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전통의 겨울 긴밤 허기를 달래주던 대륙의 대표 간식 5가지

가을을 넘어 겨울에 들어서면서 북반구의 중국이나 한국이나 밤이 일찍 찾아오고 저녁시간이 점차 길어진다.

 

가을과 겨울엔 해도 일찍 떨어져 저녁식사도 조금 앞당겨지는데, 잠을 자려할 때쯤이면 니내 출출해져 뭔가 먹어야 할 것 같을때,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즐겨먹던 간식류들이 적지 않다.

 

중국의 간식 혹은 밤에 먹는 야참은 우리와 사뭇 다르기에 그 중 전통적인 5종류를 살펴본다.

 

1. 삥깐 (饼干) 혹은 압축 삥깐 (压缩 饼干) 

 

 

일종의 곡물비스켓이다.

 

밀가루를 반죽한 후 설탕과 약간의 식용유를 섞어 다시 반죽해, 뜨거운 프라이팬에서 익혀 뜨겁게 부풀린 다음 압축을 가해, 손안에 한 줌으로 쥘 수 있는 크기의 네모 모양으로 만든 간식.

 

과거에는 방앗간등에서 나무로 만든 틀을 사용해 전문적으로 만들어 팔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전문식품공장에서 반죽과 익힘 성형 절단등이 모두 자동화 기계설비로 만들어 진다.

 

기호에 따라 견과류를 부숴 섞기도 하고, 육류를 분쇄해 혼합하기도 하는데, 육류를 분쇄해 혼합하기도 하는데, 고분자 탄수화합물인 전분을 섞은 후에 뜨겁게 가열하고 압력을 가한 다음 순간적으로 압력을 빼는 펑화 ( 膨化) 작용으로 , 수분을 순간적으로 날려보내고 매우 가볍게 음식물의 물기를 날려보내면 매우 가벼운 삥깐( 饼干)이 만들어 진다.

 

 

살균과 멸균를 거쳤고 근본적으로 식품내 물기가 없어 부패없이 오랫동안 보존되는데, 현대식 공장에서 생산되는 요즘의 삥깐은 거의 모두 진공압축포장돼 그 보존기간이 매우 길어졌다.

 

물과 함께 먹으면 밥이나 빵을 먹은 효과가 있어, 과거 오랫동안 군대의 비상식량으로 애용되었지만, 현대에는 중국인민해방군도 현대식 레또르트식품을 위주로 전투식량를 만들고 있어, 삥깐은 그야말로 간식으로 보급되고 있다.

 

 

2. 牛肉干 (뉘 로우 깐) 

 

 

쇠고기를 말린 육포이다.

 

과거 중국 원나라를 세운 몽고족의 청지스한 (成吉思汗, 칭키스칸) 기마병력이 송나라를 정복하고 유럽까지 진출했을 때, 병사들이 일인당 말 두마리를 번갈아 타고, 뉘 로우 깐 (  牛肉干, 말린 육포)를 먹고 적들이 예상한 것보다 빨리 도착해 공격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었다고 전해진다.

 

3. 杏仁酥 (싱 런 쑤) 

 

 

살구씨를 섞어 만든 밀가루 비스켓이다.  

 

4. 豆干 ( 또우 깐) 

 

 

대두로 만든 두부에 매꼼달콤한 조미료를 둘러 말린 마른 두부.  두부의 섬유질과 단백질이 영양은 물론 맛도 함께 보증하는 중국의 최고 간식.

 

5. 火腿肠 ( 훠 퇴이 창 / 돼지고기 소시지) 

 

 

돼지고기의 각 부위 살코기를 갈아서 성형 틀을 통과시킨 후 익힌 돼지고기 간식.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