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가 오는 7월 28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개막한다.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01년 베이징, 2011년 선전(深圳)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세계대학경기대회로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12일간 펼쳐진다. 19일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화 봉송 발대식이 열렸다. 성화 봉송에는 청두체육대학교 학생이자 2021년 도쿄하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평행봉 금메달리스트인 쩌우징위안(鄒敬園),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장훙(張虹)등이 참가했다. 성화는 베이징, 하얼빈, 선전, 충칭, 이빈 등 5개 도시를 거쳐 개막일에 앞서 청두에 도착하게 된다. 또 청두시는 대회 참가자를 위해 80만㎡ 부지에 1만1000명의 입주가 가능한 선수촌을 조성하는 등 대회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마스코트는 자이언트 판다 '룽바오(蓉寶)'로 청두 판다 연구기지에 사는 실제 판다 '즈마(芝麻)'를 모델로 이미지가 제작됐다.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취득세 감면 정책이 연장된다. 12일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국무원은 지난 2일 열린 상무회의에서 당초 올해 말 끝날 예정이었던 신에너지차 취득세 감면을 연장키로 했다. 국무원은 신에너지 자동차의 소비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취득세 감면 정책을 더욱 개선하고 시행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고효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장 전망을 안정화하고 소비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승용차시장신식연석회(CPCA) 추이둥수(崔東樹) 사무총장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이번 취득세 감면 연장 정책이 가격과 각종 세제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5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71만 7000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 1~5월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총 294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 증가했다.
중국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전자상거래 주체가 10만 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중국 상무부가 항저우(杭州)에서 개최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현장회의'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내 관련 산업단지는 약 690개로 집계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2015년 항저우에 중국 최초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가 조성된 후 지난해 말까지 31개 성(省)·구(區)·시(市)에 165개 종합시험구가 설립됐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무역 파트너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국가는 29개에 달한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주체가 10만 개를 돌파하면서 화물 수출입 규모도 대폭 성장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상품 수출입 규모가 중국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년 전 1% 미만에서 약 5%까지 확대됐다.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발전 속도가 빠르고 시장 잠재력이 크며 강력한 견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비용·고효율로 수급을 맞출 수 있어 더욱 많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일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국가판본관(版本館)과 중국역사연구원을 시찰했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3일 보도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중국국가판본관은 고서적 등 2400만 권(건)의 판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수집·전시·연구·소통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베이징에 중앙총관, 시안·항저우·광저우 등에 분관을 두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중국역사연구원은 중국 최고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연구기관으로 역사 연구를 총괄하고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를 계획·실행한다. 시 주석은 중국국가판본관과 중국역사연구원을 둘러보고 문화전승발전 좌담회에 참석해 "중화민족의 현대 문명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문화적 자신감을 확고히 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로 혁신하되 바른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차와 천하(茶和天下)'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국대외문화교류협회, 저장성문화관광청, 주한중국문화원 등이 주관하고, 주한중국대사관, 서울시, 중국은행 등이 후원한다. 차 문화 체험 행사, 강의, 사진전 등을 통해 중국의 차 문화를 소개한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주한중국문화원 2층 전시장에서는 중국 저장성의 안지바이차, 구저쯔순차의 제조 기술 및 관습 전승자가 전통 차 제조 기법과 다례를 선보였다. 정푸녠(郑福年) 구저쯔순차 제조 기술 및 관습 전승자는 "당나라 전통 제다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며 "구저쯔순차는 회감(回甘, 차를 마신 뒤 입안에 감지되는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장원화(张文华) 구저쯔순차 제조 기술 및 관습 전승자는 안지바이차와 구저쯔순차의 다례 과정을 시연하며 "찻잔에 소금을 아주 살짝 뿌리면 차의 감칠맛이 배가된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초입에는 화려한 색감의 패키지가 돋보이는 다앙한 차 상품이 선보였다. 차보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시도로 복잡한 다례 과정을 줄여 하나의 티백으로 구현한 제품부터 캔에 담긴 차, 안지바이차를 발포정으로 만든 제품까지
중국 최초의 '현수식 공중궤도 열차'가 후베이성 우한(武汉)에서 시험운행을 마치고 곧 개통한다. 우한옵틱스밸리교통건설(武漢光谷交通建設)은 '현수식 공중궤도 열차'가 최근 운영 안전 평가 및 승인을 위한 시운전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19일 개통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현수식 공중궤도 열차'는 객실이 선로 하부에 매달려 운행돼 '스카이 트레인'으로 불린다. 일반적인 철도 운송 시스템과 달리 공중에 매달려 이동하기 때문에 지상의 다른 교통수단과 겹치지 않으며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따른 환경 파괴가 상대적으로 적다. 우한의 '현수식 공중궤도 열차'는 두 량의 객차에 최대 22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60㎞로 알려져 있다. 또 객차 바닥에 투명 유리창이 설치돼 270도 와이드 시야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고효율·에너지 절약형 전동기 견인, 인버터 에어컨 등 저탄소 기술을 도입해 중국의 녹색 교통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 중관춘(中關村) 포럼'이 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중국판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에서 '개방·협력으로 미래를 함께 하자'를 주제로 개최된다. 중국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베이징시정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중관춘 포럼은 국제화, 첨단화, 전문화를 중심으로 ▷분과 포럼 ▷기술 거래 ▷전시 전람 ▷성과 발표 ▷프런티어 대회 ▷부대 행사 등 6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에 초점을 맞춰 메타버스, 인공지능, 양자정보, 뇌과학, 세포 및 유전자 치료 등 분야의 글로벌 최신 기술 진전과 주요 성과가 집중 전시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프런티어 과학 기술과 이슈에 대해 교류심화·이해증진·호혜협력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7년 창립된 '중관춘 포럼'은 혁신적인 스타트업 및 기업들이 교류 및 협업하면서 성장하는 공간인 중관춘에서 개최돼 현재 중국 국가급 개발 혁신 플랫폼이자 국제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올 1분기 중국의 해양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8일 중국 자연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 해양에서 파생된 상품과 서비스의 총생산(GMP, Gross Marine Product)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 3000억 위안(약 440조 원)으로 중국 전체 GDP의 8.2%를 차지했다. 1분기에 총 9개의 신규 해양 프로젝트가 승인을 위해 국무원에 보고되었으며, 승인된 해역 면적은 16만6000묘(亩·667㎡), 투자액은 880억 위안(약 16조 원)에 달했다. 또 같은 기간 중국 해역의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3.8%, 6.5% 증가했다. 해상 풍력 발전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신규 연결 용량과 발전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7%, 32.4% 성장했다. 자연자원부는 "중국의 전통 해양산업이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해양경제의 반등을 이끌었다"며 "중국 해양경제가 2분기에도 정책 효과 가시화와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 가속화에 따라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제133회 캔톤페어(Canton Fair,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의 수출 거래액이 45억 달러(약 6조 원)를 돌파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기준 연인원 81만5000 명이 캔톤페어를 찾았으며 수출 거래액은 45억 달러를 돌파했다. 쉬빙(徐兵) 캔톤페어 대변인은 "글로벌 경제 회복과 국제 무역 성장이 더디고 국제항공 노선을 통한 왕래가 여전히 불편한 상황이지만 전시 참가 효과에 대한 참가 기업과 역외 바이어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행사 참가 업체는 박람회 첫날에 이미 300만 달러에 달하는 주문 의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안정 단계에 들어선 이후 처음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이번 캔톤페어는 지난 15일 광저우 파저우 섬에 위치한 캔톤페어 콤플렉스(광저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오는 5월 5일까지 3단계로 나뉘어 열린다. 올해 캔톤페어 전시장은 전시관 D구역이 새로 개장해 종전 118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50만㎡로 대폭 확장됐으며 총 54개 전시 구역이 운영된다.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정부가 공동으로 1957년부터 매년 봄, 가을 개최해온 무역박람회
지난해 연말 중국 당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중국 고용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평균 도시 실업률은 5.3%로 전월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31개 주요 도시에서 조사된 실업률이 5.5%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평균 도시 실업률은 5.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1% 포인트 내렸다. 국가통계국은 올해 들어와 노동참여율이 안정적으로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의 활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인 19.6%를 기록해 사회 불안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6.7%, 2021년 14.3%를 기록했다. 3월 청년 실업률 19.6%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상하이 등 대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지난해 상반기의 19.3%보다도 0.3%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현재 청년 실업률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대졸자에 대한 취업 지원을 계속 늘리는 등 고품질 일자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올해 사상 최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