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만나, "국제사회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의 직접적인 대화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주장을 들어줘야 한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일 자국을 방문한 오르반 총리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했다. 양측의 회담은 시 주석의 지난 5월 헝가리·프랑스·세르비아 3개국 순방 당시 만난 이래 두달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오르반 총리는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했다. 헝가리는 올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이 된다. 의장국으로서 EU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들을 순차적으로 찾은 것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방문 결과를 시 주석과 공유했다. 시 주석은 이에 "조속한 정전을 실현하고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각 관련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전장 확대 방지 ▲전쟁 격화 방지 ▲각 당사지의 긴장 고조 방지 등 3원칙을 내세우며 긴장 완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관세 확대 등 무역 갈등과 관련, "중국과 유럽 사이에는 지정학적 갈등이 없고
중국 정부가 해외 중국인이나 해외 유학생들을 통해 국제 사회에 중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실 중국 당국이 해외 체류 중국인을 활용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들어 중국 당국의 이 같은 활동은 해외 거주 중인 중국 공산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더욱 은밀하고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서방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T)는 3일 "중국 당국이 해외 체류 중인 당원들을 체제 선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에게 웨비나 등의 채널을 통해 중국의 이미지를 홍보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당원들에게는 과거 중국이 보낸 정치 자료를 학습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실제 FT가 미국 유학 중인 중국 공산당원 10명을 인터뷰한 결과, 모두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을 했는데, 이는 중국 당국의 요구와 부합하는 것이다. 보도에 등장한 시드니 주재 중국대사관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호주에 거주 중인 양한(楊漢)은 인터뷰에서 "유학생, 특히 졸업 후 중국으로 돌아가 취직을 준비하는 유학생은 당연히 대사관 및 영사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
'3조 219억 위안' 한화로 약 610조 5,79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5월 서비스 무역 총액이다. 역대 처음으로 3조 위안을 넘어섰다. 전년동기 대비로 무려 16% 두자릿수 급성장한 수치다. 서비스 산업은 산업 고도화의 상징이다. 중국의 산업이 제조업을 기반으로, 서비스업까지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비스 무역수지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 서비스 무역 수출입 총액이 3조 219억 위안(약 610조 5,799억 원)으로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서비스 무역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 수출은 1조 2,195억 위안(약 231조 3,147억원)으로 동기 대비 11% 증가하였고 수입은 1조 8,024억 위안(약 341조 8,792억 원 )으로 동기 대비 19.6% 증가하였다. 서비스 무역 흑자는 5,824억 위안(약 110조 4,696억 원)으로 나타났다. 중국 서비스 외주 연구 센터에서는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5개월동안 중국 서비스 무역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과 수입
중국이 곧 상업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상업 우주 발사장 완공 소식과 함께 상업 로켓 발사 시뮬레이션 훈련 진행 사실을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업 우주 발사장은 하이난 섬에 위치해있다. 건설 현장 지휘부는 현재 수차례 평가를 거쳐 발사장이 로켓 발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밝혔다. 하이난 상업 우주 발사장은 중국 최초의 상업 우주 발사장이다. 아시아 최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 상업 우주 발사장은 중국 최초의 상업 우주 발사장으로 2022년 7월 착공해 가스 충전 및 공급, 변전소, 로켓 공장, 이중 발사장 등 726일이 걸린 프로젝트를 차례로 완공했다. 공사가 절정에 달했을 때 50개 이상의 팀과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동시에 공사에 참여했습니다. 같은 날 하이난 상업 우주 발사장에서는 로켓 발사 시뮬레이션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기자는 현장에서 제1발사대가 물분무시험을 실시할 때 지상우회원뿔과 발사대가 순식간에 주변에 많은 양의 물보라를 뿌려 우수한 냉각 및 소음 감소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보았다. 제 2 발사대는 로켓의 "발기"를 시뮬레이션하고 200 톤 이상의 직립 프레임이 두 개의 유압 실린더의
'30조위안 돌파' 중국 공적자금 운용규모가 4월 말 이후 처음으로 30조 위안을 넘어섰다. 5월말 현재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의 자산운용업이 갈수록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산관리협회는 지난달 27일 2024년 5월말 기준으로 중국에 148개 기금 운용회사 있다고 밝혔다. 공공자금관리 자격을 취득한 증권회사 또는 증권회사 자산운용 자회사는 13개다. 보험자산운용사는 13개, 운용사는 1개로, 이들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공금자금 순자산총액은 31조 2400억 위안이었다. 세부적으로는 5월 말 기준 폐쇄형 펀드 순자산 총액은 3조 8300억 위안, 개방형 펀드 순자산 총액은 27조 4200억 위안이다. 올해 4월 말과 비교하면 폐쇄형 펀드와 개방형 펀드의 순자산가치는 각각 23억 2100만 위안, 4624억 9300만 위안 증가했다. 다양한 개방형 펀드의 규모 변화로 볼 때 채권형 펀드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채권형 펀드가 전체 규모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기준 채권자금 규모는 6조4600억 위안으로 4월 말보다 3227억 8400만 위안 증가했다. 통화자금 규모
6월 중국 물류업 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50이상(성장세)을 유지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2일 중국의 6월 물류업 경기지수가 확장세를 보였으며, 우편택배업과 항공운송업의 신규 주문 지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물류와 구매연합회는 공동으로 ‘6월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의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는 51.6%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업무 총량 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는 확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로운송, 철도운송, 항공운송, 우편택배 등 모든 업종의 신규 주문 지수가 확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프로모션과 신선식품 수요의 증가로 인해 우편택배업의 신규 주문 지수는 70%를 넘어섰다. 항공운송업의 신규 주문 지수도 58.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CMG는 “우편택배와 항공물류를 통한 꽃, 제철 과일 및 신선식품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항공운송업의 신규 주문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물류 운임지수는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했다.
물류는 산업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지표다. 중국의 소비재는 제조에 IT유통을 더하면서 글로벌 곳곳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만 중국 물류의 공세에 각국이 각종 가드를 높이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알리와 테무 등의 유통망이 중국의 값싼 소비재를 직매하면서 한국 소비재 제조와 유통망이 타격을 입자, 뒤늦게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다양한 조사가 한국의 급한 마음을 잘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만큼 중국 물류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물류 및 구매 연합회는 지난 28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물류 운영 데이터를 발표하였다. 이번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민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물류 수요 역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개월동안 중국 전역의 사회 물류 총액은 135조 3천억 위안(약 2경 5,640조)으로 동기 대비 5.9% 증가하였다. 올해의 추세를 살펴보면 물류 수요의 누적 성장세는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 물류 총액과 경제 회복 및 발전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수요 구조를 살펴보면 지난 5개월 동안 공산품 물류 총액은 동기 대비 5.7% 증가하였다. 그
최근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이 극단적 민족주의 정서로 클린 인터넷 환경을 해치는 언행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지난달 30일 틱톡은 최근 쑤저우의 후유핑씨(여)가 용감히 나섰다가 불행하게도 사망하여 애도의 물결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 여사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중국인의 선량함과 의로움을 잘 보여주었으며 수많은 누리꾼은 후 여사의 죽음에 슬퍼하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일부계정에서는 극단적이고 비도덕적인 발언을 게시하였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극단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틱톡은 해당 단어를 게시한 계정을 차단하였고 앞으로도 유해 정보에 대해 조사와 처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뒤이어 텐센트는 지난달 29일 최근 쑤저우 까오신구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이 온라인에 퍼지며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발표했다. 일부 누리꾼은 온라인에서 중국과 일본의 감정적인 대립을 선동하고 극단적 민족주의를 조장하며 온갖 극단적 발언을 일삼았다. 텐센트는 이러한 위반 내용을 엄격하게 처벌하였고 결국 위반 내용 836건, 위반 계정 61개를 규제하였다. 위반 상황과 플랫폼의 규칙에 따라 계정을 차단하거나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바이두 역시 지난달 29일 온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면서 내륙을 여행하는 대만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대만 독립주의자들에 대한 처벌에 대해 법적 근거까지 마련하고 나서자, 대만 당국은 내륙 여행자들에게 경계령을 내렸다. 반면 중국 당국은 일반 여행자들은 오히려 환영이라며 내륙 여행을 적극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최근 중국 당국이 대만 독립주의자를 처벌할 수 있다는 법률지도방침을 내놓자, 중국 여행에 대해 위험 등급을 높여 고지했다. 최대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공식 요청인 셈이다. 실제 중국 관련 법은 대만 독립주의자에 대해 심한 경우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륙을 여행하면서 대만 독립을 잘못 언급했다가는 사형까지 당할 수 있는 것이다. 라칭더 대만 신임 총리는 이에 대해 "민주주의는 죄가 아니다. 독재가 오히려 죄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만은 주권국가로 내륙의 법이 효력을 미치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대만의 내륙 여행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일반 대만인들은 언제나 환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리상푸와 웨이펑허 중국의 두 전직 국방장관이 '쌍궤'를 당했다. 쌍궤는 중국 공산당의 사형선고다. 직위와 함께 당적을 박탈해 사실상 정치 생명을 끝내는 조치다. 둘의 혐의는 뇌물 등의 부패행위다. 둘은 모두 시진핑 주석 집권시기 국방장관이 돼 시 주석을 대신해 군 개혁의 악역을 담당했던 이들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중국의 1년간 연기됐던 3중전회를 앞두고 일어나, 중국 권력층 내부의 변고가 있는 것이라는 각종 추측이 나오게 하고 있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두 명의 전직 국방장관의 쌍궤조치와 기소됐다. 중국 매체들은 이 사실을 전하며 "'거대한' 뇌물과 기타 부패 행위를 받고, 규정을 위반하여 타인의 인사 이익을 추구하고, 국가의 군사 장비 건설에 피해를 입혔다"고 비난했습니다. 리상푸 장군은 지난해 대부분 국방장관을 지냈고, 웨이펑허 장군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국방장관을 지냈다. 시진핑 집권시기 군사 최고직을 맡았던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 발표로 볼 때 조사가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연루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지난해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 고위 간부들이 급격하게 교체되거나 실종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