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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베이징 등 4대 직할시 인구 공히 줄어

 

중국의 4대 직할시인 베이징, 상하이, 충칭, 텐진 등 도시들의 상주 인구가 지난 2024년말 현재 전년말에 비해 줄거나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구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본격적인 인구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감소는 농촌이나 벽지 인구의 감소를 중심으로 이뤄졌었다.

소위 중국의 최일선 도시들에게서 고르게 상주인구 감소 현상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4대 질할시인 경진호유(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에서 인구 모두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이들 4개 도시는 중국의 도시 중 가장 높은 행정급 직할시들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직할시들이 2024년에 집단적으로 인구 문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2,183.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6만 명 감소했다. 상하이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2,480.26만 명으로, 전년 대비 7.19만 명 감소했으며, 이는 현재 인구 수치를 발표한 주요 도시 중 감소폭이 가장 큰 수치다.충칭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3,190.47만 명으로, 전년 대비 0.96만 명 감소했다. 2023년에는 21.91만 명이 줄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도시였다. 톈진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1,364만 명으로, 전년과 동일하여 증가가 없었다.

중국 매체들은 “2024년 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등 네 개 직할시의 상주 인구는 세 도시는 감소하고, 한 도시는 보합세를 보여 어느 곳도 인구가 증가하지 않았다”며 “역사를 되짚어보면, 이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평했다.

중국은 현재 고령화 사회와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출산율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일부 지방정부에서 출산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관련해서 중국 매체들은 검토사항이지, 당장 시행되는 정책은 아니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중국의 도시별 인구 증가 순위다.

 

1위 선전

2위 광저우

3위 허페이

4위 창사

5위 난창

6위 항저우

7위 닝보

8위 지난

9위 청두

10위 취엔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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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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