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일부터 티몰(Tmall), 징둥닷컴(JD.com)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새로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애플스토어 티몰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오는 27일까지 아이폰13, 아이폰14, 아이폰15 시리즈를 포함한 휴대폰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금액은 제품과 모델 또는 저장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폰 15 Pro Max' 모델을 예로 들면 원래 가격은 9999위안이지만 쿠폰 할인 가격은 7949위안으로 2000위안 이상 인하된다. 원래 가격이 7999위안인 '아이폰 15 Pro' 모델은 쿠폰 할인 가격이 6099위안으로 1900위안이 인하된다. 다른 모델의 가격 인하 범위는 900위안~1400위안이다. 애플은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iPhone 15 Pro/15 Pro Max 총 8만 584대, iPhone 15/15 Plus 총 3만 8784대, iPhone 13 및 iPhone 14/14 Plus 모델 총 7500대가 할인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D.com의 애플 자체 운영 매장에서는 아이폰 시리즈 제품에 대해 660위안 쿠폰을 제공하고, China Mobile의 JD.com 자체 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아우디가 20일 전략적 협력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차의 선진국인 중국이 기존 자동차 시장의 강자 독일과 손을 잡은 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AIC와 아우디는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어드밴스트 디지털화 플랫폼(Advanced Digitized Platform)을 공동 개발하고,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고급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을 생산하게 된다. 또 SAIC와 아우디는 개발, 조달, 생산, 판매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실 전기차는 하나의 움직이는 거대한 전자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랫폼을 만들어 통합 관리하게 되면, 소비자들의 실제 생활 속에 만들어지는 다양한 빅데이터가 축적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연스럽게 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맺은 양사의 내년 출시 예정인 첫번째 협업 모델은 B클래스와 C클래스 자동차 부문을 포괄하는 3가지 순수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독일이 손을 잡고 만드는 전기차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벌써부터 주목된다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 그룹 CEO는 지난 3
‘제26회 베이커리 차이나(Bakery China, 中国国际焙烤展览会)’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상하이 국립 전시 및 컨벤션 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NECC)에서 열린다. 중국제빵/제과산업협회(China Association of Bakery and Confectionery Industry, CABCI)와 베이커리 차이나 전시회(Bakery China Exhibitions Co., Ltd.,)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30여개 국가 및 지역을 대표해 약 4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총 32만㎡에 달하는 전시관 12곳에 30여개 국가 2200여개의 유명 브랜드가 최신 제빵, 제과 제품을 선보이고 100여개의 컨퍼런스 및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사전 제작 베이커리, OEM & 개인 브랜드, 유제품, 건강식 베이커리 및 베이커리 플러스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또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온라인 사이트 ‘iBakeryChina’는 비즈니스 관련 질문과 제안, 산업 혁신, 정보 교환, 동향 및 인사이트, 박람회 서비스를 원활하게 통
지난 3월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베이징현대의 11세대 쏘나타의 출시 가격은 13만 9800위안(약 2500만 원)으로 중국내 자동차 합작회사 B급 세단 가격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래도 아직 판매세 증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실 세단급이면 중산층 이상의 품위를 지키려는 이들이 주 고객이다. 아주 고급차는 아니어서 체면을 차리는 데 가격보다 제품의 인지도를 고려한다는 의미다. 쏘나타가 이 같은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의 구미를 만족시킬지는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 11세대 쏘나타의 판매 가격은 그만큼 중국내 현대차의 위상이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합작회사 B급 세단의 가격을 13만 위안대로 책정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급성장과 마케팅 공세에 밀리면서 베이징현대를 비롯한 합작사들은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6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외국 브랜드의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에서 50.2%로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경우 중국 시장 점유율이 최근 3년 연속 하락
'4363억 6000만 위안' 중국 장쑤성 롄윈강(连云港)시의 지난 2023년 지역총생산(GDP) 규모다. 이 지역의 지난 1984년 GDP는 23억 6000만 위안에 불과했다. 지난 40년간의 성장이 놀랍다. 중국이 개혁개방이래 얼마나 급속히 성장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 장쑤성의 해양 관문 중 하나인 롄윈강시의 개혁개방 이후 발전을 되짚어보는 행사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시 인민정부 청사에서 진행됐다. 2일 일대일로 관련 정책 및 시장정보 웹사이트 신화실크로드(Xinhua Silk Road)에 따르면 롄윈강은 1984년 중국 동부 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방을 추진했다. 이후 전통적인 농업 도시에서 탈피해 해안 산업 도시이자 국가 종합 교통 허브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로 인해 1984년 23억 6000만 위안에 불과했던 이 지역 GDP는 지난 2023년 4363억 6000만 위안으로 185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롄윈강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주민의 소득 역시 각각 604위안과 462위안에서 4만 3769위안과 2만 4411위안으로 증가했다. 2023년 롄윈강 전체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3만 5983위안에 도달했다. 신화실크로드
홍콩중국가스(香港中华煤气, Towngas)가 주최한 '제3회 TERA-어워드 스마트 에너지 혁신 경진대회(TERA-Award Smart Energy Innovation Competition)' 시상식이 ‘지구의 날’인 지난 22일 홍콩에서 개최됐다. 홍콩중국가스에 따르면 올해 1위는 ‘Hua Xia Hydrogen Technology’로 금상과 미화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이 회사는 물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 1입방미터 생산당 4.3kWh 미만의 직류 전력만을 필요로 하는 고효율 설계 방식을 개발했다. 이것은 재생에너지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해 장비 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개선해줄 수 있는 기술로 산업, 운송, 전력,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저비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위인 은상(상금 10만 달러)은 이스라엘 연구팀의 '수소 저장 및 운송의 재구성'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물과 중탄산염(bicarbonate)을 사용하여 상온에 가까운 조건에서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무독성, 불연성, 비폭발성 등의 장점을 가지며 저장된 수소가 주변 온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华为)가 19일까지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 2024(Huawei Analyst Summit 2024)’를 개최한다. 18일 화웨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텔리전스와 함께하는 번영(Thrive with Intelligence)’을 주제로 전 세계 애널리스트, 싱크탱크 연구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AI(인공지능), ICT 산업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스티븐 자오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군 담당 부사장은 '모든 인텔리전스를 위한 네트워크 혁신 가속화(Accelerating Network Transformation Towards All Intelligence)'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화웨이가 네트워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가속화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한 방식을 설명했다. 자오 부사장은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구축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네트워크는 AI 기술과 긴밀하게 통합되어야 하고 이는 Net5.5G 네트워크를 지능형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은 지능형 네트워크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충족하며 AI 학습을 가속화하고 지능
중국의 통신망이 기존 5G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중국은 기업들에게 통신망 인프라 작업을 일임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정부 차원에서 통신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 예산이 뒷받침되는 만큼 정부 계획에 맞춰 목표한 수준의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있어 시간 등 작업 효율성이 극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통신망 인프라 수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이 이제는 그 명성마저 중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G에서는 사실상의 '메타버스' 실현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미 틱톡 등 글로벌 IT 유티콘들을 배출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통신망 인프라 구축과 IT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통제의 고삐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조이고 있는 상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최근 2024년 5G RedCap(Reduced capability) 상용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공지를 발표했다. 공지에는 5G RedCap 표준 기반 구축, 네트워크, 칩 모듈, 터미널, 애플리케이션 등 7가지 핵심 관련 작업이 포함됐다. 5G RedCap은 5G 네트워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량화한
중국 시장에서 최근 수년간 고전해온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추세 전환을 위해 투자 강화 전략을 선택했다. 이케아는 중국에서 한 때 최고 인기의 가구 브랜드로 사랑을 받아왔다. 중국에는 없는 서구적 감성에다 조립식의 편의성 때문에 중국인들은 이케아 가구를 다른 어떤 나라보다 높은 가격을 주고 사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10여년 전만 해도 중국 전역의 이케아 매장은 중국 여성들의 쉼터라고 불리었다. 많은 중국 가정주부들이 가족과 함께 산책삼아 찾아 지역을 불문하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매장의 전시공간을 긴 줄을 서서 살피는 게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국 가정이 보다 부유해지고 가구에 대한 취향이 조금씩 변화를 보이면서 긴 정체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16일 프랑수아 브론테(Francois Bronte) 이케아 중국 수석 부사장은 "중국에 향후 3년 동안 63억 위안(약 1조 19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속적인 가격 인하 정책뿐만 아니라 옴니채널(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쇼핑 서비스 환경) 통합 및 최적화도 포함된다. 브론테 부사장은 "중국
IT시대가 도래하면서 첨단 배터리는 세상의 모든 사물간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배터리를 통해 반도체가 언제 어디서는 작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중국 국영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All Solid Battery, ASB)가 탑재된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중국이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배터리 기술은 한국이 가장 앞섰으나 이제 그 자리를 중국에 넘겨줄 처지가 되고 있다. GAC는 지난 12일 광저우에서 열린 'GAC 기술의 날' 행사에서 전기차 자회사인 'GAC아이온(Aion)'의 '아이온 하이퍼' 모델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2026년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AC는 자사의 전고체 배터리가 현재 대량 생산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체적 에너지 밀도가 52%, 질량 에너지 밀도는 50% 이상 높다고 밝혔다. 또 100%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고 작동 온도 범위는 -40℃~100℃, 에너지 밀도는 400Wh/kg 이상, 주행거리(배터리 수명)은 약 1000㎞라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