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억 위안’ 한화로 약 121조 7,024억 원 가량이다. 중국에서 올 들어 4월까지 집행된 고용안정 대출 잔액이다. 이를 통해 530만 개 직업을 안정시키거나 새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고용 안정 정책 집행 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당국은 누적 6,400억 위안이 넘는 고용안정 및 확대를 위한 특별 대출을 집행해 53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안정시키거나 새로 창출하도록 도왔다. 올 1분기에는 58.8만 개 기업에 35.2억 위안(약 6,693억 6,320만 원)의 고용안정 자금을 지원했다. 중국 당국은 “고용은 민생의 근본으로, 한쪽은 국민의 밥상과 연결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경제의 맥박과 이어져 있다.”라며 이 같은 민생 안정을 위해 재정 능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힘입어 “현재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월부터 4월까지 도시 신규 고용이 꾸준히 증가했고, 도시 실업률 평균도 조절 목표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기업은 ‘안정기’로, 고용의 기본 틀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20억1700만 킬로와트’ 지난 4월말 중국의 재생에너지 용량이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용량이 20억 킬로와트를 돌파했다. 물론 아직 중국의 막대한 에너지 소비량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다. 하지만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은 빠른 속도로 발전 용량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중국 지역 매체인 톈룽왕은 신장 남서부 파미르 고원 위의 우차 풍력발전소 르포를 시작으로 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장 남서부 파미르 고원 위에서 직경 195미터에 달하는 날개가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기사는 이렇게 중국 서북 지역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풍력 발전소인 우차 풍력 발전소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연간 약 5억 4천만 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산둥 라이저우만 해역에서는 해양 태양광 발전소가 작동 중이다. 이 발전소는 고염분 안개, 강한 해류 충격 등 시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 최초로 말뚝 고정식으로 건조된 해상 태양광 발전소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 4월 말 기준으로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20억 킬로와트를 돌파했다. 발전 용량은 20억1700만 킬로와트에 이른다. 이는 약 90기의 싼샤(삼협
라면 이름이 ‘영양 많은’ 이라면?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 라면이 실제 영양이 많다고 생각하고 구매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영양은 다른 라면보다 적고, 그저 라면 이름이었다고 한다면?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중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문제의 상표는 중국 식품회사 바이샹(白象)의 ‘둬반다이몐(多半袋面)이다. 한국에서도 둬반은 반 이상이란 뜻이다. 포장의 반이상이 면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라면을 본 소비자들은 용량이 너무 적다는 것을 알고 항의를 했다. 그러자 바이썅의 답변은 간단했다. “아 그 건 그저 상표였을 뿐입니다.” 아니 농담도 아니고. 자연히 중국 소비자들이 분노를 했다. 이 사안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바이샹 고객센터는 다시 한번 “‘둬반’은 실제로 상표이며, ‘둬반다이/퉁몐(多半袋/桶面)’은 단지 제품 이름일 뿐이고, 상품의 중량은 포장지에 표시된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제안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 정보 앱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바이샹식품 주식회사는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도반’, ‘도반다이’, ‘도반퉁’, ‘바이샹도반다이’
자동차 기업의 소모적 가격 전쟁 미래는 없다 최근 한 자동차 기업이 먼저 대폭 할인 판매에 나서자 여러 기업들이 이를 뒤따라 모방하면서 새로운 ‘가격 전쟁’ 우려가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공업정보화부 등 관련 부처가 잇달아 입장을 내고, 이러한 무질서한 ‘가격 전쟁’에 명확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가격 인하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왜 반대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자동차 기업이 혁신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며 효율을 개선해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정상적인 시장 현상이며, 소비자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장려하고 지지해야 한다. 하지만 무질서한 ‘가격 전쟁’은 자동차 산업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해가 될 뿐 아니라, 결국 소비자 권익도 침해하게 된다. 산업 측면에서 보았을 때, 자동차 업계는 ‘가격 전쟁’의 혼란을 감당할 수 없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산업의 이익률은 겨우 4.3%로 2023년 동기 수준에 못 미쳤으며, 전체 제조업 하위 산업 평균보다
‘1조 위안’ 올 2025년 기업이 직원 교육을 위해 지출하는 시장 규모다. 중국에서 기업 교육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업은 한 나라의 경제를 이끄는 정부, 가계에 이은 세 축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경제 성장측면에서 보면 가장 굵은 줄기다. 기업이 성장해야 가계 소득이 오르고, 정부의 세수도 오르기 때문이다. 간단히 가계 소비자, 즉 개인은 기업이 주는 월급으로 세금을 낸다. 1인 기업이라 볼 수 있는 자영업자가 있지만, 이들 역시 기업 소득으로 가계 소득이 올라야 매출이 덩달아 오른다. 중국이 기업을 중시하고, 기업을 줄기로 정부와 가계를 각각의 가지로 여기는 이유다. 무엇보다 기업은 단순한 가계 소득원만이 아니다. 기업활동을 통해 개인은 사회적 교육을 받고 실행한다. 기업은 학습이자 실습의 장이기도 한 것이다. 중국에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교육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거의 1조 위안(약 190조 1,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청년들에게 더 다양한 성장 공간과 발전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디 그룹은 직원에게 다양한 교육과 프로젝트를 제공하며, ‘3단계 육성 체계’를
“내수 시장의 구조적 개혁은 지속된다.”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부터 가장 힘쓰는 경제 정책 목표다. 글로벌 동반 성장 동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부터 중국은 스스로 성장하는 경제 구조 구축을 위해 ‘내수시장 성장’를 목표로 삼고 적극적인 재정 지출에 나서고 있다. 올 6월 들어 이 같은 중국 당국 정책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과 당국의 평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5월 31일까지 ‘2025년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의 5대 주요 품목이 총 1.1조 위안(약 209조 1,760억 원)의 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올해 들어 블라인드 박스, 가방 장식품 등 신흥 소비 분야에서 국산 디자인이 빠르게 부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중국 매체들은 “내수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 소비·투자의 이중 엔진이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러한 변화들은 국제 투자은행들이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근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경기가 활력을 띄면서 투자도 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올 들어 투자 회복도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긍정적 평가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분
‘6조 4,000억 위안’ 한화로 약 1,207조 2,960억 원 가량이다. 올 1~5월 중국의 기계전자 제품 수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0%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기계 전자 제품은 무엇보다 미국이 강하게 규제하는 분야다. 다른 곳도 아닌 미국이 규제를 하는 분야에서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끌어 낸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수출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동안 중국의 기계전자 제품 수출은 6조 4,000억 위안으로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그중 자동자료처리장비 및 부품 수출은 3.9% 증가했고, 집적회로(IC) 수출은 18.9%, 자동차 수출은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동집약형 제품 수출은 1.5% 감소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15.6%를 차지했다. 수입 부문에서는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료에 따르면, 철광석 수입 평균 가격은 톤당 전년 대비 16.4% 하락했고, 원유는 10.6%, 석탄은 22.5%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계전자 제품 수입은 전체 평균을 웃도는 증가율을 보였다. 1~5월 중국의 기계전자 제품
‘17조 9,400억 위안’ 한화로 약 3,384조 2,016억 원 가량이다. 올 1~5월 간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보다 2%를 훌쩍 넘는 증가폭을 보였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전 촉발 속에 나온 결과다. 기대 이상의 선방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를 이 같은 내용의 5웜말 현재 중국 상품 무역 수지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17조 9,400억 위안(약 3,384조 2,0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증가율은 1~4월보다 0.1%포인트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은 10조 6,700억 위안(약 2,012조 7,888억 원)으로 7.2% 증가했다. 다만 수입은 7조 2,700억 위안(약 1,371조 4,128억 원)으로 3.8% 감소했다. 중국의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폭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흑자는 미국의 무역전을 촉발시킨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고 나선 게 바로 ‘글로벌 보편관세’ 적용이다. 미국과 거래하는 나라들이 얻는 이익을 관세로
‘전기 발전용량을 늘려라, 하지만 탄소 배출은 하면 안된다.’ 현대 발전국가들의 목표다. 전기는 일반 에너지의 변화다. 물리적인 변화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것이다. 전기는 오늘날 인류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다. 전기가 없으면 도시가 멈추고 모든 생산 설비가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도시민들은 TV는 물론, 등불을 켤 수도 없게 된다. 스페인의 ‘블랙아웃’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AI(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돌리면서 인류는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전기에너지를 구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부작용이다. 천연 자연, 바람을 일으킨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고,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면 문제가 없지만, 석탄 등을 태워 전기 에너지로 바꾸면 탄소가 발생해 기후 변화의 요인이 된다. 기후온난화는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재앙이라는 게 환경주의자들의 경고다. 이에 국은 기후협약을 맺고 탄소배출 제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협약은 각국에 강제적으로 탄소 제로의 목표를 할당해 지키도록 강요하고 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무엇보다 중국은 세계의 최대의 인구에 ‘세계의 공장’이라는 특성이 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전기 소비가 많다는
‘더 좋은 음악을…’ 삼성이 하만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오디어 산업의 강자로 부각한 가운데 이번엔 중국의 텐센트가 3조 원 가량을 투자해 온라인 오디오 산업의 주요 기업을 인수했다. 글로벌 오디오 산업의 경쟁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텐센트뮤직’)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를 내고, 시마라야 및 기타 여러 계약 당사자들과 시마라야 인수를 위한 합병 계약과 계획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오디오 업계의 선두주자인 시마라야는 결국 IPO(기업공개) 계획을 접기로 결정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총 거래 대금은 200억 위안(약 3조 8,13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IPO 추진 당시 300억 위안(약 5조 7,195억 원)을 상회하던 기업가치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였으나, 자본시장에서 IPO가 침체된 상황에서 시마라야가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을 증권화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거래에 대해 시마라야 창업자 겸 CEO 위젠쥔은 상하이증권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시마라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소리로 인류의 지혜를 나누고, 소리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