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신장, 산시, 헤이룽장 등 여러 지역에서 ‘소량 요리’, ‘반인분 요리’를 도입하고 장려하는 캠페인을 시작해 중국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많은 음식을 해 남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같은 전통이 최근 일어나는 개인화 사회와 소량 소비 문화로 인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지 주목된다. 일단 중국 관영 매체들은 적극 호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할 일이 그렇게 없냐"는 냉소적 반응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일단 중국 매체들은 ‘소량 요리’, ‘반인분 요리’를 홍보하면 소비자들의 다양한 식사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음식물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소량이라는 게 어느 정도가 소량인지, 그 분량이 정확하지 않고, 가격,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등으로 인해 소량 요리의 보급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 각계 각층의 공통된 노력이 필요하단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우선, 관련 부서가 정책을 세분화하여 소량 요리의 보급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캠페인에 그치지 말고
한국에서 사직 전공의들이 싱가포르 등 해외 취업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이 "직업 윤리가 떨어지는 이들"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싱가포르는 파업이 없다"고 꼬집었다. 사실 중국에서 한국 전공의들의 사직 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부의 조치에 반해서 이 같이 사회 한 집단, 그것도 의사처럼 고연봉 직업 집단이 공동 행동을 취하는 것은 강력한 행정 능력을 보여주는 중국에서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전공의 파업과 관련한 소식은 중국 주요 매체에서는 드물게 보도되는 사항이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1일 약 300명의 한국 의료진이 7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싱가포르 채용 설명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 채용 설명회는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회사인 MOH Holdings가 주최했으며, 싱가포르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한국 의사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관련 채용 계획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채용 설명회는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었다. 조직 팀은 참여자 모집에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폭주하는 신청으로 인해 3일 만에 모집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싱가포르는 한
저출생 현상으로 대학이 위기를 맞는 나라에 중국 포함되자, 중국 네티즌들 "좋은 대학은 여전히 들어가기 힘들다", "이제 교육시스템을 바꿀 때다"며 추세에 따른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엔이 최근 발표한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이탈리아, 한국, 스페인을 포함한 약 5분의 1의 국가와 지역이 현재 "초저출산율"에 직면해 있으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가 1.4명 미만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63개 국가와 지역의 인구가 이미 정점에 도달했으며, 향후 30년 내에 이들 국가와 지역의 총인구가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2024년부터 2054년 사이에 가장 큰 인구 감소를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인구가 2.04억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대학들이 학생 모집 위기에 직면할 것인지에 대해, 올해 6월 광시사범대학교 당 위원회 서기 겸 교육학부 교수인 허쭈빈과 교육학부 연구 보조원인 궈차이칭이 공동으로 「저출산 추세 하에서 2024-2050년 고등교육 학생 모집 수요 예측과 위기 경고 - 중국 제7차 인구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논문을
"소모적 경쟁의 악순환을 거부한다." 다른 곳이 아니라, 중국 당국 입에서 나온 소리다. 중국 네티즌들은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자본주의 정부와는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중국 당국의 모습이다. 중국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30일 회의에서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경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핵심 기술의 난제를 극복하며, 전통 산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촉진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가젤기업(고성장 중소기업)과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업계 자율성을 강화하여 ‘내몰리기식’ 악성 경쟁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내몰리기식’ 악성 경쟁을 방지하자는 언급은 즉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내몰리기식’ 악성 경쟁은 제한된 자원을 놓고 동종 업계 간의 격렬한 경쟁을 의미하며, 이 경쟁은 각자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지만 결국 업계 전반의 스트레스만 커지고 효율은 떨어진다. "내몰리기"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몸소 체험해 보았을 것이다. 작은 부서나 단위부터 큰 산업에 이르기까지 ‘내몰리기식’ 악성 경
모든 존재에 도의 원칙은 예외가 없다. 유한의 존재도, 무한의 존재도, 모두 도의 품에 있는 것이다. 있음 유(有)과 없음 무(無) 둘이 있어야 비로소 존재가 완성되는 것이다. 있고서야, 비로소 없을 수 있고, 없고서야, 비로소 있을 수 있다. 배 고프냐? 이제 배 부를 수 있겠구나! 배 고픔의 시작이 배 부름이요, 배 부름의 시작이 배 고픔인 것이다. 노자의 진리다. 세상의 쉽고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다. 노자는 너무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여기도록 하기 위해 독특한 화법을 구사한다. 반어적 효과를 극대화한 ‘상생의 화법’이다. 가는 건 머문 탓이다. 한 쪽이 오르면 다른 쪽은 내려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둘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선과 악이 하나요. 추와 미가 하나다. 세상엔 만물이 있지만, 하나의 도만 있다. 하나의 도만 있다는 건 결국 세상이 하나요, 그 세상의 만물이 하나란 의미다. 유가 있어 비로소 무가 있다는 상생의 도리를 그대로 화법에도 적용한 ‘상생어법’이다. 처음 이상한 이 말은 곱씹을수록 논리에 이치에 맞는다. “네가 선해지려는 것은 그 악을 알기 때문이요. 네가 예뻐지려는 것은 네가 그 추함을 알기 때문이다.” 결국 악함은 착함의 모자란
‘멍~멍!’ 개소리 한 번 하구유. 목 좀 푸는거유. ‘아~, 멍멍’ 음. 잘 지냈남유. 덥지유. 답답허지유. 이 게 날씨 탓임감유? 세상 탓인감유? 참 덥고 짜증나고 답답혀유. 맞아유. 세상이 잘 안돌아가쥬? 뭔가 이상혀유. 사실 트럼프만 이상한 게 아녀유.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 트럼프 못지 않게 ‘이상혀유’ 참 이해가 안되쥬? 트럼프는 미국의 재벌 중 하나이쥬. 그런 사람이 왜 저렇게 이야기하고, 저렇게 사람들을 선동하나 싶쥬. 원하는 세상이, 그가 추종하는 ‘미국 제일주의’가 왜 그렇게 못 나보이는지. 트럼프 미국 제일주의는 간단해유. 미국인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양보해야 한다는 거쥬. 실은 트럼프가 못난 것도, 이상한 것도 바로 그 점이쥬. 다른 나라도 실은 트럼프처럼 생각허거든유. ‘내 행복을 위해 모두가 양보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 말조차 못혀유. 왜? 아니까, 나랑 남들이 같은 걸 아니까. 그래서 나만 좋자하고 하면 모두가 불편해지고, 결국 나 역시도 불편해지니까. 그런데 이 단순한 논리를 트럼프는 몰러유. 그리고 나대지요. 그래 미국의 많은 이들이 ‘이상하다’하는거유. 그럼 이재명, 윤석열은 어떨까유? 지금은 좋거지유.
지난 30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언론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의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전국 세관이 국경 안전을 엄격히 지켜 수준 높은 발전을 이끌었으며, 중국 대외 무역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서마다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환호하고 나섰다. 사실 중국 당국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내국의 민심이다. 공산당 성공이 민심을 얻은 데 있다는 것을 공산당은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제 상황은 녹녹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등 서구 사회가 각종 위기론을 내놓으며 중국인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중국 공산독재에 대한 불만이 쌓일 수 있다는 게 모두의 분석이다. 이에 중국 당국은 현재의 경제상황이 위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목표한 그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중국 공산당의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 대외 무역은 연평균 약 1조 6천억 위안씩 성장했으며, 2023년 대외 무역 수출입 총액은 41조 7,600억 위안(약 7,984조 원)으로 2012년 대비 17조 위안(약 3,250조 4,000억 원) 증가해 2023년 세계 각국 무역 순위에서 상위권(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세관
최근 나온 대법원의 동성 배우자에 대한 동등한 건강보험 자격 인정 판결은 한국 사회에서도 논란이 됐지만, 중국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본래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성별 권리를 대단히 중시하는 나라다. 전통적인 유교적 사고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여성을 '세상의 반'으로 존중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동성간의 일이다. 소위 'n성'을 인정하느냐는 문제다. 우리 대법원 판결에 중국 네티즌들은 일단 "대단하다"면서도 반대 여론 역시 만만치 않았다. 대법원이 지난 18일 최종 판결에서 동성 파트너가 이성 파트너와 동일한 배우자 건강보험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판결하였다. 이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동성 파트너의 법적 권리를 일부 인정한 사례이다. 지난 18일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대법원은 이날 최종 심리에서 동성 파트너의 배우자 건강보험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하였고, 동성 파트너를 배우자 보험에서 제외하는 것은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이라고 밝혔다. 비록 대법원이 이번 판결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동성 파트너의 법적 권리를 일부 인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되었다. 소송의 원고인 소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끝났다. 한국을 북한이라 부른 개막식이다. 말 그대로 '무슨 준비를 했나' 싶은 게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이었다. 한국 못지 않게 불만이 쌓인 게 중국이다. 중국 온라인에서도 파리올림픽에 대한 사나운 민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개막식이 사상 최악의 개막식이라는 것이다. 물론 파리 올림픽이 유일하게 야외에서 개막식을 개최한 점을 고려하면, 창의적이고 낭만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었지만 대부분은 매우 혼란스러웠다는 게 중국 매체들과 네티즌들의 평이다. 심지어 이번 개막식은 자유분방함을 주제로 한 것처럼 보였다. 입장과 공연은 개성이 넘쳤고, 이는 프랑스 감독의 의도였으나, 올림픽 깃발이 게양식에서 거꾸로 걸린 일까지 벌어졌다. 말 그대로 코메디 같은 상황이 벌어져, 자유분망인지, 무질서인지 구분되기 힘들 정도라는 것이다. 개막식이 막을 내린 후, 한국 팀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 파리의 아나운서가 개막식 현장에서 한국 팀을 북한 팀으로 잘못 불렀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한국 팀에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한국 팀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 언론은 파
400만 한국 대졸자 구직 포기 심각, 대기업은 경력직 선호한다는 한국 소식에 중국 네티즌, "겨우 400만 명인데, 일자리를 못만들다니"라고 한탄했다. 실제 중국의 2024년 대졸자 수는 1179만명에 달한다. 중국에도 대졸 실업이 문제지만, 한국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아직 중국 네티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중국인들이 크게 관심을 보인 한국 뉴스다. 중국매체는 한국의 <코리아헤럴드>의 지난 21일자 기사를 인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졸자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가 405만 8천 명에 달했으며, 이는 2023년 동기 대비 7만 2천 명 증가한 것으로, 1999년 관련 통계 데이터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으로 취업하지 않았고, 일자리도 찾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해당 데이터의 이전 최고치는 2021년이었으며,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학 교육을 받은 '비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400만 명을 넘었다고 했다. <코리아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이후로 한국의 전체 '비경제활동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