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이 미래 산업 가운데 하나인 것을 하는 이는 드물다. 우리 주변에서는 그저 쓰레기를 치우는 일 정도로만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환경산업은 첨단 과학 기술이 필요한 미래 산업이다. 자연 환경 보존 차원에서 기존 독소 폐기물을 정화하는 일은 물론, 이들을 재생해 새로운 물건의 원재료로 활용하는 일이 갈수록 시급해진 때문이다. 지구 자원은 한계가 있는데 이미 상당 부분 바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에너지 자원부터 문제다. 인간 생활에서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게 없어지면서 배터리 산업이 각광인데, 이 배터리 폐기물 처리는 새롭게 부각되는 인류 해결 과제 가운데 하나가 됐다. 당장 하루에 수천만t씩 내다버리는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이미 글로벌 사회의 핵심 과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중국 역시 이 같은 환경산업의 중요성을 알고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최근 중국 환경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 중국 생태환경산업 포럼'에서 '2023 중국 50대 환경기업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순위는 환경보호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상장 및 비상장 회사들의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2023년 중국 10대 환경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광따환징(中国
지하철에서 충돌은 물론이고 추돌 사고가 거의 없다. 이유는 지하철의 운행 특성상 충돌은 불가능하도록 짜여지고, 추돌 역시 앞차와 간격이 실시간으로 체크돼 자동 추돌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만의 하나 예외적으로 추돌 사고가 나기도 한다. 최근 중국에서 이런 '만의 하나'의 사고가 발생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얼마나 관리가 부실했으면, 사고가 날까' 하는 데 중국 네티즌들도 공감하며 화를 내고 있는 것이다. 14일 중국 베이징 지하철 창핑(昌平)선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베이징은 평소에서 지하철 이용객이 많지만, 특히 오후 6시면 퇴근 시간으로 지하철 이용객이 가장 많을 때다. 펑파이신문,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7분 베이징 북부 시얼치(西二旗)역과 생명과학원역 사이 구간에서 열차 두 대가 추돌해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 51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는데 102명이 골절상을 입었고 67명은 입원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인은 좀 엉뚱했다. 베이징시의 조사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전날 내린 눈으로 밝혀졌다. 쌓인 눈으
글로벌 경제는 이제 하나다. 자본주의경제가 끊임없이 시장을 넓혀온 덕이다.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게 구축되면서 글로벌 사회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IT 산업이 발전하면서 하나가 된 글로벌 경제는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산업별로 아성을 구축한 플레이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군림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을 상대로 마치 한 나라에서 장사를 하듯 물건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마케팅도 이제 한 국가가 아닌 글로벌 마케팅으로 바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시장을 좌우하는 플레이어들은 어느 나라에 많이 있을까? 글로벌 브랜드 평가 및 마케팅 전략 컨설팅 기관인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의 '2023년 세계 500대 브랜드(Top 500 World Brands)' 순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식 발표됐다 어느나라 기업이 이번 순위에 많이 포함됐느냐 하는 게 바로 한 나라의 경제 실력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올해는 중국 기업들의 선전이 주목된다. 중국은 올해 세계 500대 브랜드 가운데 48개를 차지해 처음으로 일본(43개)를 뛰어넘어 세계 3위에 올랐다. State Grid(国家电网)는 중국 브랜드
'쥐고기 포비아' 불과 10여년 전 중국에서 쥐약을 먹고 죽은 쥐의 고기를 양고기로 속여 팔았다가 구매자가 먹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쥐고기 포비아'가 베이징 전역에 확산되면서 길거리에 가판을 설치하고 양꼬치를 팔던 노점상들이 대거 생계를 접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 쥐고기 포비아가 최근 다시 발생했다. 이번엔 중국 장쑤성 스어양현(射阳县)의 한 식당에서 판매한 포장 음식에서 쥐가 발견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다시 한 번 식품 안전을 거론하며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다. 양고기 훠궈에서 쥐가 발견된 후 해당 지역 시장감독국(市场监管局)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음식 주문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양고기 뼈다귀 옆에 쥐의 일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놓여있다. 이물질에선 수염과 이빨이 보여 쥐의 머리 부분으로 추정된다. 음식을 먹다가 쥐의 머리를 발견한 주문자가 받았을 충격이 능히 짐작되는 대목이다. 중국 네티즌은 “올해 쥐가 활발한 것 같다”며 “만날 쥐가 나온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쥐고기는 사실 중국에서는 왕조시대 백성들의 고통과 관련돼 있다. 뼈에 사무치는 인연이 있다. 전란으로 먹을 게 떨어지면 백성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이제는 자동차와 관련한 '자동차 관리 서비스' 역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일본이 그렇듯 아시아 국가들의 자동차 구매자들은 유럽이나 북미 소비자들에 비해 자동차를 꾸미고 관리하는데 더 적극적이다. 중국이라고 이런 특징이 다르지 않다. 중국의 차량 관리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그럼 누가 이 황금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일까? 1위는 씨우촨차량관리(秀川车辆管理)로 조사됐다. 14일 중국 현지 매체 싼샤완바오(三峡晚报)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중국 차량 관리 플랫폼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씨우촨차량관리(秀川车辆管理) 2위, 윈샹관츠어(云上管车) 3위, E치씽(E企行) 4위, 넝리엔치푸(能链企服) 5위, 위안따오츠어량윈(元道车辆云) 6위, 허우친요우관(后勤优管) 7위, 찌따오관츠어(记道管车) 8위, 이치용츠어(易企用车) 9위, 위에윈츠어관(粤云车管) 10위, 즈관츠어(智管车) 해당 순위는 차량 관리 플랫폼의 매출 규모, 시장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 것이다. 1위에 오른 씨우촨차량관리는 현재 2000개 이상 민간 및 국영 기업에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기술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으로 이루어진 창장삼각주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구역이다.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가장 영업수익이 좋은 곳은 어딜까? 상하이의 '중궈바오우'(中国宝武)가 1위를 차지했다. 중궈바오우는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 중추 철강 기업이다.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으로 이루어진 창장삼각주 100대 기업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순위는 2022년 영업 수입을 기준으로 삼았다. 창강삼각주 100개 기업의 2022년 총 영업 수입은 20조 2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조 위안, 6% 증가했다. 100대 기업의 총 자산 총액은 56조 1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조 3000억 위안, 8.23% 증가했다. 그 중 69개 기업의 영업 수입이 1000억 위안을 넘었다. 이는 전년 대비 3개 증가한 수치다. 100대 기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저장성이 40개 기업으로 가장 많고, 상하이가 27개, 장쑤성이 24개, 안후이가 9개로 뒤를 이었다. 창강삼각주 100대 기업 중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궈바오우(中国宝武) 2위 알리바바(阿里巴巴) 3위 상하이
최근 중국에서 한 이혼 부부의 차이리(彩礼, 신랑측이 신부측에 보내는 돈) 반환 소송 판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선 남자가 차이리를 준비하는 것이 오래된 전통이다. 한국도 비슷한 전통이 남아 남자가 큰 돈을 들여 집을 마련하려는 게 관례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사실상 거액의 지참금인 셈이다. 다만 중국에서 차이리는 여성 혹은 여성 집안에 주는 돈으로 인식된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문제는 세태의 변화다. 요즘 신세대를 비롯한 각 세대에서 이혼이 늘면서 준비해간 지참금을 되돌려 받으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시대에 따라 관습이 변하는 게 당연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계산적으로만 변하는 듯해 씁쓸할 뿐이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훙싱신문(红星新闻)에 따르면 류 씨(남성)와 주 씨는 2020년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9월 혼인신고를 했다. 류 씨는 그 과정에서 차이리로 주 씨에게 80만 위안을 보냈고 이어 오금(五金, 목걸이 반지 귀걸이 팔찌 발찌 등 결혼예물) 명목으로 26만 위안을 제공했다. 하지만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해 두 사람은 11월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류 씨는 주 씨에게 106만 위안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중국최고
창장(長江)은 역사적으로 중국에게 가장 중요한 강이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경지와 도시 물류를 통해 중국의 상업 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다. 오늘날 역시 마찬가지다. 창장경제벨트는 중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경제권역으로 꼽힌다. 창장을 따라 서부와 동부를 잇는 경제망은 중국에서도 가장 부가가치 생산량이 높은 지역이다. 중국 화동사범대학 도시개발연구소가 지난 10일 '창장경제벨트 도시 협력개발 역량지수(2023)'를 발표했다. 해당 지수는 2015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으며 경제 발전, 기술 혁신, 통신 서비스, 생태 지원 등 4대 부문에 걸쳐 도시별 GDP를 비롯한 18개 세부 지표를 통해 창장경제벨트 도시들의 협력 발전 역량을 평가한다. 이에 따르면 올해 공동 개발 역량을 갖춘 상위 10개 도시는 상하이, 항저우, 난징, 청두, 우한, 쑤저우, 우시, 충칭, 허페이, 창사 등으로 나타났다. 그 중 상하이는 64.99점으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창장경제벨트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창장경제벨트 권역의 110개의 현급 이상 도시들의 2023년 평균 도시 협력개발 역량 점수는 15.33점으로 전년 대비 2.42점 증가했다
즐겨 마시는 커피에서 발암 물질이 나온다면? 문제가 생긴 곳은 중국이다. 최근 중국 푸젠성 소비자위원회가 푸저우시의 20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59종(오프라인 30개, 온라인 29개) 제품에 대한 조사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 극소량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장기적이고 주기적으로 발암물질 커피를 마실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시료 단위당 열량, 카페인, 트랜스지방산, 단백질, 지방, 아크릴아마이드 등 8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대상 커피 브랜드에는 중국 커피 프랜차이즈 선두그룹인 루이싱커피, 스타벅스, 럭키커피 등이 모두 포함됐다. 테스트 결과 59개 샘플 모두에서 2A급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특정 식품을 고온에서 가공할 때 생성되는데 커피의 경우 원두를 볶는 로스팅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커피의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다. 중국 네티즌은 “커피는 몸에 좋지 않다”며 “차를 마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런데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좀 묘하다.
중국의 게임 산업은 춘추전국시대를 지나고 있다. 해외 기업의 중국 시장 진입을 억제한 덕에 중국 토종 업체들이 대거 등장했고, 이제 경쟁력을 갖추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기업들 간 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게임시장은 단일 시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면서 핫한 레드오션으로 바뀐 지 오래다. 최근에는 아예 중국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 중국 시장에서 쌓은 경쟁력으로 이제 글로벌 시장을 직접 공략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적지 않은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미하유와 텐센트다. 텐센트는 위챗으로도 유명하다. 11일 게임산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에서 11월 중국 게임업체 및 애플리케이션 해외 매출 30위 순위를 발표했다. 해외 매출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미하유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선 인터넷 만화, 동화, 게임 등으로 유명하다. 온라인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오는 2030년까지 10억 명의 세계 인구를 자신들의 가상 공간에 머물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