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280억 위안’ 한화로 약 1,993조 7,669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액이다. 금액에서 전년보다 1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중국의 부동산 하강 국면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지난 2024년 전국 부동산 시장 기본 현황을 발표하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0조 280억 위안(약 1,993조 7,6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감소하였다. 이 중 주택 투자는 7조 6,040억 위안(약 1,511조 8,272억 원)으로 10.5% 감소하였다. 부동산은 중국 국민들의 자산 80%를 차지한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중국 국민 자산규모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적지 않은 중국 전문가들은 현재의 중국 소비 부진 역시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가계 자산 평가가치 하락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부동산 개발 기업의 주택 건설 면적은 73억 3,247만㎡로 전년 대비 12.7% 감소하였다. 이 중 주택 건설 면적은 51억 3,330만㎡로 13.1% 감소하였다.
목표의 50점 이상이면 성공인 게다. 서청(徐淸)하며, 서생(徐生)하라! 묘한 게 화초다. 잎이 항상 빛을 향한다. 그런데 언제 움직였지? 그래서 화분을 돌려본다. 하루가 지나고 어느새 잎은 다시 햇볕을 향해 있다. 하루 종일 잎을 봐도, 잎이 언제 움직였는지 알 길이 없다. 바람은 잎을 흔들 순 있어도 햇볕처럼 잎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한다. 흔들림은 변(變)이요, 전전(輾轉)은 화(化)다. 변화의 묘미다. 순기자연(顺其自然)의 도리다. 변화는 필연이다. 원하든, 않든 일어난다. 사람, 자연 구성물 모두는 변의 요소다. 스스로 원해서 변하기도 하지만, 옆의 변에 연쇄작용으로 변을 초래 당하기도 한다. 결국 모두가 변을 초래하고 스스로 변한다. 사람은 의(意)로 변(變)을 추구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는 변의 결과는 드물다. 그런 결과가 나와도 유지되기는 어렵다. 흔히 “화(化)에 이르는 변은 드물다.”하는 것이다. 역시 자연의 도리다. 변(變)은 주체의 몫이지만, 화(化)는 객체의 몫인 것이다. 변화는 그렇게 이뤄진다. 마치 얼음이 녹아 물이 되고, 그 물이 흘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듯 하는 것이다. 얼음이 녹아 흐를 때 먼저 땅을 적시고, 흐르기 전에 고
레이시온, 보잉, 록히드 마틴 등의 기업들이 중국 당국의 추가 제재 목록에 포함됐다.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업들에 대해 규제를 가하자, 지난해부터 중국 역시 똑 같은 방식으로 미국 기업들에 대해 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중국 당국의 드론 부품 수출 금지 조치다. 중국의 부품이 제공되지 않으면서 미국 드론 생산은 직격탄을 맞았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이들 주요 미국 기업을 추가로 규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레이시온, 보잉, 록히드 마틴을 포함한 수십 개의 미국 기업을 지목한 일련의 징벌적 무역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28개 기업을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회사에 소위 이중 용도 제품의 수출을 금지합니다. 아울러 상무부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된 이른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10개 기업을 추가하고, 이들 기업의 중국 내 어떠한 사업도 금지하며, 임원의 중국 입국 및 거주를 금지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
‘14조 위안’ 한화로 약 2,786조 9,800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의 규모 이상 문화기업의 영업수익 총액이다. 전년보다 6%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문화산업이 빠르게 그 덩치를 키우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문화산업 현황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국 규모 이상의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이하 "규모 이상의 문화 기업")의 매출은 14조 1,510억 위안(약 2,817조 3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46억 위안(약 160조 1,717억 원) 증가하며 6.0% 성장했다. 산업 유형별로 보면, 문화 서비스업은 7조 6,019억 위안(약 1,513조 3,10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7% 성장해, 전체 규모 이상의 문화 기업 평균 성장률보다 1.7%포인트 높았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53.7%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문화 제조업과 문화 도소매업의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4.5%와 3.5% 증가했다. 문화 9대 산업은 전면적으로 성장하며, 분야 간의 발전이 더욱 조화로워졌다. 2024년, 문화 9대 산업의
‘6,706억 7,000만 위안’ 한화로 약 132조 2,829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신규 대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2% 늘어난 수치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베이징시 분행과 국가외환관리국 베이징시 분국이 올 1분기 뉴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여신 현황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간 신규 위안화 대출은 6,706억 7,000만 위안,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신용 대출 총량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며 “구조적으로도 합리적이어서 수도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한 것”이라고 평했다. 대출 주체를 기준으로 보면, 실물 경제가 금융 시스템에서 안정적인 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12월 말 기준, 기업(기관)의 중장기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연간 4,270억 5,000만 위안이 추가로 대출되며 기업(기관) 대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다. 단기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2.5%p 높아 연간 2,442억 위안(약 48조 1,660억 원)이 새로 대출됐다. 개인의 사업 운영 자금 대출과 주택
2. 결국 시장논리보다 사회주의 정치목적 우선시가 문제. 기업의 경영악화는 해고를 유발한다. ‘기업부실 → 실업률 증가 → 가계부실 → 세수축소 → 재정부실’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PPI지수 27개월 하락은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 형성의 강한 신호다. 생산자 물가가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기업들은 밀어 내기 판매를 하게 되는 데, 최근 중국에서 전기차 부분에서 이 같은 밀어내기식 판매 현상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정도의 강한 파문을 일으켰다. 이미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영향을 받아 공장 축소 등의 조치에 들어간 지 오래다. 유럽을 비롯한 각국이 관세를 높이며 중국 전기차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야 했다. 글로벌 현상은 차지하더라도 당장 중국 내부적으로 실업률이 문제다. 기업의 이윤이 하락하면 결국 그들은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 중국의 실업률은 매월 고공행진 중이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 내부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의 근본적인 원인은 공산당 정치적 입장이 문제라고 꼽는다. 일반적인 경제 논리, 평범한 사람들의 필요보다 독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 운영에서 장기적으로 수요와
3. 글로벌 금융리포트/중, 미 국채 대신 금? 중국 중앙정부는 차입 확대를 경계해왔다. 중국의 부채는 주로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의해 이뤄진다. 중국 경제규모로 볼 때 이미 부채규모가 미국보다 높다. 중국 지도부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제조업 부문에 투자하고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트럼프 첫 임기 때 무역전쟁을 벌인 이후, 중국이 미국 국채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지난 2024년 10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19억 달러 증가한 7,601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2013년 1조 3,167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동시에 중국 중앙은행은 금 보유량을 계속 늘렸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 두 달 차에 갑자기 금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국의 금 보유량 정책의 변화는 중국이 향후 중국과 미국의 전략적 대결 위험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01년 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점차 미국 채권의 주요 보유국이 되었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국
‘1조 7000억 위안’ 한화로 약 336조 1,24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지난 2024년 중국 전기통신 사업의 누적 수입 총액이다. 전기통신은 오늘날 IT기술 개발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되는 산업이다. 전기통신의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를 부착한 기계들과 기계들이 서로 소통을 하고, 그들과 인간이 소통하는 ‘옴니버스’, ‘메타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글로벌 사회는 이를 기반으로 가상의 세계를 새로 꾸미는 산업까지 추구하고 있다. ?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기 통신 산업 현황을 밝혔다. 셰춘 중국 공업정보화부 정보통신발전사 사장은 2024년 공업정보화부가 신형 정보 인프라 건설과 응용을 중심으로 꾸준히 힘을 쏟아 정보통신 산업의 현대화를 가속화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연간 전기통신 사업 수입은 누적 1조 7천억 위안(약 336조 1,240억 원)을 초과하였고, 전기통신 사업 총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셰춘 사장은 중국의 5G 기지국이 425만 개에 달하며, 기가급 사용자가 2억 명을 돌파해 "모든 현에 기가급 네트
내게 필요 없는 걸 줘서 남을 기쁘게 한다. 이것만큼 좋은 관계경영의 좋은 전략이 없다. 뭐 언제나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대체로 이렇게 좋은 전략을 구사할 조건이 마뜩치 않은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내게 필요 없는 경우는 남에게도 필요 없는 경우가 많은 때문이다. 자신이 없다고 남에게 필요없는 걸 주면 최악의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흔히 쓰임이 다한 것을 ‘쓰레기’라고 하는데, 이 쓰레기를 스스로 치워야 하는 것인데, 그 것을 남에게 주면 청소의 부담을 떠넘기는 게 되기 때문이다. 옛날 한 자린고비가 이런 실수를 했다. 설을 맞아 한 자리고비가 평소 신세를 진 이웃집 선비를 찾아 인사를 했다. 자린고비는 빈손으로 가기 뭐하다며 화려한 장식이 된 달력을 선물로 가지고 길을 나섰다. 달력은 고급스러운 재질의 종이로 만들어져 있었고, 유명 화가의 그림이 장식된 것이었다. 문제는 지난 1년간 이 자린고비 서재에 걸려있었다는 점이다. 간단히 철이 지난 달력이었다. 길을 나서는 데 자린고비의 종복이 이를 이상히 여겨 물었다. “어르신, 들고 가시는 달력은 고급이긴 한데, 이미 지난해 것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그걸 선물하시면 안되지 않을까요
류사오치의 몰락을 그렇게 빠르게 찾아왔다. 류샤오치가 마오쩌둥의 발언을 자르고 자신의 주장을 펼쳤을 때 이미 몰락의 씨앗을 심어졌고,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을 촉발했을 때 몰락을 그렇게 우후죽순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1966년 8월 1일 중국 공산당 제 8기 11중전회, 바로 류샤오치의 몰락의 서막이 열린 회의다. 이 회의에서 류샤오치 당서열이 급전직하했다. 무엇보다 마오쩌둥의 후계자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마오쩌둥은 이 전 공식석상에서 류샤오치를 자신의 후계자임을 공언하곤 했다. 하지만 제 8기 11중전회를 통해 류샤오치는 더 이상 마오쩌둥의 후계자가 아니었다. 새롭게 등장한 이가 바로 린뱌오였다. 이 같은 변화는 류샤오치에게는 치명적인 충격이었다. 본래 말수가 적었던 류샤오치는 더욱 더 말수가 줄었다. 하지만 그래도 류샤오치는 이제 막 성립한 신 공산 중국의 국가 주석이었다. 해야 할 일이 있었고, 그 일은 주석으로서 꼭 해야할 일들이었다. 1966년 10월까지 류샤오치는 자신의 우경화 노선을 자아비판하는 보고서를 준비한다. 10월 가을은 베이징이 가장 아름다운 달이기도 하다. 그런 계절 마오쩌둥은 인민대회당에서 중앙공작회의 개최를 예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