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유명 수채화가들로 구성된 대표단 13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합천군과 칭다오보업전매그룹과의 문화관광 교류 협약 체결을 계기로 마련됐다. 2박3일간 합천 지역의 유명 관광지 탐방과 체험 활동, 작품 창작 활동, 합천미술협회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칭다오시 수채화가 대표단은 팸투어 첫날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해인사와 소리길을 둘러본 후 수채화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또 대장경테마파크에서는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하고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청와대세트장도 방문했다. 대표단은 25일 오전에는 합천미술협회 사무실을 찾아 이영진 지부장 등 회원들과 기념품을 주고받으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성경 합천군청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합천군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사와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합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 시 창작된 작가들의 수채화 작품은 5월초 칭다오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 전시돼 합천의 아름다운 전경을 많은 중국인에게 홍보
'네이처 인덱스'라는 게 있다. 네이처(Nature)는 현재 세계 자연과학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지다. 매달 글로벌 과학계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평가받은 논문들이 게재된다. '네이처 인덱스'는 네이처에 실리는 연구 논문 발표를 토대로 글로벌 대학들의 연구 실적에 순위를 매긴 것이다. 생명과학, 화학, 지구환경과학 등 글로벌 자연과학 학술지 140여 개에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논문 기여도, 공저자 수,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을 분석해 수치로 변환한 지표이다. 그럼 중국에서는 어느 대학이 '네이처 인덱스' 1위를 차지했을까? 베이징대? 칭화대? 1위는 중국과학원대가 차지했다. 중국 대학들은 그 나름대로 대학의 성격에 맞춰 특화돼 있다. 중국 대학의 '네이처 인덱스' 순위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과학원대 2위 중국과학기술대 3위 난징대 4위 베이징대 5위 칭화대 6위 저장대 7위 중산대 8위 상하이교통대 9위 푸단대 10위 쓰촨대 1위에 오른 중국과학원대는 1963년 설립돼 2012년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했으며 2014년부터 학부생 모집을 시작했다. 현재 베이징에 4개의 캠퍼스가 운영된다.
지난 2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박3일 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과 미국이 갈등속에서도 고위급 대화를 유지하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회의 성과에 대해서는 미중 양쪽의 입장차가 분명했다. 미중 둘 사이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은 글로벌 사회의 룰을 좌지우지하는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려 하고 있지만, 중국은 미국과 서구만 유리한 글로벌 의사결정 구조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미국과 서구가 정한 그 룰대로 경쟁을 벌여 이제 막 우위를 점하려는 단계인데, 미국과 서구가 또 다시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룰을 바꾸려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지난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블링컨 장관이 방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초청에 응하여’라는 말은 평소와는 분명 다른 부분이다. 블링컨 장관이 지난해 방중했을 당시 외교부는 “미중 양국의 협의를 거쳐 방중한다”고 밝혔다. 4월 초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방중했을 때에도 같은 문구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블링컨 장관은 ‘초청에 응해’ 방중한다고
'780억 위안' 중국 3대 이동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총액이다. 한화로 약 14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1분기 이익으로 10조 이상 벌어들인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2% 이상이 줄어든 규모다. 중국의 통신회사들은 한국 통신회사들과 달리 영업이익율이 10%대다. 한국은 한 자리 숫자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이통사들 간의 영업경쟁이 심하기도 하지만, 정부 정책에 의해 토해내는 이익이 적지 않은 탓이다. 차이나모바일이 1분기 재무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2637억 위안(약 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780억 위안(약 1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주주 이윤은 296억 위안(약 5조 58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영업 수익은 통신 서비스와 제품 판매 등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통신 서비스 수익이 2193억 위안(약 4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제품 판매 및 기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22일부터 5월 1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 'VisitSeoul TV(비짓서울 TV)'의 개국 6주년 기념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글로벌 이벤트로 시청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비짓서울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부터 10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10대, 서울 마이 소울 굿즈, 아마존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가를 위해서는 비짓서울 TV의 이벤트 영상 댓글에 본인이 가고 싶은 서울의 관광지 및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적으면 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이벤트 결과를 바탕으로 구독자가 선호하는 서울의 관광지 및 희망 콘텐츠에 중점을 둔 비짓서울 TV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비짓서울TV는 2018년 4월 23일 개국해 서울의 다양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영상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22일 현재 기준 약 49만8000명의 구독자 중 96%가 해외 구독자로 K-콘텐츠 소비량이 높은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잠재 관
제10회 중국(상하이)국제기술수출입교역회(中国(上海)国际技术进出口交易会, CSITF, 이하 교역회)가 6월 12~14일 상하이 세계박람회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교역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교역회의 전시 면적은 3만5000㎡로 약 1000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은 테마관, 에너지 및 저탄소 기술, 디지털 기술, 생물 의학 기술, 혁신 생태학 및 서비스 등 5개 주요 영역으로 구성된다. 5개 전시 영역에선 에너지 장비, 친환경 및 저탄소 운송, 상업용 암호화 모델 및 서비스 로봇, 임베디드 시스템 및 디지털 지능형 제조, 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의 최신 기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술 무역 생태 사슬을 더욱 개선하고 혁신 생태와 거래 서비스라는 두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며 기술 이전, 인재, 금융, 법률 및 지적재산 서비스 기관을 대거 초대하여 풍부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교역시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올해 전시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하는 '상하이 페어 프렌즈 서클'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상하이국제기술수출입교역회는 2013년부터 9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그동안 총 8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서비스 및 기술을 선보였
중국 상하이의 문화 정체성을 강조하고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상하이문화(上海文化) 브랜드 컨퍼런스'가 18일 개최됐다. 상하이시정부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도서관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기조연설, 혁신 사례 발표, 경험 공유, 전시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2022~2023년 '상하이문화' 브랜드 작업 혁신 사례 발표에는 홍색관광(紅色旅遊) 자원의 계승 및 홍보, 상하이 도시 정신 특성의 홍보, 상하이 스타일 문화의 연구 및 계승, 상하이 문화 예술 축제 등이 포함됐다. 4명의 사례 대표자를 초청하여 상하이 문화 브랜드 구축에 대한 경험과 실천을 공유했다. 홍색관광은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공산당 제1차 대회 기념관 등 공산당 역사 유적지, 전적기념지 등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중국 정부가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고취한다는 명분을 걸고 2004년부터 주요 시책으로 삼아 예산지원 등을 통해 적극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이전 매해 약 10억 명의 중국인이 홍색관광에 참여한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 사례 발표자로 나선 쉐펑 중국공산당 제1차 대회 기념관 관장은 "상하이에는 중국공산당의 이상과 신념에 대한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리창 중국 총리가 지난 15일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개막한 제135회 캔톤페어(Canton Fair,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과 17일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날 리창 총리는 캔톤페어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캔톤페어는 중국이 지속해서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융합해 온 하나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이케아, 월마트 등 기업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편의성 증진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세계 무역 및 경제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각국 기업 발전에 보다 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1957년 첫 선을 보인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정부가 공동으로 매년 봄, 가을에 개최한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종합 무역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 캔톤페어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5만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17.4% 늘어난 수치다.
중국 위스키 시장의 급성장 추세가 올해 들어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술 소비가 빠르게 증가해 세계 최대 주류 시장이 된 지 오래다. 중국에는 본래 '바이주'라는 전통 증류주 시장이 있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술꾼들과 서구 문화를 동경하는 젊은 층의 소비로 서양 위스키 시장이 급부상했다. 보통 다섯 가지 곡물의 향기에 숙성과정에서 향을 추가하는 중국 바이주와 달리 서양의 위스키는 밀 등의 한가지 곡물을 발효해 증류주를 만들고 숙성과정에서 오크통 등의 나무향이 술에 베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증류 방식이 같다고 해도 질적인 차이가 크다. 1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내 위스키 수입량은 약 282만ℓ로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했다. 이를 금액으로 살펴보면 555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중국 시장에서 위스키로 대표되는 수입 증류주는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상공회의소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내 위스키 수입은 매년 91.7%, 20.3%, 4.7% 증가했다. 2021년부터 중국내 주류 소비가 다양화되고 위스키가 나이트클럽 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서(华西)지역의 경제 발전을 촉진해야 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화서지역은 쓰촨성 일대를 일컫는다. 25일 중국 관영 매체 CGTN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2~23일 충칭(重慶)시 시찰 중 가진 심포지엄에서 “화서지역이 국가 전체의 현대화에 매우 중요하다”며 "화서지역이 최근 수년 간 상당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많은 발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화서지역 12개 성(省)급 지역이 지역 실정에 따라 현대 제조업과 신에너지, 바이오 의약 등 전략적 신흥 산업을 발전시키고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화서지역과 아세안(ASEAN) 국가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인 충칭시 신국제육해무역회랑(New International Land-Sea Trade Corridor)에 대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공동 개발과 창장(長江) 경제벨트 개발을 위한 매우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중국 경제가 고속 발전에서 고품질 발전으로 전환되고 있으므로 모든 지역이 각자의 여건에 맞게 경제를 발전시키고 비교 우위를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이 주재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