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Top 10, 1위 베이징

 

서울의 교통체증도 유명하지만, 중국 베이징의 교통체증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 수도, 차량 수도 베이징이 서울의 두세 배가 넘는 탓이다.

거기에다 중국 특유의 비효율적 줄세우기 구조가 작용해 교통체증을 가중시킨다. 특정 지역의 진입을 철저히 통제해 입구 자체에 병목 현상을 만들어놓는 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는 어디일까? 역시 베이징이 1위다.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 지도(百度地图)가 '2023년 중국 도시 교통 보고서(中国城市交通报告)'를 1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베이징 교통발전연구원, 칭화대 데이터과학연구원 산하 교통데이터연구센터,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였으며 주요 도시 100개를 선정하여 빅데이터를 통해 교통의 변화 흐름을 반영하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발표한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충칭

3위 광저우

4위 상하이

5위 우한 

6위 창춘

7위 난징

8위 시안

9위 선양

10위 란저우

 

2023년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 1위에 오른 베이징의 교통체증 지수는 전년 대비 20.13% 증가했다. 러시아워 시간대의 실제 시속은 24.26㎞/h, 체증지수는 2.125로 나타나 다른 도시보다 교통체증이 훨씬 심각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10위에 오른 란저우는 순위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도시로 36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2023년 통근 시간이 가장 긴 상위 5개 도시에는 베이징, 상하이, 난징, 텐진, 다롄이 포함됐다. 1위 베이징의 평균 통근 시간은 44.47분을 기록했다. 

베이징은 아예 시 발급 차량 번호 이외 기타 지역에서 발급된 차량 번호에게는 도심 주행을 제한할 정도다. 그러다보니 베이징시 차량 번호판 가치는 갈수록 높아져 차값보다 번호판값이 비싼 기현상이 나올 정도가 됐다. 그로 인해 베이징에 살던 한국인들의 경우 귀국을 하더라도 차량 번호를 유지하기 위해서 고물 차량을 그냥 보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회

더보기
중 허베이 한 도시 "빨강, 파랑, 검정색 광고 금지" 조치 논란...중 네티즌, "황당하다"
‘간판에서 빨강, 파랑, 검정색 금지’ 중국 허베이성 산허시의 『산허시 도시계획건설관리 가이드라인』이 중국 사회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이드 라인은 “국제 및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빨강, 파랑 바탕색이나 글씨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지역 일부 상점의 간판이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었고, 일부 간판은 아예 철거됐다고 전했다. 한 상인은 “장사가 눈에 띄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중국 인민일보은 이에 “멀쩡히 걸려 있던 간판이 대체 누구에게 피해를 줬다는 말인가? 억지로 색상을 바꾸라고 하는 조치는 어떤 논리로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실제 이 같은 간판 색상 변경을 강요한 것은 상인의 영업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지출을 떠안도록 했다. 신문에서 한 상인은 “새 간판 제작에 거의 2,000위안(약 38만 8,820 원)이 들었는데, 이는 반달치 임대료에 해당한다”고 밝혔으며, 이 비용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간판은 오랜 기간 사용되며 고객의 기억에 남는 상징이 되었고, 고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간판이 법규를 위반하지 않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