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2,281억 6000만 위안' 한화로 약 1,014조 4,721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올 1~9월간 전국 규모이상의 산업 기업이 달성한 총이익 규모다. 기술 산업 기업 이익 성장세만 전년 동기 대비 6%를 넘어섰다. 여기서 규모이상의 산업기업은 연 수익이 2000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한화로 약 38억 5,260만 원 가량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산업 현황 데이터를 내놓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규모 이상의 산업 기업이 달성한 총 이익은 5조 2,281억 6천만 위안에 달했다. 고기술 제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규모이상 산업 기업의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했다. 중국 통계국은 관련 수치를 발표하며 "고기술 제조업을 대표로 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여 산업 경제의 발전 탄력성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1월부터 9월까지 항공기 및 운반 로켓 제조, 반도체 장치 전용 장비 제조 등의 고급 장비 제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13.2% 증가하였다. 스마트 차량 장비 제조, 착용형 스마트 장비 제조, 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자신을 표하고 있다. 실제 소비 등의 수치들이 호전 또는 반등세를 보여준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서방 매체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중국 경기를 짓누르는 먹구름의 근원인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중국 당국의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다수의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로 중국 부동산 시장은 계속 하락세다. 전국 7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9년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지정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9월보다 0.1%포인트 낮고 시장 기대치인 5.6%보다 낮은 수치이다. 올 10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42조 3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폭은 시장 기대치를 한 참 밑돈다. 가장 많이 관찰된 부동산 데이터 중 부동산 개발에 대한 투자는 첫 10개월 동안 전년 대비 10.3% 감소했으며, 주택 건설 면적도 전년 대비 12.4
전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충칭시 당위원회 서기인 보시라이(薄熙來)의 아들 보과과(薄瓜瓜·37)가 대만 사위가 된다. 약혼자는 이란 뤄둥 보아이 병원의 3대 설립자 쉬웬정(Xu Wenzheng)의 손녀로 전해졌다. 15일 대만연합신문망에 따르면 보과과는 결혼식을 위해 지난 13일 대만에 도착했다. 현재는 처가댁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15일 오전에는 병원에서 건강 검진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과과의 특수한 신분 때문에 병원 검진 당일에는 경찰이 배치 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시라이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적으로 유명했다. 주석직을 놓고 경쟁을 하다 각종 추문을 남기고 실각했다. 보과과는 그동안 캐나다에서 유학을 해왔다. 보과과는 유학생활 중 약혼녀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예비 신부 쪽 일가친척과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대만 신주시 휴양지 '난위안 휴머니티 인'에서 비밀리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결혼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보과과의 약혼녀 집안이 국민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사망한 뤄둥보아이병원의 설립자 쉬웬정은 지난 1973년 이란현 의장으로 선출된 후 감독위원회 위원, 총통실
중국 매체들이 한국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을 계기로 한국내 성 인식 변천을 되짚어 눈길을 끈다. 일부 오해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한국 성인식 변화의 큰 줄기는 대체로 큰 오류가 있다고 하기 힘들다. 다만 한국의 현실 문제 분석에 있어서 인식 변천에 대한 작은 오해들과 세부 사실에 대한 간과로 인해 전반적인 결론에 공감을 표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문제는 이 같은 인식이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성인식에 대한 잘못된 인지로 자리잡는다는 점이다. 실제 관련 글을 읽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 “딥페이크 포르노에 대한 성인식 무섭다”는 등,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비뚤어진 성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대해 잘못 알건, 제대로 알건 무슨 상관이냐 하는 이도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한중 우호교류에는 부정적이라는 점은 누가 봐도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매체인 펑파이는 분석 기사를 통해 ‘한국사회 여성혐오와 딥페이크 성범죄의 악순환’이라는 문장을 통해 한국 사회 성인식 문제를 분석했다. 분석에서 한국에서 최근 벌어졌던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1671억 9,300만 위안’ 한화로 약 32조 4,70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3분기 중국 IT공룡인 텐센트의 매출 실적이다. 한국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2조7156억원 정도였지만,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중국 텐센트의 매출이 네이버의 16배에 달하는 것이다. 1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13일 2024년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는 3분기에 1671억 9,300만 위안(약 32조 4,70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8% 증가하였다.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888억 2,800만 위안(약 1조 7,251억 원)과 612억 7,400만 위안(약 11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와 19% 증가하여 8분기 연속 매출 성장률을 초과하였다. 각 사업부문 중 부가가치 서비스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해당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26억 9,500만 위안(약 16조 601억 원)이었다. 그 중에서도 국내 게임 매출은 373억 위안(약 7조 2,4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여 전체 매출의 22.31%를 차지하였다. 핀테크 및 기업 서비스 부문 매
지난 14일 중국 관영 신화미디어 산하 소속 기자가 인터뷰 도중 구타를 당했다. 중국에서 신문매체는 당을 대변한다. 당을 대변하는 매체 기자가 구타를 당하면서 중국 국내외 관심을 모았다. 중국 기자들의 말 못할 고민이 크다는 게 중화권 매체들의 전언이다. 15일 중국 언론계 자칭 공개 계정 '미디어파이'에 따르면 신화통신 산하 언론인 경제정보일보 기자 2명이 철로에서 취재 인터뷰를 하던 중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한 명은 손에 부상까지 입었다. 수모를 당한 기자 왕원즈는 중국 저널리즘 상을 여러 번 수상한 베테랑이다. 중국의 뛰어난 언론인에게 수여되는 ‘범장강 저널리즘 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언론이 처한 열악한 취재환경을 극적으로 증언하고 있다는 게 중국 국내외 신문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 중국 언론인은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서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언론인 구타는 매우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눈에는 모든 언론이 공식 언론이지만 경영진이 그 과정은 계층적”이라며 “당 언론과 정당 신문은 더 예의 바르고, 비정당 언론과 정당 간행물은 구타당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즉 중국 언론들의 당 지위에 따라 대접도 다
스포츠는 한 나라의 건강을 상징한다. 시민들이 스포츠를 즐기며 운동에 의한 소비를 늘린 때 도시의 근육이 성장하고 더 힘을 내 발전을 꾀할 원동력이 마련되는 것이다. 글로벌의 자유무역이 더 강화할수록 ‘건강’은 더욱 중요하다. 사실 자유무역이란 경쟁격화를 의미하는 데, 건강할수록 행복하고, 어려운 순간을 버티는 지구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경쟁 승리의 최대 관건은 지구력이다. 많은 경쟁이 실력으로 승리를 쟁취하지만, 비등한 실력의 상대방과 겨뤄 쟁취하는 결정적인 승리는 실력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버티는 이가 이기는 게 경쟁이기 때문이다. 좀 동떨어진 이야기다 싶지만, 실은 도시의 건강과 도시의 경쟁력은 이 같은 상관관계 속에 있는 것이다. 도시 스포츠 산업의 발전은 이런 건강도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 최근 중국에서는 제7회 중국 글로벌 수입 박람회가 ‘스포츠+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 일정의 하나로 개최된 포럼에서 상하이 체육 대학에서는 ‘2024년 글로벌 스포츠 시티 지수’를 발표하였다. 그럼 중국 대학이 개발한 지수이기는 하지만, 글로벌 사회 가장 스포츠 지수가 높은 도시는 어느 곳일까? 1위는 뉴욕으로 꼽혔다. 실제 뉴욕커 하면 떠오르는 게
지난 10월 중국의 대졸자를 포함한 25~29세 실업률이 당국 공식 발표에서 7%대에 육박하고 있다. 전월보다 0.1%p 오른 수치다. 중국은 대졸자 실업률이 치솟자 연령대별 실업률만 발표하고 있다. 16~24세 노동력 실업률은 17%를 넘어섰다. 2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연령대별 실업률을 발표했다. 공식발표에서도 젊은 층의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 우려를 더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0월, 전국 도시 지역의 비재학생 16~24세 노동력 실업률은 17.1%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비재학생 2529세 노동력 실업률은 6.8%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비재학생 30~59세 노동력 실업률은 3.8%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특히, 비재학생 16~24세 노동력 실업률은 10월 기준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도시별로는 올 10월 31개 주요 도시의 실업률은 5.0%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올 10월 경제 운영 상황을 평가하며 “세 가지 반등, 두 가지 안정, 한 가지 상승”으로 요약했으며, 그중 “두 가지 안정” 중 하나로 고용과 물가의 안정 유지를 꼽았다
있어야 쓰는가? 맞지만 정확하게 있어서 빈 곳을 쓴다. 물컵은 어디에 쓰는가? 물을 담을 때 쓴다. 빈 곳에 물을 채워 쓰는 게 컵이다. 컵의 쓰임은 모양에 있지 않다. 컵의 빈 곳 크기에 있다. 큰 컵은 모양이 큰 게 아니라 빈 곳 크기가 큰 것이고, 모양만 크고 물을 담을 빈 곳이 작으면 쓸모가 적다하는 것이다. 주먹은 쥐면 남을 때릴 때 쓰고 피면 물건을 잡을 쓴다. 남을 때리면 적이 생기고 남을 잡으면 친구가 생긴다. 빈 곳과 빈 곳을 채우면 이음이 생기고 이어지면 새로운 쓰임이 생긴다. 바퀴살이 가운데를 비워 축과 이어지고 동력을 받아 구를 수 있는 것이다. 빈 곳을 가진 흙이 그릇이 되듯 비워진 주먹이 악수를 가는 것이다. 오늘날 플랫폼이라는 것도 사람과 사람의 빈 곳을 채워 이어주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질 때 새로운 쓰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있는 유에서 없는 무를 찾으며 쓰임이 생기는 법이다. 그래서 ‘當無有用’(당무유용) “빈 곳에 쓰임이 있다.” 한 것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에 대응해 중국이 추가 재정 부양 조치를 취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설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도 미 언론관의 인터뷰에서 “중미 경제 무역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미국에 대한 외교정책은 일관된다”는 게 바로 중국 측 입장이다. 서로의 공익을 높이도록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적 대응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 선거 기간 중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12차 회의를 열어 선거 결과에 따라 중국이 다양한 규모의 구제 및 재정 부양책을 펼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중국의 재정 부양책이 현재 계획보다 10~20%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응하기 이전부터 경기 부양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