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가 일반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인터넷 평판검색 역시 하나의 습관처럼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같은 소비형태는 곧바로 유통업자들의 표적이 됐다. 정당한 광고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수준이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광고 역시 적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에도 다르지 않다. 장쑤성의 천 씨는 팔로워 200만 명을 보유한 평가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본 후 원피스를 구매했지만, 실물이 영상과 심각하게 달랐다. 최근 몇 년간 소비자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할 평가가 새로운 소비자 현혹의 수단으로 변질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도대체 어떤 광고를 믿고 살지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중 네티즌들 역시 “이는 사기”라며 “특히 유료평가의 경우 플랫폼 자체가 사기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중국에서는 온라인 소비가 일반화하면서 소위 "제3자 평가"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영상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에 이러한 영상은 실증 데이터를 제공하고 과학적 평가를 진행하는 계정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의 장단점을 빠르게 비교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
‘8조 위안’ 한화로 약 1576조72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한 해 신소재 산업의 총 생산 추산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중국 신소재 산업은 10% 이상의 두자릿수 성장이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 기능성 소재, 첨단 에너지 저장 소재, 초경질 소재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소재는 미래 산업의 원자재를 공급하는 산업이다. 이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 기세가 무섭다. 징지칭바오르바오 등 중국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상궈우(常国武) 중국 공업정보화부 원자재공업사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산업 현황을 밝혔다. 상 사장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신소재 산업의 총생산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연간 총생산액이 8조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신소재 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궈우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개최한 ‘표준 향상을 통한 원자재 산업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말했다. 중국 당국은 정책 차원에서 신소재 산업의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선 공업정보화부는 차세
회사 업무상 카톡을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서원들이 단체로 있어, 공지도 쉽고 업무 현황에 대해 두세 번 설명하는 불편도 덜 수 있는 때문이다. 그런데, 누군가 카톡에 올린 간부 공지를 읽지 않는다. 카톡에는 읽지 않은 이들의 숫자가 표시되게 돼 있다. 당연히 간부 눈에는 이 숫자가 눈에 거슬린다. 화가 난 간부가 공지를 올린다. “카톡에 대답하지 않는 이들은 전원 결근 처리하겠다!” 과연 이 같은 간부가 있다면 어떨까? 간부 말 그대로 결근처리가 가능할까? 중국에서 실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네티즌들의 논란을 사고 있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너희들 하나같이 뭘 잘난 척하는 거야?”, “앞으로 내가 단체 채팅방에 공지를 올렸는데 답이 없으면 무단결근으로 처리하겠다”는 등의 말이 오간 한 사내 채팅방 캡처본이 최근 소셜 미디어에 올라왔다. 이 캡처본은 산시성의 한 기업 책임자가 단체 채팅방에서 “모든 조정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공지했지만, 아무도 답을 하지 않자 갑자기 거친 언사를 쏟아내고 공지 미응답 시 무단결근으로 처리하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진은 당장 온라인 상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해당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모두 읽고도
지난 3일 저녁 한국에서 충격적이 소식이 전해졌다.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는 소식이다. 한국은 국제 사회에서 민주정치가 자리 잡은 나라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아시아 독재국가에서나 들릴 법한 소리가 들린 것이다. 처음 소식에 중국 매체들은 간결한 ‘비상계엄 선포’ 소식만 전하고 한국 정가의 동향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SNS에서는 그야말로 난리, 그런 난리가 없었다. 한국 계엄령과 관련 뉴스 콘텐츠들이 쏟아졌고, 대부분이 순식간에 검색어 순위 1, 2위에 올랐다. 그 중에는 가짜뉴스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게 한국 학교 휴교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비상계엄령 사태는 2시간도 채 안되, 계엄령 철회로 일단락 됐다. 워낙 빠르게 정리되면서 휴교령을 내릴 틈도 없었다. 하지만 중국 온라인에서 한국 학교 휴교령 소식은 순식간에 주요 뉴스로 자리 잡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에는 적지 않은 중국 유학생들이 유학 중이다. 대부분이 대학에 다니고 있지만, 휴교령까지 내려졌다고 하면 중국의 가족들은 한국내 자녀들의 소식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 SNS에서 빠르게 이 가짜뉴스가 정리됐다는 점이다. 중국 매체들이 한국
중국에서 유니클로가 뜨거운 감자다. “중국 신장에서 나오는 면화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언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회에서는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 지역의 민족 탄압을 통해 교화시설의 값싼 노동력을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연히 중국에서는 글로벌 사회가 우려할만한 일은 없으며, 내정간섭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유니클로의 조치에 중국 네티즌들까지 발끈하고 나선 상황이다. 문제는 유니크로는 의류에서의 ‘애플’ 같은 존재라는 점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과연 중국 소비자들은 유니클로를 거부할 수 있을까? 일단 신장 위구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폭스바겐은 지역 자동차 공장도 철수하기로 했다. 이번 유티클로의 발언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입에서 나왔다. 그는 영국과 인터뷰에서 “유니클로는 중국 신장 지역의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기업들이 정치적 압력과 악의적인 간섭을 배제하고, 자주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상업적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이 왜 유럽 정치적 입장을 따르냐는 지적인 것이다. 중국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유니클로 입장에서 ‘탈 중국’
중국이 톈산(天山) 산맥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고속도로 터널을 완성, 세계 최장 고속도로 터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최고 수준의 토목공사 기술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고속철로와 고속도로 건설에서 산을 뚫고 바다를 가로지는 기술로 세계를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31일 중국 CMG(차이나미디어그룹) 등에 따르면 톈산 중부를 관통하는 '톈산 승리(勝利) 터널'이 30일 전 구간이 연결됐다. 이 터널은 길이 22.13km로 세계 최장 고속도로 터널의 신기록을 세웠다. 톈산 승리 터널은 신장 우웨이(우루무치~웨이리, 尉犁) 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으로, 터널 개통 시 차량으로 톈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데 약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교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 터널의 완공은 실크로드 경제벨트 핵심 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신장 남북 간 경제 발전을 활성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우웨이 고속도로는 중국 국가 고속도로망 G7 연결선의 주요 구간으로, 신장과 중국 전역의 도로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고속도로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중국과 유럽 여러 국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 자리 잡
중국 도시들 가운데 외적 발전은 물론, 내전 발전까지 우수한 도시는 어딜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베이징이 1위로 꼽혔다. 2위는 상하이, 3위는 선전이 랭크됐다. 소위 베이징, 상하이, 선전 경제적으로 중국을 리드하는 3 도시가 외적은 물론 내적 발전까지 우수한 중국의 ‘빅3’ 도시인 셈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화둥이공대학교 사회업무 및 사회정책 연구원은 ‘중국도시 사회발전 지수’를 공표했다. 이번 지주는 이번 선정은 단순히 부가가치 생산, 즉 GDP만으로 판단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도시를 평가할 때 단순히 GDP라는 잣대만 들이댈 수 없다’는 문제 의식에서 나온 지표다. 도시개발의 '사회적 속성'과 '시민의 속성'을 종합적으로 준수하여 도시 거주자의 이익, 행복 및 안전감을 강조하고 지표의 관련성과 데이터의 가용성을 고려하며 중국 도시 사회 발전을 위한 지수 시스템을 구축해 산출된 지표다. 허쉐쑹(He Xuesong) 교수가 이끄는 화리(Huali)의 '중국 도시사회발전지수 연구' 그룹이 지난 2018년부터 연구해 발표하고 있다. 지표는 중국의 2024년 도시 사회의 발전과 민생 및 복지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체계적인 지표라고 연구진은
성공하고 싶은가? 세상에 없는 성공을 하고 싶은가? 그럼 그런 생각을 버려라. 세상에 없는 그런 성공은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성공만이 성공이 아니다. 쉬운 성공도 성공은 성공이다. 성공은 쉬운 일을 할 때 쉽다. 그리고 그 쉬운 성공이 쌓일 때, 비로소 세상에 없는 성공을 할 가능성도 커진다. 성공의 화려함에 눈멀지 말고 성공의 요란함에 귀먹지 말며 성공의 달콤함에 취하지 않으며 그저 쉬운 성공을 하나 둘씩 이루어 가면 큰 성공에 다다른다. 마치 작은 물방울들이 옹달샘을 채우고 냇물을 이루고 강물을 이루어 바다로 흐르듯 작고 쉬운 성공들이 마침내 큰 강으로, 바다로 간다. 그런데 큰 성공의 화려함은 눈을 멀게 하고 큰 성공의 요란함은 귀를 먹게 하며 큰 성공의 달콤함에 사람은 취하고 만다. 그래서 노자는 말한다: “얻기 어려운 것이 이룸을 방해한다. 그래서 성인들이 눈보다 배를 채우는 것을 중시한 것이다.” (难得之货,令人行妨。是以圣人为腹不为目) 성공의 지름길은 꾸준히 가는 것이다. 돌아가든 바로가든 그저 갈 길을 가는 것이다.
‘3억 5000만 t’ 중국의 지난 11월 국가 철도 화물 방송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세계 최대 물류량을 자랑하는 국가다. 하루 적재량이 19.4만대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글로벌 수출도 많지만, 자국내 내수 물량도 세계 최대 수준이다. 27일 중국국가철도그룹유한공사(이하 ‘국철그룹’) 등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1월 국가철도가 화물 발송량 3억 5천만 t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11월 석탁 발송량만 1억 8,400만 t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는 수치다. 이 중 전력용 석탄 발송량은 1억 3,200만 t, 1.9% 증가했다. 또, 전국 371개 철도 직송 전력공장의 석탄 비축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다. 국가철도의 곡물, 석유, 제련 자재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7%, 9.8% 증가했다. 국가철도의 컨테이너 화물 발송량은 7,711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유럽 화물열차는 누적 17,918편 운행됐다. 화물 발송량은 191.9만 TEU(표준 컨테이너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
‘55만대’ 중국의 지난 11월 수출 자동차 대수다.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늘었지만, 중국 자동차들의 글로벌 공략 가속에 놀란 각국이 제동을 걸면서 전월 대비는 증가폭은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 자동차 수출은 55만 대를 기록하며, 2023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유럽 등지에서 중국 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가 등의 규제장벽을 높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584만 대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 11월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1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고 전월 대비 32% 줄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18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PCA)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은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고품질 발전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주요 수출 대상은 서유럽과 동남아 시장으로, 최근 2년 동안 벨기에, 스페인, 슬로베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