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주석이 지난달 진도 7.4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북서부 칭하이성( 青海省)의 피해지역을 8일 시찰하고 중화민족을 단결을 강조하는 한편, 칭창고원 ( 青藏高原)의 칭하이 호수( 칭하이 후 / 青海湖)의 관광지개발사업등을 점검했다고 인민일보등 중국매체들이 주요기사로 9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시진핑 주석의 칭하이성 순방에서는, 시 주석이 칭하이 후 의 고지대 의 날씨로 인해 검은색 선 글라스 안경을 쓴 모습이 국내외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 서북부 산악지역인 칭하이성 동북부에 위치한 칭하이 호수는 중국 최대의 내수면 호수로, 해발 3,196 미터의 고원지대에 위치하며, 길이 약 105킬로미터 폭 63킬로미터로 총면적은 4,543 평방 킬로미터로, 서울면적의 약 8배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이다. 국내외 언론이 시진핑 주석의 선글라스 착용 사진은, 이 호수의 해발이 3천미터 이상으로 매우 높은 탓에 자외선등의 자연여건으로 부득히 검은색의 선글라스를 쓴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주석은 칭하이 후의 자연보호 정책에 대한 시찰을 마치고, 인근의 하이뻬이 장족 자치주의 깡차현 ( 海北藏族自治州 刚察县 )의 장족 소수민족마을의 주민들의 가정을
홍콩고등법원은 어제 23일, 2019년 범죄인송환법등에 대한 반 중국시위를 주도했던 홍콩민족전선 ( 香港民族阵线 / FL ) 의 조직원이었던 루이션 ( 卢溢燊 )에게 , 살상용 폭발물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살상과 테러를 준비한 혐의를 적용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2019년 7월 20일 , 범죄인 송환법에 대한 반중시위대의 반중시위가 극심했던 시기에 홍콩의 한 공장용 건물에서, 중동 테러범들이 사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TATP 폭약 즉 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 를 불법으로 보관하고 있던 루이션등을 체포해 재판에 넘겼고, 이후 약 19개월 만에 중형이 선고된 것이다. 신화사와 홍콩매체들은, 홍콩고등법원은 중형을 선고한 이유에 관해, 당시 발견된 테러용 TATP 폭약은 약 1.5 킬로그램에 달하는 매우 많은 위험물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TATP 폭약은, 중동등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테러범들이 사용하는 자폭용 폭약으로 알려졌고, 홍콩법원은 특히 마천루등 고층빌딩이 즐비한 홍콩에서 이 폭약의 폭발력으로 볼 때, 가공할 만한 파괴와 공포를 가져올 위력을 가진 위험물이었던 만큼, 중형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자신이 소유한 매체와 그 영향력을 이용해 홍콩독립을 위한 반중시위를 배후 조종했던 리즈잉(黎智英·73)이 징역 14개월의 선고를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님포스트등 홍콩매체들이 보도했다. 홍콩법원은 어제 16일 , 지난 2019년 8월 홍콩의 범죄인 송환법등에 대한 빅토리아 파크에서의 반중국 대규모집회를 배후에서 조직해 폭동을 선동한 혐의등으로 구속된 리즈잉에 대해, 불법 집회 조직 및 가담'등 의 다수의 실정법위반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리즈잉은 이외에도 사기혐의와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있어, 관련 법 위반에 대한 형사재판에서 추가로 최고 무기징역에 처해 질 수 있다고 홍콩매체들이 전했다. 홍콩보안법은, 리즈잉과 같이 외국세력과 결탁해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10년이상의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션쩐일보등 매체들은, 이와 같은 중범죄로 인해 올해 73세인 리즈잉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만약 무기징역을 받지 않더라도 그동안 감옥의 식사대신 집에서 배달되는 호화로운 식사를 즐겼던 그가 , 법원의 징역형 선고로 신분이 바뀌는 바람에 외부 식사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되어, 감옥에서 생을 마칠 수도 있을
중국이 군사 애호가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통한 무기 정보 유출을 경계하는 가운데, 일부 SNS 계정의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평론 계정인 쥔정핑(鈞正平)은 최근 무기 정보 유출을 경계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쥔정핑은 "실전 배치되지 않은 무기를 무심코 찍은 사진이 SNS에 확산하면서, 해외 정보기관이 중요 정보를 대단히 쉽게 얻게 된다"면서 "이런 비통한 사건이 번번이 발생해, 특히 군사 애호가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국방·군대 발전상황은 해외 정보기관의 최대 관심 목표"라면서 "현재 인터넷이 최대의 정보원이 됐다. 무기 장비를 토론하는 군사 블로그 주인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해외 스파이기관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상의 정보 유출은 의도와 상관없이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자신도 감옥에 갈 수 있다"면서 "군사 애호가들은 대다수가 국방건설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그런 만큼 더욱 기밀 보호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며칠간 웨이보상의 군사 분야 계정 다수가 정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로 홍콩 선거제도 개편 계획을 통과시켰다. 홍콩 내 친중 지역의 대표 수를 대거 늘리는 게 요체다. 민주화를 지향하는 홍콩 내 반중국 세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전보다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NN은 지난 11일 중국 전인대가 홍콩 선거제도 개편안을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홍콩 내 국민 지도자 선출 능력이 더욱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전인대에 참석한 대표는 총 2896명으로 이중 찬성은 2895표에 달했다. 기권 1표를 제외하고 모두 홍콩의 선거제도 개편을 지지한 것이다. CNN은 “전인대에서 투표는 대체로 의례적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대표들은 지도자들이 제출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평했다. 개편안은 홍콩 의회 내 의석을 70석에서 90석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친중 성향을 띄는 지역구와 직능대표 수가 증가할 예정이다. 또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이 12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된다. 단 반중 성향을 띄는 구의회 선거인단 117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개편안 초안은 ‘애국자’만이 홍콩을 통치할 수 있
중국이 발빠르게 백신 외교에 나서고 있다. 중국 자국이 개발한 백신을 이웃국들에게 무상지원하고 있는 것. 그런데 그 대상이 주로 군부여서 주목된다. 중국이 자국산 개발 코로나 백신을 캄보디아등 동남아시아의 우방국의 군대에 무상지원을 시작하면서 전통우방국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다지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국 시노팜을 지난 7일부터 캄보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동남아시아의 전통적 맹방인 캄보디아에 자국산 백신 백 만명 분을 무상지원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60만 번의 접종분량을 지난 7일 캄보디아에 보냈고, 캄보디아의 프놈펜공항에서 훈센총리에게 캅보디아주재 중국대사가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무상 공급되는 중국산 시노팜 백신은 우선적으로 캄보디아 군대에 보급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날 훈센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와 중국산 백신을 전달받는 장면은, 캄보디아 텔레비젼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캄보디아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캄보디아에 무상으로 공급할 중국산 코로나19백신은 모두 100만 번 접종할 수
중국이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중국 전통 의약품 3종류의 판매를 승인했다. 과거 중국은 사스 때에도 자국 전통의약에 기반한 치료제를 개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전통의학에 대한 중국의 전략을 엿보게 한다. 지난 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품 관리당국은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3개 제품에 대해 특별 승인 절차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의약품들이 고대 중국에서부터 처방됐다며 “최전선에 있는 많은 전문가와 학자들로부터 선별됐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이번에 선별된 세 의약품은 ‘폐 청결과 해독 과립’, ‘습기 제거 및 해독 과립’, ‘폐 확장 및 해독 과립’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선 이전부터 전통 의약품의 효과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CNN은 “전통 의약품들이 수백년 동안 사용됐지만, 기대 효과를 증명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시진핑 주석이 중국 전통 의약품을 긍정적으로 평하면서 최근 관련 정책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019년 전통 의약품 관련 국가 회의에서 “전통 의학은 국가와 민족의 지혜를 집약한 중
중국에서 가장 큰 정치 행사 양회가 4일 열린다. 올해는 공산당 집권 100주년과 14번째 중국 5개년 계획을 시작하는 해로, 이번 양회엔 유독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NBC는 4일 양회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양회에선 고용 목표치와 홍콩 선거제도 개편을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금요일부터 연례 총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총회에선 GDP, 고용 등 성장 목표를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표한다. 하지만 지난해 양회에서 경제성장 목표치를 밝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올해에도 목표치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리강 류 시티 리서치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GDP 목표치는 7%를 넘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수치는 2010년 GDP의 두배를 달성하겠다는 중국 각 성과 위원회에서 발표한 보고에 기반했다. 중국 정부의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안도 나올 전망이다. 홍콩과 마카오의 사무국장인 시아 바오롱은 홍콩의 선거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가 홍콩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론 입법회 직능대표 범위 확
중국 내 고령화 문제 해결이 기존 인구 제한 정책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구조 개편, 임금 인상 등 경제 전방위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그동안 고수한 산아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NBC는 지난 1일(국내시간) 경제학자들이 중국의 고령화 대비 정책이 기존의 산아제한 정책보다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경제학자들은 출산율 저하와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를 방지하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지웨이 핀포인트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한 방안은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산아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한을 없앨 경우엔 이를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방안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산업이 다른 분야에 보다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경제는 저렴한 노동력에 기반한 제조업에 의지하고 있다. CNBC는 “임금이 상승할 경우 중국 공장에 대한 수요가 줄고, 노동자들은 더 많은 기술을 갖추게 돼 국가가 보다 개혁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앨리샤 가르시아 헤레로 나티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중국 국가주석이자 중국집권 공산당의 총서기인 시진핑주석이 중국전통의 최대 명절인 춘지에( 春节)을 맞아, 중국 공산당원등 14억 인민들에게 인사를 보내는 춘지에 단배식을 통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역병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더 나아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위대한 민족이라며, 이 모든 성과을 인민들과 함께 축하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와 인민일보등이 전한 이 날 춘지에 단배식에서, 시진핑 주석은 이러한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놀라운 성과는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체제가 가지는 놀라운 능력을 또 다시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집권 공산당을 중심으로 단결하면 중국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올해 2021년은 중국집권 공산당이 창당한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14억명의 중국인민가운데 무려 9,100만명이 당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국공산당은 인민을 위한 봉사 ( 为人民服务)라는 창당의 사명을 항상 기억하고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들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