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마카오에서 소위 ‘애국주의’ 교육이 강화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주목된다. 중국 내륙 입장에서는 ‘애국’이지만,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중국 내륙의 종속을 강화하는 정신순화교육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은 애국교육법이 있어, 교육 현장에서 애국교육을 실시하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제16회 마카오 청소년 국가 조건 지식 경연대회가 막을 내렸다고 전하며, 마카오의 32개 중등학교와 대학에서 약 1만 50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매체들은 “기록적인 참여 학생 숫자를 보였다”며 “(참여 학새들은) 국가 상황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시야를 넓히고 "지식과 행동의 통일"이라는 교육 개념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참가자들 가운데 우수 학생들은 내륙의 절강성을 방문하게 된다. 중국 매체들은 “청소년기는 인생의 '관절과 시동 시기'로, 가장 세심하게 지도하고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마카오에서는 올 초부터 제 7 회 ‘국가 안보 교육 전시회’가 열렸다. 당국은 이 전시회를 통해 중국 내륙의 국가 안보 개념과 마카오에 대한 애국심과 사랑의 핵심 가치를 홍보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초등학생을 대
집중 호우로 중국과 러시아 국경에 있는 우수리강의 수위가 7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곳곳이 홍수에 시달려야 했다. 26일 오전 현재 외신들은 전국에서 최소 4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송고되는 기사에는 수해를 겪은 서민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에서는 홍수 피해 사실만 전하고 인명 피해 등의 소식과 수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찾기 힘들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우수리강 상류의 본류는 측정 데이터 이후 가장 큰 홍수를 겪었다. 후터우 수문 기지의 홍수 최고 수위는 지난 29일 오전 4시 57.99m에 도달했다. 이는 안정 보장 수위를 0.90m 초과한 것으로 지난 1951년 데이터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위다. 양쯔강 본류는 동정호 하구 아래로 범람하고 태호호의 수위는 경보 수준을 초과했다. 또 주강 유역의 시장강 본류와 류장강이 넘쳤다. 본격적인 홍수가 시작된 것은 지난 28일 오후 2시무렵이었다. 이는 올 발생한 첫 홍수 피해로 기록됐다. 중국 방재당국은 동정호 하구에서 홍수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후베이성, 후난성, 장시성, 안후이성 4개 성의 홍수 예방 비상대응을 3단계로 격상했다.
"서유기에 나오는 화염산인가!" 중국 전역이 6월부터 폭염에 시달리고자 나오는 말이다. 6월에 이미 지표면 온도가 60℃ 이상인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흔히 사람의 피부는 44℃ 이상이면 열상을 입는다고 한다. 40℃에서 6시간 노출이 되도 열상을 입는다. 열상은 단백질로 만들어진 피부의 형질을 변경시키고 신경망을 손상시켜 극심한 고통을 겪도록 한다. 이런 열상의 고통은 인간이 느끼는 고통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형벌 중에 화형이 가장 최악의 사형방식으로 꼽히는 이유다. 올 여름 이상폭염이 벌써부터 기세를 부리면서 글로벌 각국이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8일부터 중국 북방에 심각한 고온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중국 중앙기상대는 5일 연속 이상 고온이 나타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고온 현상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섭씨 40℃를 넘는 지역도 나타났으며 심지어 지표면 온도가 섭씨 70℃를 넘어서는 지역도 있었다. 지역별 지표면 온도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투루판 2위 친양 3위 시안 4위 지위엔 5위 탄취 6위 핑샹 7위 후이쉬엔 8위 윈청 9위 리취엔 10위 싱핑 전국 표면 온도 순위에서
중국 장쑤성 쑤저우 타이창(太仓)시 인민정부가 타이창 알프스 국제리조트 프로젝트 2단계에 공동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프로젝트 2단계에는 총 50억 위안(약 9530억 원) 이상이 투입돼 세계 최고의 스노우 리조트와 최장 실내 스키 트랙을 조성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얼음과 눈 테마 관광 리조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스키장은 총 면적 약 19만㎡에 달해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트랙 길이가 690m에 달하며 최대 낙하 높이는 120m, 총 활주 길이는 1700m이다. 또 2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스노우 호텔과 테마호텔도 건립해 얼음과 눈, 동굴 등 다양한 테마룸을 제공해 실감나는 숙박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이 5일 테크포네이처(Tech4Nature) 글로벌 파트너십 2단계의 시작을 알리고 자연보전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2024 Tech4Nature 서밋'을 공동 주최했다. Tech4Nature는 전 세계 '보호·보전 지역(PCA)'에 적합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양측의 공동 비전을 상징한다. 그레델 아귈라 IUCN 사무총장은 행사 기조연설에서 "지구 생태계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이 지구의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강력한 선의의 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20년 화웨이와 Tech4Nature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또 "화웨이와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모든 이해관계자가 자연을 위해 단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Tech4Nature 1단계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 모리셔스, 멕시코, 스페인, 스위스의 5개 PCA에서 추진됐다. 중국에서는 현재 전 세계에 37마리만 남아 심각한 멸
스마트 태양광 발전(PV)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업체인 트리나솔라(Trinasolar)가 최근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1년간 이어진 노력의 성과를 집대성한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모두를 위한 태양 에너지(Solar Energy for All)'라는 사명 하에 Trinasolar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창출한 지속가능 경영 성과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가오지판 Trinasolar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보고서에서 "세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꾸준히 전진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와 환경 혁신이 미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Trinasolar는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으로 글로벌 에너지 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기술 제품을 활용해 글로벌 저탄소 개발을 촉진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힘을 합쳐 탄소 순배출 제로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 브랜드화, 글로벌화, 플랫폼화, 지식화, 산업·금융 시너지 효과 창출 등 6가지 핵심 전략을 실천해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물류는 가장 빠르게 한나라의 경제 활성도를 짐작케하는 지표다. 물동량이 많을수록 개인과 개인, 회사와 회사, 회사와 소비자들 간에 교류가 많다는 뜻이고, 그만큼의 부가가치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가가치의 창출이다. 어떤 부가가치를 얼마나 창출하느냐에 따라 한나라 경제의 미래가 좌우되는 것이다. 중국에서 이 물류 산업은 가장 성장세가 빠른 산업 가운데 하나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采购联合会)가 29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물류운영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거시경제 정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경기가 지속적으로 반등 및 개선돼 사회물류 총량 성장률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중국 사회물류 총액은 111조 9000억 위안(약 2경 127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성장률은 올해 1분기보다 0.2%포인트 빨랐다. 4월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6%로 3월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중국물류정보센터는 1~4월 사회물류 총량이 이전 회복 추세가 이어져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 부문에서의 물류 수요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중국동방항공은 28일 C919 항공기인 MU9191편이 상하이 훙차오에서 베이징까지 비행하며 1년 간의 C919 항공기 상업용 여객 운항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왕즈칭 중국동방항공 회장은 이날 "중국동방항공은 세계 최초의 C919 사용자로서 우리의 노력을 통해 '국내 대형 항공기' 브랜드 출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중국동방항공은 상하이-베이징, 상하이-청두, 상하이-시안 등의 노선에서 C919 기종으로 총 2181편을 운항해 총 상업비행 6090시간, 운송 여객 30만 명을 기록했다. C919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2007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2015년 11월 2일 생산 라인에서 최종 조립에 성공했다. 이후 2017년 5월 5일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서 첫 비행을 완료했으며 2022년 9월 중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인증(,항공기 안전 비행 성능 인증)을 받았다. 중국 첫 자체 제작 중형 여객기로 지난해 5월부터 중국동방항공 노선에 투입됐다. 기내 통로가 하나인 중형 여객기로 탑승 정원 164명, 대당 가격은 약 1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암호·보안, 통신, 컴퓨터 등 많은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양자기술 연구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 27일 발간한 보고서 '논문 데이터로 본 글로벌 양자기술'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2010년 미국의 규모를 넘어섰다. 중국은 양자기술 하위 4대 분야(양자통신·암호, 양자정보기술, 양자계측·센싱, 양자컴퓨팅) 기준으로 논문 규모에서 미국을 순차적으로 추월하였는데, 특히 양자통신·암호 분야에서 어느 국가보다도 독보적으로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2년에 양자정보기술 분야, 2016년에는 양자계측·센싱 분야에서 미국보다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고,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2022년에 근소한 차이로 미국보다 많은 논문을 발표하여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KISTI 연구진은 중국의 양자기술 연구는 양적 확대에 비해 질적 성장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자기술 전 분야에 걸쳐 미국, 독일, 영국이 양자기술 분야에서 양적․ 질적으로 우위에 있으며, 미국은 분석기간 동안 모든 분야에서 엑셀런스 지수가 기준보다 매우 높은 값을 보여 양자기술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21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가 제출한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 성분 주사제 틸포타이드의 판매 신청서가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티르제파티드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자극성 폴리펩티드(GIP),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로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치료제로 이번에 승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해 11월 미식품의약청(FDA)로부터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를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으면서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수년 간 200~300달러대에 머물던 주가가 80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시가총액이 테슬라를 뛰어넘었다. 물론 티르제파티드가 중국에서 체중 감량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아직 아니다. 한편 일라이 릴리가 발표한 비만 또는 하나 이상의 동반 질환을 지닌 과체중 중국 성인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52주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티르제파티드 10㎎ 투여군과 15㎎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량은 각각 14.4%, 19.9%로 나타났다. 2023년 8월 기준 중국에서는 GLP-1 약물의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