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관광부는 오는 국경절 연휴가 중추절(中秋節)과 겹치는 올해, 다양한 고품질 문화·관광 상품과 특색 있는 행사, 각종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전국 각지에서 자연 관광, 추석 가족 모임, 가족 여행, 야간 소비 등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먀오무양(繆沐陽) 문화관광부 산업발전사 사장은 “문화관광부는 공식적으로 ‘백개 성·백개 구(百城百區)’ 문화관광 소비 3개년 행동계획을 시작한다”며 “중국 유니온페이, 금융기관,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소비쿠폰, 결제 시 할인 등 혜택과 해외 관광객을 위한 소비 편의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 지방에서도 문화관광 소비 확대를 위한 특별 정책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며, 총 3억3000만 위안(약 63억 원)을 넘는 소비 보조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지역은 국경절과 추석 축하, 추수 기념 행사 등을 주제로 특색 있는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베이징·톈진·허베이(京津冀) 지역은 공동으로 문화관광 소비 행사를 진행하고, 쓰촨(四川)과 충칭(重慶)에서는 ‘공연을 따라 떠나는 여행’, ‘미술관의 밤’ 등 프리미엄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9월 25일, 자국 바이오제조 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제조 산업의 총 규모는 약 10조 위안(약 2000조 원)에 달하며, 발효 생산 능력은 전 세계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 지역별로 바이오제조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점차 규모를 갖추고 있다. 공업정보화부 소비품사 허야충(何亞瓊) 사장은 “향후에는 새로운 성과를 실제 적용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전환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각 지역은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에는 기술 혁신이 자리한다. 지난 5년 동안 중국 주요 바이오제조 기업의 특허 출원 건수는 1만 3680건, 승인 건수는 94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누적 출원·승인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기술 혁신 속도가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중국 바이오제조 산업은 일부 신흥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10월 11일 기준 올해 누적 택배 물량이 1500억 건을 넘겼다. 같은 규모 도달 시점은 지난해보다 37일 빠르다. 국가우정국은 올해 중서부 지역의 시(市)급 물류 허브, 현(縣)급 배송센터, 향진 서비스 스테이션의 표준화 구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월 산시(陝西)·신장(新疆)·구이저우(貴州)·칭하이(青海) 지역의 택배 물량 증가율이 3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프라와 관련해 국가우정국은 규모 이상의 우편·택배 처리센터 1300개, 전문 물류단지 400여 개, 촌(村)급 종합 택배 물류 서비스 스테이션 42만 개가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인차·드론 활용도 확대되고 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수천 대의 무인 차량과 300여 대의 드론이 운영에 투입돼 약 300만 건을 배송했다. 물류 허브·취급점과 배차 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8월 온라인 소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 국가우정국 발전연구센터 류장(劉江) 부장은 “중국 택배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서비스 개선과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헬스 케어 등 글로벌 기술 소비재 동향을 보여주는 기업들의 신제품 향연이 열렸다. 지난 15일, 중국 최대 무역 전시회인 제138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Canton Fair)가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 기업 수와 부스 규모가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람회 총 전시 면적은 155만㎡로, 55개 전시구역에 3만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 중 3600여 개 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했으며, 첨단기술 기업이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캔톤 페어는 스마트 기술과 첨단 산업 중심 전시로 구성됐다. 서비스 로봇, 수술용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 신기술 제품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전용관’이 새로 설치돼 의료 로봇과 인공지능 의료기기 등이 주목을 받았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박람회가 대외무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한 무역 경쟁력 제고를 보여주는 계기”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수출 확대와 시장 개척, 리스크 관리 등을 주제로 한 13개의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신제품 발표회는 600회를 넘어설 전망으로 혁신형 중소기업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