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중국인 3명을 포함한 4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중국의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불만을 품은 테러 단체가 배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은 26일 오후(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카라치에서 발생했다. 부르카(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 쓰는 이슬람 옷) 복장의 한 여성이 카라치대학 교내에 있는 중국어 교육기관인 공자학원 셔틀 버스로 돌진한 뒤 폭발이 일어났다. 파키스탄 남서부에 위치한 발루치스탄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국제 테러단체인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앞서 파키스탄 대선 상황에서 보듯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파키스탄 경제를 사실상 종속 시켰다. 이에 친중 행보를 보였던 전 총리가 쫓겨나고 반중 입장의 새 정부가 구성됐다. 그런 가운데 이번엔 중국에 대한 테러까지 발생한 것이다. 파키스탄내 반중 정서가 갈수록 고조된다는 사인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 같은 정서적 반응에 중국 외교부는 기름을 붓고 있는 셈이다. 현재 중국 외교부의 행태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까지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과 중앙아시아 및 유럽을 연결하는 신 실크로드 전략 구상)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키이우(키예프) 지하철 건설, 흑해 연안 풍력발전 단지 건설 등 중국 기업이 지난 5년간 우크라이나에서 참여한 대형 투자 프로젝트만 30여 개에 달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가 중국-유럽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제재에 반대하고 러시아에 동조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향후 우크라이나에서의 일대일로 추진이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일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원론적이고 중립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이 중국에 대해 신뢰할만한 경제 파트너인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싱크탱크 라줌코프센터는 "중국의 명목상 중립은 사실상 러시아를 지지하는 것으로 이는 향후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내 여론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현
'1만편' 최근 중국 충칭(重慶)의 물류회사인 위신오(渝新欧) 물류유한공사(이하 위신오)가 이뤄낸 성과다. 충칭 출발 국제열차의 누적 1만편을 돌파했다. 위는 충징의 옛 이름이다. 오는 유럽을 의미한다. 이름만으로 충칭-유럽의 소위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충칭에서 유럽까지 가는 화물 열차인 것이다. 이 위신오가 활발해지면 중국 중부에서 유럽까지 바로 물건이 오가게 된다. 중국시장의 국제화가 갈수록 빨라지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제 열차는 중국-유럽 열차, 중국-베트남 열차, 중국-라오스 열차 등을 포함하고 있다. 누적 발송 화물은 90만 표고, 운송 물량은 4000억 위안에 육박하는 등 업계 대표 브랜드이자 일대일로 건설에서 중요한 '강철 낙타'로 자리매김했다고 위신오는 설명했다. 충칭은 내륙 오지에 위치해 변방도 바다도 접하지 않고 출항구로부터 2000여㎞ 떨어져 있어 그동안 제품 수출은 주로 강해로 연결돼 공수됐다. 충칭 국제열차는 물류단점을 보완하고 산업우위를 발휘하여 충칭의 대외개방 확대, 외향형 경제발전의 중요한 일환이 된다. 2011년 3월 19일, 충칭 롄허춘(團合村)에서 독일 뒤스부르크로 가는 첫 국제 열차가
'5만 대'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한 '일대일로'의 실크철로의 성적이다. 최근 중국 국가철도집단유한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29일까지 중국·유럽 간 열차 운행은 5만 편, 운송 화물은 455만 척, 화물은 2400억 달러에 달했다. 관계자는 "중앙유럽 수송 속도가 빠르고 가성비가 뛰어나며 안전성이 확실하며 친환경 등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이미 유럽 23개국 180개 도시에 도달하여 국제 산업 사슬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추진하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대일로'를 만들어 질 높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칭(重慶)·청두(成都)·시안(西安)·우루무치(烏魯木齊) 등 5개 도시 허브 노드의 중앙유럽 반열 집합센터 시범 건설로 중앙유럽 반열의 항구와 통로 운송 능력이 향상됐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중부유럽의 연간 개항 수량은 1702개에서 15183개로 연평균 55% 증가하였다. 운송 화물 품목은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화학공업, 기계로 확대되었다. 전기·식량 등 5만여 종, 연간 80억 달러에서 749억 달러로 9배 늘었고, 전체 중유럽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서 8%로 높아졌다.
중국이 아시아의 전통적 우방인 싱가포르와 태국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논의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보도했다. 신화사는 이 날, 시진핑주석이 14일 리셴룽 (李显龙) 싱가포르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15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래 중국은 인류는 공동체라는 인식하에 국제사회와 함께 공동방역에 노력하면서 중국에서 제조한 방역물자를 국제사회에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또, 양국정상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양국간 출입국의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해 양국 기업인들의 중국과 싱카포르 방문에 장애를 제거하면서, 전통적인 경제협력에 큰 차질이 없었음을 서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두 정상간의 대화내용을 공개하면서, 싱가포르와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에 관해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중국의 일대일로사업이 싱가포르와 손잡고 육상과 해상을 넘나드는 실크로드를 부흥시키는데 완전한 이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리셴롱 총리는,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라는 리광요 ( 李光耀) 전 총리의 아들로, 리광요총리가 195
올해 상반기부터, 유럽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동부유럽국가들의 코로나19 방역장비등에 대한 물자부족을 메우기 위해,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바람에, 일반 수출상품의 운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 외신들은, 이로 인해 동유럽행 열차가 출발하는 중국의 국경도시 열차터미널에는 일부 수출물자들이 열차와 창고를 찾지 못해 야적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신쟝성 아라산커우(阿拉山口)역은, 그동안 카자흐스탄으로의 철도수송을 전담해왔다. 그런데 지난 3월부터 이 아라산코우역으로 동유럽 수출용 코로나19 관련 방역물자들이 몰려들면서, 일반수출물자들이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SCMP는, 중국서부 거점도시인 쓰촨성 청두의 철도당국은, 지난 6월 부터 아라산커우역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일반수출물자의 화물열차의 운행을 30% 이하로 줄이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청두의 국제철도수송관련기관에 따르면, 국경도시의 터미널 혼잡으로 인해 기존 수출열차들의 정상적인 운행이 큰 차질을 빚고 있고, 상당수 화물이 화주의 요청기일 내에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크게
중국은 시진핑 주석 취임과 함께 내세운 일대일로 계획에 따라, 남미대륙에서 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진행중이다. 아르헨티나 북부 안데스산맥의 해발 4,200 미터의 고원 열대지역의 황무지에 300억 와트를 생산할 수 있는 남미대륙에서도 최대규모인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낮에는 고온 건조하고 밤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지역이지만, 고도가 높고 오염이 적어 태양열의 순도등 품질이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전소는 태양전지셀들이 다 세워지면, 중국의 화웨이 스마트 전력생산시스템 ( 华为智能光伏解决方案)이 투입돼 운용되게 된다. 이 발전소의 부지면적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 면적의 절반정도에 이른다. 그동안 이 곳 후후이주는 이웃한 주에서 전기를 사서 사용해왔는데, 이제는 전력의 자급자족을 넘어 전기를 인근 칠레와 볼리비아에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의 매출액은 1년에 약 5천만 달러 ( 600억 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양은, 화력발전소가 일년에 석탄 약 60만톤을 태워서 얻는 정도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져, 지구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리고 이 아르헨티
중국이 코로나19사태을 맞아 특별하게 준비한, '중국-아프리카 코로나19 특별정상회담' <中非团结抗疫特别峰会> ,이 어제 저녁 영상회의로 개막됐다. 이날 중국-아프리카정상회담의 주제는, '단결하여 방역하고 공동으로 극복하자' 《团结抗疫 共克时艰》였다, 중국 시진핑주석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첫째 중국이 개발중인 코로나백신이 완성되면, 아프리카 동맹국가들에게 가장 먼저 접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둘째, 아프리카동맹국들이 2020년 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무이자채무액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중국은 나머지 채무들에 대해서도 상환기일을 대폭 연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이 선창한 아프리카국가들에 대한 채무상환유예조치에 대해, 다른 G-20 들도 동참할것을 촉구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리고 셋째로, 세계보건기구의 공헌을 높게 평가하며, 코로나 19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저이무기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이 날 중국-아프리카 코로나 19 특별정상회담은, 아프리카연합 (非洲联盟, African Union,AU ) 순회의장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중국과 일대일로(一带一路) 국가들의 양방향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 일대일로 국가들의 교역액이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질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첸커밍(钱克明) 중국 상무부 부(副)부장은 "중국 기업의 일대일로 국가에 대한 투자 누계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이들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투자도 48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국은 연선 국가의 중대 사업과 단지 건설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중마우의대교, 아지철도, 과달항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들어서자 중국은 연선국가에 역외경제무역협력구 건설을 추진하여, 누적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현지 일자리를 30여만개 창출했다 경제자유구역 건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이미 13개 국경국가와 5개 FTA를 체결했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도 추진하면서 핵심 단계로 유라시아경제연합과의 경제무역협정 협상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했다. 중국은 37개국과 양자투자협력팀, 5개국과 무역유동화 워킹그룹, 19개국과 전자상거래 사업체제를 구축해 14개국과 제3자 시장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첸 부장은 전했다.
인도가 카슈미르 지역을 헌법을 개정해 행정구역에 편입시키자 중국의 일대일로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중·파경제 회랑'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인도는 이미 만군경과 특수부대를 파견해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인도령 카슈미르에 대해 7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군사봉쇄 및 고압적 안정조치를 시행했다. 개헌 발표 즉시 현지 공공통신 네트워크를 중단하고 도로 간선도로를 봉쇄하며 인도 보안군이 인도령 카슈미르의 주도인 슬리나가 시티 방위를 접수했다. 수천 명이 공포에 질려 거리로 나와 항의했지만, 인도 군경에 강제 해산을 당했다. 파키스탄은 즉각 인도 정책에 반발했다. 파키스탄의 이믈란 칸 총리는 인도의 결정에 인종 청소라며, 이는 전면 무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가 인도 주재 파키스탄 대사를 추방하자, 파키스탄도 더 이상 인도에 대사를 파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양국 간 무역과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카슈미르의 실제 통제선 양쪽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양측의 군사적 대치태세가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카슈미르 정세의 변화에 관심을 갖는 동시에 양국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는 카슈미르의 자치지위를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