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일만에 사용자 1억 명 돌파, 출시와 함께 1억2400만 위안 계약 수주’ 최근 중국을 주도하는 AI(인공지능) 대형모델 딥시크(DeepSeek)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적이다. 중국을 대변하는 유니콘들이다. 중국의 새로운 기술 기업들이 산업 구조 개편을 빠르게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술 유니콘들의 굴기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들 유니콘을 ‘신산업의 주자’라 부르며 새로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실제 이들 딥시크, 유머노이드 로봇 외 신에너지차는 생산·판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5년 세계모바일통신대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433종의 AI 대형모델을 등록하고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5G-A 커버리지를 실현했고 사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GSMA(세계이동통신협회) 대중화권 총재 쓰한은 “전 세계적으로 중국은 5G 상용화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기술 혁신은 기존 서비스를 최적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구축 규모와 추진 속도에서 우위를
‘127.1%, 53%, 36.2%, 17.7%’ 올 상반기 중 중국에 투자한 외자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화학의약 제조업,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업체들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 증가폭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 증가폭은 미국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증췐르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자기업 투자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조업 분야에서 실제 사용된 외국 자본은 1,090억 6,000만 위안(약 21조 1,423억 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분야가 3,058억 7,000만 위안(59조 2,959억 원)이었다. 이어 고기술 산업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1,278억 7,000만 위안(약 24조 7,888억 원)에 달했으며, 그 중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화학의약 제조업,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각각 127.1%, 53%, 36.2%, 17.7% 증가했다. 고기술 분야의 중국 투자는 미국이 강력히 규제하고 있는 분야다. 이런 미국의 규제를 뚫고 중국에 적극 투자한 외국 자본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
중국의 민영기업들이 국자 전체 기술혁신 성과의 70%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기술 혁신의 주도권이 과거 국영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완전히 옮겨졌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전국 ‘전문화·정밀화·특색화·혁신형(专精特新)’ 중소기업의 80% 이상,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간 인프라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민간 제조업 투자는 6.7% 증가했다. 또 올 1~5월간 규모 이상 산업 중소기업의 부가가치는 8.0% 증가했으며, 올해 1·2분기 중국 중소기업 발전지수(SMEDI)도 2023년과 2024년 같은 시기보다 높았다. 중국 매체들은 “민영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활력의 중심이자, 고품질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실제 산둥, 푸젠, 신장 등지의 산업 현장에서 민영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푸젠성 상항현에 위치한 룽옌시 위헝환경과기유한공사 생산현장에서, 회사 부총경리 류창은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에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산액은 1,874만
‘저공 경제를 아시나요?’ ‘플랫폼 경제’ 생태계를 만든 중국이 이번엔 ‘저공 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저공 경제’란 드론으로 만들어지는 물류 생태계를 의미한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드론 생산국가다. 기술과 부품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불과 10년전만에도 해외 수주를 받아 조립을 하고, 짝퉁 싸구려 드론을 장난감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던 중국이다. 10년만에 드론 기술로 세계를 제패한 뒤, 이제 중국 내수 시장에 ‘저공 경제’라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는 경지에 오른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저공 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물류 분야에서 드론은 효율성 혁신을 일으켰다”라며 “물류는 물론 산업 생산 설비 관리에도 드론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드론은 '지점 간(point-to-point)' 정밀 배송이 가능해 지상 교통의 장애를 뛰어넘고, 배송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공중 택시' 역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고성능 배터리, 탄소섬유 소재, AI 비행 제어 기술 등을 접목한 수직 이착륙 전기 항공기(eVTOL)는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었으며, 선전
‘501만 건’ 중국의 올 상반기말 현재 유효 발명특허 수다. 전년동기 대비 13%가 훌쩍 넘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중국의 기술 굴기가 가열차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지식재산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의 국내 유효특허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유효 발명특허 수는 501만 건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고, 인구 1만 명당 고가치 발명특허 수는 15.3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네이처 인덱스 2025 연구 리더 순위》에 따르면, 중국은 고품질 연구성과에서 세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그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관》 보고서에서는 중국 기업 6곳이 선정되었고, 텐센트와 화웨이는 나란히 상위 10위에 들었으며, 화웨이는 2015년 이후 연속 선정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굴기는 스타트업 증가로 이어졌다. 국가정보센터에 따르면, 산업단지 생산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2%, 상반기 전체로는 15.8% 증가했다. 창업형·혁신형 기업의 경영활력 지수는 2분기 각각 38.3%, 28.2% 상승했고, 상반기 기준으
아까워서 못쓰는 화장실? 중국 산시(山西)성 지셴(稷县)현의 ‘아까워서 쓰지 못하는 화장실’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다. 무슨 사연일까? 말 그대로 너무 비싸게 잘 지어서 오랫동안 쓰지 못하고 있는 화장실 이야기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현에는 한쪽에는 새로 지어진 공중화장실이 굳게 잠겨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지저분하고 불편한 낡은 재래식 화장실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새로 지은 화장실은 현 당국이 고액의 예산(?)을 써 지은 화장실이다. 그런데 벌써 고장이 났나? 아니다. 이 화장실이 문을 여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현 주민들에 따르면 이 화장실은 평소에는 문이 닫혀 있지만 상급 행정기관에서 간부가 시찰이 오는 때면 문을 열고 사용된다. 평소 문이 닫힌 이유는 너무 고가로 잘 지어 주민들 이용으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그럼 공중화장실은 왜 지었나?” 주민들은 이 화장실을 ‘보기만 좋은 쓸모없는 장식품’이라고 부른다. 한 주민은 “새로 지은 공중화장실은 마을에서 행사가 있거나 간부가 시찰 올 때만 문을 연다”고 말하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중국의 상반기 석탄 생산이 전년보다 늘면서 발전용 석탄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6월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원탄 생산량이 24억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6월 한 달 생산량은 4억2000만 톤으로 하루 평균 1404만 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석탄 수입은 2억22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1% 줄었다. 장훙(張宏) 중국석탄공업협회 대변인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도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스마트 채굴 설비 비중은 사상 처음 5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1만6000여 개 고위험 작업장이 무인화로 전환돼 안전성과 생산 효율이 향상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제12회 월드게임이 7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선수들이 모여 비올림픽 종목을 중심으로 기량을 겨룬다. 대회에는 총 34개 주요 종목, 60개 분류 종목, 256개 세부 종목이 포함돼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자유잠수, 장애인 자유잠수, 용선(드래곤보트), 무술이 정식 종목에 올랐으며 공수도와 양궁 같은 전통 인기 종목 외에도 드론 레이싱, 파쿠르 등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만한 종목이 추가됐다. 월드게임은 올림픽을 보완하는 성격을 지닌 국제 종합대회로 일부 종목은 이를 계기로 올림픽 무대에 진입해 왔다. 청두 대회에서 열리는 트램폴린, 스포츠클라이밍, 플래그풋볼, 소프트볼, 라크로스, 스쿼시는 모두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구이저우 룽장의 ‘촌(村) 슈퍼리그’ 경기장에서 환호성이 계곡을 뒤흔들고, ‘쑤퍼리그’가 도심의 열기를 달군다. 우한 마라톤 참가자들이 창장대교를 가로지르며 도시의 숨결을 느낀다. 이 장면들마다 숨어 있어 싹 트고 있는 경제 생태계가 있다. 중국 당국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경제 생태계다. 바로 ‘스포츠 경기 경제’다. 중국 매체들은 들불처럼 전국을 휩쓸며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엔진으로 떠올랐다고 전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 경제’는 간단히 말해 스포츠 경기를 개최함으로써 관련 산업 전반의 발전을 견인하는 경제 형태를 뜻한다. 중국 매체들에 전하는 제5차 전국 경제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스포츠 산업의 총 규모는 약 3.7조 위안(약 713조 4,710억 원)에 달했다. 같은 해 발표된 산업 총규모 및 부가가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스포츠 경기 공연 활동 생산액은 752억 위안(약 14조 5,008억 원)으로, 2022년의 388억 위안(약 7조 4,818억 원)과 비교해 93.81% 증가했다. 이처럼 스포츠 경기를 핵심으로 하는 경제 구조는 수천만 명의 참가자를 끌어들여 도시의 관광, 외식, 숙박, 교통 등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며
'어떤 게 좋을까?' 중국에서도 복잡한 통신요금 구조가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복잡하게 꾸몄지만 그 로직은 의외로 단순하다. ‘어떻게든 소비자가 비용을 더 쓰도록 하라’는 것이다. 중국 매체는 “요금제가 너무 많아 헷갈리고, 요금은 불투명하며, 해지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웠던 전기통신 서비스 가입 경험, 당신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 같은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했다. 사실 중국에서는 이미 이 같은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고, 이에 주요 통신사들이 요금제 간소화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 매체의 지적은 역시 ‘눈속임’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다. 중국이동(차이나모바일), 중국연통(차이나유니콤), 중국전신(차이나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사는 동시에 입장을 밝히며, 요금제 종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요금 불투명 및 해지 어려움 등 오래된 난제를 전면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발표한 2025년 “행정·서비스 개선” 업무 배치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자, 사용자들을 수년간 괴롭혀온 ‘요금제 꼼수’ 시대가 공식적으로 끝났음을 뜻했다. 중국 매체는 이로써 소비자 권익 보호는 실질적인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선언했다.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