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财政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액은 554억 5700만 위안(약 10조 523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흔히 복권은 불황의 상징으로 꼽힌다.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적을수록 복권을 구입해 '한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복권은 부자들보다 가난한 이들이 더 많이 산다. 중국의 복권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기는 이들이 늘었다는 의미일 수 있어 주목된다. 지난 4월 중국 복지복권(福利彩票, 로또) 판매액은 187억 6300억 위안(약 3조 560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하였고, 스포츠복권(体育彩票) 판매액은 366억 9400억 위안(약 6조 963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재정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량 증가 속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여러 가지 복권 가운데 4월에는 퀴즈형복권(복지복권, 스포츠복권) 판매가 9.7% 증가하였고 즉석복권의 판매는 11.7%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액을 살펴보면 퀴즈형복권은 전년 동기
지난 3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5월 중국 물류업 경기 지수를 발표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보도에 따르면 공급망의 상류 및 하류 수요의 집중적인 방출과 일부 지역의 약한 수요 동력 등의 요인으로 인해 5월 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일부 분야에서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국 물류업 경기 지수는 51.8%로 전달보다 0.6%p 하락했다. 세부 지수 중 사업 총량지수, 신규 주문 지수, 재고 회전수 지수, 자본 회전율 지수 등 주요 지표가 확장 구간에 있으며, 이 가운데 사업총량지수는 몇 달째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차이진(蔡進) 중국물류구매연합회 부회장은 "5월 물류업 경기 지수가 다소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수는 여전히 51% 이상 확장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는 “이는 물류의 안정적인 회복 추세가 변하지 않았으며, 전체 물류의 운영이 비교적 활발함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비자 물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우편택배업 총업 지수는 70.3%로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며, 도로 운송업 업무 총량 지수는 52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비축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금 확보 노력은 가히 타국 중앙은행을 자극할 정도다. 금은 글로벌 자산 가운데 가장 화폐에 가까운 역할을 하는 자산이다. 금본위 제도를 통해 오늘날의 화폐가 자리잡도록 한 자산이기도 하다. 화폐는 본연의 가치가 변하지 않지만, 금은 그 가치가 변한다. 금이 화폐 같으면서도 화폐가 아닌 이유다. 화폐는 가치의 척도이기 때문에 본연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자산의 가치는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경제 위기의 순간에 다른 어떤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려고 한다. 금은 그 순간에는 화폐로서 대접을 받는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을 보유하려는 이유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이 올해 1분기 금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대량장외거래(OTC)를 포함해 1분기 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238 t에 달했다. 이는 2016년 이후 분기 사상 가장 큰 수치다. 1분기 기준 국가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미국이 1위, 독일이 2위다
스마트 태양광 발전(PV)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업체인 트리나솔라(Trinasolar)가 최근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1년간 이어진 노력의 성과를 집대성한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모두를 위한 태양 에너지(Solar Energy for All)'라는 사명 하에 Trinasolar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창출한 지속가능 경영 성과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가오지판 Trinasolar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보고서에서 "세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꾸준히 전진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와 환경 혁신이 미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Trinasolar는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으로 글로벌 에너지 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기술 제품을 활용해 글로벌 저탄소 개발을 촉진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힘을 합쳐 탄소 순배출 제로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 브랜드화, 글로벌화, 플랫폼화, 지식화, 산업·금융 시너지 효과 창출 등 6가지 핵심 전략을 실천해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5월 30~3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2024 한중 의료·바이오 미래협력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의료바이오 분야 민관 협력과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중 의료바이오 미래협력 포럼, 참가기업 IR 발표, 쇼케이스 바이어 상담회, 현지 의료기관·기업 방문 상담 등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의료기기 6개사, 의료·미용 5개사, 의약·제약 2개사, AI·스마트 헬스케어 1개사, 양로케어 1개사 등 총 15개사가 참가했다. 30일 열린 미래협력 포럼에는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차병열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센터장은 한국의 의료산업 트렌드와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차 센터장은 한국의 혁신 의료기기를 도입해 중국 내 임상시험과 공동 연구를 통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중국 서남부 대표 제약사인 굿닥터(Good Doctor) 그룹의 셰웨이항 총경리보는 ‘중국 의약 산업과 협력 수요’를 주제로 항종양, 면역조절제, 혈액·조혈계 약물 등 향후 한국기업과의 협력 희망 분야를 소개했다. 쇼케이스 바이어 상담회에서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의 618 쇼핑데이가 지난달 31일 공식 개막했다. 4일 징둥닷컴에 따르면 618 쇼핑데이가 시작하자마자 애플 스마트폰의 판매액은 1억 위안(약 19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1시간이 지나자 샤오미, 화웨이, Vivo, OPPO, 삼성 등 50여개 스마트폰 브랜드의 판매액도 각각 1000만 위안(약 19억 원)을 넘어섰다. 또 통신사들의 휴대폰 약정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징둥닷컴은 올 618 쇼핑데이에 맞춰 소비자가 휴대폰 구입 후 30일 기한 내에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부딪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기기 고장(인위적인 손상 제외)이 발생한 경우 서비스액 범위 내에서 소비자에게 기기를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618 쇼핑데이 개시 후 만 하룻만에 해당 서비스 신청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징둥닷컴은 이구환신(以旧换新, 기존 가전을 새 제품으로 교체) 방식으로 새 휴대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618 쇼핑데이 시작 28시간 만에 이구환신 휴대폰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6월에 치러지는 가오카오(高考, 중국 수능)을 앞두고 '2024년 중국 대학의 종합 역량 순위'가 발표됐다. 상위 10개 대학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칭화대 102.20 2위 저장대 92.44 3위 베이징대 87.92 4위 상하이교통대 79.99 5위 화중과기대 75.48 6위 우한대 72.58 7위 푸단대 69.97 8위 중산대 67.20 9위 쓰촨대 63.53 10위 시안교통대 61.28 이번 순위의 평가 지표는 신입생 역량, 논문 인용 지수, 취업 역량, 교수 및 강사진 성과 등 6개 부문이었으며 1위는 칭화대가 차지했다. 칭화대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총점 102.20으로 10위에 오른 시안교통대와는 40점 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오는 7일 시작되는 카오카오에는 약 1300만 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 중국 용선 축제(Dragon Boat Festival)를 앞두고 상하이시 푸퉈구에 위치한 상하이의 젖줄 쑤저우허(蘇州河)에서 '제20회 상하이 쑤저우허 용선 초청 대회(上海苏州河城市龙舟邀请赛)'가 지난 2일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3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7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와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팀이 참가해 이전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다. 경기는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엘리트 부문은 22인용 용선을 타고 100m와 200m 연속 경주를, 대학 부문은 22인용 용선을 타고 200m 연속 경주를, 국제 부문은 22인용 용선을 타고 200m 연속 경주를 펼쳤다. 국제 부문에서는 전통적인 용선 강팀인 러시아 대표 '블라디보스토크 타이거(Vladivostok Tiger)'가 첫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블라디보스토크 타이거' 팀원들은 우승 시상식 인터뷰에서 "쑤저우허를 처음 보았을 때 그림같은 주변 환경에 깊이 매료되었으며 행사가 끝난 후 상하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 위해 투어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쑤저우허 용선 초청 대회'는 상하이 푸퉈구가 어떻게 세계적 수준의 강변 환
'274만 7700명' 지난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长白山>)을 방문한 관광객 수다. 역대 최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두산은 한국의 영산이다. 하지만 절반 이상 영역이 중국 영토가 되면서 정상인 천지는 사실상 중국이 관리하고 있다. 백두산 관할 지방정부인 지린성이 창바이산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발전회의'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창바이산 보호개발구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창바이산 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지린성 정부가 창바이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은 이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동시에 창바이산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바이산은 독특한 스토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창바이산 방문객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4만 7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0.45% 증가한 수치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산업 규모 1조 위안'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상
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드론업체 DJI가 네팔 에베레스트산 지역에서 세계 최초의 고고도 운송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에베레스트산 남쪽 경사면 6000m 고원지대에서 진행됐다. DJI의 플라이카트(FlyCart) 30이 투입돼 -15°C~5°C 저온, 최대 15m/s의 풍속, 해발 6000m 이상의 높은 고도 등 극한 환경 조건에서 15㎏의 짐을 안정적으로 운반하는데 성공했다. 플라이카트 30은 테스트 기간에 3개의 산소통과 기타 보급품을 베이스캠프에서 캠프1까지 전달했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쓰레기를 다시 운반했다. 이는 해수면 위에서 진행한 민간 드론 테스트 사상 최고 기록이다. 크리스티나 장(Christina Zhang) DJI 수석 기업전략 이사는 "6000m 고고도에서 드론으로 장비, 보급품 및 폐기물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에베레스트 등반 물류에 혁명적인 변화"라며 "앞으로 에베레스트 등반 캠프와 등정로의 쓰레기 청소 작업이 용이해져 자연환경 보호는 물론 등반가와 셰르파(등반 가이드)들의 안전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또 "헬리콥터도 같은 고도를 이동할 수 있지만, 위험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