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의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외교정책이 총선 패배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사실 윤 정부의 외교정책은 미국, 일본 편향성이 지나치다는 게 중국의 대체적인 평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 비해서 한국의 외교 중점에서 완전히 소외된 중국 입장을 그대로 보여준 지적인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절대 공감하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국민의 선택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다시 경종을 울린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칼럼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한국 국민의 불만은 대내외적 요인 때문"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스캔들에 휘말리고, 한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국민들은 무력감을 느끼고 정부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경기 침체는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과도 맞물려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친미·친일 외교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이전 정권이 유지해온 비교적 균형 잡힌 외교관계를 깨뜨리고 한중관계에 심각한 후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정치에서
코트라(KOTRA)가 오는 9일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활용한 수출 물류 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홍해 이용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국내외 주요 선사들의 글로벌 해상 운송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다양한 물류 수단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마련됐다.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와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홍해의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현재 대다수 선사들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 루트로 우회 운항을 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웨비나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 노선 중 가장 많은 이용률을 차지하는 청두, 충칭, 시안 등 서부 노선의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국내 주요 물류사를 통해 한국 기업에게 꼭 필요한 통관, 환적, 콜드체인 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부산-우한 강해(江海) 직항을 활용한 해운-열차 복합 운송 물류 이용 방안도 제공된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중국과 유럽 25개국 220여개 도시를 연결하며 지난해 79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유럽까지의 운송 기간은 20∼30일로 희망봉 경유 항로보다 절반가량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가 대중국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K-라이프스타일 인 상하이(K-Lifesytle in Shanghai)’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출·투자를 통한 민생 경제 활력 회복’ 대책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K-소비재 파워셀러 오프라인 수출상담회', '한-중 소비재 기업 비즈니스 협력 포럼', 'K-소비재 우수상품 샘플 전시 쇼케이스', 'K-소비재 중국 인증 취득을 위한 기업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K-소비재 파워셀러 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의 유력 바이어 100개사와 한국기업 98개사가 참가해 온·오프라인 상담이 진행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상담을 통해 올해 성과가 예상되는 수출 유망 프로젝트는 총 50여 건으로 그 중 임산부용품 전문기업 T사는 현장에서 약 2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한-중 소비재 기업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서는 2024년 중국 경제 전망, 변화하는 한-중 통상환경, 뷰티, 식품 등 우리 소비재 기업이 알아야 할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가 지난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제135회 중국 춘계 수출입상품 교역회(캔톤페어)에 한국관을 운영한다. 캔톤페어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되는 초대형 종합 상품 전시회로 올해 전시 규모는 축구장 210개 규모인 155만㎡에 달한다. KOTRA는 2007년부터 매년 캔톤페어(총 3차 세션으로 구성)의 1차 세션에 참가했으며, 한국관은 올해로 33회째 구성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 함께 운영하는 이번 한국관에는 31개 업체가 참가해 가전, 주방용품, 전자제품, 안전용품, 공구 등 경쟁력 있는 우수제품을 선보인다. KOTR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관 참가 기업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캔톤페어에선 한국 우수제품에 대한 중국 기업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중국 CCTV가 특별기획을 통해 한국관 참가기업을 취재해 올해 3월 장인정신을 지닌 기업·사람을 소개하는 인기 프로그램인 '페이판장런(非凡匠人)'에 방영됐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캔톤페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캔톤페어 2차 세션에도 한국관을 구성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