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량호출 플랫폼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한국에 진출해 카카오T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7일 중국 텐센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미래오성그룹(Mirae Ohsung Group)은 내년 디디추싱과 함께 한국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오성그룹의 한 임원은 "2020년 한국에서 합작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디디추싱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우리는 모바일 플랫폼 설계를 거의 마쳤으며, 디디추싱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사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미래오성그룹 김범창 회장이 한국지사의 책임자로 취임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미래오성그룹은 한국에서 카카오 T과 유사한 택시 플랫폼과 11인승 승합차 서비스를 선보할 예정이다. 디디추싱의 한국 진출은 글로벌 확장 및 경쟁 상대인 우버와의 전면적인 경쟁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2019년초부터 사업을 확대하고 남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8년에 일본과 오스트리아시장을 진출했다. 디디추싱이 한국에서 자회사 설립이 결정되기 전에, 중국 정부는 택시업계와 모바일 초창기 업체들 간의 장기적인 충돌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는 201
“상하이 코스트코를 봐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가 28일 사설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27일 상하이에 중국 첫 매장을 열었다. 환추스바오의 사설은 앞서 “미국 기업들은 중국을 떠나라”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비꼬는 것이다. 환추스바오의 사설 제목은 ‘코스트코가 상하이 개점이 크게 성공했다. 미국 측에 다시 한 번 교훈을 주고 있다’이다. 사설에서 신문은 “상하이 시민들이 코스트 개점에 맞춰 길게 줄을 섰다”며 “이 같은 흥행성공은 미 기업은 중국을 떠나라고 한 미 대통령에게 ‘발로 하는 투표’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발로하는 투표는 티부가설에서 나오는 말이다. 주민들이 지역 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공공재에 대한 주민들의 선호가 표시되면 따라서 지방공공재 공급의 적정규모가 결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즉 주민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지방으로 이동을 할 수 있다는 전제다. 환추스바오는 이 표현을 통해 미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에서 어느 나라를 선택했는지 보여준다고 주장한 것이다.
중미 무역전은 더욱 심화되면서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300포인트 넘게 올라 최고 7.18345까지 치솟았다. 중국의 21세기 경제보도는 26일 궈롄(國联)증권의 장샤오춘(张晓春)이 주요국 환율의 장기 추세를 볼 때 환율의 흐름을 결정하는 데 경제 기본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이 제1위의 경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이 부상하면서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미국 GDP의 비중이 1960년 40%에서 현재 24%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떨어지면서 달러화지수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달러화지수도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주기의 변동에 따라 출렁인다. 장샤오춘은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와 달러화 지수가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사한 많은 다른 나라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파운드화 대비 달러 시세는 영국이 미국 GDP를 차지하는 추세와 비슷하다. 또 러시아 루블화, 브라질 헤알화, 호주 달러 등 경제 비중이 통화 강세와 관련이 깊다. 그는 "위안화가 요동치고 있지만, 경제면에서 보면 중국 경제가 전 세계를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낮은 외채, 계속되는 무역 흑자로
바이두가 구글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 스피커 공급업체가 됐다. 올해 2분기 바이두의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37배나 폭증했다. 더 버지(The Verge)는 26일 시장조사기관인 칼날리스(Canalys) 집계 결과 2019년 2분기 바이두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이 450만대에 이르러 글로벌 시장의 17.3%의 점유율을 얻어 구글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분기당 바이두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00%나 늘었다. 여전히 1위인 아마존은 25%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2019년 2분기 660만대를 출하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듀어DS(DuerOS)라고 불리는 AI플랫폼에서 작동한다. 이 회사 처음에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스웨덴 기업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이 디자인한 레이븐(Raven) H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였지만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얼마 전 바이두가 더 저렴한 장비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 회사가 출시한 마이크로 스마트 스피커는 89위안(약 12달러)에 불과하다. 바이두는 올해 1분기에 중국 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이전의 선두주자인 알리바바를 제쳤다. 바이두와
중국에서 돼지고기가 금값이다. 그런데 정작 웃는 것은 중국 돼지 농가가 아닌 프랑스 농가라고 한다. 26일 중국 신징바오에 따르면 중국 돼지고기 값은 지난 6월이래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가격은 7월에 비해 이미 20%가 올랐다. 신징바오에 따르면 이는 전년동기 대비 53.93%가 오른 것이다. 문제는 이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돈이 있어도 못사먹는다”는 게 돼지고기다. 이미 적지 않은 이들이 알 듯, 남이 돈이 없어 못한다고 하면 꼭 한 번 해보려하는 게 중국인 심리다. 신징바오는 이에 돼지고기 사재기 현상마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성에서는 1인당 ‘돼지고기 구매량 제한’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일부 성에서는 1킬로 당 4위안의 보조금까지 지급하고있다. 특히 많은 도매상들은 중국 학교 개학시기가 다가오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 점치고 있다. 한동안 ‘금값 돼기고기’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는 1년 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돼지고기 값이 오른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이다. 병으로 돼지 도살이 늘면서 공급이 절대 부족해진 것이다. 여기에 중국 신문들이 지적하듯 도매상들의 장난(?)도 한
상하이디즈니랜드의 음식 반입 금지와 가방 검사로 인한 여론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조정을 거부하고 음식 반입 금지 규정 등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인민망에 따르면 상하이시 푸둥신구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약칭: 소보위)는 상하이디즈니랜드에 조정을 제안했다. 하지만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음식 반입 금지, 가방 검사, 환불 거부 등의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소보위의 한 조정관은 “명확히 말해 상하이 디즈니는 우리의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퇴보하거나 중재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소비자협회 전문가들은 감독 부서가 공석이 되어서는 안 되며 법에 따라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네티즌들은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내가 보기에는 디즈니가 공식적으로는 이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복수검사는 법으로 국가에 강제적인 법 집행 기관을 수여하는 행정권이다. 디즈니는 그런 자격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다. 가방을 뒤져 관광객을 점검하는 것은 안보 목적이 아니라 음식을 갖고 다니는지 점검하는 것이라서 권력남용 이다"라고 말했다.
화웨이가 AI(인공지능) 프로세서 아센드910(昇腾910)와 AI 계산 프레임인 마인스포어(MindSpeore)를 공식 발표했다. 화웨이는 23일 선전에서 최신 AI 칩 '아센드910(昇腾910)'과 세트 전 장면 AI 계산 프레임을 공개했다. 서직군(徐直军) 화웨이 회장은 "화웨이 아센드910과 아센드310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920이 더 나올 것"이라며 “아센드910, 마인스포어 출시는 화웨이가 풀세트 AI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화웨이의 AI 전략 수행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실측 결과에 따르면 아센드910은 계산력 면에서 완전히 설계 사양에 도달했으며, 중요한 것은 규격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공비가 310W에 불과했으며 화웨이는 이미 아센드910을 실제 AI 임무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이날 AI 계산 프레임인 마인스포어(MindSpeore)도 발표했다. 마인스포어 아키텍처에서는 스케일업과 스케일아웃이 가능하고 씬 프로비저닝이 독립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인스포어는 협업을 통해 처리한, 데이터 그 자체가 아닌 프라이버시 정보의 사다리, 모델링된 정보를 가지고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데이터가 보호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상당수 기업들이 새로운 공급 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베트남 등을 선택하지만 여전히 중국만큼 경쟁력 있는 나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무역전쟁에 휩싸이면서 베트남이 혜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점점 더 뚜렷해지는 점은 이 동남아시아 국가와 다른 야심찬 제조업 목적지가 중국을 대신하여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려면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이 스마트폰과 알루미늄 사다리, 청소기, 식탁 생산 강국으로 부상하는 전문화 공급체인에 비하면 베트남의 이런 공급체인 발전 정도는 중국 보다 훨씬 못하다. 베트남에서도 미국이 요구하는 안전인증 수준과 자본집약적 기계가 있는 공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전 세계 제조사들이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에 공장을 세워 인구는 중국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베트남은 이미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의 대형 펌프 제조업체인 옴니덱스 그룹(Omnidex Group)은 이미 생산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했지만 금형을 완전히 재조립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광업용 펌프에 필요한 80여 개의 부품 중 베트남 공장은 지금까지
중국의 휴대전화 사업자인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vivo)의 반 화웨이 동맹을 맺어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화윈왕(华云网)은 21일 "3강의 동맹은 시장에서 '반(反)화웨이 동맹'으로 해석돼 '3영전 여포(三英战吕布)'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한때 잘나갔던 '반(反)아리(Alibaba) 연대'를 연상시킨다. 일반적으로, 강하거나 일탈절진의 과두에 직면하면 동맹을 맺음으로써 서로의 항타력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 샤오미와 오포, 비보의 동맹은 바로 여기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4분기 화웨이가 중국 시장의 29%를 차지하며 절대 시장 1위를 지켰고, 2위 오포가 19.6%를 차지했으며, 비보가 18.9%의 점유율을 기록해 5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10%의 점유율로 애플에 뒤졌다. 한편 데이터 리서치 업체 칸타(Kantar)가 발표한 2019년 2분기 전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아너(honor)를 합병 이후 화웨이의 2분기 중국시장 핸드폰 점유율은 46.1%로 5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 화웨이 동맹이라고 하지만 빅2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3개 기업은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플
중국인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일보 웹사이트는 18일 '중아 관계 강화에 맞춰 두바이 부동산에 대한 중국의 입맛이 커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부동산 컨설턴트인 두샤오윈(杜晓云)는 "중국 증시와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중상층의 해외 투자를 독려하고 있는데, 그중에 두바이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샤오윈은 위안화 평가절하와 두바이의 높은 임대료 수익이 중국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듀샤오윈은 “두바이 도심과 그린스존, 인터내셔널시티는 중국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3대 유망지역이며 두바이 뉴 운하항구와 마이단구, 주메이라시티 등 3개 단지는 분양권을 사고 있다”며 “주택 구입 결정에 미치는 3가지 요인은 위치와 수익률, 판매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 도심 기존 주택의 평균 가격은 평방미터당 3만5000~4만5000위안(1위안약 0.14달러)으로 상하이 도심 부동산 가격의 4~6분의 1 수준"이라고 "중국 투자자들에게 이 가격으로 두바이 도심에 무료 주차 공간과 가구를 모두 갖춘 아파트는 수지가 맞는다“고 말했다. 두바이 토지국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