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노력 속에 중국 6대 국유은행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금융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발 침체 위기로 짙은 먹구름이 낀 상태다. 이번 조치로 이 먹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에 푸른 신호등이 켜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우정저축은행 등은 최근 부동산 기업들과 개별 좌담회를 열어 대출 등 자금 조달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펑파이신문은 우정저축은행을 제외한 5대 은행이 현재 8200개 이상의 도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 정책 개선과 심사·승인·대출 집행 가속화, 면책 범위의 명확성 강화 등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또 우정저축은행도 부동산 금융 조정 매커니즘 구축을 위한 실무 그룹을 만들어 가능한 한 빨리 부동산 업계 지원책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정저축은행은 허난성, 쓰촨성, 광시성 등 총 10개 성을 포괄하는, 부동산 금융 조정 매커니즘과 연계된 호스트 은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57억 위안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인민은행과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했다는 사인 가운데 하나다.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는 브라질, 헝가리에 이어 멕시코에 생산 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미국 증시 상장이,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미중관계의 영향을 받을지 여부가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중국 지리(吉利)자동차 산하 하이엔드 전기자동차 메이커 지커(Zeekr, 極氪智能科技)는 최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커는 지난해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 33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커의 뉴욕 증시 상장 추진은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지정학적 긴장 등을 이유로 홍콩 증시 상장을 선호하는 추세 속에서 수년 만에 이뤄지는 행보여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메리칸증권거래소 등 3대 미국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중국 기업은 24개, 상장이 폐지된 기업은 11개였다.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국영기업들은 상장 폐지 결정의 이유로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른 중국 비야디(BYD, 比亞迪)가 멕시코에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중국 자동차의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비야디는 이미 브라질과 헝가리에 글로벌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멕시코는 흔히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포석으로 분석된다. 비야디는 이미 중국에서 테슬라의 아성을 깨고 1위를 차지했다. 가성비가 비야디 전기차의 최대 장점이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가장 우수한 전기차를 만든다는 게 비야디의 무기다.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비야디는 멕시코 공장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나섰으며 부지 선정을 위해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쩌우저우(邹舟) 비야디 멕시코 법인 대표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멕시코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중요한 시장인 동시에 미국 및 기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수출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야디가 멕시코에 공장을 완공해 전기차를 생산하게 되면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 단가를 대폭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의 북중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가 관세 혜택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HUAWEI, 华为)가 드디어 해냈다. 애플을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은 화웨이에 대해 각종 제재를 가해 북미에서 제대로 영업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로 인해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 더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선 언제나 애플이 화웨이를 크게 앞섰다. 중국이 미국을 미워해도 '아이폰 사랑'만큼은 어쩔 수 없다는 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그런데 올해 들어 사상 최초로 화웨이가 애플을 앞선 일대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4일 시장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월 첫 2주 동안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9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조치 이후 계속 감소해 왔으나 지난해 8월말 자체 개발한 'Kirin 9000S 칩'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Mate) 6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9월 3일 판매에 들어간 Mate 60 Pro의 경우 화웨이몰, 타오바오, 징둥닷컴 등 모든 온라인
'9조 8000억㎾h' 2024년 중국 전력 소비 예측량이다. 전년보다 약 6%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력은 오늘날 사회를 돌아가게 하는 유일의 동력이다.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을 대체하고 나서면서 산업화 초기 가정과 공장에서만 유용했던 전력은 이제는 모든 이동 수단, 통신 수단에 필수불가결한 에너지가 되고 있다. 현재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폰 작동이 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할 수조차 없는 게 바로 대표적인 방증이다. 중국 거시경제의 '바로미터'인 전력 소비가 올해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中国电力企业联合会, CEC)가 최근 발표한 '2023~2024년 국가 전력 수급 상황 분석 및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전체 전력 소비량은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9조 8000억㎾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 생산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발전 용량이 1300기가와트(GW)로 전체 발전 설비의 40%(2023년 36%)를 차지하는 반면 석탄 화력 발전 용량은 지난해 39.9%에서 올해 37%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신규 원자력발전단지의 가동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수력을 모두 합산한
'자기부상열차' 미래 물류의 승패를 좌우하는 최고의 기술이다. 현재 전기를 이용한 열차의 속도는 시속 300㎞가 상용화 단계다. 하지만 자기부상 기술을 이용하면 그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인간과 물건의 이동이 가능해진다. 마의 시속 600㎞ 벽을 뚫고 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자기부상 기술을 이용하면 에너지 소비의 가성비가 극도로 좋아진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이미 자기부상 열차는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그것을 주도하는 곳이 바로 중국 국영 철도기업인 중궈중처(中國中車, CRRC)다. 최근 CRRC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중국 보도진에게 자기부상 운송 장비 분야의 표준 연구와 도시철도 운송 차량 및 전기 장비 관련 국제 표준 시스템 연구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지난 25일 '교통강국 건설을 위한 CRRC 국제 표준 연구 시범 임무에 대한 수용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에 따르면 CRRC는 시범 과제 수행을 통해 도시 철도 차량 및 전기 장비 관련 표준 시스템을 개선하고 일부 표준의 국제적 적용을 달성했으며 복합 분야의 인재 그룹을 양성했다. 특히 CRRC는 국제 표준화 기술과 관련해 철
'1조 3900억 위안' 한화로 약 258조 원의 거액이다. 지난 2023년 한 해 광둥성의 재정 수입액이다. 전년보다 4% 이상 늘어난 수치다. 경제 규모가 큰 광둥성이 재정 수입도 가장 많았다. 중국 31개 성(省)급 지역들의 지난해 재정 수입 순위가 공개됐다. 1위는 광둥성으로 2023년 지방 일반 공공예산 수입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조 3900억 위안에 달했다. 광둥성이 1991년부터 33년 연속 재정 수입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광둥성에 위치한 기업들이 자리해 있다. 2023년 광둥성내 사업자 수는 1800만 개가 넘었으며 그 중 기업은 780만 개로 중국 전체의 7분의 1을 차지했다. 중국내 최대 기업 수를 바탕으로 2023년 광둥성의 GDP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13조 5700억 위안에 도달해 중국 최초로 13조 위안을 돌파했다. 광둥성에 이어 지난해 중국내 재정 수입 2위는 장쑤성이 차지했다. 장쑤성 재무부에 따르면 2023년 장쑤성의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9930억 위안에 달했다. 그 중 세수는 79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는데, 이는 부가가치세가 크게 증가(63.4%)했
'약 5169억 위안' 한화로 약 96조 원이다. 지난 2023년 중국의 화장품 산업 규모 추산액이다. 전년 대비 6% 이상 성장한 수치다. 지난 2023년 중국 화장품 산업이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화장품 굴기'도 거센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화장품 등 고급 소비재에서는 한국 등 주요 생산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중국 화장품 회사들은 처음에는 가성비를 내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이어 품질까지 따라 잡는 방식으로 시장 공세를 거듭해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일보가 '2023년 중국 화장품(스킨케어, 미용제품 포함) 시장 산업 발전 및 소비 통찰'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 산업 시장 규모는 약 5169억 위안(약 96조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화장품의 해외 수출, 특히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 중국 화장품 수입액을 보면 태국이 10억 4300만 위안(전년도 4763만 위안), 인도네시아가 1억5000만 위안(전년도 289만 위안), 베트남이 4761만 위안(전년도 742만 위안)을
중국 난카이대(南开大) 중국식현대화발전연구원(中国式现代化发展研究院)이 '중국 거시경제 상황 분석 및 예측 보고서(中国宏观经济形势分析与预测报告)'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거시경제는 안정적이고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다양한 모델 설정과 매개변수 조합을 통해 올해 올해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4.6~5.8%, 실업률은 5.4~5.9%, 물가상승률은 0.1~1.9%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 당국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적극적 재정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디플레이션 악순환의 압력이 여전히 매우 뚜렷하다고 보고 있으며 통화 정책이 명백히 제한된다는 조건 하에서 2024년에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의 주요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국고채 1조 위안 추가 발행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의 결과로 2024년 재정 적자율은 계속해서 3%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주요 인프라 건설은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시마을 재개발 등 주택가격 안정 정책 등이 도입되면서 고정자산투자 명목 증가율이 2023
'세계 1위' 중국 조선업이 지난 2023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조선 강국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꿰찼다. 조선업은 고용이 많아 한 나라의 산업에 후방효과가 큰 산업이다. 무엇보다 수주 단위가 조단위로 커 한 번 수주로 수년간 수백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 중국이 세계 조선시장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년 역시 1위였다. 다만 한국에 비해 부가가치가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즉 배 한 척을 만들어 얻는 수익이 적다는 의미다. 하지만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것은 중국의 조선 능력이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조선업이 지난해 3대 평가 지표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조선공업협회(中国船舶工业行业协会) 연례 업무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조선업은 신규 선박 수주량, 선박 건조량, 보유 수주량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중국의 신규 선박 수주량은 7120만 DWT(재화중량톤수 : 선박 무게를 제외한 화물 선적 용량) 2022년 대비 56.4% 증가했다. 또 선박 건조량은 4232만 DWT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