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값 오르고, 쇠고기 값 내리고’ 중국 육류 가격에서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희비가 엇갈렸다. 돼지고기 값이 12% 이상 오른 반면, 쇠고기 값은 또 하락한 것이다. 돼지고기 값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중국 식재료 가격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물가지수(CPI)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1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2024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 대비는 변동이 없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계속 상승하여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상승 폭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확대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식품 항목의 기여도가 약화된 반면, 비식품 항목의 기여도가 높아졌다. 지난 2024년 12월 푸링후이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중국의 경우 CPI에서 식품 비중이 크기 때문에 CPI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밝혔다. 중국 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식품 가격은 2024년 11월 1.0% 상승에서 0.5% 하락으로 전환했다. 식품 중에서 돼지고기와 신선채소 가격은 각각 12.5%와 0.5%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반면,
“마라톤 대회 이제 돈 없으면 못해요.” 본래 달리기는 가장 서민적인 운동이었다. 운동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라톤은? 최소한 중국에서는 이제 더 이상 서민운동이 아니게 됐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가 점점 비싸지고 있는 반면, 당첨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일부 달리기 애호가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암표상을 찾아야 하며, 참가비의 10배가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서야 대회 참가권을 살 수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월급 200만 원으로도 마라톤을 뛸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통계에 따르면, 마라톤 대회 참가비는 실제로 상승하고 있다. 2023년경에는 풀코스 마라톤 평균 참가비가 150위안(약 29,000원) 이하, 하프코스 참가비는 100위안(약 19,000원) 이하로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2024년에 접어들며 일부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가 풀코스 기준 200위안(약 39,000원)에 근접했고, 2025년에는 여러 대회에서 풀코스 참가비가 기본적으로 200위안을 넘어 새로운 가격 기준에 도달했다. 다양한 공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대회가
중국이 이제 ‘질적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개혁개방이래 ‘샤오강’(중진국 사회) 건설을 위한 양적 성장에 주력해왔다면 이제 중국은 질적 성장을 통해 명실공히 글로벌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국 도시 발전의 질적 지수를 평가하는 일이다. 2025년 들어 연초부터 <2025년 중국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 보고서>가 발표됐다. 중국 도시들의 질적 생산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결론부터 보면 중국 질적 생산력 1위 도시는 수도 베이징이었다. 상하이는 선전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 IT와 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인 선전이 차지했다. Top100 순위에서 26개 도시군이 특히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으며 그 가운데 장삼각 도시군의 도시가 15개로 뛰어난 저력을 보였다. 수도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소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지수는 '2025 제1차 과학신년 포럼'에서 처음 공표됐다. 신질적 생산성 상위 20개 도시는 베이징, 선전, 상하이, 칭다오, 다롄, 선양, 장춘, 광저우, 창더, 창사, 쑤이화, 티에링, 창저우, 지난, 오르도스, 하얼빈, 톈진, 다칭, 지에양, 정저우 등이다. 보고서는 신질 생산성
‘12조 7,555억 위안’ 한화로 약 2,534조 2,627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3년 기준으로 최종 집계된 중국의 디지털핵심산업 부가가치 총액이다. 중국은 IT기술 상품, 기술에 의존한 서비스 등을 묶어 디지털핵심산업이라고 지칭하며 지수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디지털핵심산업 부가가치 총액은 전제 GDP의 9.9%에 이른다. 중국의 산업 구조가 IT 기술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국의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부가가치는 12조 7,555억 위안(약 2,534조 2,627억 원)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9%였다. 이번 통계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디지털 경제 및 그 핵심 산업 통계 분류(2021)>에 근거하여 제5차 전국 경제 센서스 결과를 활용해 산출했다. 산출 결과, 디지털 기술 응용 산업의 부가가치는 5조 5,636억 위안(약 111조 9,760억 원)이었다. 이는 중국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4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디지털 제품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4조 3,135억 위안(약 857조 61억 원)으로 비중은 33.
‘1,600억 위안’ 한화로 약 31조 9,664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데이터 시장 거래 규모다. 추산액으로 최종 확정치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산액 기준으로 이미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 30% 이상이다. 15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이 같은 지난 2024년 한 해 데이터 거래 규모를 추산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데이터 생산국이다. 15억 인구가 매일 모바일 활동을 벌이며 쌓아가는 데이터가 세계 최대 규모를 이룬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공식 시장 데이터 거래(등록 거래 포함) 규모는 300억 위안(약 5조 9,937억 원)을 초과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베이징, 상하이, 저장, 광저우, 선전, 하이난, 구이양 등 지역의 주요 데이터 거래 기관들은 1만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고, 데이터 거래(등록 거래 포함) 총액이 220억 위안(약 4조 3,953억 원)을 초과했다. 이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4년,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며 "동수서산(东数西算)" 프로젝트가 심도
지난 2024년말 현재 중국의 누적 발명 특허 건수가 475만6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PCT 국제특허, 마드리드 국제상표, 헤이그시스템 디자인 출원 건수로 중국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기술 굴기가 첨단산업 뿐 아니라 일반 발명특허, 디자인 출원 건수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다양한 분야의 독보적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각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약진이 이유없는 게 아니었다고 중국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국 국내 발명 특허 건수는 475만6000건에 달했다. 또 PCT 국제특허, 마드리드 국제상표, 헤이그시스템 디자인 출원 건수는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략신흥산업 발명특허 유효건수는 134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자료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25년도 특허청장회의’에서 공개됐다. 신화통신은 “중국 지식재산권의 양과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서 션창위 국가지식재산사무소 주임은 “세계지식재산기구(WTO)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글로벌 혁신 지수 보고서'에서 2024년 중국의 순위는
중국 여러 왕조 중에 당나라는 문화가 가장 융성했던 왕조로 꼽힌다. 수도인 장안성은 지금 발견되는 유적만으로도 100만 명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당대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규모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300여년 전 그 옛날 이 많은 인구를 위한 상하수도 시설은 물론, 식량 문제까지 해결했던 것이 당왕조였다. 사람이 몰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화도 발달하게 된다. 당 문인들은 지금도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이들이 많다. 이백과 두보는 중국 주변에서 한문학을 공유한 한국 일본은 물론, 서양인들까지 그 이름을 아는 중국 고대 시인들이다. 한 수 한 수의 시의와 시정이 여전히 현대인의 가슴을 울린다. 백거이는 맹호연, 왕유 등등 당시인 한 명, 한 명이 천의무봉의 명구를 지었고, 그 이름과 글을 천고에 남기고 있다. 그럼 이런 당시인들 중에 누가 오늘날까지 가장 많은 시가 보존돼 전승됐을까? 이백, 두보 중국 사람들은 물론 한국이나 일본까지 명성을 떨쳤던 이들이니 가장 많이 작품이 남지 않았을까? 사실 그 옛날 출판이 자유롭지 못했다. 그 시절 문집은 대부분 작가 스스로가 손수 써서 책을 만들어 남겨야 했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 그 시가 좋다고 다 보존돼 전승됐던
‘504억 4000만 위안’ 한화로 약 10조 376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해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다. 추산치로, 전년보다 무려 34% 성장한 수치다. 중국에서 숏폼 드라마 성장세가 갈수록 액셀레이터를 밟고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시청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중국 숏폼 드라마 산업 발전 백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504억 4000만 위안(약 10조 37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34.90% 성장한 수치로, 해당 연도 중국 영화 시장 총 규모를 초과한 것이다. 숏폼 드라마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영화 산업에는 직격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2024 중국 네트워크 시청 발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네트워크 시청 사용자 수는 10억 7400만 명으로, 인터넷 사용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숏폼 영상의 1인당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51분에 달했다. 이에 반해 같은 보고서는 조사 대상의 57%의 관객이 연간 단 한 편의 영화만 관람했
‘1,700억 개’ 지난 2024년 중국의 택배 물량이 1700억 개를 초과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택배 시장 규모다.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난 수치다. 중국이 최근 지난 2024년말 현재 택배산업 현황 수치를 공개했다. 수치 하나하나가 ‘역대급’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택배 시장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의 택배 배송건수는 총 1745억 건을 기록했다. 산업 수입 규모는 1조4000억 위안에 달했다. 전년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택배 배달원 1인당 배송 건수도 100건을 초과했다. 역대 최대치다. 또 1초당 배송된 택배 건수도 5400건에 달한다. 중국에서 하루 최대 배송된 택배 건수는 7억2900건에 달했다. 중국 택배 시장은 모든 수치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특급 택배는 스마트 배송 시스템을 적용, 물건 하나하나 스마트 여정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의 르뽀 기사에 따르면 택배 의뢰 물량이 최대로 몰리는 오후 8시 무렵 분당 평균 2만개 이상의 소포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밝혔다. 스마트 시스템으로 배송원에게 전달된 택배 물건은 배송원의 스마트
‘25조 위안’ 지난해 중국 수출 규모다. 한화로 약 4,97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수출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늘어난 수치다. 17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최근 ‘중국 경제 고품질 발전 성과’ 시리즈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전체 수출입 상황을 소개하였다. 세관총서의 대변인인 통계분석사 사장 뤼다량은 2024년, 중국의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25조 위안을 돌파하여 25조 4,500만 위안(약 5,062조 5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로, 8년 연속 성장을 기록하며 강력한 동력과 활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세 가지 주요 특징이 두드러졌다. 첫째, 제품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이자 최대 제조업 수출국이다. 2024년, 중국 제조업은 전체 수출액의 98.9%를 차지했으며, 그 중 장비 제조업 수출은 14조 6,900만 위안(약 2,921조 8,410억 원), 소비재 제조업 수출은 5조 4,300만 위안(약 1,080조 270억 원), 원자재 제조업 수출은 3조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