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기됐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 20기 제 3차 회의(이하 3중전회)가 드디어 열린다. 중국 당국은 회의를 통해 주요 경제 개혁방침이 확정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1년간의 기다림을 채워줄 단비같은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시진핑 정권이 지금까지 보여준 사실들이 3중전회에 대한 기대를 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3중전회 개최소식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오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에서 3중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주요 경제 개혁으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28일 당이 "주요" 개혁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정치국이 '중국식 현대화의 전면적인 심화와 추진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결정'(이하 '결정문 초안') 초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제3차 전체회의에 제출해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의 전망도 중국 당국이 이번 3중전회를 통해서 경제 정책의 큰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지난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로 중진국 수준에 오르며, 2049년까지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동사회' 건설을 완성하겠다." 시진핑 주석이 당 주요기관지 '치우스'에 기고를 통해 향후 중국 국정 운영목표를 밝혔다. 2개의 100년 목표인 선진 사회, '대동사회' 달성의 목표는 같지만, 이번 시 주석의 기고에는 이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세부 일정이 나와 주목된다. 이번 시 주석의 기고는 특히 중국 공산상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삼중전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고문에서 시주석은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에 대해서 새롭게 규정을 했다. 그는 사회주의 현대화는 서구의 현대화 특성을 가지면서도 공산당 독재에 인한 사회주의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현대화의 특징을 중국 15억 인구가 나서는 '거대한 인구의 현대화', 또 공동번영을 목표로 하는 현대화라고 규정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의 현대화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현대화라며 물질적 빈곤과 정신적 빈곤 모두를 해결하는 현대화라고 규정했다. 그는 중국의 현대화에는 물질적 빈곤이 없는 것은 물론, 정신적 빈곤도 없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시 주석은 이어 사회주의 현대화
중국 당국이 희토류 관리법을 제정하고 나섰다. 희토류 중앙 통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더욱 확실하게 한 것이다. 향후 주요 자원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분명한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희토류는 반도체 생산에 가장 필수적인 광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다. 30일 중국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희토류관리조례'의 시행을 고지했다. 해당 법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신화통신은 리창 중국 총리가 29일 관련 법에 서명을 했다고 전했다. 관련 법 제1조는 "희토류 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합리적으로 개발 및 활용하며 희토류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생태 안전을 유지하며 국가 자원 및 산업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규정에 따라 희토류의 채굴, 제련 및 분리, 금속 제련, 종합 이용, 제품 유통, 희토류 수출입 등의 활동에 당국이 법적 근거를 가지고 규제할 수 있게 됐다. 법은 제4조에서 "희토류 자원은 국가에 귀속되며 어떠한 조직이나 개인도 희토류 자원을 침범하거나 파괴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국가 전매제품임을 명시한 것이다. 주목할 것은 법은 희토류 채굴과 가공생산을 한 기업이 하지 못
중국의 우주 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9일 19시 57분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창정 7호 운반 로켓을 사용하여 중싱-3A 위성이 발사됐다. 신화통신은 위성이 예정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성은 사용자에게 음성, 데이터, 라디오 및 텔레비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 및 방송 위성이다.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 2023년말 현재로 9918만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당인 중국 공산당이 꾸준히 성장을 하는 것이다. 연내 1억 명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부의 최신 당내 통계 집계 결과, 2023년 말 중국 공산당 당원 수는 9918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114만 4000명 순증했다. 풀뿌리 정당 조직은 517만 6000개로 전년보다 11만 1000개 늘었다. 신화통신 등은 "중국공산당은 풀뿌리 중시의 뚜렷한 지향을 견지하고 계속 기초를 강화하고 결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당원 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대학 졸업 이상 128만명으로 53.1%를 차지했다. 35세 이하는 198만 3000명으로 82.4%를 차지했다. 중국 공산당원들이 갈수록 지식화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말 기준 대졸 이상 당원은 5578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56.2%, 여성 당원은 30.4%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30.4%, 소수민족 당원은 759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노동자와 농
‘6월 25일 14시 7분’ 중국 ‘우주 굴기’의 가장 화려한 한 페이지를 장식한 순간이다. 바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의 토양을 채취한 뒤 지구로, 내몽골 시즈왕기(Siziwang Banner)로 돌아 온 날이다. 세계 첫 달 왕복 탐사 성공의 순간이었다. 중국의 우주 기술이 이제 달의 뒷면을 자유자재로 가는 것을 넘어서, 왕복이 가능한 수준에 달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달은 4차 산업 인류의 새로운 식민지로 지목되는 곳이다. 과거 3차 산업혁명을 앞둔 유럽이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의 식민지를 만들어 자원을 확보하면서 오늘의 부를 쌓았듯 달은 4차 산업 혁명이후 글로벌 산업 지형을 바꿀 새로운 자원의 보고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달 탐사에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중국의 우주 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25년부터는 본격적인 행성 탐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주 식민지 개척에는 서구에 뒤처지지 않고 앞서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엿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달 탐사 프로젝트가 고품질, 고효율 달 탐사의 길에 들어섰다”고 공식 선언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월 3일 장정 5호 운반 로켓이
중국이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로 여객열차를 제작, 공개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탄소섬유로 제작된 열차 '세트로보(CETROVO) 1.0'가 27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열차는 이번이 세계 최초의 사례다. 기존의 열차보다 가벼워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연히 배출되는 탄소량도 '역대급' 감소가 예상된다. 해당 열차를 제작한 중국 철도건설공사(CRCC)의 자회사 칭다오스팡(四方)은 공장 내에서 테스트를 마쳤으며, 연내 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열차의 차체와 조향 프레임 등 주요 구조는 모두 탄소섬유 복합 소재로 제작되어 차체가 훨씬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방송총국은 기존 금속 소재로 제작된 열차에 비해 탄소섬유로 제작된 차량의 차체와 조향 프레임 무게가 각각 25%, 50% 가벼우며, 열차의 전체 무게는 약 11% 감소해 에너지 소비량이 7% 줄어든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연간 약 13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콩과 마카오에서 소위 ‘애국주의’ 교육이 강화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주목된다. 중국 내륙 입장에서는 ‘애국’이지만,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중국 내륙의 종속을 강화하는 정신순화교육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은 애국교육법이 있어, 교육 현장에서 애국교육을 실시하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제16회 마카오 청소년 국가 조건 지식 경연대회가 막을 내렸다고 전하며, 마카오의 32개 중등학교와 대학에서 약 1만 50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매체들은 “기록적인 참여 학생 숫자를 보였다”며 “(참여 학새들은) 국가 상황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시야를 넓히고 "지식과 행동의 통일"이라는 교육 개념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참가자들 가운데 우수 학생들은 내륙의 절강성을 방문하게 된다. 중국 매체들은 “청소년기는 인생의 '관절과 시동 시기'로, 가장 세심하게 지도하고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마카오에서는 올 초부터 제 7 회 ‘국가 안보 교육 전시회’가 열렸다. 당국은 이 전시회를 통해 중국 내륙의 국가 안보 개념과 마카오에 대한 애국심과 사랑의 핵심 가치를 홍보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초등학생을 대
중국 선전과 중산을 잇는 도로인 ‘선전 중산 회랑’이 완공, 개통됐다. 총 길이가 24km, 무려 7년간의 대공사였다. 이번 회랑 개통으로 선전과 중산 간 운전 시간이 약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게 됐다. 중국의 IT 중심도시인 선전의 경제력을 주강일대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 역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26일 일제히 ‘선전- 중산 회랑’ 개통소식을 전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하며, “축서를 통해 계획 건설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선전-중산 회랑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에 이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에서 완공된 또 하나의 초대형 교통 프로젝트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여러 기술 문제를 극복하고 수많은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통신에 따르면은 시 주석은 이어 “모든 참가자는 노력과 인내로 프로젝트 작업의 질적 완성도를 높였다”며 “중국식 현대화는 근면한 노동을 통해 이루어지며 위대한 사업은 견실한 사업을 통해 성취된다는 것을 성과로 증명해보이고 있다”고 치하했다. 중국 매체들은 선전-중산 회랑이 향후 주강 하구의 동쪽과
"서유기에 나오는 화염산인가!" 중국 전역이 6월부터 폭염에 시달리고자 나오는 말이다. 6월에 이미 지표면 온도가 60℃ 이상인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흔히 사람의 피부는 44℃ 이상이면 열상을 입는다고 한다. 40℃에서 6시간 노출이 되도 열상을 입는다. 열상은 단백질로 만들어진 피부의 형질을 변경시키고 신경망을 손상시켜 극심한 고통을 겪도록 한다. 이런 열상의 고통은 인간이 느끼는 고통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형벌 중에 화형이 가장 최악의 사형방식으로 꼽히는 이유다. 올 여름 이상폭염이 벌써부터 기세를 부리면서 글로벌 각국이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8일부터 중국 북방에 심각한 고온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중국 중앙기상대는 5일 연속 이상 고온이 나타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고온 현상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섭씨 40℃를 넘는 지역도 나타났으며 심지어 지표면 온도가 섭씨 70℃를 넘어서는 지역도 있었다. 지역별 지표면 온도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투루판 2위 친양 3위 시안 4위 지위엔 5위 탄취 6위 핑샹 7위 후이쉬엔 8위 윈청 9위 리취엔 10위 싱핑 전국 표면 온도 순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