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
‘5,000억 위안’ 한화로 약 95조 3,550억 원 가량이다.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내놓은 소비 및 노후 대책 지원용 정책 대출 자금 규모다. 중국이 다시 한 번 대대적으로 시중에 돈을 풀어 주목된다. 특히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정책 대출상품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데 이어 , 5,000억 위안 규모의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재대출 제도를 설립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자본시장 지원을 위한 두 가지 통화정책 수단도 한층 더 최적화했다”라며 “중앙정부가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확립한 가운데, 다양한 정책 조치들이 동시에 추진되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적절한 통화 및 금융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열 가지 구체적 정책을 발표했다. 가격형부터 수량형까지, 소비에 중점을 두면서 동시에 혁신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이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관련해 중국 매체에 업계 전문가들은 이 조치들이 통화정
중국에서 초등학생 자원봉사에 대해 교육 당국이 평가점수를 부여하자, 이를 상품으로 내놓는 상술이 판을 쳐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은 관련 현상을 보도하며 교육 제도마저 상품화하는 상술을 개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지역 교육 당국이 중소학생의 종합 소양 평가 체계에 봉사활동 시간을 포함시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청소년 자원봉사 플랫폼까지 별도로 구축했다. 그러나 일부 쇼트폼 영상 플랫폼에서는 자원봉사 시간이 ‘가격이 정해진 상품’으로 전락했고, 단지 돈만 송금하면 아이의 봉사활동 기록이 ‘기준을 충족’하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자원봉사는 본래 공익적 사회 실천 활동으로서, 청소년의 사회적 책임감과 협동 정신을 함양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며 실천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일부 상업자들이 ‘자원봉사’의 외피를 입히고 돈을 받는 방식은 자원봉사 활동을 단순히 측정 가능한 ‘시간’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며, 본래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었다. 자원봉사 시간을 ‘구입’하는 방식은 언뜻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아이들의 사고에 잘못된 영향을 끼치며, 장기적으로는 세계관과 가치관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었다. 이러
2.5조 위안’ 한화로 약 473조 7,0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분기 전국 해양생산 총액이다. 중국 앞서 지난해 전국 해양생산 총액이 역대 처음으로 10조 위안을 돌파했었다.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 1분기에도 지난해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할지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해양생산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해양생산총액은 2.5조 위안(약 473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들어 중국의 해양경제는 ‘새로움과 양호함’의 발전 추세를 보였다”고 평했다. 앞서 올 중국 자연자원부가 발간한 <2024년 중국 해양경제 통계공보>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해양생산총액은 처음으로 10조 위안(약 1,894조 8,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7.8%를 차지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중앙재경위원회 제6차 회의를 열고, 해양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의 최상위 설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정책적 지원 강도를 높이며, 사회
‘5%’ 지난 5월 중국 전국 도시 실업률이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경제의 활력이 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5월 실업률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도시 실업률이 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푸링후이는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들어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고용 수요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주된 취업 인구의 실업률은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발표회에서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5월 중국의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와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6.2% 증가했으며, 4월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정책의 견인 효과로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일부 산업의 발전이 양호했고, 이는 고용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푸링후이는 전했다. 그는 소비재 교체 정책과 연휴 경제가 시장 소비 확대를 이끌었고, 도소매 및 숙박·요식업 등의 업종이 활발한 흐름을 유지해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고
‘19조 1,423억 위안’ 한화로 약 3,626조 3,173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4년 한 해 문화산업 영업 수익액이다. 전년보다 7% 이상으로 급등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수치다. 중국 문화산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전국 문화 및 관련 산업 발전 현황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국 문화산업의 영업수익은 19조 1,423억 위안(약 3,626조 3,173억 원)에 달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문화 시장의 경영 주체가 빠르게 육성·발전함에 따라 우리나라 문화 및 관련 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고 평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에는 문화산업 9대 업종의 영업수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했다. 그중 문화장비 생산, 뉴스·정보 서비스, 콘텐츠 창작·제작, 창의적 디자인 서비스 등 4개 업종의 영업수익이 비교적 빠르게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각각 11.2%, 8.6%, 8.4%, 7.2%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동부와 중부
‘1조 1,285억 2,000만 위안’ 한화로 약 24조 3,969억 원 가량이다. 중국 올 1~4월 서비스 무역 수출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5%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산업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업 수출현황을 발표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서비스 무역은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했다. 서비스 수출은 1조 1,285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14.6%라는 성장률은 결코 쉽게 이룬 결과가 아니었다.”고 평했다. 또 “현재 '차이나 트래블(中国游)', '차이나 쇼핑(中国购)'의 열기가 계속 뜨거워지고 있으며, 인공지능·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의 돌파가 글로벌 협력의 방식을 재편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전 세계 서비스 무역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고 자부했다. 가성비를 무기로 하는 일반 제조업과 달리 서비스업은 고객의 만족을 담보해야 한다. 문화와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전을 꾀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중국의 5월 물가가 다시 하락했다.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도시실업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물가와는 상반된 경제 신호를 보였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 통계국은 최근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5월 경제 현황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국제적인 유입 요인과 일부 식품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4월과 동일했다. 다만 5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로 4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는 “국민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발전 추세를 보였으며,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활력을 충분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중국 물가 하락세는 중국 경제의 침체를 우려하는 가장 근본 요소다.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공급 우위의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산 의욕을 꺾고, 기업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는 게 기존 경제 이론다. 기업의 수익이 줄면 기업에서 월급을 근간으로 하는 가계 소득이 줄고, 다시
‘138조 7000억 위안’ 한화로 약 2경 6,384조 원 가량이다. 지난 1~5월 중국의 사회물류 총액이다. 전년동기보다 5%를 훌쩍 넘기는 성장을 구현했다. 물류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의 순화이 빨랐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물류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1~5월 전국 사회물류 총액은 138조 7천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물류는 실물경제의 ‘근육과 혈맥’처럼 인구 이동, 자금 흐름, 정보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경제 활력을 가늠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풍향계’이자 ‘경제 기상도’ 역할을 해왔다”며 “물류가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1~5월 동안 중국의 기업 및 주민 소비물류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이 중 5월 한 달만 보면 전년 대비 8.3% 증가하여 4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중국 내수 진작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했고, 각 지역이 지역 실정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소비를 촉진하는 조치
중국의 지난 14차 5개년 계획에서 중국 내수 시장의 중국 경제 성장 기여도가 무려 86%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제 중국 경제를 단순히 수출 주도형 성장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지난해와 중국 경제가 글로벌 위기가 심화하는 속에도 안정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저력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로 제14차 경제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결산 보고서를 내놨다. 중국 당국이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개최한 “‘제14차 5개년 계획’을 고품질로 완수하다”라는 주제 기자회견도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에 내수 기여도는 86.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서기장 위안다는 회의에서 지난 4년 동안 중국은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 여러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경제는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유지해왔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에 86%를 넘어서는 내수 기여도가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위안다는 “강력한 국내 시장이 없었다면, 안정적으로 호전되는 중국 경제도 존재할 수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