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베이 지역 항구들이 일제히 새로운 물류망을 확보하고 나서 주목된다. 물류망을 확보하면서 주로 다루는 화물의 종류도 바뀌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미국발 무역전에 새롭게 발발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물류망 변화는 인근한 한국 입장에서는 새로운 변화로서 기회이자 위기다. 한국 당국의 관심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최근 12일간의 항해를 마친 “타이저싱 319”호가 1만 4600톤의 라오스산 입상 칼륨 비료를 가득 실은 채 잉커우항 바위권 항구 61번 선석에 첫 입항했다. 이로써 “라오스–베트남–중국”을 잇는 입상 칼륨 비료 수송의 새로운 루트가 공식적으로 개통된 것이다. 이는 물류망은 향후 중국 동북지역의 봄철 영농 비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게 됐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비료 공급도 가능해졌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랴오닝항만그룹은 산하 각 항만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정비고 있다. “쌍자성 탄중 항로”, “쌍자성 부산 항로”, “지중해 해운 동지중해 항로”, “지중해 해운 유럽 항로” 등
중국 문화 산업이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됐다. 중국은 과거 화려했던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길 희망하고 있다. 중국의 최근 산업 데이터들은 산업적 측면에서 중국의 이 같은 희망이 조금씩 현실화하고 잇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무형문화재판’ 춘절 연휴 소비의 견인으로 1분기 서비스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관광지 운영, 여행사 서비스 매출은 각각 40.5%, 15.5% 증가해 관광 소비의 활발함을 보여주었고, 영화 상영, 문화예술 공연 매출은 각각 39.6%, 15.2% 증가하여 문화 IP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올 1분기 중국 당국은 문화 및 생활 인프라 개선 정책 지원 사업의 소비 촉진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차원의 대규모 설비 교체가 힘있게 추진되었고, 소비재 교체 구매 정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었다. 1분기 대규모 설비 교체 정책의 영향으로 전국 기업의 기계 장비 구매 금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작년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비재 교체 구매 정책의 확대 적용으로 TV 등 가정용 시청각 장비 소매는 29.3%, 냉장고 등 생활가전 소매는 38.4% 증가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고 한다. 그만큼 중국에서 만들어진 물건, 특히 소비재를 세계인들이 쓰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중국의 주요 도시 산업은 대체로 많은 수출 기업들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그럼 과연 중국에서 수출을 도시 산업의 중심으로 삼고 있는 도시, 즉 도시 산업에서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흔히 알려진 선전? 광저우? 금액은 크지만 도시의 통상의존도는 이들 주요 도시보다 높은 지역도시가 많았다. 한국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숭좌’가 중국에서 통상의존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2위는 저우산, 3위는 담주가 차지했다. 모두 한국인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도시들이다. 선전, 둥관 등도 수출의존도가 높아 5, 6위를 차지했다. 통상의존도는 일반적으로 ‘수출입 총액/GDP’로 측정하며, 이는 한 지역 경제의 대외 개방성과 의존도를 보여준다. 통상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의 경제가 수출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통상의존도가 높을수록 국제화 정도가 높고, 국제 시장과의 연계가 긴밀하다는 것을 의미다. 반면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최근 미국발 관세전처럼 글로벌 무역 환경에 변화에 그만큼 취약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세계
‘간판에서 빨강, 파랑, 검정색 금지’ 중국 허베이성 산허시의 『산허시 도시계획건설관리 가이드라인』이 중국 사회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이드 라인은 “국제 및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빨강, 파랑 바탕색이나 글씨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지역 일부 상점의 간판이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었고, 일부 간판은 아예 철거됐다고 전했다. 한 상인은 “장사가 눈에 띄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중국 인민일보은 이에 “멀쩡히 걸려 있던 간판이 대체 누구에게 피해를 줬다는 말인가? 억지로 색상을 바꾸라고 하는 조치는 어떤 논리로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실제 이 같은 간판 색상 변경을 강요한 것은 상인의 영업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지출을 떠안도록 했다. 신문에서 한 상인은 “새 간판 제작에 거의 2,000위안(약 38만 8,820 원)이 들었는데, 이는 반달치 임대료에 해당한다”고 밝혔으며, 이 비용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간판은 오랜 기간 사용되며 고객의 기억에 남는 상징이 되었고, 고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간판이 법규를 위반하지 않
중국 제조업 매출이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4.8%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국 성장 목표 5% 안팎에 부합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중국의 1분기 서비스 소비는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세무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가세 데치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제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면서 전국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전년 동기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제조업이 여전히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중에서도 장비 제조업의 매출은 9.7%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서비스 산업 매출도 성장 목표를 웃돌았다. ‘무형문화재 테마’의 첫 춘절 연휴 소비가 견인력이 되어, 1분기 서비스 소비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관광지 운영, 여행사 서비스 매출은 각각 40.5%, 15.5% 증가해 관광 소비의 활황을 반영했고, 영화 상영, 예술 공연 창작 매출은 각각 39.6%, 15.2% 증가해 문화 IP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올 1분기 중국의 장비 교체 정책의 추진으로 전국 기업들의 기계장비
과연 중국은 글로벌 무역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중국 경제는 여전히 수출 중심의 성장 모델이다. 즉 글로벌 무역 상황이 어려우면 성장이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기존 수치들을 분석하며 위기 요인이 분명히 강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중국 당국의 소비 진작 정책 등은 중국 경제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중국 정부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수출입 데이터는 중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점을 보여준다. 지난 2024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134조 9,100억 위안(약 2경 6,293조 원)이었으며, 수출입 총액은 GDP의 32.5%를 차지했다. 해관총서(세관)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43조 8,500억 위안(약 8,546조 3,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이 중 수출 총액은 25조 4,500억 위안(약 4,960조 2,0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하여 GDP 증가율을 상회했고,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작용했다. 2024년 전국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전년
도매물가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의 물가지수가 소매에서는 다시 하락해 주목된다.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하였다. 이 중 도시 지역은 0.1%, 농촌 지역은 0.3% 하락하였으며, 식품 가격은 1.4% 하락하고, 비식품 가격은 0.2% 상승하였다. 소비재 가격은 0.4% 하락한 반면, 서비스 가격은 0.3% 상승하였다. 1~3월 평균으로는 전국 주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하였다. 3월 한 달간의 전월 대비로 보면, 전국 주민 소비자물가지수는 0.4% 하락하였다. 도시와 농촌은 각각 0.4%, 0.3% 하락하였으며, 식품 가격은 1.4%, 비식품 가격은 0.2% 하락하였다. 소비재와 서비스 가격은 각각 0.4%씩 하락하였다. 품목별로 보면, 3월 식품·담배·주류류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하여 CPI를 약 0.17%p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주었다. 세부적으로는, 신선 채소 가격이 6.8% 하락하여 CPI를 약 0.15%p 낮추었고, 계란류는 1.6% 하락해 0.01%p, 곡물 가격은 1.5% 하락해 0.03%p 하락 효과를 주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6.7% 상승하여 CPI를 약
‘9억 7천만 톤’ 중국의 올 1분기 철도 화물 발송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3% 이상 늘었다. 철도는 항공과 함께 중국의 2대 물류망이다. 철도 물량이 늘었다는 것은 중국 국내외 생산 소비가 그만큼 활발했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철그룹은 올 1분기 동안 물류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동안 누적 화물 발송량 9억 7천만 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또 일일 평균 차량 적재는 17만 9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국내외 이중 순환을 원활히 하고 국민 경제의 안정적인 운행을 강력히 뒷받침했다.”고 평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대량 화물의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철도 부문은 물류 일괄 계약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기업 공급망에 자발적으로 융합했으며, 대형 발전소, 철강, 석탄 생산 기업과 생산, 운송, 수요를 긴밀하게 연계했다. 이에 전 과정 물류 해결 방안을 정밀하게 수립이 가능해졌고, 이에 중간 단계를 줄이고 전체 물류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무엇보다 전력용 석탄과 광석 등 대량 화물의 ‘도로에서 철도로
법은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틀이다. 인간이 구축한 세상은 어떤 사회든 법의 틀 위에 구성이 된다. 건물을 몇 층을 짓느냐, 사람은 약속은 어떻게 지키느냐, 등등 실질적인 것부터 추상적인 것 모든 게 법의 틀 안에서 구성이 되고 진행이 된다. 그런 법의 틀이 만드는 건 하나의 사회요, 국가다. 인간이 만든 모든 사회, 모든 나라가 자체적인 법을 만들어 운영이 된다. 법은 그렇게 사회의 운영 구조와 방식을 결정해 그 속에서 인간의 행위들이 규범적으로 되풀이 되도록 한다. 법치는 만들어진 법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차별없이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법을 만든 사람이 자기 멋대로 법을 바꾸거나, 법을 만들어 놓고 누구는 지키도록 하고 정작 일부는 필요에 따라서만 지킨다면 그 것을 법의 농단이라고 하며, 독재라고 한다. 글로벌 사회가 안정이 되면서 각국이 법치국가가 되고 있다. 법치의 정도, 법이 규정하고 보장하는 자유의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글로벌 사회 주요 구성원 국가들은 모두 법을 만들어 공표를 하고 그 공표한 법이 차별없이 사회 활동 참여자 모두에게 적용되도록 하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공산당이 입법, 사법, 행정 3권을 독점한 일당 독제 국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전의 포문을 열면서 미중갈등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전의 갈등보다 더 치열하고 전장의 범위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돼 있다. 사실상 미국과 중국은 향후 글로벌 시장의 패권을 놓고 ‘생사의 결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자연히 영향을 맞는 게 미중간의 각종 민간 교류활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학생들의 유학까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교육전문 매체가 중국 학생들이 유학하기 좋은 도시를 추천했다. 전체 10권내 미국 도시들이 전무했다. 그럼 1위는 어딜까? 중국 매체가 선정한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는 런던이었다. 2위는 일본의 수도 도쿄였으며 한국의 서울은 3위를 차지했다. 런던은 다문화가 장점으로 꼽혔고, 도쿄는 전통과 현대가 어울린 도시 환경에 생활의 편리함이 장점으로 꼽혔다. 서울은 문화산업이 발달한 것과 함께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다양한 ‘한류’가 매력으로 꼽혔다. 글로벌 관세전의 전운이 짙어 지면서 중국 유학생들의 선호 도시들 역시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는 “잘 알려져 있듯이, 유학생들에게 있어서 학교와 전공 외에도 가장 중요한 학교 선택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