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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사용한 맥도날드, 中네티즌 “기본도 지키지 못하나?”

 

최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저우의 한 맥도날드 지점에서 식품 유통기한 라벨을 임의로 변경하여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고 판매해 원가를 절감한 사례가 확인됐다. 

정저우는 중국 중부 지역 허베이의 성도로 소비성향이 강한 도시 가운데 하나다.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하며 맥도날드에게 실망했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기업에 대응하는 단합에는 일사분란하기로 유명하다. 수많은 기업들이 중국 네티즌들의 협공에 놀라 무릎을 꿇었다. 

본래 중국에서 맥도날드는 퀄리티, 서비스, 클린 등의 경영철학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현지 매체 기자가 잠입하여 취재한 결과 맥도날드의 일부 지점은 이러한 경영철학과는 전혀 맞지 않는 행태를 보였다. 식품 유통기한을 임의로 바꾸기도 하고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퀄리티와 클린은 논할 가치도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경하는 등의 사건에 연루된 지점에서는 이미 이를 암묵적 규칙으로 여기고 당연한 일로 생각하고 있었다. 유통기한이 다 된 식자재가 있으면 기간을 임의로 변경하지 식자재를 폐기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는 말단 직원이 저지른 일이 아니라 담당 매니저와 심지어 지점장까지도 관여했다.

중국 식품안전법은생산일자, 유통기한, 보관기간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보관기간이 지난 식품, 식품 첨가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식품 경영자는 식품 안전 기준에 따라 식품을 저장하고 정기적으로 재고 식품을 체크하여 변질되거나 보관기간이 지난 식품을 폐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맥도날드 지점은 관련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혐의가 명백했다. 담당 매니저가 책임을 지고 법을 준수해야 하는데 오히려 직원들을 이끌고 불법행위를 저질렀으니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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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거부에도 광고 문자 보낸 공연장 법적 재제 받아
중국에서 소비자가 분명히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1년이상 지속적으로 광고 문자를 보낸 문화단체가 법적 제재를 받게 됐다. 최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조웨(가명)은 자신이 산시대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이후 1년 넘게 다양한 가상의 전화번호로부터 공연 홍보 문자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아와 이를 신고하고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1심 법원은 공식 사과하라 판결한 상태다. 지난 1년간 조웨는 수신 거부 의사를 밝히고 관련 번호를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팸 메시지는 계속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웨는 자신이 산시대극장에 정보 수신을 위임하거나 구독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극장의 행위는 시민의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2315 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하고 경찰에 보호 요청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조웨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25년 5월 26일, 허베이성 스자좡시 차오시구 인민법원은 본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라 산시폴리대극장관리유한회사(이하 ‘산시폴리대극장’) 및 마케팅 문자를 발송한 3개 기업은 조웨에게 홍보 문자를 발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서면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명령받았다.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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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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