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희토류 대미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캐나다에는 현대 과학기술에 필수적인 희토류가 많다”며 “캐나다는 맹방인 미국에 희토류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루도는 또 캐나다가 이러한 과학적으로 중요한 광물들을 신뢰성 있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캐나다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캐나다 정부가 관련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토류는 리튬, 세슘, 코발트 등 생산량 수요가 낮지만 특정 과학기술 응용 범주에 필요한 광물이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은 주로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이 화웨이를 오프라인 블랙리스트에 올린 뒤 중국이 한때 희토류 수출 제한을 반격으로 삼으려 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반면 러시아인의 71%는 중국에 대해 호감을 표시했다. 중국공산당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두고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32개국 중 러시아인은 중국에 대해 71%가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60%, 67%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봤다. 이 조사는 2019년 5월 13일부터 8월 29일까지 3만4904명을 방문해 "현재 중국에 긍정적입니까, 부정적입니까?“라는 물음에 대답하도록 요청하였다. 조사 결과 세계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다수지만 그렇다고 중국에 호감을 갖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32개국 중 중국을 가장 많이 긍정적으로 보는 나라로 꼽혔고, 71%는 중국을 긍정적으로 보고, 18%만 부정적으로 봤다. 이어 나이지리아(70%는 긍정적, 17%는 부정적), 레바논(68%는 긍정적, 22%는 부정적), 이스라엘(66%는 긍정적, 25%는 부정적), 튀니지(63%는 긍정적, 16%는 부정적)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서구의 대다수 국가들은
마히타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28일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는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중국이말레이시아해역에서석유 등 자원을조사한다는것을알고있었지만, 말레이시아는중국과정면 충돌하지않았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인 국가다. 이들은중국이신장지역에서위구르무슬림민중을탄압한혐의에대해서도공식논평을하지않았다. 중국을격분시키는대신에평화로운방식을찾기를원했다. 중국은말레이시아에도많은이익이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마하티르가 말레이시아총리로취임한이래로 친중 행보를 이어왔다.말레이시아에서뚜렷한문제점이있는중국 프로젝트는중단했지만협력관계는유지해왔다.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는대외적으로문제없다는 입장을 표명하여 중국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말레이시아는2주전베이징에서중국과남중국해분쟁공동대화체제를구축하는데도성공했다.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는 대단히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일본 도쿄에서 거행한 건국 70주년 축하 행사에 아베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양국 관계 우의를 강조했다. 극동아시아의 각국 관계는 사실 제로섬이다. 어느 한 쪽이 좋으면 어느 한 쪽의 소원해진다. 아쉽게도 요즘 우리나라의 외교 관계는 극동아시아 어느 나라와도 좋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공을 들인 북한마저 우리 정부를 경원시하고 있다. 일본 TBS는 27일 중국 건국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중국대사관이 도교에서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공현우(孔铉佑) 주일 중국대사는 "중국은 세계 평화의 체결자이자 국제질서의 수호자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동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0년 말 일본 방문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사실 중국의 건국은 일본의 패망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에 도쿄에서 열린 중국건국 70년 행사는 남다른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이다. 올해는 중국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대신 중국 해군을 14일 열리는 사가미만 국제 관함식에 초청했다. 극동 아시아의 정세는 냉전 구도를 보일 수록 '제로섬 게임'에 가까워진다. 한 쪽과 가까워지면 다른 한 쪽과는 멀어지게 된다. 문제는 현 정부 들어 극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에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은 의도적으로 우리 한국을 소외시키는 데 앞장 서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 일본 해상막료장(海上幕僚长)이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10월14일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한국을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무라 막료장은 "방위성과 자위대는 초청 환경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다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 갈등은 한국 군함이 일본 자위대 비행기에 대해 사격 통제용 레이더로 조준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 등으로 심화되고 있다. 한국 해군의 관함식 불참은 한일간 균열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 것이다. 스가 요시히데(菅义伟) 일본 관방 장관도 이날 기자 회견에서 “한일 관계는 계속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한국을 초청할 환경이 아직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마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무역협상을 벌이며 곧 있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물꼬를 텄다. 세계 양대 경제권이 최근 두 달 만에 대면 무역 협상을 재개한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미중 무역협상은 양국 모두가 쉽게 양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근본적인 각국의 정치구조가 그렇다. 보다 지구전이 될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중국 재정부의 료민 차관이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 대표단이 미국 무역 대표부(USTR) 부대표인 제프리 제리쉬(Jeffrey Gerrish)가 주도하는 미국 측과 협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은 오는 26일과 27일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통신은 "양측이 농산물 의제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강요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버 로스(Wilbur Ross) 미 상무장관은 폭스뉴스를 "아직도 중국 측의 의사를 잘 알지 못하며, 미국은 두 나라 사이의 거대한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므누친 재무장관은 10월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워싱턴에서 13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이번 협상이 중미 무역전쟁의 고비가 될 것
대만의 국제적 고립이 가속화하고 있다. 솔로몬제도가중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는 대만이또 하나의 동맹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을 요구하고 관철시키고 있다. 타이완의 독립성은 인정을 하지만 나라로서는 인정을 못하겠다는 게 중국의 태도다. 즉 일국양제의 주장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제레미아 마넬레 솔로몬 외무장관은 지난 23일베이징에서 관련 행사에 참석해 양국 수교 공동보도문에 서명했다. 공동 성명에서 솔로몬 제도는 세계에 단 하나의 중국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고 밝혔다. 지난주 솔로몬제도는 유엔총회 개막에 앞서 타이완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타이완은 중국이 세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의 국제적인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솔로몬제도에 대한 지원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중국의 이 같은 '하나의중국' 정책은 한국에 대한 중국의 이중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에게는 '하나의 중국'을 강요하면서 중국은 '하나의 한국'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TV토론이 12일 휴스턴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에서 중미 무역전쟁이 주제 이슈가 됐다. 사회자가 대만계 미국인으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앤드류 양(杨安泽) 후보에게 대통령이 되면 취임 첫날에 중국 관세를 철폐할 것이냐고 물었다. 앤드류 양은 "관세를 없애지 않겠다.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중국인들에게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양은 이어 “무역 불균형은 진짜다. 하지만 우리는 트럼프가 독단적이고 자의적인 무역정책을 구사해, 양쪽 모두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을 중국인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며 "그러므로 관세를 즉시 철폐하지는 않겠지만, 미국 회사와 제조사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출마자들도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민주당원들은 속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하지만 속내를 드러내기는 꺼리는 것 같다. 트럼프가 일으킨 미중 무역 전쟁이 1년 넘게 계속되면서 양국은 서로 상대방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양측은 12차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양국 대표는 10월 워싱턴에서 13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 스티븐 누친
중미 경제무역문제 차관급(副部级) 회담이 막이 오르면서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서방언론은 물론 중국 관영 매체까지 나서협상 세부 내용을 보도하며 회담전망을 한층 밝게 보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사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는만큼, 한 치의 오해도 남기지 않는 협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각오다. 그러나 양국의 정치상황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로이터통신은 19일 그동안 여러 차례 반복된 경제무역협상을 경험한 뒤 이번 낮은 수준의 논의는 협상 결렬과 후속 불협화음을 피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정을 잘 아는 한 중국 관리는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협상 단계에 있으며, 무역의 균형,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 등을 둘러싸고 보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분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일부 합의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관급 협의는 후속 고위급 협의의 중요한 전채(前菜)라 할 수 있다”며 “이번 협상은 10월 협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양측이 핵심 요구사항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최근 몇 달간 무역 분쟁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위급 협상은 무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상업 투자가 크게 둔화되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경제 전문가 글래스먼도 투자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무역전쟁을 꼽는다. 미국 소비자신문과 상업방송(CNBC)은 17일 짐 글래스만(jim Glassman) 모건체이스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투자 둔화의 주원인으로, 유가 하락과 일부 항공기의 조업 중단을 꼽았다고 19일 보도했다. 글래스먼은 "세심히 살펴보면 자본투자의 하락은 올 여름 산업생산이 부진한 것처럼 에너지와 항공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유가 하락과 보잉 737 맥스 8 정지 등 개별 사건이 자본투자 흐름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회사 임원은 경기 확장기에 투자를 강화하기를 원하며, 경기 침체가 올 때 그들은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며 그들의 비즈니스 투자를 둔화시킨다. 하지만 올해 자본투자의 흐름은 산업별로 엇갈리고 있다. 글래스먼은 올 상반기 소프트웨어와 지적재산 투자의 연간 성장률이 7% 이상이라고 밝혀, 기업들이 기술업계에 성급하게 투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건축과 설비의 투자지출은 크게 줄었다. 글래스먼은 "올해 자본투자의 감속 중 약 3분의 1이 채광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