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9600만 대' 올 1~9월 중국 휴대전화 누적 출하량이다. 한국에 비해 대단히 큰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중국의 휴대전화 시장이 올해 들어와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 휴대폰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었다. 개혁개방과 함께 중국인들이 바빠지면서 휴대폰은 일상이 됐다. 휴대폰 없이는 어떤 일도 하지 못하게 되면서 14억 인구가 아주 어린 아이만 빼고는 휴대폰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갑자기 14억 인구가 휴대폰을 소유하게 되면서 중국은 세계 휴대폰 산업을 먹여 살리는 거대한 시장이 됐다. 그 시장은 곧 스마트폰 시장으로 변신했고, 세계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모바일 네티즌만 10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많은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벌써 이 같은 상태가 수년을 이어오면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 역시 급성장을 했다. 내수를 기반으로 한국, 일본 등의 스마트폰 기술을 '미투'로 따라잡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업체는 물량만으로만 보면 중국 업체다. 화웨이, 샤오미 등이 대표 업체로 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스마트폰
'355억430만 위안' 약 6조5600억 원이다. 중국 한 인터넷 플랫폼의 올 3분기 매출이다. 네이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7200억 원가량이다. 한국 최고라는 네이버보다 3배 이상 큰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 이상 성장한 수치라는 점이 더욱 무섭다. 바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핀둬둬(拼多多) 이야기다. 당장의 실적도 놀랍지만, 그 성장세가 더욱 입을 벌어지게 만든다.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핀둬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총 매출은 355억430만 위안(약 6조5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5억580만 위안보다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억366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21억3930만 위안보다 388% 증가했다. 또한 일반주주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105억886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16억6400만 위안보다 546% 늘었다. 일반주주에게 귀속되는 비공인 회계기준 순이익은 124억472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31억5020만 위안 대비 295%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및 기타 사업의 수입은 284억256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4억
'6274억 위안' 약 116조2380억 원의 돈이다. 지난 1~10월 간 중국이 외국에 투자한 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의 두자릿수 성장을 구현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미국의 강한 견제를 받게 되면서 투자 가치가 떨어지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의 정책이 그때 그때 변하면서 중국내 투자했던 외국 기업을 다시 밖으로 내쫓고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당연히 중국 밖으로 나가는 외국 기업들 수가 늘었다. 한국 기업들만해도 중국 시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철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중국 당국은 오히려 해외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중국이 세계 주요 기업들의 먹거리였다면, 이제는 중국 자본이 적극 해외로 진출하며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일대일로는 중국 자본의 이 같은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서남·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이미 중국 자본이 완전히 시장을 장악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다. 글로벌 사회 중국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상무부(商务部)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외국 비
'8조4214억 위안' 약 1566조 원 가량이다. 중국에서 올 1~10월간 소프트웨어 산업의 매출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10%,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다. 중국 당국이 크게 안도할 수치로 보인다. 중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산업이다. 중국 당국이 음과 양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기술 개발에 제동을 걸면서 자체적인 기술 개발 능력 확보가 더욱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반도체 자립생산'을 위해 각종 당근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중국의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중국 당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 이윤 총액, 소프트웨어 사업 수출 등이 꾸준히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사업의 1-10월 매출은 8조4214억 위안(약 156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또한 이윤 총액의 증가도 가속화되었다. 1-10월 소프트웨어업의 이윤 총액은 1조4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수출 방면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10월 수출액은 4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시장이 중국이다. 단일 국가의 국민으로 그 성향이 비슷하고, 전통적으로 몰입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유럽과 북미 급의 시장 파워를 보여준다. 하지만 중국 게임 시장은 당국의 강한 보호주의 성향으로 인해 공략이 가장 어려운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 게임 업체들이 선보이는 자극성이 강한 게임에 중국 당국이 강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등 해외 게임업체들 뿐이 아니다. 중국 내부 업체들 역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매출 하락에 시달리던 중국 게임업계가 4분기에 들어서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감마데이터(伽马数据)가 23일 발표한 '2022년 10월 게임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게임 시장의 매출액은 197억6800억 위안(약 3조6700억 원)으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달 대비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10월 중국 게임시장 매출을 이끈 것은 모바일 게임있다. 10월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액은 135억5500만 위안으로 6개월만에 전달 대비 마이너스에서 성장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게임 시장이 회복한 데는 국경절 연휴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국
'325억4000만 위안(약 6조 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이자 인공지능(AI) 분야 강자인 바이두(百度)의 올 3분기 경영 성적이다. 영업이익 수치다. 바이두는 중국판 구글을 꿈꾸는 회사다. 한국으로 치면 네이버 정도라 할까. 하지만 규모는 한국의 수십배에 달한다. 그만큼 중국의 IT시장이 큰 덕이다. 바이두는 최근 AI분야에 적극 투자를 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이 분야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미래가 더 주목되는 회사라는 의미다. 다만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보면 아쉽게도 2%에 불과한 상황이다. 성장이 조금씩 정체되고 있는 것이다. IT산업은 본래 기술이 발전을 좌우한다. 현존 기술로는 성장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바이두는 과연 AI 등 신기술로 새로운 성장 동력에 불을 붙일 수 있을까 주목된다. 바이두가 최근 올 3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두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5억4000만 위안(약 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순이익은 58억9000만 위안으로 전녀 동기 대비 16% 증가하여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또한 핵심 경영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6억50
'3조4600억 위안(약 650조 원)' 중국 상하이의 올 1~10월간 무역수출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한 수치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1급 경제 도시 중 하나다. 선전, 베이징 등과 함께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세 별 중 하나다. 이번 상하이의 성적은 일반적인 기대치를 넘어선 것이다. 올초 상하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두 달가량 봉쇄됐다. 중국 상하이 세관에 따르면 지난 10개월 간 상하이 대외 무역 수출입 총액이 누적 3조4600억 위안(약 650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으며 중국 전역의 대외 무역 수출입 비중에서 약 10%를 차지했다. 그 중 수출액은 1조4100억 위안으로 12.5% 성장했으며, 수입액은 2조500억 위안으로 0.9% 성장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출입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민영 기업이 강한 활력을 보였다. 지난 10개월간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출입 무역액은 2조1200억 위안으로 작년 대비 5.1% 성장했으며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민영 기업의 수출입 무역액은 1조100억 위안으로 13.6% 성장했다. 성장률이
'5억8300만 가구' 중국의 고정 광대역과 기가바이트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대역과 기가바이트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중국 전역에 메타버스가 실현되는 날도 이제 가시권 안에 들어온 것이다. 중국의 인터넷 발전은 그야말로 거대한 해류와 같다. 도도히 흐르지만 그 엄청난 양과 무게에 바다의 그 어떤 것도 저항할 수 없다. 지난 10월말 기준 중국 3대 통신사의 고정 광대역 가입자 수는 5억8300만 가구로 작년 말보다 4745만 가구가 증가했다. 그 중 100Mbps 이상 속도 고정 인터넷 광대역 가입자는 5억470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93.8%였다. 이는 작년 말보다 0.8%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1000Mbps 이상 속도 고정 인터넷 가입자 수는 8135만 가구로 작년 말보다 4676만 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의 13.9%이며 9월보다 0.8% 증가했다. 모바일 가입자 규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5G 가입자 수는 전체의 30%를 넘어섰다. 10월말 중국 3대 통신사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16억8200만 가구로 작년 말보다 3947억 가구가 증가했다. 그 중 5G 모바일 가입
'5340억 위안' 대략 100조 원 가량이다. 지난 1-10월 중국의 철도 고정자산 투자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중국 철도 건설이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래 고속철을 전국에 도입, 거의 모든 철로를 새로 깔았다. 전국의 고속철화 사업은 투자액도 투자액이지만 주요 도시마다 고속철 역사를 중심으로 한 신도심이 건설되는 전국 부동산 개발 사업이기도 했다. 철도 사업은 자연히 전국에 부동산 투자 붐을 일으켰다. 중국 경제 발전의 최대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시진핑 정권 들어서면서 전국 철도의 고속화 이외 중국 철로망과 인근 국가의 철로망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육로 수출, 수입망을 만드는 게 우선 목표였다. 일대일로 사업으로 '범아시아 공동 철로망'이 건설됐고, 바다로 가면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되던 수출입 시간이 철로를 이용하면서 보름가량으로 단축됐다. 이제 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철로망 사업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신규 대규모 투자보다는 유지 보수 투자로 투자 방향이 변하면서 중국내 철도 투자 총액이 최고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
'11.2%' 중국의 올 1~10월 공업 생산량의 증가치다. 두자리 숫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생산 도시들의 봉쇄가 있었음에도 이뤄낸 결과여서 주목된다. 중국 언론들은 자신감에 찼다. "올해 중국의 '규모 이상 공업(规上工业) 및 서비스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규모 이상 공업의 생산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주요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고 전하고 있다. 실제 중국 관계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작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채광업의 부가가치는 21.8%,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11.3%, 전기/열에너지/가스/수도 공급업의 부가가치는 작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38개 업종 중 31개가 성장해 성장률이 81.5%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의 부가가치는 13.3%, 중기업의 부가가치는 10.2%, 소기업의 부가가치는 8.1% 증가했다. 올해 1-9월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매출은 4191억10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윤 총액은 248억2000만 위안이며 매출 대비 이윤율은 5.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