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글로벌 공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대나무를 대안으로 하는 방안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라스틱은 대부분이 포장제로 쓰이고 있는 데 이 같은 플라스틱을 빠르게 자라고 생분해가 가능한 대나무 제품 및 대나무 기반 복합소재를 플라스틱 제품 대신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이 같은 방안은 저장성 지방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어 그 성과에 중국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 ‘과연 플라스틱의 가성비와 편리성을 대나무 소재가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 반, 호기심 반인 상태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럼에도 일단 “환경을 보호한다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발전개혁위원회 등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저장성 ‘대나무로 플라스틱 대체’ 발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서는 각급 정부 기관, 공공기관, 대형 국유기업이 사무, 회의, 구내식당 등에서 ‘대나무로 플라스틱 대체’ 제품을 법에 따라 최대한 선택하도록 하고, 제품 교체 시 법적 우선권을 부여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도록 권장했다. 올해 ‘세계 지구의 날’의 주제는 ‘플라스틱과의 글로벌 전쟁(Planet vs. Plastics)’으로
‘봄 가을이 없어졌다?!’ 진짜일까? 모두가 체감하고 있지만, 누구도 과학적 데이터를 살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국 각지의 사계절 일수 변화를 살폈다. 결론부터 보면, 사계절 중 봄과 가을이 짧아진 것은 사실이었다. 의외로 겨울도 짧아졌는데 , 결국 이 모든 계절의 날을 빼앗아 독차지 한 것은 여름이었다. 여름이 범인이었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새삼 확인되면서 중 네티즌들은 “결국 체감하는 게 여름과 겨울”이라며 공감했다. <펑파이 미수커>는 2022년 최신 기상산업 표준인 <기후 계절 구분>을 참고해 1955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31개 성도시(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의 사계절 길이를 추정하여 가을이 정말로 짧아지고 늦어지는지를 분석했다. 기상학적으로 사계절은 연속된 5일간의 평균 기온으로 구분된다. 평균 기온이 10℃ 미만이면 겨울, 22℃ 이상이면 여름, 10~22℃ 사이면 봄과 가을로 분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계절 전환 날짜와 평균 사계절 길이를 분석한 결과, 31개 성도시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일수를 도출할 수 있었다. 지난 7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광저우와 하이커우
우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소비자는 원래 우유 속에 있었다고 하고, 회사는 생산라인 점검 결과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과연 이 이물질은 어떻게 거기에 있게 된 것일까? 최근 중국에서는 ‘이물질 우유 동영상’ 유포 된 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11월 20일 한 네티즌이 영상을 게시하며 자신의 아이가 한 브랜드의 우유를 마시다 이상한 냄새를 느껴 우유병을 칼로 열어본 결과, 내부에서 이상한 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23일 새벽, 관련 회사는 최근의 여론에 대해 설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회사는 사안을 매우 중시하여 즉시 현장에 방문해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생산 라인을 전면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럼 이물질은 누가 넣었을까? 당사자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장면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영상 게시자는 자신이 어떤 조작도 하지 않았으며, 캔을 정상적으로 열었고, 내부 물질은 자신이 넣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기자들에게 맹세를 했다. 하지만 당사자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상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
경찰이 비리 초등학생을 검거하던 과정에서 구타를 했다면? 중국 온라인에서 경찰이 초등학생을 구타하는 장면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알고 봤더니 맞은 학생은 상습적으로 친구를 괴롭혀온 소위 ‘일진’이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어른이, 그것도 경찰관이 어린 초등학생을 때리는 게 맞을까?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지나쳤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지난 24일 중국에서 이른바 ‘파출소 직원이 길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폭행했다’는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닝샤 구위안시와 위안저우구 두 단계의 공안기관이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닝샤시 장이 파출소 공안들은 지난 22일 한 주민에게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왕00 부소장이 팀을 이끌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후, 해당 학교 3학년 학생 두 명은 같은 학교 6학년생 마00에게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사실 확인을 진행하던 중, 마00는 현장을 떠났다. 바로 마00를 쫓아간 왕 부소장은 보조 경찰관인 다이0와 함께 마00를 다시 데려오는 과정에서 마00을 발로 차고 때렸다. 이 장면이 바로 온라인에서 유포된 영상 속 장면이다. 다음 날인 23
“직원들이 결혼 시 예물이나 예단을 주고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결혼식은 사치스럽게 치르지 못하며, 결혼식 연회는 친척과 친구만 초대하고, 연회 테이블은 다섯 개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회사는 제도적으로 모든 복지를 취소할 것이다! 또 직원들이 부모에게 의존해 집이나 차를 사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회사에 이런 게시가 올라오면 어떤 반응일까? ‘농담이겠지?’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회사 오너가 직접 올린 게시물이라면? 이런 회사를 다니고 싶을까? 중국에서 실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중국 허난성의 나름 규모가 있는 유통회사인 팡둥라이의 창업자 위둥라이가 지인들에게 올린 위에 언급한 회사 방침이 알려지면서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위둥라이는 지난 20일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리자,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비판은 대체로 회사의 방침이라는 게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위둥라이는 갈수록 늘어가는 결혼지참금 등에 분노해서 이 같을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사측도 즉각 해명을 하고 회사 방침이 아니라 권장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위
중국의 상인은 돈을 아끼기 위해 뭐든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엔 좀 쑥스러운 주제다. 여성 생리대 문제다. 중국에서 여성생리대 제작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제품의 실제 길이와 제품 포장지 설명에 기재된 제품 길이와 다르다는 게 중국 매체에서 지적된 것이다. 당연히 실제 길이가 제품 설명서 상의 길이보다 짧았다. 이름없는 브랜드들이 한 짓이 아니다. 다수의 유명 브랜드들이 연루가 됐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블로거, 매체, 기관들이 직접 실측에 나섰다. 그 결과, 위스퍼, 소피, 라네이아, 시드니, 코텍스, ABC 등 거의 모든 브랜드의 생리대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국 국가 표준 허용 오차” 내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두고 다수의 네티즌은 “모두가 블랙리스트, 다 같은 X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중국 국가 표준에 따르면 생리대와 팬티라이너의 전체 길이 오차 범위는 “±4%”로 규정돼 있다. 처음 많은 생리대 브랜드는 “제품이 국가 표준에 따라 엄격히 생산되었으며, 발생하는 오차도 합리적 범위 내에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실측 결과, 일부 브랜드의 “짧음”은 이미 허용치를 넘어섰다는 사실 알려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한 유명 브랜
‘20억 위안이나 들였는데,’ 중국에서 20억 위안, 한화로 약 약 3,850억 6,000만 원 가량을 들여 만든 관광시설이 하루 이용객은 20명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 네티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더구나 그 시설이 만들어진 곳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장가계다. 중국 네티즌들은 “차라리 숙박시설이나 짓지”며 대표적인 탁상행정의 낭비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가계에 최근 개관한 ‘대융고성’ (大庸古城)의 입장객이 하루 20명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해당 운영법인은 결국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은 중국의 옛 성곽을 본 따 새로 만든 것으로 ‘인조고성’이라고 불린다. 대융고성은 2021년 6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다. 이 고성의 건축비만 20억 위안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하루 20명의 입장객도 겨우 받았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언이다. 방문객은 거의 없고 상점 대부분이 비어 있는 상태다. 이 프로젝트는 모기업인 장자제 관광마저 파산 직전으로 내몰린 상태다. 이 기업은 고성 프로젝트 이전만해도 ‘중국 관광업 대장주’로 불렸었다. 중국
중국에서 ‘직업 채무인’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형사적 수단까지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의 이 같은 지적에 중국 당국의 강한 규제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에서 ‘직업 채무인’이라고 함은 부실 기업에 돈을 받고 인수하거나 대표자가 된 뒤 회사를 부도를 내고 폐업 처리를 하는 이들을 말한다. 폐업과 관련한 법적 책임을 자신이 지는 것을 조건으로 돈을 받고 부실 기업의 뒷처리를 해주는 것이다. 문제는 회사 부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학원이나 스포츠 센터 운영 등의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일부 기관은 악의적으로 마케팅을 벌여 운영권을 특가 판매한 뒤 바로 부도를 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결국 피해는 소비자들의 몫이었다. 직업 폐업인이나 직업 채무자들은 부도를 내기 전에 법적 검토를 해 자신들이 지는 책임을 최소하는 대비를 한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해도 구제를 받을 가능성이 적다. 최근 베이징시 시장감독국과 시 공안국 경제범죄수사총대는 "직업 폐업인"과 관련된 전국 최초 사건을
부패신고를 하라고 해 전화를 걸었는데 들리는 소리; "이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뚜뚜" 정말 황당한 일이다. 그 부패신고가 정부 감독기구가 개설한 신고번호라면 더욱 황당하다. 이런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중국 네티즌 반응도 다르지 않다. 황당하다는 것이고, 그런 당국이 과연 부패를 척결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산시성 치엔현 공안국이 중소형 민간기업 내부의 부패 범죄에 대한 신고 정보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그러나 신고 전화가 공번이라는 점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일부 네티즌은 신고 전화가 공번이라고 지적했고, 11월 15일 현지 언론이 공고에 명시된 신고 전화로 직접 전화를 시도했지만, "공번"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한 매체의 기자가 치엔현 공안국에 문의한 결과, 담당자는 이번 공고가 부패 문제 집중 정리를 위한 조치 중 하나였으며, 공번 문제는 후속 조치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의도적인 것은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왜 연결되지 않는 전화를 제공했는가?"라는 질문도 쏟아졌다.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고 보기에는
2025년 대졸자 수가 1,22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보다 43만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청년 실업이 다시 신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청년 취업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또 다시 실업률이 높아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크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년도 전국 일반 대학 졸업생 규모는 약 1,222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년보다 43만 명 는 수치다. 중국 당국의 청년 실업과의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공동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2025년도 대학 졸업생의 취업 및 창업 지원 업무를 배치하였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각 지방과 대학에 ‘2025년도 전국 일반 대학 졸업생 취업 창업 촉진 및 서비스 체계 구축 행동’에 돌입한다. 9월 이후 각 지방과 대학에서는 5만5000 회의 채용 행사를 개최하였고, 1,093만 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였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각 지방과 대학이 ‘대학 졸업생 취업 창업 촉진 및 서비스 체계 구축 행동’을 심도 있게 시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첫째, 인재