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뎅기열 전염이 확산되면서 중국이 긴장하고 나섰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해 글로벌 비상과 코로나 재확산에 이어 필리핀 뎅기열까지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데 이어 코로나까지 재 창궐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코로나 19 악몽의 2년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중국 방역 당국이 ‘방역 만리장성’의 방어망을 더욱 견고히 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필리핀에서는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 수만 지난 7월 현재로 337명에 이른다. 매체들이 인용한 필리핀 보건부 보고에 따르면 7월 27일 현재 필리핀에서 확인된 뎅기열 사례는 총 12만 8,83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7,211건에 비해 33%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다만, 사례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8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이는 글로벌 의학계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뎅기열 치료 능력이 제고된 덕이다. 실제 필리핀 보건부는 “확진자 증가는 사망자 수 감소를 동반한다”고 밝혔다. 뎅기열에 대한 위험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조기 진단으로 발병 확인이 빨라지고, 치료 역시 그만큼 용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로 지목된 팀 왈츠 현 미네소타 주지사의 중국과 한국에 대한 인연이 각별해 주목된다. 팀 왈츠는 중국에서 고등학교 교사로서 활동하며 6·4 톈안먼 사태를 목격했다. 무엇보다 중국내 민주 인사들과 관계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부친으로 한국과도 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자 현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는 부통령 후보로 팀 왈츠 현 미네소타 주지사를 발표했다. 미국의 소리는 최근 지난 2014년 인터뷰를 한 인연을 언급하며 팀 왈츠의 중국과 인연을 상세히 소개하는 분석 기사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농촌 출신의 노동자 계급 정치인으로서 왈츠는 무소속과 온건한 민주당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분석된다. 2019년 1월 7일부터 미네소타의 제41대 주지사로 재직 중인 60세의 왈츠는 퇴역 군인이자 전직 고등학교 교사로 2018년 주지사에 당선되기 전까지 6년 동안 남부 미네소타 주 하원 의원 지역구를 대표했다. 왈츠는 지난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도전을 물리치고 약 8%포인트 차이로 주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민주당 주지사 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중국 망명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꼽히고 있다. 일단 중국의 변치 않는 낡은 방식의 국가 통제가 변치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에 호주 당국이 유학생 정책을 바꿔서 쉽게 비자 연장을 해주지 않는 문제까지 겹쳤다고 한다. 이에 호주로 망명하는 중국 유학생 수가 늘었지만, 그 원인은 호주 당국의 정책 변화라기 보다 중국 정부의 통제에 질린 MZ세대 중국 학생들의 자발적인 선택이 더 큰 이유로 분석된다. 호주 인근의 뉴질랜드에 망명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숫자 역시 급등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호주 사회의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중국 유학생 망명 조류에 중국 당국이 의도한 위장 망명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적지 않은 중국 망명자들 가운데 중국 당국에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호주 등의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중국이 보내는 간세인 셈이다. 미국의 소리(VOA)는 최근 호주 유학생 망명 추세와 관련한 심층 보도를 하면서 이 같은 우려점을 전했다. 한중21은 자료를 보충해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순수한 망명? 호주 난민 협회의 CEO인 데브 스트링거(Deb Stringer)는 미국의 소
최근 호주에는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는 중국 유학생 수가 급증해,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호주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총 3,555명의 중국 유학생이 호주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이 수치는 다른 어느 나라의 유학생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문제는 이 수치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웃 뉴질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뉴질랜드에 망명을 신청하는 중국 유학생 수는 올 2024년 전년동기보다 세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호주에 중국계 인구가 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미는 단순하지만, 그 영향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호주 내에 기존과 다른 성향의 투표권자들이 생기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자연히 중국 당국, 즉 고향에 협조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 당국 역시 이 점을 정치외교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 “아들아, 중국을 떠나라” … 국가 통제에 대한 반발과 종교와 경제적 망명 많아 최근 이 같은 중국 유학생들의 해외 망명 추세를 전한 미국의 소리 중문서비스는 중국 유학생들의 망명 이유로 발전하는 사회에 변치 않는 국가 통제를 꼽았다. 무엇보다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가
기후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날씨가 지역별로 혹우 혹은 가뭄으로 기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전역에는 지역별 집중 폭우로 수십명의 사상자와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제 폭우가 그치면서 중국 최대의 담수호인 포양호 수위가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이다. 6일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포양호의 대표적인 수문 측정소인 싱즈(星子) 역에서의 수위가 18.99미터를 기록했다. 이는 포양호의 홍수 경고수위보다 0.01미터 낮은 수치다. 신문은 “최근 계속된 고온 날씨와 장시성의 '오강(五江)'에서 호수로 유입되는 수량 감소의 영향으로 포양호의 수위는 계속해서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싱즈 역의 수위는 18.96미터까지 하락한 상태다. 포양호의 수위는 지난 6월 27일 오전 6시 50분에 19미터의 경고선을 돌파한 이후 계속 상승했었다. 포양호 수위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난 7월 4일 오후 2시에 최고 수위인 21.56미터에 도달했었다. 포양호 수위는 그 뒤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 안정권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며칠 동안 포양호가 양쯔강과 만나는 입구에서는 호수의 물 흐름이 안정되어, 마치 두
중국 전매대학이 주최하는 제2회 ‘글로벌 청년 다중언어 아나운서 대회 공모전’이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매대학은 중국 최대 미디어 대학이다. 우수한 다중언어 아나운서를 발굴, 지원하고 언어 교류 및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3년부터 공모전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나의 중국 이야기”다. 음식, 관광, 스포츠, 건강, 경제, 문화, 예술 및 브랜드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를 찾으면 된다. 작품 모집 기한은 2024년 8월 31일까지이며, 2024년 10월 말 중국 전매대학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나 아마추어, 국적,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 자체가 Y세대(1980년~1995년 사이 출생), Z세대(1996년~2009년 사이 출생), Alpha 세대(2010년 이후 출생)로 연령대를 나누어 진행된다. 두 가지 언어 중 중국어는 필수 선택사항이며, 중국어 외에 다른 하나 또는 두 개의 언어를 택해 작품을 준비할 수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으로 두 편의 동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다. 90초 이내의 중국어 자기소개 영상과 3분 이내 분량의 다중언어 진행 영상 작
중국에서 생산되는 소비재 생산 종류가 지난 6월로 총 2억 개를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왜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 하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 산하 중국물품코드화센터는 최근 이 같은 통계를 공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에서 상품 바코드를 사용하기 위해 등록된 소비재의 총 수가 총 소비재 수는 2억 84만 7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6월 사이 등록된 신규 소비재 수만 966만 4000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국제물품코드화기구(GS1)의 통계와 비교할 때 세계 최대의 수치다. 다만 지난 3년간 소비재의 신품종 수를 합치면 2021년 신품종은 1,781만개였다. 지난 2022년에는 1,647만 1000종, 2023년에는 1,964만 종의 새 코드가 등록됐다. 중국의 소비재 산업 성장률은 지난 2023년 흑자 전환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14.8%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재는 중국 산업의 92.8%를 차지한다. 중국 경제 산업 분류의 97개 범주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인터넷 신분증 발급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인터넷 신분증을 활용할 경우 신분증명을 위해 각종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사설 플랫폼의 등록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정부가 여러 아이디를 쓰며 활동하는 개인을 쉽게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어, 중국 당국의 인터넷 통제가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공안부와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는 최근 ‘온라인 신원 인증을 위한 공공 서비스 관리 조치’(의견 초안)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오는 8월 25일까지 관련 여론 수렴에 나서고 있다. 여론 수렴은 당국의 이번 조치가 사실상 법률 입안 단계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인터넷 신분증은 일단 유효한 법적 신분증을 가지고 대중이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방식이다. 한 번 발급받으면 정부 사이트나 은행 사이트 등에 등록을 할 때 인터넷 신분증만 제시하면 되는 편리함이 있다. 일반 플랫폼에서도 인터넷 신분증만으로 등록이 가능해져, 각종 개인정보를 플랫폼에 제공할 필요가 없어진다. 즉 개인 정보의 외부 제공을 최소화해 플랫폼의 해킹 등에도 정보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정부 및 인터넷 사업자를 위한 신원 인증
올들어 중국에서 새로 등록된 트럭 운전사 노동조합원 수만 무려 9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물류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면 트럭운전수들이 늘자, 중국 노동조합연맹이 트럭운전수들의 조합 가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30일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전중국노동조합연맹(全中國運舑國國公相)은 “올해 초부터 전국 각급 노동조합은 906,400명의 트럭 운전사 조합원을 새롭게 양성했다”고 밝혔다. 연맹 측은 이에 대해 “"새로운 형태의 운송업은 노동조합 결성과 서비스 사업에서 단계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했다. 전중국노동조합연맹은 올 2월부터 트럭 운전사의 회원 가입 및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새로운 운송 형태의 노동 조합의 작업 일정 시스템을 시작하여 트럭 운전사와 온라인 차량 호출 기사의 회원 가입을 추진했다. 연맹은 트럭 운전사와 온라인 차량 호출 운전자에게 특별 기금을 할당하기도 했다. 연맹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각급 노동조합은 트럭 운전사와 온라인 차량 호출 운전사에게 1억 4,800만 위안을 투자해 총 179만 명의 트럭 운전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런민대학의 교수 성추행 사건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칭화대학 교수가 공개적으로 근본적 대응책 마련을 촉구한 데 이어 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 대회 차원에서 구조적 대응책 마련의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런민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인 왕디가 자신의 박사 지도교수인 왕구이위안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자, 중국 각개각층에서 왕디를 응원하며 ‘근본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명 공개제보가 있자마자 런민대학은 왕구이위안 교수를 제적조치했다. 다만 런민대학은 왕구이위안 교수의 처리과정에서 그가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런민대학의 조치에 칭화대학의 형법학 교수인 라오둥옌 교수는 인터넷 기고를 통해 “런민대학의 발빠른 조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인 성폭행의 재발을 막으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매번 상아탑에서 성범죄를 내몰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실질적인 행동은 없다”며 “언제나 주변 환경은 늘 이를 사소한 문제로 여기고 심지어 이런 현상을 남성의 불가피한 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