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중국은 전 세계 의약품 생산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거대한 복제약 산업을 가진 인도도 복제약 주요 원료의 8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한 일부 미국 기업들은 좌불안석이다. 미국 시애틀타임스는 21일자 '미국이 중국 약품에 의존하는 것은 큰 문제'라는 기사에서 오늘날 대형 매장과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품, 병원에 가서 처방받은 각종 약, 그리고 미국 재향군인들과 세계 각지에 주둔하는 미국의 현역 군인들이 복용하는 각종 약품들,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중국산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30년 동안 미국의 약품 생산업계 대부분이 해외로 이전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마지막 페니실린 공장이 2004년에 문을 닫음에 따라, 미국은 이러한 약품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게 됐다. 현재 미국은 귀 감염, 연쇄상구균성 후두염, 폐렴, 요로 감염, 성 전파 질환, 렘병과 다른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범용 항생제를 생산할 능력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2001년 미국 정부가 탄저 공격에 대비해 2000만 제의 독씨싸이클린을 구입해야 했을 때, 워싱턴은 중국에서 원료를 조달하는 유럽 공급업자에게 도움을 청해
오랫동안 교착 상태에 있던 중미 무역 협상이 마침내 새로운 진전을 이루었다. 미국 측은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고, 중국은 미국의 새로운 농산물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미중 쌍방이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달성한 중요 합의를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최근 110개 중국산 수입 공산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선언하고, 해당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기업의 계속적인 납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 입장은 매우 신중하다. 기사는 이른바 '미국 기업'과 '중국 기업'이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1년 동안 미중의 행동을 보면 중국 기업의 경우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 미국 기업은 화웨이의 미국 공급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미국은 화웨이뿐 아니라 다른 중국 기업에 대한 타격 전략을 세웠던 바 있으며, 다른 것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의 이러한 표현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깊이 생각할 볼 필요가 있다. 과거 합의가 자주 파기되었던 전례를 고려해 중국 측이 매우 신중하든지, 아니면 '중국 기업'의 해법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이
중미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미국 채권을 빠르게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중국은 또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채권을 팔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긴장이 고조되면서 베이징의 미국 채권 보유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줄었다고 대만의 궈헨망(钜亨网)이 19일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이 미국 채권의 최대 외국인 보유자라는 점에서, 이른바 '핵자 옵션', 즉 미국 채권을 팔아 금리 인상과 미국 경제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Lowy기구의 리차드 맥그리거는 “미국 채권을 무기화하는 것은 베이징에게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현재 중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1% 이하인데, 만약 중국이 달러에 대해 행동을 취한다면,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도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전쟁에서 중국에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맥그리거는 말했다. 그는 “베이징은 외국 기업들의 중국 경제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외국 기업들의 중국 경제 진출을 늘리기로 결정하거나, 그들의 추가적인 중국 경제 진출을 거부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 기업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에 대
광저우시 상주 외국인이 5만5000명에 달한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광동성 광저우시 공안국(公安局)에 따르면 광저우시 외국인 수는 8만3400명이며 6개월이상 거주하는 상주 외국인수는 5만5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한국인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일본인과 미국인이 따랐다. 외국인 인력은 광저우시 유관기관에서 근무하는 경우, '근무허가통지서'에 따라 공안기관에 직접 체류허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본국으로 돌아가 Z자 근무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광저우시에서 근무기록이 양호한 외국인은 2~5년 체류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상업 무역 활동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광저우시 관계기관에 서류를 제출하면 재입국할 수 있으며, 체류기간 누계 60일 이하의 무역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개인 명의로 광저우에 와서 무역 활동에 종사하면, 체류 기간 누계 30일 이하의 무역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 회의가 열리는 동안 외국인은 초청장, 내빈증 등에 따라 무역비자를 연기할 수 있다. 국내 또는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고교를 졸업하는 외국인은 고교 졸업증명서와 창업계획서에 근거하여 2년 이하의 개인 체류허가를 받을 수 있다. 재학 중인 외국인
강진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자, 소속사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16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우리 회사는 2019년 5월 신뢰를 바탕으로 강지환과 협약을 맺었지만 예기치 못한 불명예로 신뢰가 무너져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철저한 연예인 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자택에서 A양을 성폭행하고 B양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강지환은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고, 변호사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강지환은 '힘내! 김순'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의 작품을 통해 중국 시청자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 소식 나오자마자 웨이보 핫이슈에 오르며 중국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한 네티즌는 ‘강지환는 나 남신였는데! 멘봉’이라는 글을 남겼고, 다른 한 네티즌은 ‘화이브라더스 요즘 정말 재수없다. 중국에서 거의 설비를 팔아서 유지하고 있는데, 한국 지사는 이제 강지환 성폭행이라니…’라는 댓글을 달았다. 웨이보 댓글: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앞발은 아직 촬영 중인데 뒷발이 감옥에 간다. 화이브라더스, 강지환과도 계약이 있었어? 강지환는 나 남신였는데! 멘봉 화이브라더스 요즘 정말 재수 없다
터키산 체리가 중국에 상륙했다. 터키의 체리 생산량은 세계 1위인데, 중미 무역전쟁으로 미국산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7일 제1재경에 따르면 최근 터키의 이즈미르에서 온 체리환영회가 상하이에서 열렸다. 터키는 전 세계 체리의 주요 산지이다. 2017년 체리시즌의 경우 터키산 체리 48만t, 미국 38만t, 이란 20만t이다. 반면 중국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칠레 체리 생산량은 전 세계 6위(9만t)에 불과하다. 중국이 앞으로 몇 년 동안 터키 체리의 최대 수출시장이 될 수 있다는 터키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중국 세관 집계 결과 2018년 체리 수입량은 18만6000t으로 전년 대비 약 183% 증가했고, 가치는 13억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170% 가까이 증가해 중국 과일 수입품 중 가장 많았다. 현재 중국은 칠레,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터키 등 8개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그 중에 칠레, 미국산 체리가 가장 흔하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칠레, 뉴질랜드 등의 체리가 판매 성수기이고, 3~5월에는 산동, 랴오닝의 국산 체리가 판매되고 있으며, 6~8월에는 주로 미국, 캐나다 체리가 중국소비
난사군도(南沙群岛)를 놓고 중국과 베트남의 긴장이 또 다시 고조되고 있다. 앞서 양국은 난사군도 만안탄(万安滩)에서격렬한 대치가 벌였다. 13일 둬웨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관공서와 해경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석유탐사선 '해양 지질 8호'가 지난 7월 이후 베트남과 논란이 있는 남해 만안탄에 들어가 탐사작업 중이다. 해양지질 8호가 만안탄으로 들어가 탐사하면서 최소한 3척의 중국 해경선이 경비를 서고 있으며 이 중 1척은 해경 37111함으로 확인됐다. 해경 37111함은 산동(山东)해경총대 소속으로 중국이 건조하는 차세대 718형 해경 초계함이다. 이 함은 총 길이 102m, 만재 배수량 2200t, 최대 항속 23노트로 76㎜ 함포도 장착했다. 중국 해경과 대치하고 있는 베트남 관공선은 Kn472선, Kn468선, 다남(Da Nam) 612883선, 남옛(Nam Yet)207008선 등이다. 이 중 Kn472 선박도 함포를 탑재하고 있다. 이 해역에는 또 다른 중·베트남 관공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본토와 가깝고, 중국은 난사(南沙) 7대 인공섬초 덕분에 대거 배치했다. 중국 측이 베
영국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집단은 영국계가 아닌 중국계로 조사됐다. 화교 파워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9일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영국 국가통계국의 '인종별 임금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 근무하는 중국인 고용인의 2018년 평균 시급은 15.75파운드(1파운드약 1.257달러)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계가 평균 13.47파운드로, 그 뒤를 이었다. 영국 본토 백인 고용인의 시급은 평균 12.03파운드이고 아프리카계 영국인은 10.92파운드로 중국계보다 훨씬 낮았다. 중국인 고용인은 연간 환산,주당 40시간 근무기준으로 본토 백인의 수입보다 1만 파운드 가까이 많다. 이 보고서는 공식적인 연간 인구조사에 기초한 최신 수치로, 영국 내 인종별 소득상황 및 차이를 상세히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의 노동·고용 법률 전문가들은 “중국인 고용인들이 영국 취업 시장에서의 강력한 것은 그들의 교육 수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그들은 학교 다닐 때 이미 뛰어나므로, 졸업 후에 높은 출발을 도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9일 미국 상무부는 일부 미국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중국 화웨이와 계속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제는 이런 사업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미 상무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됐다.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에 허가를 내줄 것이며, 이는 2주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일본 오사카 G20정상 회의에서 중국 측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로스 미 상무장관은 화웨이가 여전히 미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상무부의 이번 결정은 퀄컴과 인텔, 구글 등 미국 기업들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이들 업체의 고객이고, 휴대전화와 통신장비에 쓸 칩을 이들 업체에서 구입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또한 “미국의 테크놀로지 회사들이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에 로비를 해왔다”며 “대중(對中) 규제 완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제한은 미국 기업들이 하나의 주요 수익원을 잃게 할 뿐만 아니라, 화웨이의 발전을 저해하지도 않을 것이다. 화웨이는 일본이나
연금이 2035년 고갈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노후 투자 계획을 빨리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의 고령화 문제도크지만 중국의 고령화문제는 그 규모면에서 우리를 수십배 능가한다. 과연 중국은 연금 고갈 문제에 어떤 대안을 내놓을것이가? 중국의 연금이 15년 연속 인상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 올랐다. 하지만 양로보험의 단위 납입금과 사회보장 납부료가 낮아지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연금이 현재의 상승 속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학계에서는 더욱 우울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2019년 4월 중국사회과학원 세계 사보연구센터가 발표한 '중국 연금 정산 보고서 2019-2050'를 보면 앞으로 30년간 전국 도시기업근로자기본연금기금은 당기 잔고가 몇 년 정도 겨우 플러스를 유지한 뒤, 가속화해 적자 규모가 커지다가 2035년에는 누적 잔액을 소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 60세로 따지면, 2035년 80년대 출생자가 55세에 불과하다. 이것은 80년대출생자가 연금 없는 1세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미세컨설팅은 매년 세계 34개 주요 연금 체계를 40여 개 지표로 평가한 '미세 멜버른 글로벌 연금지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