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억 1500만 톤’ 중국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철도 화물 운송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중국 철도화물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 중국의 철도화물은 중국 전역의 기본 물류와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가는 수출입 화물들이 실린다. 중국 철도 화물량이 정체된 것은 그만큼 중국 철로 화물량이 이미 그 규모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커진 이유가 크지만, 이 못지 않게 중국 전역의 소비 증가세 둔화와도 적지 않은 연관이 있다. ?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1~11월 간 전국 철도 화물량은 47억 15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11월 한 달 동안 전국 철도 화물 운송량은 4억 55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화물 운송 거리(톤/킬로미터)는 3245억 2100만 톤/킬로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 중요한 곡물, 석탄 등 주요 물자의 운송이 효과적으로 보장되었으며, 국민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사회 전체의 물류비를 낮추는 데 철도가 기여했다”고 중국 당국자 말을
최근 독일 등 유럽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스웨덴 배터리 스타트업 노스볼트(Northvolt)가 결국 부도를 냈다는 소식이다. 노스볼트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유럽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등 자동차 강국들이 몰려 있는 유럽에서 유럽형 전기차의 미래를 책임질 기린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이 꿈이 일단 좌절된 것이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각국과 경쟁에서 견디지 못한 탓이다. 2025년 글로벌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독일은 노스볼트에 가장 놀란 나라 중 하나다. 독일이야 말로 전통적인 자동차의 최강국이다. 벤츠와 BMW, 포스바겐 등 유수의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조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미래 모빌리티로 꼽는 전기차 시장이었다. 독일은 전기차에서 기술과 생산력에서 이미 한국은 물론, 중국 등에게도 뒤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을 역전시킬 기린아가 바로 노스볼트였다. 전기차 제조 기술은 따라 잡을 수 있지만,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아시아, 특히 중국에 의존해서는 답이 없다는 것을 독일 스스로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1조 1,298억 위안’ 한화로 약 217조 6,55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3분기 간 광고업계 주요 회사인 857곳의 수입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 이상 는 수치다. 중국의 광고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한 지 오래다. 광고회사들은 이 같은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중국 국내외 광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공식 위챗계정 ‘시설신어’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중국 광고업계 주요 회사들의 경영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는 중국 광고업계 857개 기업 및 사업 단위가 포함됐다. 조사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이들 단위의 광고 사업 수입은 1조 1,2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주요 기업 및 사업 단위의 인터넷 광고 수입은 4,994억 5,000만 위안(약 96조 2,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그중 모바일 인터넷 광고 수입은 4,563억 4,000만 위안(약 87조 9,1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전통 미디어도 광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방송
‘6조 4천억 위안’ 한화로 약 1,230조 3,36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들어 지난 3분기말까지 중국에서 유통된 냉동물류 총액이다. 전년동기보다 4% 이상 훌쩍 늘어난 수치다. 사실 수치만 보면, 중국은 모든 수치가 놀랍다. 하지만 냉동물류는 좀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냉동물류 가운데 물류비가 비싼 물류다. 어느 정도의 소비시장이 받쳐주지 않으면 성장이 어려운 물류시장이다. 중국에서 냉동 물류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 소비가 갈수록 선진국형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2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3분기까지 냉동물류 산업의 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냉동물류 총액은 6조 4천억 위안(약 1,230조 3,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그중 3분기의 성장률은 4.5%로, 2분기보다 0.8%p 상승했다. 냉동물류 총수익은 4,178억 위안(약 80조 3,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 올 3분기부터 신선 농산물이 소비 성수기에 접어들었으며, 외식 산업의 회복과 신선 전자상거래의 추진에 힘입어 냉동물
3. ‘성공이냐, 실패냐’ 중국 전기차 산업은 극단적 갈림길을 놓고 달려만 간다. 중국 당국은 성공을 자신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우려도 하면서 관세부가 등의 조치로 중국 전기차 산업 질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힘쓰고 있다. 중국 전기차 산업의 무엇이 미국과 유럽을 두렵게 만드는 것일까? 경제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는 중국 사회의 특성 때문이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역시 모든 산업은 당국의 규제를 받는다. 규제를 위해 국민적 합의 형태인 국회의 입법 과정을 통해 법제화하는 툴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국민적 합의기구인 국회 논의 과정을 통해 경제 각 분야의 주체들의 입장이 반영된다. 심지어 국외 기업들의 입장까지 고려된다. 이 같은 민주제도와 자유시장과 달리 중국은 당국이 모든 것을 결정하면 되는 구조다. 당국이 마음을 먹으면 국제사회에서 금기시하는 보조금 지급도 얼마든 가능하다. 실제 중국 전기차 산업은 이 같은 당국의 비호 속에 급성장했다. 당국은 급성장을 지원하면서 성장한 산업의 남다른 과실도 노리고 있다. 바로 산업정보의 정치적 이용이다. 지난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베이징이공대학을 통해 건설하고 운영하도록 위임한
“남아를 선호하십니까? 여아를 선호하십니까?” 사실 한국도 그렇지만, 중국에서 하기 힘든 질문이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전통적으로 남아선호 사상으로 유명한 나라들이다. 답이 뻔할 수 있고, 자칫 남녀차별을 구체화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중국에서, 그것도 교육부가 이런 설문조사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지방 교육청의 설문조사 질문에 ‘남자아이를 더 좋아합니까, 아니면 여자아이를 더 좋아합니까?’라는 문항이 포함됐다. 당장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최근 산둥성 룽커우시에 거주하는 정 모 씨는 영상을 통해 9월 개학 이후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학부모에게 세 차례에 걸쳐 설문지를 발송했다고 토로했다. 정 씨는 설문지 중 일부는 문항 수가 120개에 달하며, 질문 내용이 매우 상세했다며 그 중에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비합리적인 질문이 포함됐다. 또 부모의 직업, 가정 소득, 자녀를 등하원시키는 교통수단을 묻기도 했다. 옛날 한국 국민학교시절 집에 TV가 있느냐 등을 조사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적지 않은 아이들이 이 같은 설문조사에 답을 하면서 창피해 했다. 중국이라고 다르지
도시 속 삶의 질은 녹화에 있다. 푸른 공원이 얼마나 도시민들의 삶 속에 녹아 들어 있느냐는 점은 도시민들의 정서적 삶의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다. 도시 녹화는 과거 숲 공원을 얼마나 많이 잘 가꿨느냐가 중점이었다면, 갈수록 자연 녹지가 줄어드는 현대 사회에서는 콘크리트 도심 위에 작은 공원들의 설계가 중점이 되고 있다. 하나의 건물이 새로운 형태의 식물원과 같은 모습을 갖추기도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싱가포르다. 가드바이더베이 등과 같은 초현대적인 건축물과 식물을 하나로 연계해 새로운 환상적인 자연을 만들어 내고 있다. 중국도 이 같은 싱가포르의 성공사례를 뒤쫓고 있다. 최근 난징대학교 도시 과학 연구원은 중국 15개 부성급 도시의 공원에 대한 발전지수를 만들어 발표했다. 그런 중국에서 공원 발전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1위는 IT과학, 바이오과학의 도시 선전이었다. 선전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위는 청두, 3위는 광저우였다. ‘서호’로 유명한 항저우가 4위에 머물렀다. 항저우는 시호 주변에 숲이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도심 공원발전지수에는 선전, 청두, 광저우에 뒤졌다. 그만큼 선전은 싱가포르와 비견될 정도로 도시 개발 속에 공원
‘242만3000 대’ 중국에서 지난 11월 팔린 자동차 수다. 전년동월보다 16.5% 급증했다. 전월보다도 7%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 올해 누적 판매량은 2,025만7000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5% 가까이 는 수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무색하게 하는 증가세다. 중국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가성비를 최대 무기로 하며 글로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중국 승용차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승용차 시장 소매량은 242.3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7.1% 늘었다. 올해 누적 소매량은 2,025만7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일반 내연기관차 소매량은 115.5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7% 줄었다. 다만 전월 대비 8% 증가하였다. 이에 올 1~11월 누적 일반 내연기관차 소매량은 1,066만3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결국 11월 차량 판매 증가는 전기차가 주도한 것이다. 이에 지난 11월 국내 신에너지차 소매 침투율은 52.3%에 달하였다. 11월 중국 자체 브랜드 소매량은 154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
‘2조 1,300억 위안’ 한화로 약 415조 4,139억 원 가량이다. 올 2024년 1~3분기 동안 중국의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 가능한 서비스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은 기존 ‘세계 공장’의 제조 성능에 IT유통 성능을 더한 ‘인터넷*’ 형으로 새롭게 급성장하고 있다. 9일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무역 현황에 대해 밝혔다. 그는 “디지털무역은 국제 무역 발전의 새로운 추세이자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중국의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 가능한 서비스 수출입은 2조 1,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은 1조 8,800억 위안(약 366조 6,564억 원)으로 11.5% 증가하며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허 대변인은 “디지털 무역의 개혁과 혁신적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를 위해 관련 부처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디지털 무역 개혁 혁신 발전에 관한 의견>을 이행해 디지털 무역 발전에 대한 정책
올 1~10월 중국 농산물 협동조합 주도 도매시장 유통액이 전년동기 대비 7.6% 늘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유통 총액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폭은 중국 농산물 유통이 갈수록 현대화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지금까지 중국 농산물 유통은 아직도 전통적인 방식이 주를 이뤘다. 전통적 방식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겠지만, 이 같은 방식은 농산물 유통이력 관리를 어렵게 하는 문제가 있다. 농산물은 신선도가 중요한만큼 제품 품질을 높이는데 있어 유통이력관리가 필수적이다. 중국은 농산물유통 현대화를 위해 공급 및 마케팅 협동조합 제도를 구축하고 자체적인 농산물 도매시장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농산물 유통현황과 현대화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의 핵심 단계를 원활히 하는 게 발전 방안의 핵심이다. 이 같은 방안이 추진되면서 올 1월부터 10월까지 공급·판매 협동조합 시스템 내 농산물 도매 시장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상무부 관계자는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공급·판매 협동조합은 최근 수년간 지역 상업 시스템 구축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농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