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탄생했다. 배우 정해인이 그 주인공이다. 그 동안 ‘가능성 있는 신인’으로 주목받던 그는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최대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이 드라마에서 정해인은 배우 손예진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높은 주목을 받았다. ⓒ FNC Entertainment 하지만 정해인의 인기는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는 그 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다졌다. 덕분에 연기력 또한 안정적이다. 지난해 배우 이종석-수지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받고,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도 남다른 매력을 뽐낸 그는 드디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꽃을 피웠다. “지금까지 묵묵히 연기를 해왔어요. 연기를 1~2달 이상 쉬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웃으며) 이전 출연한 드라마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시청자 여러분이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FNC Entertainmen
7인조 그룹 성공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몬스타엑스가 4년차를 맞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 Starship Entertainment 2015년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주헌 아이엠 형원 원호)는 방탄소년단, 갓세븐, 2PM 등 가요계를 호령하는 7인조 보이그룹의 계보를 잇고 있다. 지난달 2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커넥트:데자뷰>(THE CONNECT:DEJAVU)를 발표한 몬스타엑스는 이전에 발표했던 앨범 <더 코드>에서 시간여행자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렸던 것에 이어 데자뷰 현상을 활용해 돌고 돌아 서로가 운명적 존재였음을 표현했다. “데뷔 직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데뷔만 하면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 같았어요. 하지만 1~3년차를 거치며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느꼈죠. 그런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다보니 노련미가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가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셔누)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젤러시’는 1980년대 음악에서 영감받은 펑크 R&B 잼 스타일에 하이브리드 트랩과 퓨처 팝을 결합한 복합 장르다. 몬스타엑스는 “’젤러시’를 듣자마자 ‘이놈이다’
슈츠 2018년 4월 25일 방영을 시작한 수목드라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많았다. KBS 2TV 새 드라마 <슈츠>가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슈츠>는 시즌 7까지 이어질 정도로 현지는 물론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동명의 미국 N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다. 로펌을 배경으로 하는 변호사들의 이야기, 능력자 혹은 천재라는 캐릭터 설정, 멋진 두 남자의 브로맨스, 한국드라마를 자주 본 시청자들이라면 익숙한 설정이다. 게다가 인기 많은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원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리메이크 드라마들이 원작의 벽을 넘지 못하고 씁쓸한 실패를 맛본 전례가 있다. 이러한 난관에도 <슈츠>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라인에 한국적 정서를 버무렸다는 호평으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장동건이다. 그간 출연한 영화들이 줄줄이 흥
몇 해 전 배우 황정민이 청룡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이런 수상소감을 남겼다.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았을 뿐입니다.” 감독과 스텝들, 많은 출연자들이 다 차려 놓은 밥상에 자신은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는 것. 그런데 ‘이제 내 밥상은 내가 차려 내가 먹겠다’는 스타들이 나타났다. 감독이나 PD에게 선택 ‘받는’ 대신 기획부터 촬영, 출연, 편집까지 모두 자신이 도맡아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다. 악동뮤지션은 이찬혁이 군대에 입대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팬들은 악동뮤지션 이수현을 꾸준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녀를 볼 수 있게 된 곳은 다름아닌 유투브다. 음악 외에도 여느 소녀들처럼 자신을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이수현은 자신의 계정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 나가고 있다. 주요 콘텐츠는 뷰티다. 발랄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뷰티 아이템과 메이크업 팁을 공유하면서 10-20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최근에 빠지게 된 슬라임, 송 커버 영상 등으로 채워진 이수현의 계정은 ‘지금 이수현의 모든 것’이다. 이수현이 자신의 계정에 영
솔로 가수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한국의 비욘세’ 효린이 신곡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효린의 싱글 3연작 프로젝트 ‘Set Up Time’의 두 번째 이야기, ‘달리(Dally)’가 4월 23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반응은 뜨겁다.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된 것은 물론 음원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하루가 채 되지 않아 100만뷰를 기록했다. ‘달리(Dally)’는 스타 프로듀서 그레이와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이미 서로에게 감정이 식어버린 연인이 이별을 택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레이는 직접 피처링에도 참여하면서 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트렌디한 비트와 임팩트 있는 신스 사운드, 반복되는 훅에 효린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강력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음악에 대한 호평과는 달리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인 퍼포먼스에 대한 반응은 확연히 갈린다. 의상이나 안무가 ‘선정적이다’, ‘과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섹시하다’, ‘세련됐다’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 확실히 ‘달리(Dally)’의 퍼포먼스는 파격적이다. 엉덩이가 드러나는 수영복이나 속옷이 드러나는 바지를 입고 노출된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안무는 자극적이다. 이미 씨스타와 솔로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 부담보다 설렘 커요.” ‘포스트 소녀시대’라 불리며 인기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2018년 첫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지난 9일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동명 타이틀곡을 들고 돌아왔다. 이 곡은 공개 직후 대다수 음원사이트가 차트 정상을 밟으며 트와이스의 건재함을 알렸다.‘왓 이즈 러브’는 트와이스가 몸담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의 곡이다. 철저한 내부 회의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 곡은 ‘시그널’에 이어 박진영과 트와이스가 손을 잡은 두 번째 노래다. “박진영 프로듀서께서 ‘왓 이즈 러브’는 책,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서 사랑을 배운 소녀의 호기심을 주제로 한 곡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이런 곡의 주제를 ‘잘 표현해달라’고 당부하셨죠. 특히 안무를 세심하게 봐주셨어요. 손동작을 비롯해 각도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지도해주셨죠.” 매번 신선한 시도와 화려한 구성으로 주목받는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 역시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왓 이즈 러브’의 뮤직비디오는 유명 영화들을 패러디하며 각 멤버들이 이 영화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2018 년 4월 2일 KBS2에서 방영을 시작한 월화드라마 휴머니즘을 담아낸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이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시신이 화장되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는 영혼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몸에 깃들어 살게 되면서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주변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휴머니즘 드라마다. 탄탄한 극본, 감각적인 연출에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감동을 선사한다. <우리가 만난 기적> 대본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는 <사랑하는 은동아>,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 등을 통해 자극적인 소재를 미끼로 활용, 인간의 내면을 그려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육체에 다른 영혼이 깃든다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웃음을 주면서도 가족의 소중함 등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백미경 작가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이형민 PD는 섬세한 연출로 극의 디테일을 살리고 있다.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김명민, 탄탄한 내공의 김현주, 생활 밀착형 연기의 달인 라미란 등
한국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청년 실업’ 혹은 ‘취업난’이다. 때문에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 연봉 및 복지조건이 좋은 회사에 입사한 이들은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런데 모두가 선망하는 ‘꿈의 직장’을 박차고 나와 각자의 무대에서 빛나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이보영’ 하면 떠오르는 사진이 있다. 바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복장을 하고 웃고 있는 포스터사진이다. 그런데 이보영이 항공사 모델이었을 뿐 아니라 실제 한 항공사 승무원에 합격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대학시절까지 특별한 꿈이 없었던 이보영의 목표는 졸업 전에 취업하는 것이었다. 취업이 잘 된다는 말에 재학 중 미스코리아에 도전해 충남 진으로 당선됐고, 토익 등 자격증을 준비했다. 이러한 노력이 먼저 통한 곳은 항공사였다.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던 와중 혹시 모른다는 생각해 봤던 승무원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MBC 최종 면접에까지 올랐던 이보영은 다시 한 번 아나운서에 도전하기 위해 이를 포기했다. 그러는 와중에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왔던 기획사 중 한 곳이 아나운서 캐릭터를 제안하자 이를 승낙, 연기를 시작하게되었다
강렬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빅스가 이번에는 매혹적인 조향사로 변신했다. 그룹 빅스가 4월 6일 세 번째 정규앨범 <Eau de VIXX>를 발매했다. 빅스는 그동안 뱀파이어, 사이보그, 저주인형 등 강렬한 콘셉트를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동양화를 콘셉트로 한 ‘도원경’ 으로 IOC 총회 개회식에서 k-pop을 대표하여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조향사다. 타이틀곡 ‘향’(Scentist)은 몽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퓨처 EDM 곡이다. 제목인 ‘향’(Scentist)은 향기라는 뜻의 ‘Scent’와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이인 ‘Artist’를 합친 합성어로 사랑하는 이의 향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루비한 보컬에 묵직한 베이스가 포인트를 주면서 매혹적인 음악이완성되었다. ‘향’(Scentist)의 뮤직비디오는 청각적으로 표현된 ‘향’을 청각은 물론 시각으로도 느낄 수 있게끔 한다. 실험실에서 향수와 칵테일을 혼합해 향수를 만드는 장면을 통해 곡의 주요 콘셉트가 드러나며 몽환적인 색감과 표정 연기 등으로 짙게 스며드는 향을 형상화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
“30대 동방신기는 모든 것을 흡수하는 화이트 같은 그룹이에요.”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새롭게 활동을 재개하는 일성을 전했다. 2004년 데뷔 후 이제는 ‘중견’이라는 수식어가 썩 잘 어울리는 동방신기. 팬클럽 회원 수만 80만 명이 넘어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되기도 했던 그들은 이제 군복무까지 마치고 다시 팬들 앞에 섰다. ‘소년’이 아니라 ‘남자’가 된 셈이다. “색으로 표현하자면 이전까지 동방신기는 레드(red)였던 것 같아요. 레드로 강하게 빛났다면,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하얀색(white)이 됐다고 느꼈어요. 하얀색 바탕이 돼서 빨강, 파랑, 보라 등 여러 색을 흡수할 수 있는 연령대와 노하우가 생긴 거죠.”(유노윤호) 동방신기가 약 2년 8개월 만에 정규 8집 <뉴 챕터 #1: 더 찬스 오브 러브>를 발매했다. 새 앨범에는 동방신기 두 멤버의 손때가 곳곳에 묻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곡 선정, 스토리 구성 등에 직접 참여했다. 영국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 캐나다 출신의 실력파 작곡가 매튜 티슬러, SM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