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제 ‘질적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개혁개방이래 ‘샤오강’(중진국 사회) 건설을 위한 양적 성장에 주력해왔다면 이제 중국은 질적 성장을 통해 명실공히 글로벌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국 도시 발전의 질적 지수를 평가하는 일이다.
2025년 들어 연초부터 <2025년 중국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 보고서>가 발표됐다. 중국 도시들의 질적 생산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결론부터 보면 중국 질적 생산력 1위 도시는 수도 베이징이었다. 상하이는 선전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 IT와 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인 선전이 차지했다.
Top100 순위에서 26개 도시군이 특히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으며 그 가운데 장삼각 도시군의 도시가 15개로 뛰어난 저력을 보였다.
수도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소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지수는 '2025 제1차 과학신년 포럼'에서 처음 공표됐다.
신질적 생산성 상위 20개 도시는 베이징, 선전, 상하이, 칭다오, 다롄, 선양, 장춘, 광저우, 창더, 창사, 쑤이화, 티에링, 창저우, 지난, 오르도스, 하얼빈, 톈진, 다칭, 지에양, 정저우 등이다.
보고서는 신질 생산성 상위 100개 도시 중 3대 도시 집적지에서 총 26개 도시가 두드러지며 이 중 양쯔강 삼각주 도시 집적지가 15석을 차지해 전반적으로 강력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강 삼각주 도시 집적체의 평균 질적 생산성 수준은 베이징-톈진-허베이 및 양쯔강 삼각주 도시 집적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과 베이징의 새로운 품질 생산성 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베이징-톈진-허베이(河北) 지역의 발전은 내부적 차이를 드러냈다. 2024년에는 베이징이 새로운 품질 생산성 측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톈진이 그 뒤를 따를 것이며 허베이성의 도시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징의 발전 수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한 성장, 2019년 큰 폭의 증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높은 수준과 약간의 변동으로 수년에 걸쳐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2024년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 도시 순위다.
1위 베이징
2위 선전
3위 상하이
4위 칭다오
5위 다롄
6위 선양
7위 창춘
8위 광저우
9위 창더
10위 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