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남부 하이난 성 ( 海南省/ 해남성)의 내국인 면세점의 2020년 한 해 매출액이 320억 위안( 한화 환산 약 5조 4,461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200% 이상 증가했다고 인민일보등 중국매체들이 보도했다.
인민일보등은 어제 11일 하이난(海南)성 신문판공실의 발표를 보도하면서, 지난해 7월 1일부터 하이난 성 면세점의 구입액 상한액을 기존 3만 위안에서 10만 위안으로 3배 이상 획기적으로 높힌 조치 덕분에, 후반기 6개월 동안 면세점 하루 매출액이 평균 1억 2천만 위안 ( 한화 환산 약 210억 원) 이상을 초과하여, 지난해 매출의 2배를 순조롭게 넘어섰다고 전했다.
본지 20년 7월 1일자 기사 ' 中,하이난성 면세점 내국인구매 1,800만 원씩 횟수 무제한, 내수진작 초강수 '
14억 중국인민들이 최고로 손꼽는 열대성 해양 휴양섬인 하이난 성은 , 덩샤오핑 시대부터 광동성에서 분리해 하이난 성으로 승격시킨 이후 시진핑주석이 자유무역구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육성하고 있는 곳이다.
하이난 성에는, 중국인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면세가격으로 해외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소위 '국내면세점' 이 6월 까지 4곳이 운영중이었다.
그러던 것이 중앙정부가 내국인 1회 구매한도를 1,800 만원으로 기존 상한보다 3배 이상 크게 높혔던 7월 이후, 3곳이 더 늘어 지난해 연말 현재 7개의 국내면세점이 영업중이다.
하이난 성내의 국내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해 한국의 신라 롯데등 모든 면세점 매출 14조 3천억원의 1/3이 넘는 액수이다.
중앙당국은 향후 3개의 국내 면세점을 더 허가하고 , 판매상품의 품목 수도 올해 더 크게 허용할 방침이어서, 올해 2021년 코로나 19가 계속된다는 전제하에서 보면, 이 하이난 성 한곳의 면제점 매출총액이 한국 전체의 면세점 매출을 초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사태오 인해 세계 면세점업계의 글로벌 순위도 요동쳤다.
중국 내 1위 면세점 기업인 중국면세품그룹 (CDFG) 은, 2019년까지 글로벌 4위였으나 지난해 상반기에 일찌기 1위로 올랐고, 롯데면세점이 2위에서 3위로, 신라면세점은 3위에서 5위로 뒤쳐졌다.

참고로 중국면세점 그룹등 중국의 면제점 사업은, 모두다 국영기업 혹은 시정부가 운영하는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위의 표 최 상위에 기재된 중국중면( 중국면세점그룹) 은 1984년에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중국면세점 전체매출의 약 80%를 점하고 있다.
중국 면세점 사업에 관해서는 다음기회에 심층기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