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운전'을 아시나요?" 중국 당국이 '질병운전'에 대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질병운전이란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이다. 예컨대 독감에 걸린 채로 운전을 하거나 약을 복용한 채 운전을 하는 것이다. 자연히 병 탓이든, 약효 때문이든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고의 위험은 높아진다. 음주운전과 다를 바 없다는 게 중국 당국의 경고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우려를 전하며 '질병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나섰다. 이는 조만간 규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자연히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일부는 찬성하면서도 정책 대응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중국 매체들은 아픈 상태에서의 운전으로 잦은 사고 발생한다며 강력한 단속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들은 ‘질병 운전’을 운전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앓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도 차량을 운전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 매체는 질병운전에 대해 흔히 ‘병을 안고 운전’이라고도 한다며 신장성과 간쑤성 취재를 통해 ‘질병 운전’이 원인이 된 여러 교통사고를 정리해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는 질병운전의 위험성은 다른 교통법 위반 행위에 뒤지지 않는다고 지적했
최근 한국에서 N번방 사건에 이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성폭행 동영상이 횡행하자 중국 네티즌들도 한국 여성들을 걱정하고 나섰다. 위기에 빠진 한국 여성을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일 중국 CCTV 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딥페이크(Deepfake)'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새로운 범죄 수단으로 여겨지는 'N번방' 사건의 재현으로 간주되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개인의 목소리, 얼굴 표정 및 신체 동작을 합성해 허위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한국 네티즌들은 텔레그램(Telegram)이라는 메신저에서 수많은 채팅방을 발견했으며, 그중 일부 회원들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대상을 선정해 노골적인 성적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하고 공유했다. 며칠 동안 여러 명의 한국 여성들이 중국 SNS에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N번방 사건 당시 거의 모든 가해자가 체포되지 않았고, 가해자의 명단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건 역시 조용히 지나갈 것을 우려한 이 사용자는 중국 친구들에게 이 사건을 널리 알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거주하는 20세의 은민(가명)은
‘손 글씨 포스터 대신 써드립니다.’ 중국 인터넷에서 흔히 발견되는 광고다. 중국 학교들이 방학과제로 손글씨 포스터를 써오는 것을 매년 되풀이해서 내주자 나온 서비스다. 돈 주고 하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짜증나는 숙제다. “AI시대 뒤떨어진 손글씨 과제를 강제하는 게 옳은 일일까?” 학부모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에 중국 교육부가 답을 하고 나섰다. 단연코 아니라는 것이다. 왜 하는 지 답을 찾지 못하고 이전에 하던 것을 되풀이하는 구습이 형식주의이고, 이 형식주의를 타파하겠다고 중국 교육부가 메스를 들고 나선 것이다.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옹호하고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도 적극 찬성하고 있다. 중국의 한 매체는 “학교는 진리를 추구하는 곳이지만, 학부모와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정직한 악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마음속에 거짓을 심고 있다”고 비판했다. 형식주의 과제들로는 교육의 본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학생들을 해치는 도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에서는 새 학기를 앞두고,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손 글씨 포스터와 같은 방학 과제를 마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고 상품 거래 플랫폼에서 '손 글
교권 붕괴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 매체들은 교권 붕괴 현상을 우려하며 '교사 기살리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에서 교사 기살기에 대한 핵심은 교사 징계권의 강화였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일단 교사 징계권에 찬성은 모습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교권을 방해하는 학부모는 공안이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국무원 교육자의 정신을 고양하고 새로운 시대 수준 높고 전문화된 교사 인력 구축을 강화하는 의견>에서는 교사의 교육 징계권을 보호하고 교사의 적극적인 훈육을 지원할 것을 명확히 제시하였다. 이는 최근 중국 곳곳에서 교권 붕괴현상이 발생한 데 대한 대응이다. 이 의견에 따라 중국 각 학교와 관련 부서는 교사가 교육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교사의 정당한 권익을 지지해야 한다. "교사의 교육 징계권을 보호하고 교사의 적극적인 훈육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이번 의견의 주된 내용이었다. 중국 매체들은 이미 중서부 지역의 일부 고등학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사의 징계권과 훈육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아 일부 교사들이 자주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부 교사
한국 의료계는 오는 29일부터 새로운 파업을 시작할 것을 예고했다. 이번에는 한국보건의료노조가 주도하며, 이들은 정부에 조속한 정상 의료 서비스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올해 2월 한국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발표한 이후, 의료계의 교착 상태가 6개월간 지속되었으며, 많은 의사들이 사직하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다가오는 공휴일로 인해 병원 인력이 긴급한 상황이다. 만약 이번에 다시 파업을 한다면, 의료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은 중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국가 전체에 위기를 조장하는 어떤 집단적 행동은 물론, 그에 대한 기도 역시 용납되지 않는 게 중국이기 때문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이 같은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는 정부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노조는 8월 29일부터 전국 61개 대형 병원에서 동시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 기술자 등 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중국 매체들은 앞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해 이미 의료 서비스가 심각한 부족 사태에 직면했는데, 만약 간호사들까지 파업에 참여한다면, 의료 현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
인간처럼 전을 부치는 로봇이 등장했는가 하면, 어떤 로봇은 의사처럼 수술을 한다. 이소룡의 영춘권을 하는 로봇도 나왔다. 실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 로봇 대회'의 풍경이다. 이번 대회에는 169개 기업이 참가해 600여 개의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60여 개의 신제품이 처음 공개되었고, 27종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10개 이상의 ‘로봇+’ 전시 구역이 개방되었다. 전시된 로봇들의 놀라운 기능에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독자들이 놀람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과연 이 로봇들은 인간을 대신해 가장 충성스러운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까? 그럼 인간은 어찌되는 걸까? 전시를 본 대부분 관람객들이 갖는 의문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같은 질문에 "시간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빠른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사실, 많은 분야에서 로봇은 이미 가장 매력적인 ‘노동자’로 자리 잡았다.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는 운반 로봇과 아크 용접 로봇이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생산 라인의 ‘숙련공’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상업 및 물류 분야에서는 물류 로봇이 로봇 분류 및 스마트 물류
우리 교육부가 세계 최초로 AI 교과서 마련하기로 하자, 국내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자녀들이 일찍이 전자오락에 접할 것을 우려한 학부모 5만명이 반대 의견을 낸 상태다. 물론 효율성을 중시하는 이들의 찬성 의견도 적지 않다. 한국의 이 같은 동정은 중국 네티즌들의 주의를 끌었다. 본래 중국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한국에 버금가는 어 얼리어댑터다. 전자화폐를 세계 최초로 도입 상용화한 지 오래다. 일단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효율적일 듯 싶다"는 반응과 "걱정스럽다"는 입장이 비등했다. 우리 교육부의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은 중국은 물론, 영국 등 글로벌 각국이 관심을 보이는 사항이다. 영국 언론의 8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이 한국 학교 시스템 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한국 정부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교과서가 혁신을 촉진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을 통해 각 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서 한 정부 관계자는 "조만간 학생들이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
학교에서 체육 수업 중 축구를 하다 다쳐 장애를 얻었다. 학교에 책임이 있을까? 없을까? 중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의 고소로 재판이 진행됐다. 결과는 학교는 할 것 다 했으니 책임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설왕설래다. 학교에서 수업중에 일어난 사고여서 학교측 책임이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상해법치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시 훙커우구 인민법원에서 한 사건을 종결했다고 했다. 중학교 체육 시간에 진행된 축구 경기 중 두 명의 학생이 충돌해 그 중 한 명이 넘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10급 장애가 발생했다고 했다. 부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번 교육 활동에서 학교가 교육 관리의 책임을 다했으며 과실이 없으므로 배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해 왜 학교가 책임이 없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의 입장은 분명했다. 학교가 전지전능하지는 않으니, 할 도리만 했으면 된다는 것이다. 훙커우구 인민법원은 "상하이의 한 중학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 경기를 조직한 것은 정상적인 체육 수업의 일환으로, 경기 전에 학생들에게 주의사항과 안전 요구
문과 무용론? 문과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2024년 대학 입시가 마무리되자 "문이과 분리"가 다시금 사회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문과생들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논의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이 시대에, 문과는 일부 사람들에게 '무용지물'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졌으며, 그 가치 또한 많은 의심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얼마 전 화동사범대학교 국제한어문화학원 주국화 학장이 졸업식에서 한 연설은 마치 한 줄기 청량제와도 같아, 우리에게 문과의 의미를 재조명할 유익한 생각거리를 주었다. 현재 대학의 문과 교육은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일부 학교의 문과 전공 과목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교육 내용이 시대와 동떨어져 있으며, 취업 전망이 상대적으로 약해, 문과생들이 재학 중에 성적을 높이고 대학원 진학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 등 '출구'를 찾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적 압박은 문과생들의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켰으며, '문과 무용론'이 퍼져나갈 토양을 제공하였다. 문과생들이 겪는 취업 문제는 사회적 수요와 문과 교육의 배출 규모 간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경우
최근 중국에서는 '허난성에서 공개 채용된 41명이 구두로 해고된 사건'이 뜨거운 감자다. 중국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고, 문제가 된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반응이다. 이번 사건은 루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급 기관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루저우 질병예방통제센터가 공개 채용을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됐다. 조사 결과 불법적으로 제한적이고 특정한 지원 자격 조건을 설정하는 등 인사 부서의 공개 채용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결국 해당 채용 계획은 무효로 간주하였고, 채용 결과도 취소되었다. 문제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4개월 동안 근무했으나, 갑작스럽게 집단 해고된 41명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결국 현지 관련 부서는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응답했으며, 현재 관련 책임 기관, 책임자, 그리고 관계자들이 엄격한 당적 및 행정 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허락받지 않았다고 해도 해당 채용이 공고부터 최종 인력 공시까지 모두 공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종 41명의 불행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순간이 많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