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비야디(BYD)의 수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야디는 글로벌 명차로 꼽히는 볼보의 주인이기도 하다. 볼보의 명차 생산 기술에 비야디의 전기차 생산 기술이 합쳐지면서 새로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량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최고 강자인 테슬라를 앞지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4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수출도 크게 증대됐다. 비야디 등 신에너지차 기업의 눈부신 실적과 더불어 수출도 현격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4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 1위는 비야디로 4만1011대를 수출했다. 2위는 테슬라로 3만746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신에너지차 브랜드 가운데 비야디의 수출 규모는 14만 대로 테슬라의 11만9000대를 월등히 앞섰다. 테슬라는 2위에 머물렀고 상하이자동차, 나타자동차, 체리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올 1분기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비야디 2위 테슬라 3위 상하이자동차 4위 나타자동차 5위 체리자동차 6위 장안자동차 7위 상기통용오릉 8위
21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가 제출한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 성분 주사제 틸포타이드의 판매 신청서가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티르제파티드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자극성 폴리펩티드(GIP),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로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치료제로 이번에 승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해 11월 미식품의약청(FDA)로부터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를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으면서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수년 간 200~300달러대에 머물던 주가가 80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시가총액이 테슬라를 뛰어넘었다. 물론 티르제파티드가 중국에서 체중 감량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아직 아니다. 한편 일라이 릴리가 발표한 비만 또는 하나 이상의 동반 질환을 지닌 과체중 중국 성인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52주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티르제파티드 10㎎ 투여군과 15㎎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량은 각각 14.4%, 19.9%로 나타났다. 2023년 8월 기준 중국에서는 GLP-1 약물의 체
중국에서 대학생들의 1인 미디어 활동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학생이 학업을 등한시하는 경향을 낳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사실 이는 한국에서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세계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이 크게 성행하면서 중국에선 대학생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뽐내거나 캠퍼스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가 일반화됐다. 중국의 대학생 라이브 방송은 창업은 물론 공익적인 농촌 봉사활동 등을 소개해 젊은 학생들의 열정과 활력을 전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의 경우 강의실이나 침실에서 낮밤을 가리지 않고 방송에만 몰두해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라이브 방송을 하기 위해 매니지먼트사 등의 함정에 빠져들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또 일부는 ‘학생’이라는 신분을 망각하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도 하고, 법망을 교묘히 피해 저속한 내용으로 조회수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의 라이브 방송은 위법 행위가 아니다. 규정에 따르면 라이브 방송은 실명 인증을 하고
'12만698위안' 한화로 약 2268만 원이다. 중국의 지난 2023년 비민영 기관의 평균 임금액이다. 전년 대비 증가폭이 6%에 육박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사회 발전의 환경도 점차 안정되었고 이에 따라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민영기업 취업자 평균 임금은 6만8340위안(약 1284만 원)에 달했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다. 중국 정부가 사회 기반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석화, 중국이동통신 등 국영기업은 모두 관련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 중국의 최고 '철밥통', '은밥통', '금밥통' 모두가 중국 국영기업들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3만 9000곳의 온라인 시스템에 보고한 규모이상 기업과 71만 5000곳의 샘플 기업의 고용 임금 통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3년 도시 비민영기관 취업자의 평균 임금은 12만698위안(약 2268만 원)으로 2022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증가 속도는 예년에 비해 0.9%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의 민영기관 취업자의 평균 임금은 6만8340위안(약 1284만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였으며 성장세는 예년보다 1.1%p
"모든 권력을 법이라는 새장 속에 가둔다." 소위 중국의 법치주의 정착을 강조해 나온 말이다. 시진핑 주석은 권력을 잡자마자 법치주의를 내세우며 "당권도 법의 새장에 가둔다"고 했다. 아이러니컬하게 시 주석의 권한은 그 새장 속에서 더욱 커졌고 공고해졌다. 어쨌든 중국은 그 뒤 빠르게 다양한 법령을 정비하며, 공산당의 결정이 아니라 법에 의해 권력을 행사하는 형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 결과가 서구 사회가 만족하든 말든, 중국은 중국 나름대로의 '법치주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럼 중국식 법치주의에서 가장 법치가 잘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펴낸 ‘2024년 중국법치발전보고, 쓰촨성 법치 연간 보고, 주하이 법치 발전 보고' 발표회가 베이징에서 20일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중국의 지역별 투명도 지수도 공개됐다. 해당 지수는 31개 성급 지역(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과 지역별 중심 도시 인민정부의 민주적이고 과학적인 의사 결정, 경영 환경 최적화, 정부 관리 표준화, 민생 지원 강화, 플랫폼 매커니즘 구축 등 5개 부문에 대한 제3자 평가를 통해 도출됐다. 투명도 지수 Top 10 성
애플이 20일부터 티몰(Tmall), 징둥닷컴(JD.com)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새로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애플스토어 티몰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오는 27일까지 아이폰13, 아이폰14, 아이폰15 시리즈를 포함한 휴대폰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금액은 제품과 모델 또는 저장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폰 15 Pro Max' 모델을 예로 들면 원래 가격은 9999위안이지만 쿠폰 할인 가격은 7949위안으로 2000위안 이상 인하된다. 원래 가격이 7999위안인 '아이폰 15 Pro' 모델은 쿠폰 할인 가격이 6099위안으로 1900위안이 인하된다. 다른 모델의 가격 인하 범위는 900위안~1400위안이다. 애플은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iPhone 15 Pro/15 Pro Max 총 8만584대, iPhone 15/15 Plus 총 3만8784대, iPhone 13 및 iPhone 14/14 Plus 모델 총 7500대가 할인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D.com의 애플 자체 운영 매장에서는 아이폰 시리즈 제품에 대해 660위안 쿠폰을 제공하고, China Mobile의 JD.com 자체 운영
'8조 926억 위안' 한화로 약 1535조 원이다. 중국 정부의 올 1~4월간 세수다. 전년 동기 대비 3%가량 줄어든 수치다. 중국이 지난해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한 다양한 감세 정책 때문이다. 재정의 묘미다. 정부의 재산은 사실 모두가 국민의 재산이다. 세금이라는 제도를 통해 국민들의 재산 일부를 모아, 정부가 국가라는 공동체 발전을 위해 쓰는 것이다. 그래서 재정은 남아도, 모자라도 문제다. 모자라면 이웃 나라 정부에게서 돈을 빌려와 이자로 갚게 된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 나라의 미래 세대에게 현 세대가 부채를 떠안기는 꼴이다. 한 때 미국을 중심으로 국가 재정은 어차피 나라가 채권을 찍던지, 화폐를 찍던지 협의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재정을 무한정으로 써도 좋다는 식의 주장이 횡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는 미국에서 나온 착각일 뿐이다. 20일 중국 재정부가 올해 4월까지의 재정 수입과 지출 데이터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8조 926억 위안(약 153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감세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아우디가 20일 전략적 협력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차의 선진국인 중국이 기존 자동차 시장의 강자 독일과 손을 잡은 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AIC와 아우디는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어드밴스트 디지털화 플랫폼(Advanced Digitized Platform)을 공동 개발하고,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고급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을 생산하게 된다. 또 SAIC와 아우디는 개발, 조달, 생산, 판매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실 전기차는 하나의 움직이는 거대한 전자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랫폼을 만들어 통합 관리하게 되면, 소비자들의 실제 생활 속에 만들어지는 다양한 빅데이터가 축적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연스럽게 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맺은 양사의 내년 출시 예정인 첫번째 협업 모델은 B클래스와 C클래스 자동차 부문을 포괄하는 3가지 순수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독일이 손을 잡고 만드는 전기차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벌써부터 주목된다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 그룹 CEO는 지난 3
중국은 '다국'(多国)이라 불린다. 사람이 많고, 국토가 넓어 물자가 풍부하다. 사람이 많다 보니, 관련된 모든 게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많고 복잡하다. 문화유산이 많고, 자연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은 '국제 박물관의 날'이다. 올해의 주제는 '교육과 연구에 힘쓰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국 역시 이날을 맞는 게 남다르다. 최근 중국내 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박물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중국 박물관들이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며 관람객 몰이에 나선 것이다. 특히 중국 박물관들은 관람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박물관을 개설하면서 연중 박물관의 소장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향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중국 박물관들의 온라인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현재 중국의 많은 박물관들은 타오바오, 티몰, 징둥닷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각 박물관의 엠블럼이나 대표 소장품이 이미지를 활용한 자석, 병따개, 장난감, 문구류 등의 기념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내 박물관 온라인 스토어 팬 수를 기준으로 한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이 3조 5699억 위안(약 67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소비재 소매 총액 증가율이 4개월 연속 하락해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의 각종 소비 진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1~4월 소비재 소매 총액은 15조 60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그 중 자동차 외 소비재 소매액은 14조 139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4월 도시 소비재 소매액은 3조 10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467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1~4월 도시지역 소비재 소매액은 13조 53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2조 71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소비 유형별로 살펴보면 4월 상품 소매액은 3조 178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요식업 수입은 391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1~4월 상품 소매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