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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글로벌 소프트파워 지수 순위, 1위 미국

 

'세계 3위'

영국 한 컨설팅 회사가 발표한 중국의 소프트파워 브랜드 글로벌 순위다. 이 회사가 정의하는 소프트 파워는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강압이 아닌 매력으로 설득할 수 있는 능력 지수다.

글로벌 무대 중국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물론 강압이냐, 매력이냐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중국의 영향력 자체다. 실제 중국이 강력한 경제력을 무기로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사례가 커지고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2024 글로벌 소프트파워 지수(Global Soft Power Index)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세계 100여개국 17만 명을 대상으로 유엔 회원국 193개국에 대한 평가 데이터를 수집한 후 계량화 작업을 거쳐 도출됐다. 총 55개 항목에 걸쳐 193개 국가에 대한 각각의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상위 Top 10 국가는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2위 영국

3위 중국

4위 일본

5위 독일

6위 프랑스

7위 캐나다

8위 스위스

9위 이탈리아

10위 아랍에미리트

 

중국은 전년 대비 소프트파워 지수가 6.2점 상승하며 독일, 일본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중국 소프트파워의 원동력을 '문화'로 꼽았다. 경제가 아닌 5000년 역사의 유구한 문화가 중국 소프트파워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이 문화를 통해 세계 각국 사람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역사의 장구함과 영향력은 실제 부정할 수 없다. 시안의 진시황 병마용갱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고대 찬란했던 중국의 역사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한국에 대한 평가는 좀 박하다 싶다. 아쉽게도 한국은 10위내에 들지 못했다. K-pop 아티스트들이 세계 청소년들을 열광시키고, K-드라마 등 콘텐츠들이 각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 분명 아쉬운 평가다.

한국은 전년도와 같은 15위에 올랐으며 최하위권인 191~193위에는 바누아투, 나우루, 키리바시 등 태평양 섬나라들이 포함됐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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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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