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싸움,쉽지가않네요.” 지난해중순개봉된영화‘터널’이후1년6개월만에돌아온배우하정우의소감은남다르다.자신이주연을맡은영화<신과함께>(감독김용화)와<1987>(감독장준환)이불과1주일의차이를두고개봉돼맞대결을펼치기때문이다. <신과함께>가개봉1주일만에500만명이넘는관객을동원하는사이개봉된<1987>역시호평속에순조로운흐름을보이고있다.연말을장식하는또다른영화<강철비>의주인공을맡은배우정우성과는같은소속사에서한솥밥을먹고있다.하정우로서는자신과의싸움,집안싸움을동시에펼쳐야하는난감한상황이기도하다. ⓒ Lotte Entertainment “이거 쉽지가 않아요.나와의싸움인데너무흥미로워요.양쪽에서일을해야하니체력과의싸움이기도해요.제가출연하지않은<강철비>도재미있다고해서걱정이되면서도응원하고있어요.결국은모두가다함께잘됐으면하는게제바람이죠.” 여러배우들이출연분량을나눠가진<1987>과달리<신과함께>에서는하정우의비중이절대적으로크다.한국의유명웹툰을원작으로한이영화는사망한이들이통과해야하는지옥의7가지재판에대한이야기를다뤘다.그속에서하정우가맡은‘강림 차사’는 인명을 구하다 숨진 소방관을 변호하는 인물이다. “이
푸른 밤의 빛나는 별이 되다 “왜 죽으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 지난18일 스스로 삶을 마친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지인에게 남긴 유서에 담긴 내용이다.이는 마치 유서가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 두드러진 면모를 보였던 종현이 쓴 노래 가사 같다. 당초 종현은 사망 직전 친누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이제까지 힘들었다.고생했다고 말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알려졌다.하지만 그가 세상을 뜬 하루 뒤인19일 종현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친분을 맺었던 그룹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이 자신의SNS에“종현 본인이‘세상에서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직접 올려달라’고 부탁했다”며“이런 날이 오지 않길 바랐는데 가족과 상의 끝에 그의 유언에 따라 유서를 올린다”며 글을 게재했다.결국 종현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장기간 고통받아왔다는 증거다. Ⓒ SM Entertainment 실제로 우울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진 종현은“난 오롯이 혼자였다.난 도망치고 싶었어.나에게서.너에게서”라며“왜 죽으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고 적었다.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영화<강철비>에서 북한 요원역으로 변신… ‘스타’보다는‘배우’에 방점 "액션보다 사투리가 더 어려웠어요." 신작 영화<강철비>를 소개하는 배우 정우성이 쉽지 않았던 촬영 과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그의 출세작인<비트>를 시작으로<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신의 한 수>등에서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던 정우성은 이 작품에서도 품격 높은 액션 장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하지만 액션 연기에 능한 정우성을 괴롭힌 것은 정작 사투리였다.극중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은 그는 독특한 억양의 북한 사투리를 능숙하게 소화했다. “촬영 현장에 평양 사투리를 가르쳐주시는 분이 있어서 연습을 계속했어요.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분이 여성이었죠.그래서 북한 남성의 말투가 궁금해 유튜브에서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를 굉장히 많이 찾아봤어요.제가 대사를 읊으면서도‘이게 사투리가 맞나?’, ‘남들이 들을만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사투리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매일 계신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 고민이 많았어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북한 권력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
“我得到了秀智的帮助。” 女子组合Girl’s Day的成员李惠利出演新剧,展现了与“演技偶像”裴秀智之间特别的缘分。 李惠利这次携MBC电视台月火剧《Two Cops》回到荧屏,是继去年6月落幕的SBS电视台水木剧《戏子》之后,时隔1年5个月的回归。在新剧中,她饰演泼辣的社会部记者宋智安。 ⓒDREAMT ENTERTAINMENT 最近在女演员中,“社会部记者”的角色非常有人气。继《匹诺曹》中的朴信惠,《当你沉睡时》中的裴秀智也担任了社会部记者。裴秀智与李惠利都是女子偶像组合出身,并且是同龄人,两人平时交情就很深,所以李惠利在出演新剧之前,向裴秀智征求了意见。 “新剧上映之前,我和秀智聊天时问道:‘你也是记者吗?’我们自然地谈到了各自饰演的角色。(因为秀智比我饰演记者的角色早)我问了秀智一些(关于演技的)问题,得到了很多帮助。秀智演得特别好,所以我有点担心(自己的演技)被比下去。秀智真的很厉害,很酷。作为朋友,我跟秀智说了,‘你太酷了’。(这次与秀智的谈话)激励了我。” 李惠利为了有更加真实的演技,亲自访问了报社,与社会部的在职记者见面,从社会部记者的态度到采访秘诀,再到报告方法等,学到了很多。以这样的事前学习为基础,在26日首映的《Two Cops》中,李惠利的表现与以往的可爱形象大不相同,完美展现了社会部记者泼辣的一面。之前,李惠利作为演艺人对记者有一定的偏见
“좋은 작품,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4년 만에 일본 팬미팅을 열며 한류스타로서 본격적으로 행보를 재가동한 배우 최진혁이 당찬 계획을 밝혔다. ⓒ G-Tree Creative 출연작인<상속자들>, <구가의 서>, <운명처럼 널 사랑해>등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에 널리 소개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진혁은 올해 중순OCN드라마<터널>로 활동을 재개했다.극 중 미래와 과거를 넘나드는 우직한 형사 역을 맡아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준 그는 이 드라마가 장르물로는 이례적으로 일본에 정식 수출되는 쾌거를 일궜다.이후"만나고 싶다"는 일본 팬들의 요청이 빗발치자 오랜만에 팬미팅을 열고 가까이서 대화를 나눴다. "굉장히 힘들고 괴로운 시기를 보낼 때마다 해외 팬들의 응원으로 좋은 기운을 받았어요.운좋게도<터널>이 수출되면서 다시금 이렇게 팬들 앞에 서게 됐어요.꽤 공백기가 길었는데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줘서 감사합니다." ⓒnews1 일본 도쿄 야마노홀에서 열린 공식 팬미팅은2회차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평소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팬들은 일찌감치 팬미팅이 열리는 공연장 앞에 모여 장사진
“연기할 때마다 ‘재발견’됩니다.” KBS 2TV월화극<마녀의 법정>으로 호평받고 있는 배우 정려원은 자신을 둘러싼 칭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정려원은1세대 걸그룹인 샤크라 출신이다.소위 말하는 원조 ‘연기돌’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이미 배우로 전업한 지15년 차다.그럼에도 그가 매번 ‘재발견됐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매번 색다른 연기로 대중의 기대치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 news1 “2002년에KBS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어요.그런데 연기할 때마다 ‘재발견’이라는 말이 나와요.언제 발견이 될지 의문이에요.(웃음)아마도<마녀의 법정>에서는 제 연기보다는 마이듬이라는 캐릭터(매력)점수가 추가된 듯해요.과거에는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걱정도 많았지만 이제는 연기를 하면서 저 스스로 성숙해졌기 때문에 어떤 배역을 맡아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정려원은<마녀의 법정>에서 출세지향주의자로 살다가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 배치된 여검사 마이듬 역을 맡았다.한국에서 성범죄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표현 수위를 놓고 자칫 논란이 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제작진이나 이를 연기하는 출연진도 다소 민감할
“느낌이 좋은 드라마였다.”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정용화가3년 만에 신작 드라마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그는 현재 방송 중인JTBC드라마<더 패키지>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014년작은tvN <삼총사>이후 가수 활동과 해외 프로모션에 전념하던 정용화의 컴백이라 시청자들의 기대 또한 높았다. 그는 “3년 만에 돌아오며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무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며 “촉촉하고MSG가 첨가되지 않은 드라마 같은 느낌이었다.유머 코드도 내가 굉장히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 FNC Entertainment <더 패키지>는 패키지 여행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 여행에 합류하게 된 이들이 저마다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을 그린다. 극 중 정용화가 맡은 인물은 혼자 패키지 여행에 참여한 산마루다.사내 커플이던 여성과 함께 프랑스 여행을 떠나려 했으나 출발 전 크게 싸워 공항에 그녀가 나오지 않자 혼자서 ‘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된 인물이다. 정용화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긍정적이고 밝고 호
“제 심심한 외모가 인기의 비결 아닐까요?” 배우 박신혜는 자신이 유명 드라마나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연이어 발탁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대중이 들으면 깜짝 놀랄 만한 얘기다.하지만 이렇게 얘기하는 박신혜는 사뭇 진지했다.강한 이미지 때문에 몇 가지 한정된 배역을 맡는 데 머물지 않고,무슨 그림을 그려도 색이 잘 배는 하얀 도화지처럼 어떤 캐릭터를 입혀도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다. ⓒ Salt Entertainment 박신혜는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히는 작가들과 두루 작업했다.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 <피노키오>의 박혜련 작가, <미남이시네요>의 홍미란-홍정은 작가, <닥터스>의 하명희 작가가 약속이나 한 듯 박신혜에게 여주인공을 맡겼다.그의 상대역은 배우 이민호,이종석,장근석,김래원 등 내로라하는 한류스타였다. “제게 그런 기회를 주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죠.아마도 제가 오뚝한 코와 날렵한 턱선,남다른 비율을 가진 여배우처럼 화려한 외모를 가지지 않고 약간의 심심한 외모의 소유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동글동글해 보이는 외모에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제 나이 또래가 가진 이미지를
“20세역할도불편하지않아요.”한국연예인중최고의동안(童顔)을자랑하는배우장나라의출사표는남달랐다.그는KBS 2TV새드라마<고백부부>로연기활동을재개했다.이드라마는38세주부에서20세여대생으로돌아가게된여주인공마진주의이야기를담았다.올해실제나이37세인장나라가20세역할까지소화해야하는터라적잖은부담을느낄법하다.하지만유달리어려보이는장나라의외모때문에주변에서는“38세주부보다20세여대생역할이더잘어울린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장나라역시이런부담에대해묻는질문에"20세역할과38세역할을굳이나눠서생각하지않고있다"며"마진주가38세의감성을그대로가진상태에서외모만20세로돌아가는설정이기때문에불편하지않을거라생각했다"고출연을결심한이유를설명했다. ⓒ Narajjang.com 제작진역시이대본을받았을때캐스팅을가장먼저고민했다.약20년의시간차를극복하고두역할을모두소화해낼수있는여배우가많지않기때문이다.긴회의끝에제작진은만장일치로장나라를꼽았다는후문이다. 연출을맡은하병훈PD는"마진주역은20대, 30대를동시에연기해야한다. 20대배우를캐스팅하면아줌마스러운생활연기가진정성있지않을것같았다"며"친누나가장나라를추천했는데,촬영을시작해보니장나라가아니면할수없는역할이었다. 20대와30대의외모차이를정말자연스럽게소화해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찾아온 ‘국민 첫사랑’, 대체불가 ‘로코퀸’ 등극 배우 수지가 돌아왔다. 영화 <건축학개론> 이후 첫사랑의 아이콘이 된 그는 신작인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하며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첫사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른 것. 자신뿐만 아니라 그런 수지의 모습을 대하는 팬들 입장에서도 사뭇 놀라운 시도라 할 수 있다. Ⓒ JYP Entertainment 정작 수지는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번 역할을 위해서는 단발머리 헤어스타일이 필요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잘랐다”며 “여자들은 아무래도 머리칼을 기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주변에서 ‘괜찮아?’라고 걱정스럽게 물어보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나는 오랫동안 긴머리 스타일을 해봤기 때문에 단발머리를 함으로써 좀 더 홍주라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단발머리가 ‘홍주스러웠기’ 때문에 새로운 비주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수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