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치러지는 가오카오(高考, 중국 수능)을 앞두고 '2024년 중국 대학의 종합 역량 순위'가 발표됐다. 상위 10개 대학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칭화대 102.20 2위 저장대 92.44 3위 베이징대 87.92 4위 상하이교통대 79.99 5위 화중과기대 75.48 6위 우한대 72.58 7위 푸단대 69.97 8위 중산대 67.20 9위 쓰촨대 63.53 10위 시안교통대 61.28 이번 순위의 평가 지표는 신입생 역량, 논문 인용 지수, 취업 역량, 교수 및 강사진 성과 등 6개 부문이었으며 1위는 칭화대가 차지했다. 칭화대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총점 102.20으로 10위에 오른 시안교통대와는 40점 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오는 7일 시작되는 카오카오에는 약 1300만 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4만 7700명' 지난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长白山>)을 방문한 관광객 수다. 역대 최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두산은 한국의 영산이다. 하지만 절반 이상 영역이 중국 영토가 되면서 정상인 천지는 사실상 중국이 관리하고 있다. 백두산 관할 지방정부인 지린성이 창바이산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발전회의'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창바이산 보호개발구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창바이산 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지린성 정부가 창바이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은 이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동시에 창바이산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바이산은 독특한 스토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창바이산 방문객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4만 7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0.45% 증가한 수치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산업 규모 1조 위안'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상
외국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한 지역이 국제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는 본래 물류가 많고, 문화가 풍부해진다.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 국제적인 항구 도시들이 보여주는 특징이다. 그렇다면 지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외국인의 방문이 많았던 곳은 어디였을까? 1위는 이스탄불, 2위는 런던이었다. 1, 2위 모두 한 시대 세계사를 좌우했던 강대국인 오스만투르크와 대영제국의 수도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기로 유명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지난해 가장 많은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한 도시 8개를 발표했다. 해당 도시에 24시간 이상 12개월 이하로 체류한 외국인 방문객 수를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이스탄불 2위 런던 3위 두바이 4위 안탈리야 5위 파리 6위 홍콩 7위 방콕 8위 뉴욕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이 지난해 2020만 명의 외국인이 찾아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튀르키예는 동서양이 만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천년의 역사가 깃든 찬란한 문화 유적을 자랑한다. 다만 최근 글로벌 사회에서 경제적 중요성은 많이 떨어진 상
중국의 플렉시블 OLED 제조사들이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출하량을 늘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배력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폴더블 OLED 출하량은 640만 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국내 출하량 5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이 기간 중국산 폴더블 OLED는 전체 폴더블 OLED 출하량의 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구자로 인식되고 기술력과 소비자 선호 둘 모두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화웨이, 아너, 오포, 비보, 샤오미, 트랜시온, ZTE, 레노버 모토 등 중국 업체들이 첨단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며 이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중국 폴더블 OLED 제조사들은 LTPO(저온 폴리실리콘 옥사이드), 터치 온 박막 인캡슐레이션, COE(컬러 필터 온 인캡슐레이션),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 120Hz, 피크 밝기, 초박형 폴더블 글래스와 폴딩 주름 감소 등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큰 진전을 보였다. 중국 브랜드와 OEM 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기 출하량을 늘리면서 중국 OLED 제조사들의 출하량도 크게 증
중국에는 총 337개의 주요 도시들이 있다. 이들 도시들은 대부분 각 성의 경제와 정치의 중심지들이다. 일단 중국 당국이 직접 관리하는 수도와 직할시들이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하며, 각 성에서 직접 관리하는 도시들이 지역 정치와 경제에서 중요하다. 중국 도시경제 연구소인 신일선도시연구소(新一线城市研究所)가 이들 중국 각 도시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다양한 지표를 비교해 '2024 신일선도시 매력 순위(2024新一线城市魅力排行榜)'를 30일 발표했다. 신일선도시연구소는 200여개 브랜드, 15개 온라인 기업, 빅데이터 기관의 자료 등을 활용하여 중국내 현급 이상 도시 337개에 대한 매력도를 평가했다. 일선도시(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이외 신일선도시를 평가한 매력도 상위 15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청두 2위 항저우 3위 충칭 4위 항저우 5위 우한 6위 시안 7위 난징 8위 창사 9위 톈진 10위 정저우 11위 둥관 12위 우시 13위 닝보 14위 칭다오 15위 허페이 이번 순위 평가에는 상업자원 집적도, 허브 도시 기능, 주민 활동, 신경제 경쟁력, 미래 변화 가능성 등 5개 부문이 1차 평가 지표로 활용됐다. 이를 다시 세분화하면 상업
'26조 1923억 위안' 한화로 약 4936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4월 국유기업 및 국유지주회사(이하 국유기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가량 성장한 수치다. 3%면 사실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에는 미달한다. 중국 당국은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국유기업들의 수익이 중국 전체의 성장목표에 꼭 부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유기업의 수익은 성격상 국가가 걷어들이는 세금과 같다. 국유기업이 수익을 많이 낸다는 것은 소비자인 국민들이 그만큼 지출을 많이 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소득은 또 다르다. 중요한 것은 국유기업이 손실을 보면 문제지만, 지나치게 많을 수익을 올리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29일 중국 재정부(财政部) 발표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유기업의 영업수익 총액과 이윤 총액이 각각 3%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국유기업의 영업 수익 총액은 26조 1923억 위안(약 493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또 이윤 총액은 1조 3813억 위안(약 26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1~4월 국유기업의
중국의 옛말 중에 "사람은 높은 곳으로 향한다(人往高处走)"라는 말이 있다. 다른 도시로 일자리를 찾고자 떠나는 사람들의 수치를 보면 옛말 그른 것 하나 없다는 진리가 떠오른다. 그렇다면 어떤 인재가 다른 도시로 취업을 위해 떠날까? 어느 도시를 인재들이 가장 선호할까? 사실 인재들이 모여든 곳이 바로 가장 높은 곳이요, 가장 발전한, 그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인 것이다. 결국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시를 안다는 것은 중국에서 가장 발전하는 도시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과 다르지 않는 것이다. 역시 1위는 베이징, 2위는 상하이였다. 전자는 정치의 수도요, 후자는 경제의 수도다. 3위는 중국 IT, 바이오 산업의 중심인 선전이었다. 간단히 정치, 경제 금융의 수도이거나, IT산업의 중심지에 중국 인재들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9일 중국 현지 채용 사이트가 발표한 ‘중국 도시별 인재 유치 역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상하이 3위 선전 4위 광저우 5위 항저우 6위 청두 7위 난징 8위 쑤저우 9위 우한 10위 우시 이번 순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개혁개방의 창구인 광둥성으로, 광저우와 선전이 성공적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하
중국이 빠르게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프트웨어 생산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생태계에서 기술 제조는 몸통이요, 소프트웨어는 두뇌로 여겨진다. 과거 몸뚱이만 거대하고, 머리는 비어 외국 기업들에 의존했던 중국이 IT(정보통신기술) 산업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이제는 머리마저 외국 의존에서 벗어나 자국의 머리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 두뇌 부분인 소프트웨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제 글로벌 사회는 중국의 제조품만 쓰는 게 아니라 중국의 소프트웨어까지 쓰게 된 것이다. 2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올해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했으며 수익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윤 총액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수출 감소폭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총 매출액은 3조 8000억 위안(약 72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하였고 이윤은 4314억 위안(약 8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또 전체 수출 규모는 154억 9000만 달러(약 22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부문별로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스타트업이 상장 전에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동물인 유니콘과 같이 희귀하다해서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유니콘 기업 용어는 지난 2013년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가 처음 사용했다. 최근에는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데카콘(decacorn),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은 헥토콘(hectorcorn)이라고도 한다. 최근 미국 못지 않게 이 같은 유니콘들이 많이 등장한 게 바로 중국이다.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포럼(中国首席经济学家论坛', '증권스타(证券之星)', '화푸 캐피탈(华复资本)'이 공동으로 '2024년 중국 유니콘 기업 Top 100'을 발표했다. 상위 10개 유니콘 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아이보어 바이오 2위 아이비 스마트 3위 안마이 바이오 4위 본위엔양자 5위 비커동력 6위 비런 테크놀로지 7위 보어타이 카네트워크 8위 청즈자동화 9위 다다로봇 10위 지평선로봇 이번에 발표된 순위를 보면 바이오, AI(인공지능), 로봇 등 신산업 부문 기업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위치해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
한 도시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지표가 있다. 그 중에서도 수출입 규모는 한 도시의 경제적 국제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가장 확실한 부가가치 확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국의 경제규모가 성장했다고 해도 원 달러 환율이 올라 차이가 벌어졌다고 한다면 그 차이만큼의 부가가치는 사실상 거품인 셈이다. 반면 물건을 해외에 팔아 외국의 돈을 가져왔다면, 그만큼의 부가가치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수출입 규모가 큰 도시는 어딜까? 경제의 수도라는 상하이? 아니다. 중국 최고의 IT 도시 선전이 차지했다. 올해 1~4월 중국 도시별 수출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상위 10대 무역 도시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선전 2위 상하이 3위 쑤저우 4위 닝보 5위 둥관 6위 금화 7위 광저우 8위 베이징 9위 항저우 10위 칭다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무역 규모 1위는 광둥성 선전이 차지했다. 선전의 1~4월 수출입 총액은 1조 4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8933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고, 수입은 5172억 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