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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국 대학 순위 Top 10 발표, 1위 베이징대

 

어느 대학이 좋은 대학일까? 사실 기준은 천차만별이다. 간단히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는 의미다. 한국적 관점은 졸업해서 취업이 잘 되느냐, 좋은 연봉을 받느냐다.

그러다 보니, 거의 모든 대학들이 사회에서 연봉이 높은 직종 위주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하지만 대학의 기능은 그게 아니다. 최소한 그것만이 아니다. 좋은 대학은 사회를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기존 사회에 없던 것을 있게 만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아쉽게도 동양 교육의 목표가 유교 전통 속에서 기존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와 같은 근본적인 대학 교육의 목표는 희석이 되고 말았다.

중국 대학들 역시 한국과 그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나마 중국 대학들은 각 대학별 특성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워낙 강력한 파워로 각 대학의 교육과정을 통제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그럼 중국 내부에서 평가하는 1위 대학은 어느 곳일까? 역시 베이징대학이었다.

중국 대학 평가 기관인 교우회(校友会)가 ''2024년 중국 대학 순위 Top 30'을 최근 발표했다.

교우회는 지난 2003년부터 중국 본토, 홍콩, 대만의 20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해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평가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대학 평가에선 베이징대가 칭화대(2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통의 두 명문대 다음으로는 푸단대(3위), 저장대(4위), 상하이교통대(5위)가 뒤를 이었다.

교우회에 따르면 중국 Top 30 대학은 모두 '985공정(工程)'에 포함됐다. '958 공정'은 1998년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이 베이징대 100주년 기념 연설에서 제안한 '고급 연구 중심 대학'으로 현재 39개 대학이 여기에 해당된다.

중국의 명문대는 모두 '958 공정' 또는 '211 공정'에 속해 있다.

'211 공정'은 '21세기 100개 중점 대학'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교육위원회(교육부의 전신), 국무원,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논의를 거쳐 1996년 1차 명단이 확정됐으며 현재 116개 대학이 포함돼 있다. 중국에선 두 공정에 속한 대학을 이른바 '쌍비(雙非)'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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