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현대 산업의 원천이다. 3차 산업 혁명은 증기기관, 내연기관이 발명되면서 일어났다면 4차 산업혁명은 전기로 작동되는 IT기술들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전기가 없으면 가정 집은 물론 세계 각 지역의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기계가 멈춘다. 이제는 컴퓨터가 멈추고, 세계상은 어둠에 빠지게 된다. 배터리가 다 닳은 10대의 당혹스러움이 바로 세계가 느끼는 당혹함일 것이다. AI(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세계의 전기 소비는 새삼 급증했다. 세상은 전기에 더욱 의존하게 됐다. 역으로 전기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발전했다는 의미다. 발달한 도시일수록 전기 소비가 크다. 도시가 시골보다 전기 소비가 높고, 선진국이 후진국 보다 전기 소비가 많다. 그럼 세계에서 전기 소비가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일까? 또 전기 생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딜까? 물론 총량에서는 나라의 규모가 미치는 영향도 크다. 한국보다는 아무래도 중국의 전기 소비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생산만 높고 보면, 질적 문제가 있다. 전기 생산을 위해 석유나 석탄을 활용한 화력발전을 할 것인지, 풍력발전할 것인지의 차이다. 전자는 글로벌 기후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후자는 자연 친화적이다. 이
올 상반기 중국 화물 무역 규모 처음으로 21조 위안 넘어,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화물 무역 규모가 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산업 규모의 외형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2일 세관총서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화물 무역 수출입 규모는 21조 1,700억 위안(약 4,008조 9,629억 원)으로 동기 대비 6.1% 증가하였다. 수출은 12조 1,300억 위안(약 2,297조 581억 원)으로 동기 대비 6.9%, 수입은 9조 400억 위안(약 1,711조 9,048억 원)으로 동기 대비 5.2% 증가하였다. 무역 흑자는 3조 900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12% 증가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의 일반 무역, 가공무역, 보세 물류 수출입이 모두 증가하였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일반 무역 수출입 규모는 13조 7,600억 위안(약 2,605조 7,312억 원)으로 동기 대비 5.2% 증가하여 중국 전체 통상 무역의 65%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가공 무역의 수출입 규모는 3조 6,600억 위안(약 693조 942억 원)으로 동기 대비 2.1% 증가하여 전체 통상 무역의 17.3%를 차지한다. 보세 물류의 수출입의 경우
중국은 도시 중심의 나라다. 역사이래로 교통의 중심지에 도시가 만들어졌고, 그 도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면서 물자의 교류가 이뤄졌다. 도시에 자연히 부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 부와 사람들은 다시 도시와 연결된 지방으로 분배되는 구조가 중국의 역사 흐름이었다. 개혁개방으로 경제 서구화가 이뤄진 오늘날의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오히려 과거 전통적인 도시 중심 경제의 구조가 더욱 고착된 형국이다. 전국으로 뻗어가는 고속철이 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고, 도시를 중심으로 인재들이 모여 있다. 서구의 경우 부자들은 농촌에 살고, 도시에는 중산층 이하가 주로 살지만 중국의 경우 부자들은 모두 도시에 몰려 있다. 중국 국가의 부가가치는 도시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간다. 흔히 중국을 30개 국가가 모인 연방국이라고 표현한다. 30개 성이 그만큼 땅이 넓고, 한 국가 수준의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는 의미다. 한 성의 경제는 그 성안에 주요 경제도시들이 얼마나 몰려 있는지로 판별된다. 그럼 중국 전국 GDP 100대 도시가 속한 성은 어디일까? 1위는 장쑤성이었다. 장쑤 경제가 그만큼 다양하고 활발하다는 의미다. 2위는 산둥성, 3위는 광둥성이었다. 광저우, 선전 등 워낙
'20억 9,600만명' 올 상반기 중국 철도 이용 승객수다. 중국 인구 15억 인구가 1명당 1.3회 정도 철도를 탄 셈이다. 이는 동기 대비 18.4%, 14.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중국 철도 시장의 규모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함께 전국 철도 고속화를 시도해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개혁개방 이전 상해서 베이징을 가려면 최대 3일까지 걸렸지만 지금은 하루 밤을 자고 나면 바로 도착해 있다. 항공과 철도는 그만큼 땅이 넓은 중국에서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펑파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전역의 철도의 여객 누적 수송인원은 20억 9,600만명(연인원)이며 승객 회전률은 7,779.52억 인킬로를 달성하여 동기 대비 18.4%, 14.1% 증가했다. 중국 국가 철도 그룹 유한회사(이하 국철그룹)이 집계한 통계다. 이는 동기 대비 18.4%, 14.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현재 중국 철도 여객 수송량 및 회전률 등 지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철그룹 여객부 담당자는 올해 들어 국철그룹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정책을 실천하였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여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정, 인구 유
모두가 살고 싶은 나라는 어딜까? 나라는 일반도시에 사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 전체를 구속하는 제도가 있고, 관습도 있다. 한 나라에 산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제도, 그 나라의 관습을 받아들인다는 각오가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또 거꾸로 자신이 좋아하는 제도, 관습 속에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갖도록 한다. 예컨대 자유주의가 그렇다. 중국이나 중동의 많은 나라는 독재권력이 존재한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가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절대권력자인 왕이 있다. 일당독재의 당수, 즉 총서기는 능력으로 선발돼 임기가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은 혈통에 의해 지명돼 살아 있는 동안 그 직위가 유지가 된다. 그럼 이제 질문이 새롭다. 과연 글로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싶은 나라는 어딜까? 의외로 중동 지역 나라들도 순위가 높았다. 제일 많은 이들이 살고 싶은 나라는 파나마, 2위는 멕시코, 3위는 인도네시아였다. 글로벌 시민들에게는 제도보다는 환경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듯 싶다. 멕시코는 나라의 부는 적지만, 자원이 풍부하고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자유롭다는 이미지가 있다. 발전한 도시의 쫓기는 듯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국 주요 여행사들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9일 춘추항공(601021.SH)과 길상항공(603885.SH)은 2024년 반기 실적 예상 공고를 연달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두 항공사의 순이익은 모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추항공은 상반기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12억 9천만 위안(약 2,441억 원)에서 13억 4천만 위안(약 2,5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에서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길상항공은 상반기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4억 5천만 위안(약 851억원)에서 5억 5천만 위안(약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0.99%에서 781.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9.90%에서 584.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춘추항공과 길상항공은 중국의 두 대 민영 상장 항공사다. 올해 1분기 길상항공과 춘추항공의 매출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 중 춘추항공의 순이익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길상항공의 수익 수준은 2019년에 근접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춘추항공은 매출 51억 6,800만 위안(약 9,779억 원)을 달성하여
은행은 한 나라의 부가 축적되는 곳이다. 개인들의 자산과 정부 자산이 모여서 다시 대출이라는 제도를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배가 된다. 자본주의 체계를 유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수단이다. 결국 한 나라의 은행 자산 규모는 한 나라의 부와 굉장히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은행 자산규모가 클수록 그 나라의 부의 규모 역시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2024년 세계 1위 은행은 어딜까? 어느 나라 은행들이 상위권을 차지할까. 지난 10일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는 올해 전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였다. 1~4위를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이 휩쓸었다. 공상은행의 현재 자본금은 5,240억 달러로 중국 외 은행 가운데 제이피모건체이스의 2배에 가까웠다. 이번 순위는 1970년부터 은행업계의 기준이 되어왔다. 10위내 은행들을 보면, 글로벌 경제의 주요 진영을 파악할 수 있다. 중국은행들이 휩쓸었고, 나머지는 미국은행들이 차지했다. 글로벌 경제는 중국과 미국, 두 대국의 손에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은행은 시중의 현금을 모아, 투자처를 발굴하면서 재투자해 사회 부가가치를 생산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은행들 투
70% 올 상반기 중국에서 드나든 외국인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인원수로는 무려 2억 8700만 명에 달했다. 중국 국가인민관리국이 지난 5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이주민 관리 업무 관련 주요 데이터를 발표하였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이민관리 기관을 통해 출입국한 인원은 2억 8,700만명(연인원 기준)으로 동기 대비 70.9% 증가하였으며 그 가운데 중국 내륙 국민은 1억 3,700만명, 홍콩, 마카오, 대만 주민은 1억 2,100만명, 외국인은 2,922만명이었다. 상반기 중국 전역 각지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1,463만 5천명으로 동기 대비 152.7% 증가하였다. 비자 면제를 통해 입국한 경우는 854만 2천여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하였으며 동기 대비 190.1% 증가하였다. 국가이민관리국은 올해 하반기 외국인의 중국 입국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지난 상반기 전국이민관리 기관이 공동으로 확인한 교통 운수 수단 운행 횟수는 1,541만 9000회(선박, 열차, 차량 등)으로 동기 대비 56.9% 증가하였으며 그 가운데 항공편이 40만 5000회, 선박이 21만 1000회 열차가 5만회, 기차가 1,475만 3000
행복하다는 게 뭘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는 게 한국에서 유행한 적이 있다. 지나치게 공부에 내몰리는 어린 학생들을 변호하기 위한 소리였다. 하지만 누구도 그 말을 지키는 이는 없다. 오늘까지 여전히 학생들은 공부에 내몰린다. 중국에서 돈이 행복이 아니다는 말이 나온 적 있다. 개혁개방과 함께 황금만능주의 사상이 팽배해지자, 반발로 나온 말이다. 많은 이들이 공감했지만, 황금만능주의는 지금도 여전히 중국에서 주류인 사상이다. 행복이란 게 뭘까? 가장 쉬운 답이 노자의 답이다. 행복은 자족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순간 행복이 찾아온다. 그런데 자족은 뭘까? 역시 노자의 답이 정답이다. 남을 줄 수 있는 여유를 부리는 게 자족이다. 자족하는 이만 남는 게 있으면 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을 주고, 남에게 칭찬을 듣는 게 바로 덕을 쌓는 것이다. 자족하는 이는 덕을 쌓고, 덕을 쌓은 이는 행복하다. 결국 자족하는 삶을 사는 이는 행복할 수밖에 없다. 중국의 행복이 과연 그럴까. 어쨌든 21세기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에는 난징이 꼽혔다. 자족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지난달 29일 중국 국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중국 10대 행복지수가 높은
2024년 중국 유니콘 기업 규모 8조 4000억 위안(약 1,595조 6,6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콘은 IT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해 창업과 동시에 1조 단위의 가치 평가를 받는 기업들은 말한다. 동화속 유니콘처럼 드물게 나타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신에너지, 인공지능, 반도체 업계에 중국의 유니콘 기업이 가장 많다. 신에너지 유니콘 기업은 산업의 신속한 발전에 힘입어 pre-IPO와 IPO 건수가 많으며 규모도 크고 수준도 상당하다. 2023년은 인공지능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해이다.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뛰어난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타났으며 AIGC 분야의 유니콘 기업도 크게 늘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업계 역시 마켓도 커지고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다운스트림 인공지능과 스마트 주행의 성장 덕분에 유니콘 기이 급증하였다. 2024년 유니콘 기업 평가 가치 순위 1위 SNS 2위 핀테크 3위 신에너지 4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5위 인공지능 6위 반도체 7위 물류 8위 소프트웨어 서비스 9위 전자제품 10위 헬스케어 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