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조 7,900억 위안’ 한화로 약 7,867조 2,788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11월 간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말 그대로 물건을 만들어 팔아 이뤄진 무역을 말한다. 12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이 같은 내용은 11월말 현재 무역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이 39조 7,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23조 400억 위안(약 4,555조 4,688억 원), 수입은 16조 7,500억 위안(약 3,311조 8,100억 원)으로 각각 6.7%와 2.4% 늘었다. 11월 한 달만 보면, 수출입은 3조 7,500억 위안(약 741조 4,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5.8% 늘었고 수입은 4.7% 줄었다. 지정학적 갈등, 불확실성 증가, 불안정성 확대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아 증가율은 전달에 비해 다소 둔화되었으나, 월별 수출입은 여전히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수출 분야에서는, 1월부터 11월까지 기술 포함 가치와 부가가치가 높은 기계전자 제품이 수출 비중의 약 60%
미 캘리포니아주 온라티오시에 거주하는 41세 중국인 원성화가 북한에 총기와 탄약 등 군사장비를 조달해준 혐의로 현지 체포돼 주목된다. 북한은 원 씨를 통해 구입한 미국제 무기들을 활용해서 한국내 테러활동을 펼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소리 중국어 서비스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 사법당국은 원씨를 군사장비 밀매 혐의로 체포했다. 미 법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원 씨는 중국 시민권자로 학생비자가 만료돼 미국에 불법체류 중이다. 불법체류 중인 경우 무기와 탄약 소지가 금지돼 있다. 당연히 소지허가도 없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원씨는 북한에 무기와 탄약을 수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장에 제출된 진술서에 따르면 원 씨는 대북 무기원조를 금지하고 있는 미 현행법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제공하기 위해 무기와 탄약은 물론 관련 기술까지 습득했다. 원 씨와 공범들은 무기와 탄약을 수출 선박 컨테이너에 숨겨 무기를 북한에 제공해왔다. 미 사법당국은 지난 8월 14일 원 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북한에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던 군사용 장비 두 대를 수거했다. 하나는 화학적 위협 식별 장치이고, 다른 하나는 도청 장치를 감지하는 데 사용되는 휴대용
미 국회 차원에서 대중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산업 지원을 위한 의미있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미중 무역전 2.0’ 발발을 앞둔 시점에 나온 지적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의 군비 확장은 글로벌 사회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연쇄적인 각국의 국방력 증가 조치를 불러올 공산이 크다. 조선산업 이외의 한국 국방산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서비스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미 의회 중국공산당문제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국회 청문회를 열고, “과거와 같은 중국에 대한 경쟁 우위를 회복하기 위해서 의미있는 정책변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중국과의 돌발적인 사태에 현재의 미 국방시스템이 과연 시의적절하게 응전할 수 있는지 여부는 최근 미 국회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료는 최근 “미중이 교전 상태에 빠진다면 현재 탄약 비축 수준으로는 순식간에 부족한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충실히 비축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교전 중에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현 미국의 국방 산업의 기초를 보다 튼튼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 바이든
‘글로벌 무역전’의 전운이 갈수록 짙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글로벌 인재 확보에 온 힘을 다하고 있어 각국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IT 기술 분야에서는 인재가 향후 경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다.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인재 확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미국의 중국에 대한 IT기술 개발 억제가 심해지면서 중국의 글로벌 인재 확보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를 필두로 하는 다수의 중국 첨단기술 기업이 외국 과학기술 인재를 최대 3배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대상 인재들을 보유한 각 국은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해 지적재산권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WSJ는 독일 당국은 최근 반도체 핵심 부품 생산업체인 자이스SMT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 화웨이의 리쿠르트 행위에 대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화웨이의 자이스SMT 직원에 대한 리쿠르트 행위는 지난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웨이 인사 담당자는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연락하고 현재 급여의 최대 3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전 미국 상무부 대외경제정책 차관보를 지낸 토머스
미국이 전자 박람회 CES에 참가하려던 중국인들의 비자가 무더기로 거부됐다. CES는 미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연례 무역박람회다. 세계 최첨단의 IT 기술들이 접목된 전자제품 전시가 이뤄진다. 이번 비자 거부는 중국과 기술 교류를 억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역시 사설을 통해 미국의 조치를 비난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에 있는 28세의 한 테크니컬 마케터는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하는 동안 CES의 공식 초청장을 제시하여 전시회의 목적을 명확하게 밝혔지만 여전히 비자를 거부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1000개 이상의 중국 기술기업이 참가할 계획이며, 이는 전체 참가업체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관련해 양하이잉(楊海英) 일본 시즈오카대 교수는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 기업 직원들의 미국 방문을 거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며 "첫 번째는 중국 기업이 미국 내 전시회를 통해 선진 기술을 획득하려는 채널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둘째는 중국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의 첨단기술을 훔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60억 대’ 중국의 ‘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즉 지난 2021년부터 2025년 간 발생하는 ‘장롱 휴대전화’ 수다. 장롱 휴대폰이란 소유한 휴대폰을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새로 구입하면서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스마트폰을 장롱에 넣어 두는 것을 말한다. 일부는 시장에서 ‘중고 휴대폰’으로 소비되기도 하고, 아예 폐기돼 재활용되기도 한다. 중국에서 이 장롱 휴대폰 수가 무려 60억 대에 달하면서 이 중고 휴대폰의 처리가 새로운 사회문제거리가 되고 있다. 중고 휴대폰이 재활용되지 못하면 막대한 환경오염 물질이 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통망이 허술할 경우 자칫 유통되는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의 불안도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집계를 통해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하는 중고 휴대폰 수가 무려 60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6억~7억 대의 중고폰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빨라지면서 중고 휴대폰의 발생량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고 휴대폰 60억 대의 시장 가치는 대략 60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중 재활용되는 중고
유럽(EU)의회가 28일 중국과 홍콩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홍콩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규탄하며 국제사법 대응을 촉구하는 '홍콩 결의안 지지'를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EU 이사회가 홍콩의 관세 특혜를 철회하고 브뤼셀에 있는 홍콩 경제 무역 사무국의 지위를 검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유럽에서 중국과 홍콩 관료들에 대한 제재 요구는 있었지만, 홍콩의 자유무역 지위를 재고하며 국제 사법 대응을 촉구하는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 의회에서도 홍콩의 자유무역 지위를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서가 나왔었다. 미국에 이어 EU까지 홍콩의 자유무역항 지위 재검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글로벌 물류, 금융허브로서 홍콩이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홍콩 당국은 이번 결의안 채택에 성명을 내고 이 결의안이 홍콩 정세를 악의적으로 훼손했다며 반박했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서비스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EU 의회는 홍콩의 자유무역 지위를 재검을 요구하는 ‘홍콩지지 결의안’을 찬성 473표, 반대 23표, 기권 98표로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앞서 홍콩 법원이 최근 민주화 인사 45명을 구속하고 언론 재벌 지미 라이를 홍콩 국
홍콩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북한 등의 자금 세탁지로 변했다는 지적이 미국 의회에서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중심지 홍콩의 지위가 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는 최근 홍콩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권위주의 금융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 은행과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재고할 것을 권하는 내용의 서찰을 지난 25일 엘런 재무부 장관에게 전했다. 미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는 편지에서 홍콩이 중국, 이란, 러시아, 북한 등이 중심으로 검은 자금을 유통시키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홍콩이 자금세탁과 제재 회피의 중심지가 되었기 때문에 홍콩과 미국의 긴밀한 은행 관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권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편지에서 구체적으로 홍콩을 통해 서방이 통제하는 기술들이 러시아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란 석유를 구매하기 위한 위장 회사를 설립하고 북한의 '유령선'을 관리하고 있는 등의 내용이 언급돼 있다. 위원회는 서신에서 지난 2023년 홍콩이 러시아로 수출한 제품의 거의 40%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반도체 제품이었다는
중국에 대리모를 구해주는 조직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의 분노에 당국도 단독 강화를 약속했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대리모로 끌려갔던 22세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사회적 충격을 던지고 있다.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은 펑황 주간지다. 주간지 펑황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대리모로 끌려갔던 22세의 장징(張京)의 사연을 인터뷰와 함께 소개했다. 주간지 펑황에 따르면 장징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약물 시험' 중개자의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수백 명의 그룹에 끌려들었고, 그 후 거의 20일에 걸친 배란 유도 및 난자 채취 과정을 통해 ‘난자를 판매’하고 2만5,000위안의 돈을 받았다. 장징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징은 그후 대리모 유혹을 받았고 걸린 돈 때문에 거절하지 못했다. 장징은 마침내 ‘자궁을 임대’하는 데 동의했다. 그녀가 출산에 성공하면 받는 돈은 총 24만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임신 중에 장징은 병을 앓았고, 결국 돈도 벌지 못하고 유산의 경험만 갖게 됐다. 장징의 사연만으로 놀라운데, 기사는 장징을 대리모로 내몬 조직이 하나라 아니라고 고발했다. 중국 매체들은 실제 중국의 지하
중국이 산업로봇 밀도에서 독일이나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랐다. 한국은 1만명당 1000대의 로봇 사용 밀도를 보여,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싱가포르였다. 산업 로봇은 노동 생산성과 직결된다. 산업 로봇의 밀도가 높을수록 노동 생산성도 높아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국제로봇연맹(IFR)이 현지 시각으로 10일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 분야에서 로봇 도입 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중국의 산업용 로봇 밀도는 두 배로 증가하여 2023년 기준 세계 3위에 올랐다. 로봇 밀도는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 수를 직원 수로 나눈 비율로, 각 국가의 제조업 자동화 수준을 측정하는 효과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국제로봇연맹이 발표한 '2024년 세계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평균 로봇 밀도는 직원 1만 명당 162대로, 이는 7년 전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중국은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라, 제조업 자동화 분야에서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직원 1만 명당 1012대의 로봇을 사용하며 세계에서 로봇 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