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수출입 규모가 6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대외무역액은 6조500억 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무역국 자리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중국의 수출입, 수출, 수입 규모는 23.9%, 26.1%, 21.2%씩 확대됐다. 중국의 지난해 최대 무역 파트너는 아세안(ASEAN)이었다. 2021년 대(對) 아세안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19.7% 늘어난 5조6700억 위안(1058조135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일대일로' 주변 국가와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무역 발전은 중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 덕분이라는 평가다. 중국은 ▷안정적인 산업 및 공급체인 확보 ▷국제 물류 및 결제 방식 개선 ▷중국 무역업체의 아세안(ASEAN)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무역 활로를 개척해왔다. 중국은 향후 네거티브 리스트(투자 제한 분야) 축소 뿐 아니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중국이 2014년 시작한 남수북조(南水北調·남부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물이 부족한 북부지역으로 보내는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500억㎥가 넘는 수자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리부는 남수북조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된 수자원이 지난 7일 오후 11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500억㎥를 넘어섰다며 이를 통해 북부지역의 수자원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현지 경제 발전에 탄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남수북조 프로젝트에는 동선(東線), 서선(西線), 중선(中線) 등 3개 공급 경로가 있다. 동선과 중선은 2014년 개통됐으며 서선은 곧 확장 프로젝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선이 위지진징(豫冀津京, 허난성·허베이성, 톈진, 베이징으로 이루어진 지역)에 공급한 수자원은 누적 447억1200만㎥, 동선이 산둥(山東)에 공급한 수자원은 52억8800만㎥로 각각 집계됐다. 남수북조 그룹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북부지역의 40여개 중대형 도시와 1억4000만 명에 달하는 주민이 남수북조 프로젝트를 통해 혜택을 받았다. 남수북조 프로젝트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력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동계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서우
중국의 올해 1~11월 교통 분야 고정자산 투자가 3조2800억 위안(약 612조 원)을 넘어섰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이 중 고속도로 건설에 집행된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확대된 2조3900억 위안(약 445조 9500억 원)을 상회했다. 이어 내륙수로 건설 투자액은 7.4% 증가한 660억 위안(약 12조 3000억 원)에 달했으며, 연안수로 건설 투자액은 19.1% 늘어난 672억 위안(약 12조 5300억 원)을 기록했다. 또 철도 투자액은 6401억 위안(약 119조 4300억 원)에 이르렀고, 민간항공 부문 투자액은 1050억 위안(약 19조 5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은 앞으로 15년 동안 ▲교통 분야에서의 강점 구축 ▲현대 종합적 국가 교통 네트워크 개발 ▲교통 분야의 장기 목표 설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제23회 중국 하이테크 페어(CHTF)'가 27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기된 지 한 달만의 일이다. 이번 CHTF에서는 IT, 바이오, 신에너지, 신소재 등과 관련된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CHTF의 전시 면적은 15만7000㎡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하자'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CHTF에서는 ▲스마트 제조 ▲메타버스▲탄소중립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선보였다. 오프라인(29일까지)과 가상공간(31일까지) 전시회로 구성된 이번 CHTF에는 26개 국가, 13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중국 전역의 5G 기지국 수가 130만 개를 넘어서면서 관련 이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개통된 5G 기지국은 약 130만개, 5G 이용자는 4억9700만명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5G 단말기의 보급과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는 도시에서 농촌 지역까지 확대됐으며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도 2억5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이미 전체의 75%를 돌파했다. 중국에서 5G는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끊임없는 융합을 추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중국 정보통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5G발전 및 경제사회영향 백서’에 따르면 2021년 5G가 가져온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1조3000억 위안(약 242조 원), 간접적 경제효과는 3조3800억 위안(약 62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수치 모두 전년 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이미 세계 최대 5G 기반을 구축한 중국은 2025년까지 5G 기술을 활성화시켜 산업의 디지털화 수준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5G 응용 발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면서 네트워크 커버
중국의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1만2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원슈(韓文秀) 중앙재정경제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최근 열린 '2021~2022 중국경제연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부주임은 "내년도 중국 경제정책이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되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을 것"이라며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성장' 정책 기조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핵심 사안으로 강조됐다. 매년 연말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다음해 중국 경제 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지역과 부문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면서 온건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출시됐다. 코로나19 치료제인 BRII-196과 BRII-198(이상 주사제)을 개발한 장린치(張林琦) 칭화대 의대 교수는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치료제가 사망률과 입원율을 80%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사진=CMG 제공] 장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치료제가 국제 임상시험에서도 탁월한 안전성과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치료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최고의 효능을 보인 세계 유일의 항체 치료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치료제가 델타, 오미크론 등을 포함한 수많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 항체 작용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한 번의 주사로 9~12개월 효과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사진=CMG 제공] 장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치료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 성인과 12~17세 소아청소년(체중 40㎏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이 치료제를 긴급 승인했다. 이는 중국에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가진 코로나19 중화 항체 결합 치료제로는 처음 승인받은 사례다.
중국사회과학원이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8.0%, 5.3%로 전망했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6일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은 6일 베이징에서 발표한 ‘2022년 경제청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내년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도시 신규 취업자수도 130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셰푸잔(謝伏瞻) 중국사회과학원장은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는 주요 경제국가 중 가장 앞서 있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6% 안팎)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주요 경제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2년 경제청서’ 부주필인 리쉐숭(李雪松) 중국사회과학원 양적경제 및 기술경제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비대면 경제, 특히 디지털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리 소장은 중국의 산업 업그레이드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디지털 경제 ▲신에너지차량 ▲스마트 제조 등의 분야가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체 평균 관세율이 현재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7.4%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2001년 9월 1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2010년 1월 1일까지 평균 관세율을 9.8%로 인하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중국의 관세율은 15.3% 수준이었다.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중국은 2002년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수입관세를 낮추기 시작했다. 2002년 한 해에만 5300개 이상 품목의 수입관세를 대폭 인하했고 2005년에도 900개 이상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낮췄다. 이에 2005년 당시 중국의 전체 평균 관세율은 이미 9.9% 수준으로대폭 떨어졌다. 이어 중국은 승용차 등 42개 자동차 및 부품의 관세율을 잇달아 낮추며 자동차 분야의 관세 인하 의무를 이행했다. 중국은 2010년 1월 들어 생딸기 등 6개 품목의 수입관세를 인하하면서 관세율을 9.8%로 떨어뜨렸다. 이는 WTO 가입 당시 중국이 목표한 관세율이다. 2020년 중국의 관세 규모는 2564억2000만 위안(47조3천941억원)으로 전체 세수 수입의 1.66%를 차지했다. 비중으로 놓고 보면 2001년의 5.49%에 비해 4%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관세가 대폭 하락하자 해외 농산
베이징의 올해 1~10월 수출입 규모가 2조4800억 위안(약 462조718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해관(세관)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지역(베이징에 위치한 중앙정부기관 포함)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0억 위안(27조9855억원) 증가한 2조4800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 중 수입액은 1조9700억 위안(367조54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7%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5104억9000만 위안(95조2421억원)으로 30.2% 신장했다. 베이징의 월별 수출입 증가율은 올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30% 이상을 유지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대외무역 성장에 탄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