주모씨로 조사됐다. 그는 “7~8년째 매년 정치와 철학, 역사류 등 500권이 넘는 책을 빌리고 있다”며 “책을 빨리 읽는 편인데, 책을 빌려 몇 장 뒤적거리다가 안 맞으면 안 보고, 읽기에 맞는 것은 꼼꼼히 읽는다"고 말했다. 연령대별, 성별별로 중국 문학, 관리, 컴퓨터, SF 소설,연애소설,
중국의 대미 바이오기업 출자액이 작년 대비 60% 가깝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파이낸셜 타임스 등의 매체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 벤처캐피털(VC)의 미국 바이오 테크놀로지에 투자한 금액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60% 가까이 대폭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외자투자 규제 강화 정책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미국 피치북(Pitchbook)을 인용해 중국 VC가 현지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상반기 실시한 자금조달에 출자한 금액은 7억 2500만 달러뿐이었다고 보도했다. 작년 상반기 16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던 것에 비해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한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작년 11월 바이오테크와 같은 주요 첨단산업에서 외자 출자지분이 5% 이상일 경우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받도록 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적재산권을 자국으로 계속 유출하고 있다고 비판해온 결과로 나온 정책이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의료 정보플랫폼 페이션츠 라이크 미(PatientsLikeMe)의 지분을 중국 바이오테크 업체 iCarbonX가 절반취득하는 것을 건강정보 유출 우려로 막았다고 발표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경우
상하이시위 기관(上海市委机关) 종합매체인 '신민만보(新民晚报)'는 3일 "1000억 재산인 부동산 재벌이 9세 여아를 성추행(혹은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상하이의 한 상장사인 뉴타운홀딩스 회장 왕진화(王振華)가 용의자로 지목돼 현지 경찰이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는 이를 통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폭발적 뉴스가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상하이 공안 네트워크과는 언론에 보도된 사건들이 아직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다시 발표했다. 이어 가장 먼저 폭로한 신민만보, 계면신문의 기사는 인터넷에서 일제히 사라졌고, 펑파이 신문의 기사 등 도 삭제 흔적이 보였다. 상하이는 잠시 침묵에 빠졌다. 중국 당의 매체인 인민일보 산하 인터넷 미디어 계정 '협객도(侠客島)'는 "어린이 성폭행에 대해 침묵은 용인이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번 사건에 보도에 대해 언론의 '침묵'은 여론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하이 언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 무기력하다고 볼 수 있다. 원고 삭제 현상과 동시에 외부에 포착된 것은, 코드가 매겨진 "육x파 시 위원회 선전부:@모두, 왕씨가 미성년자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정말 우리 소득 맞아?" 중국 국가통계국이2018년 중국 1인당 국민총소득이 9732달러(6만6700위안)라고 발표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본래 1인당 국민총소득과 1인당 개인소득은 차이가 있다. 특히 우리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큰 광둥성 등을 포함해 무려30개 성으로 이뤄진 중국에서 그 격차는 더욱 크다. 오죽했으면 원자바오 전 총리는 "중국은 더하면 무서운 나라지만 나누면 정말 힘 없는 나라"라고 했을까? 어쨌든 이런 중국에서 어쩔수 없이 일어나는 헤프닝이지만 어쨌든 중국의 발전은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들을 충분히 놀라게 하는 것이다. 중국 언론매체 수피잡담 스튜디오는 5일 이 수치가 발표되자 네티즌들이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1인당'과 '소득'이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해서 주민 1인당 국민총소득을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즉 1인당 소득으로 이해했던 것 같다. 실제로 이 둘의 차이가 크다. 발표된 1인당 국민총소득은 국민총소득을 연간 인구로 나눈 것으로 1인당 국민총생산(GNP)과비슷한 것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대략 엇비슷 하다. 그러나 1인당 소득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국민총소득은 한
"이제는 중국내륙인도 알아야...." 홍콩 시위대가 홍콩 행정부에 항의하는 것을 넘어서 중국 내륙 당국과 시민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 양상에 묘한 변화가 보인 것은 지난 7일부터다. 지난 7일 홍콩에서 주최 측 추산 23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침사추이에서 인근 웨스트 카오룽 고속철역 부근까지 행진하는 송환법 시위가 열렸다. 이전 시위들이 홍콩 정부청사 주위로 운집했던 반면, 이번에는 카오룽 고속철역을 선택했다. 이는 중국 본토 관광객에게 홍콩 시위의 목적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침사추이와 카오룽 고속철역은 홍콩 내에서 중국인 본토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시위대들은 주말 중국인들이 몰리는 지역으로 장소를 결정해 중국 본토인들의 송환법 반대 인식을 높이는 것을 꾀한 것이다. 시위에 참가한 한 홍콩 시민은 “중국인들도 홍콩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 수 있다면, 시위를 이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위대들은 중국 관광객들을 향해 홍콩 와이파이를 통해 '송환법 반대 홍콩 시위'에 대해 정확히 알아달라고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