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Mnet <고등래퍼> 시즌 1에서 형편 없는 실력으로 ‘통편집’이라는 굴욕을 맛봤던 김하온이 불과 1년 뒤 시즌 2에서 ‘명언 랩’, ‘명상 랩’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하온의 파이널 경연곡 ‘붕붕’은 공개된 지 3시간 만에 엠넷, 벅스, 지니,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news1 김하온의 '붕붕'은 펑키한 베이스 라인과 안정적인 래핑이 돋보이는 곡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그의철학이 담겼다. <고등래퍼 시즌2> 당시 멘토였던 그루비룸의 비트에 피처링을 맡은 식케이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김하온의 <고등래퍼 시즌2> 우승은 단순히 ‘참가한 청소년들 중 가장 랩을 잘 했다’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가사로 ‘반항하는 10대 철부지들’이라는 <고등래퍼> 프로그램에 대한 편견과 거칠고 허세 섞인 음악이라는 힙합 장르에 대한 편견을 깼기 때문이다. 고교 자퇴생에 이전 시즌 탈락자라는 부정적인 수식에도 불구하고 경연 내내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온 김하온은 가사에 자신만의 철학을 녹여냈고, 이는 통했다. 계속해서 다시 곱씹어보
7인조 그룹 성공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몬스타엑스가 4년차를 맞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 Starship Entertainment 2015년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주헌 아이엠 형원 원호)는 방탄소년단, 갓세븐, 2PM 등 가요계를 호령하는 7인조 보이그룹의 계보를 잇고 있다. 지난달 2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커넥트:데자뷰>(THE CONNECT:DEJAVU)를 발표한 몬스타엑스는 이전에 발표했던 앨범 <더 코드>에서 시간여행자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렸던 것에 이어 데자뷰 현상을 활용해 돌고 돌아 서로가 운명적 존재였음을 표현했다. “데뷔 직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데뷔만 하면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 같았어요. 하지만 1~3년차를 거치며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느꼈죠. 그런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다보니 노련미가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가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셔누)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젤러시’는 1980년대 음악에서 영감받은 펑크 R&B 잼 스타일에 하이브리드 트랩과 퓨처 팝을 결합한 복합 장르다. 몬스타엑스는 “’젤러시’를 듣자마자 ‘이놈이다’
솔로 가수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한국의 비욘세’ 효린이 신곡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효린의 싱글 3연작 프로젝트 ‘Set Up Time’의 두 번째 이야기, ‘달리(Dally)’가 4월 23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반응은 뜨겁다.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된 것은 물론 음원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하루가 채 되지 않아 100만뷰를 기록했다. ‘달리(Dally)’는 스타 프로듀서 그레이와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이미 서로에게 감정이 식어버린 연인이 이별을 택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레이는 직접 피처링에도 참여하면서 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트렌디한 비트와 임팩트 있는 신스 사운드, 반복되는 훅에 효린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강력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음악에 대한 호평과는 달리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인 퍼포먼스에 대한 반응은 확연히 갈린다. 의상이나 안무가 ‘선정적이다’, ‘과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섹시하다’, ‘세련됐다’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 확실히 ‘달리(Dally)’의 퍼포먼스는 파격적이다. 엉덩이가 드러나는 수영복이나 속옷이 드러나는 바지를 입고 노출된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안무는 자극적이다. 이미 씨스타와 솔로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 부담보다 설렘 커요.” ‘포스트 소녀시대’라 불리며 인기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2018년 첫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지난 9일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동명 타이틀곡을 들고 돌아왔다. 이 곡은 공개 직후 대다수 음원사이트가 차트 정상을 밟으며 트와이스의 건재함을 알렸다.‘왓 이즈 러브’는 트와이스가 몸담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의 곡이다. 철저한 내부 회의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 곡은 ‘시그널’에 이어 박진영과 트와이스가 손을 잡은 두 번째 노래다. “박진영 프로듀서께서 ‘왓 이즈 러브’는 책,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서 사랑을 배운 소녀의 호기심을 주제로 한 곡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이런 곡의 주제를 ‘잘 표현해달라’고 당부하셨죠. 특히 안무를 세심하게 봐주셨어요. 손동작을 비롯해 각도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지도해주셨죠.” 매번 신선한 시도와 화려한 구성으로 주목받는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 역시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왓 이즈 러브’의 뮤직비디오는 유명 영화들을 패러디하며 각 멤버들이 이 영화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강렬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빅스가 이번에는 매혹적인 조향사로 변신했다. 그룹 빅스가 4월 6일 세 번째 정규앨범 <Eau de VIXX>를 발매했다. 빅스는 그동안 뱀파이어, 사이보그, 저주인형 등 강렬한 콘셉트를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동양화를 콘셉트로 한 ‘도원경’ 으로 IOC 총회 개회식에서 k-pop을 대표하여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조향사다. 타이틀곡 ‘향’(Scentist)은 몽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퓨처 EDM 곡이다. 제목인 ‘향’(Scentist)은 향기라는 뜻의 ‘Scent’와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이인 ‘Artist’를 합친 합성어로 사랑하는 이의 향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루비한 보컬에 묵직한 베이스가 포인트를 주면서 매혹적인 음악이완성되었다. ‘향’(Scentist)의 뮤직비디오는 청각적으로 표현된 ‘향’을 청각은 물론 시각으로도 느낄 수 있게끔 한다. 실험실에서 향수와 칵테일을 혼합해 향수를 만드는 장면을 통해 곡의 주요 콘셉트가 드러나며 몽환적인 색감과 표정 연기 등으로 짙게 스며드는 향을 형상화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
“30대 동방신기는 모든 것을 흡수하는 화이트 같은 그룹이에요.”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새롭게 활동을 재개하는 일성을 전했다. 2004년 데뷔 후 이제는 ‘중견’이라는 수식어가 썩 잘 어울리는 동방신기. 팬클럽 회원 수만 80만 명이 넘어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되기도 했던 그들은 이제 군복무까지 마치고 다시 팬들 앞에 섰다. ‘소년’이 아니라 ‘남자’가 된 셈이다. “색으로 표현하자면 이전까지 동방신기는 레드(red)였던 것 같아요. 레드로 강하게 빛났다면,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하얀색(white)이 됐다고 느꼈어요. 하얀색 바탕이 돼서 빨강, 파랑, 보라 등 여러 색을 흡수할 수 있는 연령대와 노하우가 생긴 거죠.”(유노윤호) 동방신기가 약 2년 8개월 만에 정규 8집 <뉴 챕터 #1: 더 찬스 오브 러브>를 발매했다. 새 앨범에는 동방신기 두 멤버의 손때가 곳곳에 묻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곡 선정, 스토리 구성 등에 직접 참여했다. 영국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 캐나다 출신의 실력파 작곡가 매튜 티슬러, SM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4월 1일 오후 북한 평양에 위치한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 열렸다. 3일에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예술단의 합동 공연이 있었다.북에서도인기가 많다는조용필,이선희,최진희,백지영 등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공연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한국 대표 걸그룹 레드벨벳이었다. 레드벨벳이 선택한 곡은 최신 앨범 타이틀 곡 ‘Bad boy’.‘Bad boy’는 힙합 기반의 R&B 댄스곡으로그루비한 신스Synth멜로디에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가 더해져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올해 1월 발표 당시한국에서는 물론 미국음반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빌보드는 “레드벨벳이 R&B로 완벽하게 장식한 ‘Bad boy’를 발표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레드벨벳의 정규 2집 앨범 <The Perfect Red Velvet>을 집중조명한 바 있다. 평양에서 펼쳐진 레드벨벳의 공연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레드벨벳의 무대가 북측이 그리도 꺼리던 ‘자본주의 날라리’그 자체이기 때문이다.은근히 드러나는 섹시코드,각선미를 드러낸 의상,심장을 두드리는 묵직하고 빠른 비트가 그러
차트에 ‘소나기’가 찾아와 감성으로 젖어 들었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이 3월 22일 솔로곡 ‘소나기’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앨범 <Wonder If>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발표직후부터 일주일 이상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빅뱅, 워너원, 헤이즈 등 음원 강자들의 컴백이 잇따른 와중에 보인 상승세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소나기’는 용준형이 속한 프로듀싱팀 Good Life가 작곡하고 용준형이 작사한 곡으로, 용준형 특유의 담담하고 시적인 노랫말이 돋보이는 R&B 곡이다.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는 일련의 과정을 소나기에 빗대어 표현했다. 또한 매력적인 보이스의 밴드 10cm의 보컬 권정열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시크하면서도 따뜻한 용준형과 권정열의 목소리가 쌀쌀하다가도 포근한 초봄 날씨와 맞아 떨어져 더욱 사랑받고 있다. 용준형의 곡은 기존 팬덤 뿐 아니라 그를 모르던 대중도 계속 듣고 싶게 만드는 공감의 힘이 있다. 자신이 속한 그룹 비스트의 ‘12시 30분’, ‘리본’이 그랬고 하이하이트의 ‘얼굴 찌
아이돌 그룹 신화의 시간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1998년 3월 24일 공식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 신화는 원형 그대로 20년을 함께 했다. 그리고 지난 3월 24일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그들은 20대에서 40대가 됐고, 군대에 다녀왔고, 소년에서 남자가 됐다. 20년 간 발표한 정규 앨범 13장은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최다 기록이다. 1집 앨범을 제외한 모든 활동 간 신화는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1990년대 데뷔해 활발히 활동한 가수들이 대거 조명을 받는 기회가 있다. 하지만 신화는 이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들은 20년 간 한번도 팬들의 곁을 떠난 적이 없는 현재진행형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신화를 버티게 한 가장 원동력은 20년간 그들 곁을 지킨 팬클럽 ‘신화창조’였다. 그래서 그들은 20주년 기념 팬파티를 열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팬파티에 모든 이들만 1만 1000명이었다. “20년 동안 잘 버텨준 신화창조(팬클럽)에게 너무 감사해요. 그동안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지만, 모나고 부족한 모습도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 야유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
“10대의패기,풋풋함과반항을보여드리고싶었습니다.” HOT,동방신기,엑소를잇는SM엔터테인먼트의차세대보이그룹인NCT가당찬출사표를던졌다. 201 8년을여는NCT의새앨범<NCT 2018 EMPATHY>(엔시티2018엠파시)는NCT 127, NCT U, NCT DREAM등NCT의다양한팀이선사하는음악으로구성된야심작이다.선주문수량만20만장이넘어‘음원의 시대’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NCT는지난14일서울고려대학교화정체육관에서쇼케이스를열고본격적인활동을시작했다.이날참여한멤버만태용,태일,재현,윈윈,유타,도영,쟈니,마크,해찬,제노,재민,지성,뤈쥔,천러,텐,정우,루카스,쿤등총18명이다.뮤직비디오만무려6편을찍는초대형프로젝트다. ⓒ SM Entertainment 태용은“NCT의모든멤버가다같이모여앨범을내는것은이번이처음”이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멤버 도영은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저희의 노력과 그간의 열정이 모두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첫선을보인후어느덧데뷔3년차에접어든NCT.빼어난외모와뛰어난실력으로비슷한시기데뷔한이들보다한발앞서가고있지만‘다소 어렵다’는 반응도 있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