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라이브방송과 라이브쇼핑채널이 일반화하면서 이번엔 ‘라이브 골동품 판매 사기’ 경보령이 울렸다. 골동품 전문가인양 1인 미디어방송을 하면서 구독자를 모으고,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골동품을 파는데, 실은 가짜 골동품이었던 것이다. 피해 사례가 늘면서 중국 당국이 조사까지 나선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노인들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가짜 골동품, 옥석, 수집품 등을 맹목적으로 구매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현실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는 노인들이 라이브 방송에서는 큰돈을 지출하며, 자녀들이 이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노인들이 높은 금액의 대출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사리분별이 빠르지 못한 노인들을 겨냥한 전형적인 사기인 셈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같은 사기는 금적전 피해 못지않게 심리적 사회 피해를 야기하고 있었다. 피해 노인들이 심리적 충격에 빠지면서 자녀들은 환불과 권리 보호의 어려움보다, 노인들의 심리 상태를 더 걱정했다. 많은 노인들이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믿지 않고, 구매한 가짜 골동품, 옥석, 우표, 수집 화폐 등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가에 회수되거나 가치가 수천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굳게
중국 의료보험 대상 약품 수가 총 435종에 달했다는 현황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중국의 의료보험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중국 네티즌들은 “약값 지원도 지원이지만, 약효도 확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제10차 국가 주관 의약품 집단 구매 입찰 결과, 지난 6년간 지속된 이 집단 구매 활동 대상 약품 종류가 총 435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약품을 집단 구매함으로써 약값을 할인할 수 있어 그 혜택을 일반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일단 국가 의약품 집단 구매는 품질을 높이고 범위를 확대하며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의약품 집단 구매는 의약품 분야의 회색 이익 사슬을 단절시키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며, 국민들의 약값 부담을 줄여 더 많은 환자들이 “약을 살 수 있고 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6년간의 제도 활용 결과, 취지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의약품 집단 구매 개혁이 심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몇 가지 우려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집단 구매로 가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들리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잡히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우린 살면서 안다. 내가 보지 못해도 존재하는 게 있고 내가 듣지 못해도 존재하는 게 있으며 내가 잡지 못해도 존재하는 게 있다는 걸. 그걸 인정하는 순간 스스로 작음을 깨닫는다. ‘나의 세상’은 비록 내가 중심이지만 내가 없으면 ‘나의 세상’도 존재할 수 없지만 그 세상은 내 뜻으로 존재하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 ‘나의 세상’을 움직이는 그 무엇인가는 ‘나의 세상 밖의 세상’도 존재하며, 움직인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 삶은 그렇게 그 무엇인가를 보지도 듣지도 만지지도 못하며, 삶은 그렇게 그 무엇인가를 따른다는 것을. 우리 삶은 규율하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며 만질 수 없는 그 존재야말로 우리 모두가 아는 참된 ‘진리’다. 보이지 않아 묘사할 수 없고 들리지 않아 말할 수 없으며 잡히지 않아 데려올 수 없는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인정하는 ‘참’이다. 그래서 “执古之道,以御今之有,能知古始,是谓道纪。” (집고지도, 이어금지유, 능지고시, 시위도기.) “옛 도로 현존을 제어하며, 능히 옛 시작을 아는 것을 도기
잘 지냈시유? 독고여유. 옛날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유. 개 이야기유. 하루는 한 개가 지나다 똥묻은 게 봤시유. 그래서 뭐했거슈? 짓었지유. “멍~멍!, 네 몸뚱이에 다리에 똥 묻었는데, 똥 묻었는데. 멍 ~ 멍!” 상대편 개가 놀래서 돌아 봤지유. ‘음 너무 창피한걸!’ 그리고 슬쩍 화가 났시유. ‘아니 개 똥 묻는 게 하루 이틀 일인가, 그냥 지나면 되지. 뭘 지적하고 지랄이여’ 그리고 짓는 개를 쳐다 봤지유. 그런데 말이유. 이 놈의 짓는 개도 온몸에 똥을 묻히고 있는거유. ‘아이고 이 뭔 지랄이여. 내로남불이구먼!’ 내로남불, 이 놈의 개도 주워 들을 게 있구먼유. ‘내로남불이라면 나도 못참지!’ 그리고 그 놈의 개도 처음 짓었던 게를 향해 마구 짓었어유. “멍~멍! 네 놈 몸에 똥이나 봐라. 이 놈아.” 그래서 어째겄시유? 둘은 그렇게 하루종일 서로 마주 보고 짓었다고 하네유. 온 동네가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고 허네유. 온 동네 사람들은 어쨌거시유. ‘이 놈의 개새끼들 가만히 안둬’라며 몽둥이를 들고 나섰지유. 온 동네가 다시 시끄러졌시유. 개 두 마리가 동네를 돌아다니며 짓고, 사람들이 몽둥이로 개 잡겠다고 뛰고. 이게 뭔 일이래유. 지는 유. 이
중국에서 유명 여배우가 실내 흡연하려던 남자를 막으려다 오히려 봉변을 당한 사실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의 한 지역 매체는 최근 여배우 쉬자오(徐娇)가 후난 장사(长沙) 내 한 식당에서 흡연 중인 남성을 설득하려 했으나, 상대방이 ‘여기 금연 표지가 없다’라며 흡연을 계속했다. 쉬자오가 증거를 남기기 위해 동영상을 찍으려 했으나, 그 남성이 그녀의 휴대폰을 빼앗고 담배꽁초를 그녀의 밥그릇에 던졌다. 이 사건은 온라인을 타고 급속히 번졌다.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쉬자오의 편을 들어 남성을 욕했다. 사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에 오랫동안 시달려왔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실내에서 흡연이 명시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한다”라며 쉬자오 편을 들었다. 물론 남성의 편을 드는 이들도 있기는 했다. “금연 표시가 없으면 피워도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중국 관련 규정은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다. 공공장소 운영자는 눈에 띄는 금연 경고문과 표지를 설치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중국 보건부가 개정한 <공공장소 위생관리 조례 시행
‘총애를 받는다’는 게 무엇인가? 신뢰, 믿음을 얻는 것이다. 옛날엔 군왕에게 중용되는 것이요, 요즘엔 민심을 얻어 득표를 하는 것이다. 총애의 반대가 무엇인가? 총애를 잃는 것, 욕(辱)을 보는 것이다. 옛날엔 삭탈관직이요, 오늘엔 낙선, 파면파직이다. 총애는 얻으면 기쁘고 욕을 보면 분하고 슬프다. 사람이라면 모두가 그렇다. 인지상정이다. 기쁘건 슬프건 분노가 치밀건 사실 이유는 모두 한 가지다. 자신(自身)의 욕망 탓이다. 잘 했다 평가 받고, 더 높은 직위에 올라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싶은 그런 욕망 때문이다. 총애를 얻거나 욕을 먹어서 받는 기쁨, 분노의 크기는 그런 자신의 욕망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다. 욕망이 없다면 어찌 기쁘고 어찌 슬플까? 어찌 분노하겠는가? 하지만 대업(大業)은 스스로 욕망(慾望)을 버리고 자신(自身)을 희생해 모든 걸 쏟아야 이루는 법이다. 그런 이가 어찌 총애를 얻었다고 기뻐만 하며 어찌 총애를 잃었다고 분노만 하랴.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그런 이가 나랏일을 해야만 하고, 그런 이에게 나랏일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자는 “故贵以身为天下,若可寄天下;爱以身为天下,若可托天下” (고귀이신위천하, 즉가기
몰래 카메라에 대한 공포를 과장한 뒤, 탐지기를 팔아 오던 이들이 중국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상행위는 ‘사기’에 가까운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역 공안 기관들의 집중 통합 단속 작전을 펼쳐 “'몰래 카메라'를 통해 몰래 촬영 현상이 만연하다는 허위 주장을 조작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궁극적으로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 팔로워를 늘리고 가짜 '몰래 카메라 탐지 기기'를 판매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불법 범죄 조직을 적발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총 35명의 범죄 용의자에게 형사 처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주요 피의자인 장모(인터넷 플랫폼 계정: '그림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올해 발생한 '허베이 스자좡 민박 몰래 카메라 사건', '허난 산부인과 병원 방 안에 숨겨진 몰래 카메라 사건' 등 여러 몰래 카메라 노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들에서 장모 등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추가적인 조사와 공개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경찰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후 장모 등은 몰래 카메라 관련 정보를 가진 불법 세력과 결탁해 특정 호텔과 여관을 찾아
중국의 약국 수가 66만개 돌파를 했다. 무엇보다 전국에 1만 점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하는 대형 약국 체인들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약국 체인의 성장 속에 중국 소매 약품 시장은 급속히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히 시장 성장은 더딘데 시장의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할 플레이어들은 급속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소매약품 체인망의 갑작스런 붕괴는 당장 소비자들의 의료 복지에 큰 타격이 된다. 중국 매체들은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중국 약국 체인들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체인 기업들은 물론이고 정부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인 펑파이는 ‘66만개의 소매약품점 어떻게 하나’는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우려했다. 매체는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약국 수가 증가하면서 현재 의약품 소매 업계는 여러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소매 약국이 전문성, 규정 준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체인 약국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현재 중국 의약품 소매 시장은 이미
중국에서 유명세를 탔던 야생늑대가 최근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광지에서 야생 동물에 대한 ‘음식물 길들이’ 행위가 온라인 상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이 소셜 플랫폼에 게시글을 올려, 칭하이성 커커시리에서 동영상에서 ‘초대’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인터넷 스타 늑대 한 마리가 도로에서 화물차에 치여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산장위안 국가공원 관리국은 공고를 통해 조사 결과 늑대가 차에 치여 죽은 사건이 사실임을 확인했지만, 사망한 늑대가 네티즌들이 주목한 ‘초대’인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실, 차에 치여 죽은 늑대가 ‘초대’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한 마리 야생 늑대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비극이라는 것이다. 원인은 관계자가 지적한 대로, "관광객들이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 동물들은 자율적으로 먹이를 찾는 능력을 잃게 되고 차량에 대한 경계심도 낮아지게 된다"는 데 있다. 실제 중국에서 최근 들어 도로에서 관광객들의 음식을 기다리다 교통사고로 죽는 야생동물들이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늑대 초대 역시 이 인간의 얄팍한 인정의 희
멍! 멍! 참 보면 볼수록 가관이유. 정말 개판이유. “그냥 다 그만둬라.” 하고 싶어유. 어찌 그려유. 이게 세상이 참. 뭔 이야기인지 아시지유? 지가 요즘 전공인 중국 이야기를 못혀유. 할 말이 없지유. 눈 앞에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황당하기만 한데 말이유. 보셔유. 이 독고말의 짓는 소리에 한 번은 귀좀 기울여 주셔유. 이러면 국운이 기울어유. 국회 계시는 분들, 용산에 계신 분께 묻고 싶어유? 도대체 원하는 게 뭐유? 뭐 말이야 많겠지만, 보니까 딱 하나여유. ‘정권, 권력’이지유. 그런데 말이지유. 그 게 나라의 국운이 기울고 나면 뭔 소용이 있남유? 다들 똑똑하다는 양반들이 왜 이러유. 이게 복잡한 방정식도 아니고, 그냥 보이잖여유. 나라가 망하고 있잖여유. 국운이 기울고 있잖여유. 멍 ~멍! 나라 망하는 게 보이지 않남유? 세상에 혼탁하고, 가치가 뒤섞일 때 가장 필요한 게 단순한 원칙이유. 보셔유. 나라가 왜 이 모양, 이 꼴이 됐나. 일단 한 가지 사실을 봐유. 우선 용산에 계신 양반이 - 뭐 이 양반 개고기 금지시킨 것만큼은 분명히 성과는 있어, 내 말하기 조심스러지만 – 뭘 했나유? 게엄을 선포했고, 군을 동원해 운영 중인 현 제도를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