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 출신의 한 남성이 4년 전 해외 사이트를 탐색하다 '벽(중국 국가 인터넷 방화벽)을 뛰어넘었다'는 이유로 최근 행정처분을 받았다. IP우회 프로그램을 이용해 접속이 허락되지 않은 해외 사이트들을 접속했다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뭐가 두려우냐”며 행정처분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푸젠성 닝더시 쇼닝현 공안국 인터넷 보안대대는 최근 보안대대와 협력해 푸젠성 출신 공모씨의 '국제 네트워킹, 브라우징 등 불법 채널에 대한 불법 접속에 대한 행정 사건'을 조사 처리했다. 당국은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해외 언론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은 앞서 16일 중국 허베이성 위원회 산하 뉴미디어인 만리장성 네트워크의 뉴스에서도 보도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올 7월 초 공안 당국은 2020년 일상 업무 중에 해외 웹사이트를 불법적으로 탐색한 사실을 발견하고 공모씨를 공안국에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공모씨는 우회 소프트웨어(VPN)를 통해 불법적으로 해외 웹사이트와 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모씨가 접속한 해외 웹사이트가 어떤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쟁은 모든 사람, 특히 여성과 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다. 전쟁이 끝나도 너무 깊은 상처를 남긴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는 한국은 물론, 중국의 강토를 유린했다. 수많은 여성들이 끌려가 전쟁을 수행하는 일본 군인들의 노리개가 돼야 했다. 소위 ‘위안부’들이다. 중국 위안부는 지난 13일 현재 전후 생존이 확인된 이들만 4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 사범대학 중국 '위안부'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에서 30년여의 조사 끝에 중국 현지 위안부 숫자가 418명으로, 민간 조사를 통해 확인한 숫자만 239명에 달했다. 중국 대만에 거주했던 혹 거주하고 있는 이들이 59명이었으며, 중국 본토는 359명이었다. 현재 이들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하이 사범대학 교수이자 연구 센터 소장인 수즈량은 “이들 노인의 대부분이 현재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추적 연구를 해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군의 '위안부' 제도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정부와 그 군대가 시행한 일본군 성노예 제도였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40만명의 무고한 여성이 성 노예로 강제로 끌
중국에 '고금리 예금담보증서(CD) 구매 대행 사기꾼'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중국은 금리를 올린 한국과 달리, 코로나 이후의 저금리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자연히 고금리 상품이 씨가 마른 상황이다. 자금 역시 고금리, 고위험 상품으로 흐르게 돼 있다. 이 틈을 노린 게 바로 '고금리 투자상품', '고금리 예금증서' 등이다. 특히 고금리 예금증서 구매가 어렵자, 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가 늘고 있는데, 이중에는 사기꾼들이 적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잇달아 "이 같은 금융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보를 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돈을 훔쳐갈 위험은 매우 높다"며 "자금을 탈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개인 신원 도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안으로는 자산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국채, 채권금융상품, 머니마켓펀드 등 저위험 상품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매체들은 올 하반기들어서면서 소규모 투자사들의 투자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지난 7월 25일 있었다. 6개
음력 7월 7일은 결혼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는 가장 길일로 꼽히는 날이다. 한국 전통 문화 속에도 녹아 있지만, 견우와 직녀의 고사는 중국 연인들에게는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낭만적인 고사다. 어쩔 수 없이 헤어져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남을 이루는 날이 바로 칠석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결혼 등기를 하는 날이다. 중국 결혼 등기를 하는 민정국 담당 창구에는 매년 칠석이면 길 줄이 이어졌다. 그런데 올해는 그 줄을 보기 힘들까는 우려가 제기됐다. 올해 칠석은 바로 10일로 토요일이기 때문이다. 토요일은 관공서가 쉬는 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칠석을 하루 미룰 수도 없는 일이다. 많은 이들이 올해 결혼 등기를 하지 않고 한 해 미룰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사라졌다. 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가 여러 신혼부부들의 수요에 부응해 업무를 계속 보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법정 공휴일 등 중요한 시기에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에 적극 호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후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날씨가 지역별로 혹우 혹은 가뭄으로 기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전역에는 지역별 집중 폭우로 수십명의 사상자와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제 폭우가 그치면서 중국 최대의 담수호인 포양호 수위가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이다. 6일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포양호의 대표적인 수문 측정소인 싱즈(星子) 역에서의 수위가 18.99미터를 기록했다. 이는 포양호의 홍수 경고수위보다 0.01미터 낮은 수치다. 신문은 “최근 계속된 고온 날씨와 장시성의 '오강(五江)'에서 호수로 유입되는 수량 감소의 영향으로 포양호의 수위는 계속해서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싱즈 역의 수위는 18.96미터까지 하락한 상태다. 포양호의 수위는 지난 6월 27일 오전 6시 50분에 19미터의 경고선을 돌파한 이후 계속 상승했었다. 포양호 수위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난 7월 4일 오후 2시에 최고 수위인 21.56미터에 도달했었다. 포양호 수위는 그 뒤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 안정권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며칠 동안 포양호가 양쯔강과 만나는 입구에서는 호수의 물 흐름이 안정되어, 마치 두
중국 전매대학이 주최하는 제2회 ‘글로벌 청년 다중언어 아나운서 대회 공모전’이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매대학은 중국 최대 미디어 대학이다. 우수한 다중언어 아나운서를 발굴, 지원하고 언어 교류 및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3년부터 공모전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나의 중국 이야기”다. 음식, 관광, 스포츠, 건강, 경제, 문화, 예술 및 브랜드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를 찾으면 된다. 작품 모집 기한은 2024년 8월 31일까지이며, 2024년 10월 말 중국 전매대학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나 아마추어, 국적,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 자체가 Y세대(1980년~1995년 사이 출생), Z세대(1996년~2009년 사이 출생), Alpha 세대(2010년 이후 출생)로 연령대를 나누어 진행된다. 두 가지 언어 중 중국어는 필수 선택사항이며, 중국어 외에 다른 하나 또는 두 개의 언어를 택해 작품을 준비할 수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으로 두 편의 동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다. 90초 이내의 중국어 자기소개 영상과 3분 이내 분량의 다중언어 진행 영상 작
중국이 세계 최대 기상 레이더 관측망을 구축했다. 이제 중국 전역에서 가장 첨단의 기술로, 보다 정확한 일기예보가 가능해진 것이다. 일기를 제대로 파악하는 일은 농업은 물론, 기술 산업에 있어서도 갈수록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반도체의 생산공정은 물론, 각종 바이오 제품 생산에서 날씨는 중요한 변수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상청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구축한 기상 레이더 관측망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측망에는 총 546개의 기상 레이더로 구성됐다. 이 레이더는 지상 1㎞ 위에서 중국 전역의 43.6%의 기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중국 기상청은 이 같은 성능을 통해 대기 중 구름과 비의 상태와 그 변화를 감지해 보다 정확한 지역적 기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 산업에 일기예보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유는 '운영 및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센터는 폭염이나 폭풍과 같은 기상 이변으로 인해 그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예측 예측은 전력 수요를 준비하고 인프라를 보호하는 데 일기예보의 정확성을 큰 도움이 된다. 또 일기예보는 실시간 데이터를
중국 베이징 런민대학의 교수 성추행 사건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칭화대학 교수가 공개적으로 근본적 대응책 마련을 촉구한 데 이어 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 대회 차원에서 구조적 대응책 마련의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런민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인 왕디가 자신의 박사 지도교수인 왕구이위안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자, 중국 각개각층에서 왕디를 응원하며 ‘근본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명 공개제보가 있자마자 런민대학은 왕구이위안 교수를 제적조치했다. 다만 런민대학은 왕구이위안 교수의 처리과정에서 그가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런민대학의 조치에 칭화대학의 형법학 교수인 라오둥옌 교수는 인터넷 기고를 통해 “런민대학의 발빠른 조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인 성폭행의 재발을 막으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매번 상아탑에서 성범죄를 내몰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실질적인 행동은 없다”며 “언제나 주변 환경은 늘 이를 사소한 문제로 여기고 심지어 이런 현상을 남성의 불가피한 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 북부 지역에 폭우로 고속도로 교량구간이 무너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 2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북부 지역 산시성(陝西省) 산양시 옌핑촌 방향 다닝 고속도로 구간에서 다리가 부분적으로 무너졌다. 지역 일대는 심각한 홍수 피해가 이어졌다. 현지 공안에 따르면 수색 작업을 통해 강에 빠진 차량 7대와 피해자 12명이 발견했다.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숨진 상태로 전해졌다. 현재 이날 사고를 당한 차량 18대와 사람 31명이 실종됐다고 공안은 전했다. 현재 중국 교통부는 고속도로 교통 비상상황에 대한 2단계 비상 대응을 시작했다. 현장 실무팀은 토요일 아침 현장에 도착하여 현장 구조, 우회, 위험 해결 및 원활한 진행을 안내했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9시 12분경 이 구간을 주행하던 중 몇몇 지나가는 사람들이 멈춰 달라고 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산시성 사고 현장에는 현재까지 인력 859명, 차량 90대, 선박 20대, 드론 41대 등 구조팀이 파견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북부와 중부 지역 대부분이 폭우로 피해를 입었다. 산시성 바오지시에서 폭우로 인해 여러 건의 산사태와 산사태가
'제8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가 23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개막했다. 24일 중국 매체 CMG에 따르면 6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82개 국가 및 지역, 국제기구와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중 거의 절반이 해외 기업으로 전해졌다. 이번 박람회는 '단결 협력, 공동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녹색 에너지▷현대 농업▷의료 및 건강▷문화 관광 등 중국과 남아시아 국가 간 경제 무역 협력 잠재력이 비교적 큰 산업을 전면 배치해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리도록 했다. 건축 과학기술관▷제조업관▷녹색 에너지관▷현대 농업관▷지리적 표시 제품관 등 15개 전시관 중 60%가 전문관으로 구성됐다. 동시에 이번 박람회에는 처음으로 커피 산업관도 설치됐다. 여기에는 160개 이상 기업이 참가했다. 2개로 늘어난 남아시아관에는 800개가 넘는 전시 부스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테마국인 파키스탄을 위해 특별 전시구역도 마련됐다. 앞서 개최된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에는 누적 1만 8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하여 총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누적 대외 무역 거래액은 1000억 달러를 초과했고 착공된 프로젝트만 3000개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