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1차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두 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서방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한다고 해도기술 이전 강요와국유 기업에 대한보조금 지급 등 중국의 근본적인 행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최근 협상 상황을 파악한 소식통이 "중국이 주도하는 경제모델에 대한 미국의 핵심 요구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그중에 외국 기업에 대해 불공정한 사업 수행 대가로 기술 이전을 강요하고, 국유 기업에 대한 불공평한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전 세계 시장의 과잉 생산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을 포함한다"라고 보도했다. 무역 전문가들과 중국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11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 전까지 세부 사항에 대한 미중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성사되더라도 중국은 더 난이도가 높은 '2단계' 협상에 필요한 양보를 하기보다 오히려 미국의 높은 관세를 감수할 것이라는 것이다. 2009년 당시 태평양투자관리공사(PIMCO)에 근무했던 모하메드 엘에리안(Mohamed El-Erian)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저성장과 저금리의 구도를
중국은 환율 조작국인가? 미국은 중국이 환율조작국이라고 몰아치고 있지만 중국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구 말이 맞을까? 서방 외환 전문가들이 중국손을 들어줬지만 미국의 억측에 가까운 주장이 계속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쉽게 타결되지않을 전망이다. 외환전문가들은 미중이 외환협정을 체결하더라도 중국이 기존에 약속했던 달러와 위안화의 관계를 바꾸지 않을 것임을 기본적으로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슴에 가시가 돼 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외환협정은 시장에서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 진전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재무부는 8월 중국에 '환율조작국'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낮춰 '불공정한 국제무역 경쟁 우위'를 얻어 왔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외환 전문가들은 미 정부의 주장이 오도됐다고 반박했다. 미 상공회의소는 양국 협상대표들이 10일 열린 7개월 이래 첫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환율협정을 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무역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환율을 낮추지 않겠다는 약속은 합의문에 담길 것이란 전
류허 부총리가 방미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일정 수준 타결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이 협상 테이블에 올릴 안건이 주목된다 미중 양측은 이미 1차 회담을 마친 뒤, 11일 마지막 날 협상을 갖고 환율과 저작권 보호 등에 대해 낮은 수준의 '초기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브 므누신(steven Mnuchin)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류허(刘鹤) 중국 국무원 부총리 및 다른 중국 고위 관리들과 미국 무역대표사무실(USTR) 본부에서 7 시간 회담을 열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라고 협상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금요일 류허과 백악관에서 만날 계획을 재확인했는데 이는 좋은 징조로 여겨진다. 한 백악관 관리는 “협상이 매우 잘 진척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소를 머금은 류허 부총리는 검은색 캐딜락 승용차를 타고 USTR를 떠나던 중 기자에게 손을 흔들었지만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양측은 11일 마지막 날 협상을 벌인다. 미중 양측의 브리핑을 들은 미
중국이 무중 무역전쟁 타결을 적극적으로 원하면서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강온파가 갈리고 있지만 협상 타결파가 조금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언론은 중국의 이같은 태도로 일정 부분 합의에 이를 것이란 보도를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무역 협상이 10일에 열렸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중국 회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베이징이 이번 협상의 기대를 낮췄다고 중국 관리와 외교관, 투자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은 이론적으로는 1년 넘게 지속된 무역전쟁을 끝내기를 원하지만 중국 공산당 관리들은 워싱턴 정부와 단기간에 어떤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크기나 범위에 대해 낙관하고 있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양국이 무역협정을 체결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고, 성사될 기회가 매우 크다. 중국은 나보다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복수의 중국 테크놀로지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관련 회사들이 고안한 안면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은 중국 무슬림 소수족을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은 워싱턴 정부의 결정
북미간 대회에서 소외됐던 러시아와 중국이 제목소를 내고 있다. 북한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에서 한발 빼고 러시아와 중국과 외교 관계를 강화했기 때문이다.올해말 북미 정상회상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명길북한외무성순회대사는올해말까지는미국과의협의가없을것이라며5일 밝혔다. 프란츠 클린체비치(Franz Klintsevich)러시아연방위원회국방위원은같은날한반도평화협상에는러시아와중국의참여가필요하다고밝혔다. 클렌체비치 국방위원은 러시아위성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미국과북한의관계는국면의 좋고 나쁨이 빠르게 반전된다. 그러나전반적으로상황은여전히불투명하다. 미국은좀서두르는모양새로 북한으로부터 단기간에 큰 성과를 요구한다.양측이냉정을갖고이해득실을따져협상을계속하길바란다”고말했다. 클렌체비치 국방위원은 “다른나라, 특히러시아와중국, 협상에참여하길 바란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글로벌차원의임무이며한개인의야심은중요하지 않는다”고덧붙였다. 러시아연방위원회국제사무위원회멤버인이브게니 모로조프(Evgeny Morozov)는클레이체비치의관점에동의한다고말했다. 그는“북미대화가교착상태에빠진것은분명하며, 러시아와중국의참여없이는한반도에서의비핵화는불가능하다”고밝혔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의제가 좁혀지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뿐 아니라 미국 언론도 이를 잇따라 보도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마무리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중국측이 다가오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논의할 문제의 범위를 크게 좁혔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측 수석대표인 유학(刘鹤) 국무원 부(副)총리가 "중국이 산업정책이나 정부보조금 개혁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 라고 전했다. 산업정책과 정부보조금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두 가지 불만사항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절차에 묶여 있는 데다 미국 경제 데이터가 계속 약해지면서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중 양국은 이번주 워싱턴에서 무역 협상을 예고하고 있다. 미중 간 새로운 협상을 앞두고 소식통들이 가장 큰 불확실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중국측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해 10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미 무역대표 라이트 시저(Robert Lighthizer), 재무장관 누친(Steven Mnuchin) 와 함께 협상할 것이라 보도했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에 맞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 모디 총리는 5일 뉴델리를 방문한 방글라데시 하시나 총리와 7개 항의 협정을 맺고, 3개 항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7개 협정은 방글라데시는 차타공(Chittagong) 항구와 벵골 제2해상항인 몽글라(Mongla)항을 인도에 개방하고, 방글라데시 페니강의 물을 인도 북동 트리푸라 주(Tripura)에 식수로 공급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인도는 벵골과도 3개의 협력 프로젝트를 벌여, 인도가 방글라데시에서 액화석유가스(LPG)를 조달해 인도의 동북 각 성에 공급하도록 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지난 1년간 방글라데시와 함께 3개 프로젝트를 포함해 12개의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는 양측 관계의 강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오늘의 회담으로 양자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시나 총리는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관계가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왔다“며 “이는 해안 안전, 민간용 원자력 및 무역 분야를 포함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양국 총리는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성과 있는 전면적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치에서 열린 국제정치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러시아 생산능력의 범위 안에 있는 콩을 구입할 준비가 돼 있지만, 러시아는 현재 전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콩 수입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러시아가 생산할 수 있는 콩을 최대한 구입할 준비가 돼 있지만 러시아만의 현 생산량으로는 중국의 모든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앞서 미국 농무부는 지난 2일 중국에 46만4000톤의 미국 콩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 60만톤의 미국 콩을 구입한 중국 기업이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선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중국에 판매되는 콩의 양은 여전히 정상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는데, 이는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이래로 중국이 수입하는 콩의 대부분이 남아메리카에서 오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가 미중 무역협정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서방언론은 무역협상에 암초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트럼프 대통령과협상을 마루리 짓기원했던 베이징도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트럼프 탄핵 위기를 계기로 이른바 ‘미니 합의’라는 전망마저 어둡게 하고, 양측이 중대한 양보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과 베이징을 주시하는 관측통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 트럼프 탄핵 조사는, 그가 이끄는 정부가 결정적인 일전을 앞두고 정치적 지지를 더 얻을 수 있도록 중국과의 제한된 무역 합의를 모색하는 트럼프에게 새로운 압력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밖에 트럼프의 정치적 지위가 위태롭다고 판단될 경우 중국은 무역협정 체결을 꺼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주재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중국 전문가인 스콧 케네디(Scott Kennedy)는 "그들은 중국에 매우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해 협의할 필요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은 물론 트럼프를 돕도록 할 수도 있어야 한다. 중국이 작은 합의를 도출하는 데 관심이 있을지 모르
미중 무역전쟁 마무리 위해 중국이 미국산 콩 60만톤을 구매했다. 이번에 구매한 콩은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중국에도착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2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15개월 가까이 이어져온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크게 줄었고 전 세계 시장을 교란시켰다. 두 명의 소식통은 중국 기업들이 지난달 30일 60만톤의 미국 콩을 구입해 11월부터 1월 사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수입하는 콩은 중국이 수입업자들에게 할당한 최고 200만톤의 관세 면제 수입 쿼터의 일부다. 소식통은 이미 2~10척의 선박이 계약을 했으며, 1척당 약 6만톤의 콩을 선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구매자에는 민간과 국유기업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무역 협상에 앞서 중국은 선의를 표하기 위해 미국 농산물을 조달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BOT) 지표인 미국 콩 선물이 약 1.5% 오른 것은 중국이 다시 미국 콩을 사온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중국 수입업자는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협상이 있은 후 지난주 미국에서 최소 6월 이후 최대 규모인 100만톤 이상의 콩을 수입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